조국혁신당의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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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텔라에 푹 빠지다!
포레스텔라에 푹 빠지다! 음악을 잘 듣지 않는 필자가 요즘 남성 크로스오버 4인조 보컬 '포레스텔라'에 푹 빠졌다.우선 노래를 너무 잘하기 때문이다. 이들의 노래를 들으면 원곡과 또 다른 혹은 원곡보다 훨씬 더 큰 감동을 받게 된다. 포레스텔라는 2017년 JTBC가 주최 방송한 남성 4중창 크로스오버 그룹 결성 프로그램 ‘팬텀싱어 시즌 2’의 결승전에서 같은 팀으로 묶여 우승하면서 데뷔하게 되었다.그후 KBS '불후의 명곡'에 고정(?)출연하고 왕중왕전에서 여러 차례 우승하면서 명성을 쌓게 된다.그러거나 말거나 필자는 이들에 대해 별 관심이 없었다. 그냥 성악을 전공한 실력 있는 크로스오버 그룹이라고만 알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 무심코 이들이 출연한 유튜브를 보고는 한방에 그만 포레스텔라에 푹 빠져버렸다. 필자가 어렸을 땐 중창이나 듀엣이 꽤 많았다.남성 4중창단으로 유명한 건 '블루 벨즈'와 '봉봉 브라더스'가 있었다. 블루벨즈는 정통사중창단을 표방하고 점잖게 노래했다. 반면 '봉봉 브라더스'는 좀 가볍고 가끔은 코믹한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하지만 요즘은 아이돌 그룹은 많지만, 중창이나 듀엣은 별로 없다. 포레스텔라가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건 아주 다양하고 많은 곡을 정말 잘 소화하기 때문이다.과거의 4중창단은 자기들만의 노래를 불렀지만, 포레스텔라는 국내 곡은 물론 영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등 많은 다양한 노래를 거의 완벽하게 발음하며 부른다.해당 언어를 사용하는 국가의 사람들도 놀랄 정도다.게다가 편곡도 대단하고, 구성원들의 개성을 심분 활용하며 완벽한 화음을 이끌어낸다. 이들은 원곡보다도 더 뛰어난 노래로 탈바꿈시킨다.이들이 얼마나 열심히 연습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포레스텔라의 멤버는 테너 배두훈, 소프라노/테너 강형호, 테너 조민규, 베이스 고우림으로, 강형호만 성악을 전공하지 않고 연구원으로 재직하다 음악의 꿈을 버리지 못하고 출연하게 되었다고 한다.그런데 이들 중 여성의 소프라노 음역대까지 커버하여 놀라움을 주는 카운터테너 강형호와 묵직한 베이스로 팀을 받쳐주는 고우림에게 특히 눈길이 더 간다.(고우림은 김연아의 남편이다) 필자 연배들이면 다 좋아할 만한 노래들도 꽤 있다.<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나 가거든> 등 국내 곡은 물론 <Nella Fantasia> <We Are The Champions> <Thriller> <Bohemian Rhapsody> <Hijo de la Luna (달의 아들)> <Scarborough Fair> <The Sound of Silence> 등 유명 해외곡이 아주 많이 있다. 틈날 때 유튜브에서 이들의 노래를 한번 감상해 보면, 필자처럼 푹 빠지지 않을까 싶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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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진료?
과잉진료? 휴일인 어제 낮잠을 잘 자고 일어났는데, 갑자기 오른쪽 허리가 좋지 않았다. 그래도 큰 무리는 없어서 석촌호수도 한 바퀴 돌아오는 등, 할 일은 다 했다. 그런데 밤부터 점점 좋지 않더니, 오늘 아침 깼는데 허리가 더 나빠졌다. 허리를 숙이기 힘들었다. 병원을 갈까 아니면 근육이완제와 소염진통제를 사 먹으며 며칠 버텨볼까 고민했다. 하지만 병원에 가기로 결심했다. 왜냐하면 내일이나 모레 시간이 지나면서 상태가 점점 더 나빠져서, 꼼짝달싹 못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혼자 사는 입장에선 여간 괴롭지 않다. 그런데 병원을 찾을 때 가장 염려가 되는 부분은 바로 과잉진료다. 필자가 의사는 아니지만, 이런 증상은 근육에 문제가 있는 게 확실하다. 앉거나 서 있거나 눕거나 엎드릴 땐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하지만 병원을 찾으니 우려한대로(?) 이것저것 하란다. 우선 엑스레이를 열 장 정도 찍었다. 그리고 허리에 주사를 여러 대 맞았다. 필수 코스인 물리치료도 받았다. 물론 약을 처방받기도 했다. 그래서 나온 진료비가 75,200원. (사진) 필자가 과잉진료가 아닌가 생각하는 이유가 있다.7~8 년 전 등살이 너무 배겨서 정형외과를 찾은 적이 있었다. 이번에 허리 아픈 건 비교도 안 될 만큼 고통스러웠다. 정말 숨도 쉬기 힘들었다. 좀 오래된 병원이었는데, 간단하게 약 처방 받고 물리치료 받고 끝났다. 당시 병원 진료비가 만원 정도로 기억된다. 하지만 이번에 간 병원은 대형 신축 빌딩에 넓찍하고 직원도 많았다. 그래서 객단가를 올려야 하므로, 뽕을 빼려(?) 한 게 아닌가 의구심이 일었다. 의사 입장에서도 할 말이 있을 것 같다.‘확실하고 완벽한 치료를 위해!’ 하지만 이런 허리 증상은 너무나 뻔한 것이고 이전의 등살 상황과 비교가 되니, 치료를 받고 나서도 왠지 씁쓸하다. 신축 건물에 깨끗하고 넓찍하고 좋은 장비가 있다고 꼭 좋은 병원은 아닌 것 같다.증상에 맞게 병원을 선택하는 것도 생활의 지혜가 아닌가 싶다. (하지만 오래된 병원이라고 과잉진료 하지 말란 법은 없다 ㅠㅠ)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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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채는 가고 모기채가...
파리채는 가고 모기채가... 필자가 어렸을 땐 어디에나 파리가 그렇게 많았다. 깨끗하지 못한 환경이 원인이었다. 특히 여름이 되면 푸세식 화장실엔 구더기가 들끓었다. 길엔 개똥이 많았는데, 파리에겐 뷔페나 다름 없었다. 그래서 가정마다 상점마다 파리채가 필수였다. 시장에 가면 끈끈이 테이프를 천장에 매단 가게가 많았는데, 파리가 새카맣게 붙어있기도 했다. (가끔은 식당에도 있었으니, 밥맛이 ㅠㅠ) 요즘은 파리가 많지 않고 창문마다 방충망도 있어서, 집안에 파리가 들어오지 않고 파리채도 없다. 어쩌다 집에 파리 한 마리만 들어와도, ‘파리 들어왔다’라며 때려잡거나 내쫓으려 난리난다. 그런데 모기는 파리채로 잡을 수 없었다. 모기가 워낙 빠르고 곡예비행을 해서, 파리채를 휘두르는 순간 잽싸게 피해 버린다. 특히 모기는 잘 안 보이는 곳에 숨기도 하고, 날아가는 모기를 봐도 파리채나 맨손으로 잡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그래서 모기는 모기약이나 모기향으로 잡는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모기약이나 모기향의 효과가 확실하지 않은데다, 사람에게 무해할 리 없다. 그 와중에 몇 년 전에 등장한 게 전자모기채다. 모기가 닿으면 ‘찌직’ 소리가 나며 순간적으로 타 죽는데, 그 소리가 그렇게 통쾌할 수가 없다. (필자는 살생을 좋아하진 않지만, 모기만은 예외다) 필자도 얼마 전 모기채를 하나 구했다.어느 날 밤에 자는데 모깃소리가 귓전에 들려 깼다. 누워서 모기채를 잡고 머리 주변에 천천히 휘둘렀다. 순간 ‘찌직’ 하는 소리가 들렸다. 얼마나 짜릿한 지... 조용해 진 속에서 ‘진작에 하나 마련할 걸’하는 생각과 함께, 다시 편하게 잠이 들었다. 게다가 전자모기채는 초파리에도 아주 효과적이라고 한다.이렇게 파리채 대신 모기채가 필수품이 되었다. 사실 모기는 가을모기가 더 무섭다.앞으로 전자모기채의 맹활약이 기대된다.인터넷 쇼핑몰에서 가격이 1만원 전후로 저렴하니, 없는 분들께 강추한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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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중성과를 너무 자화자찬 하는 거 아닙니까?답한다일보
문대통령을 중국 공항에 영접나온 사람이 왕이 외교부장이 아니라 그 아래 사람이 나왔다면뭔가 찝찝한 구석이 있는 것이고(필리핀 대통령이 왔을 때에는 왕이 외교부장이 영접을 나왔다던데)사드 갈등도 완전히 끝난 게 아니라 봉합 수준 같고3박4일동안 문대통령이 10번을 식사를 했는데 그중 8번을 혼밥을 했다면이건 뭔가가 문제가 있는 겁니다.대통령이 외국을 그것도 국빈 방문을 할 때 식사 한번 하는 게 얼마나 주요한 건데...뭔가가 시원하거나 깔끔하지 않은 방중 결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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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의회 강감창 의원에게 물어 보겠습니다답한다일보
몇 달 전에 서울시림대 문제에 대해 제기하신 적이 있습니다.전체 학생 중 지방 학생 (비 서울지역 학생) 수가 3/4를 넘는데왜 서울시 세금으로 그들의 등록금을 지원해주는가?아주 공감이 가고 옳으신 말씀입니다.그런데 그후에 어떻게 되었나요?지방학생이라면 최소한 국립대 수준으로는 등록금을 내야하는 거 아닙니까?이 사안에 대해 후속 조치 상황과 계획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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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앞 고가공원 없애면 안됩니까?배재탁
가뜩이나 막히는 구간인데 고가도로를 공원으로 만들고 나서만리동쪽에서 명동쪽으로 가는 데평일 오후에 전에보다 20~30분이 더 걸립니다.이게 뭡니까?게다가 고가 공원이라고 가보면 정말 볼 것도 없고 사람도 없고그거 왜 한겁니까?서울시민들이 그것때문에 얼마나 불편한데요시간낭비, 연료낭비, 환경오염.............차차리 돈이 좀 들더라도 전에 고가 그대로 좀 놔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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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장님께 여쭤보겠습니다묻는다일보
잠실 주공5단지에 사는 주민입니다.내년에 지방 선거가 있는데 이번에도 출마하십니까?물론 공천을 받아야 하겠지만... 임기중에 특별한 공적이 있으신가요?아무리 생각해도 별로 눈에 띄는 게 없는 거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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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시끄러운데 해결방안 없습니까?묻는다일보
중구청 바로 맞은 편에 있는 동림비즈센터에 사무실이 있습니다.아시다시피 허구헌 날 중구청 핲에서 시위를 하는 데 정말 시끄러워서 일을 못하겠어요.분명 소음 기준을 포과하는 거 같은데도 경찰은 보고만 있고...노점상들이 먹고살자고 집회하는 건 좋은데남한테 이렇게 피해를 주면 되나요무슨 해결방안 없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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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시제도 너무 복잡한 거 아닙니까?진주아줌마
전형 방식을 다양화하고 기회를 여러번 주는 건 좋지만아무리 그래도너무 복잡하니 이젠 대학입시를 위한 컨설팅을 돈 내고 받는 일이 비일비재입니다.대학입시 전문기관에서 개최하는 대입설명회는 사람들이 넘치고............학교마다 전형마다 너무나 다양하고 조건이 다르다보니애들한테 뭘 시켜야 할지 몰라 이거저거 더시키게 되고...웬만한 사람들 머리로는 작전이 안짜져요교육 정상화를 하려면 대입 부터 좀 단순화 시켜야 하는 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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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규제 인가? 활성화 인가?풍차
암호화폐 관련 하여 전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나라가 대한민국 이다.거래량이 가장 많은 거래소가 한국에 있고 암호화폐의 가치(거래소 거래가격)가 가장 높은 나라도 한국이다.하지만 코인을 사고파는 수요자 즉 일반 국민의 관심이 높다는 것이지, 암호화폐를 대처하는 정부 입장에서 보면 가장뒤쳐저 있는것도 대한민국 이다.일본은 이미 화폐로 정의하고 금융청 에서 감독할 법안도 마련 하였으며 거래세도 규정 되어 있고, 남미의 일부 국가는 가상화폐로 정부의 공식 화폐를 발행하는 노력도 하고 있다.블럭체인 기술은 지난번 다보스포럼에서도 주목할 기술로 선정 되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고 가까운 시일내에 국제사회에 정착 될것 이다. 그렇게 단정하는 이유는 블럭체인 기술이 화폐의 송금/지불 수단, 거래의 수단, 가치의 저장 수단으로 다른 어느것 보다 비용이 적게 들고 안전하며 수요자에게 편리함을 제공 하기 때문이다.다만 이러한 편리함이 정부운영의 기본인 세금 등을 회피하는데 사용되거나 하는 것을 방지할수 있도록 각국정부의 입장을 반영한 정책과 어우러 져야함과 더블어 기축통화를 가지고 있는 미국의 입장이 정리 된다면 블럭체인 기술을 활용한 코인 플랫폼이 화폐로 자리 잡는 날은 그리 멀지 않으리라 본다.요즈음 정부의 입장을 보면 암호화폐는 화폐는 아니라고 하면서 금감원에서 규제를 하려 하니 관할권을 가지고 있는 금융권에 가상계좌 를 가지고 임시방편적인 규제를 하고 있지만 그리 효과가 있어보이지는 않고 , 법무부에서 나서 거래소 거래 수익을 모두 추징 한다고 하거나 거래소를 궁극적으로 폐쇄하는 법안을 마련 하겠다고 하기도 한다. 법무부 안은 암호화폐의 본질을 모르고 코인 거래를 음성화로 이끄는 바보같은 소리 이다.암호화폐 거래가 투자수준을 넘어 투기수준에 이르렀다는 판단하에 각 부처가 제각각 너무 규제 일변도의 정책을 임시방편적으로 내놓는것 같다.너무 부정적인 시각으로 규제일변도의 정책을 만들지 말고 미래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는 균형잡힌 정책을 빠른시간에 만들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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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장자연님, 편히 쉬세요묻는다일보
장자연 사건이 또다시 세간에 화제로 등장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재수사를 지시하면서다. 문 대통령은 최근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근무했던 현직 경찰 총경이 연루된 버닝썬 사건과 함께 과거 수사가 종결된 ‘김학의 성접대의혹사건’과 장자연 사건을 지목하여 3대 사건에 대해 철저한 진상 규명을 지시했다. 여기서 가장 의문시 되는 것은 장자연 사건이다. 이 사건은 신인 여배우 장자연 씨가 2009년 3월 갑자기 사망한 사건으로 10년의 세월이 지났다. 경찰은 당시 장 씨가 우울증으로 자살한 것으로 결론내렸다. 문 대통령은 왜 법적 시효가 소멸된 이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나선 것일까. 검찰과 경찰의 수사가 미흡했다는 것일까. 아마도 그런 인식에서 비롯됐을 것이다. 그러나 범죄자에 대해 형벌을 내릴 수 없다면 공권력의 낭비가 될 것이다. 진상을 규명해서 최소한 고인의 억울함을 풀어주겠다고 한다면, 공권력을 다시 집중할만큼 매우 중요한 사건인가를 되물어볼 필요가 있다. 현재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건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 사건과 관련하여 그동안 드러난 사실을 종합해보면, 장 씨는 자살 직전 소속사의 ‘노예계약’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으로 쏟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장 씨의 소속사와 소송 분쟁을 벌이던 선배 여배우 측이 장 씨의 소속사 대표를 압박할 목적으로 장 씨에게 ‘문건’ 작성을 요구하였으며, 이에 장 씨는 처음엔 거부하다가 마지못해 문서를 작성했다고 한다. 내키지 않았지만 자신도 소속사를 벗어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였을 수 있다. 이 문건이 소위, ‘장자연 리스트’ 또는 ‘성접대 리스트’이다. 그런데 장 씨는 자신의 문건이 소속사를 벗어나는데 도움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외부에 유출된 것을 알고 절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장 씨의 입장에서 본다면, 어느날 자신이 ‘성접대 여배우’로 세상에 알려지게 된 셈이다. 이 문건이 연예계에 나돈다는 문자를 받은지 3시간만에 장 씨가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는 점에서 그녀의 정신적 충격과 배신감, 절망감을 읽을 수 있다. 항간에는 그 리스트에 보수 언론사인 조선일보 측 인사가 거론된다고 해서 재수사를 한다는 얘기가 파다하다. 한편에서는, 연예계의 속성상 신문보다 방송국이나 방송 PD 쪽에 더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어쨌든 법적 시효가 지난 사건에 대해 진상 조사를 지시한 것은 정치성이 개입됐다는 시각이 일반적이다. 재수사의 실익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보수 언론사에 망신을 주든가, 최소한 의혹을 키워서 흠집을 내겠다는, 또는 여권에 불리한 특정 사건을 희석시키기 위한 정치적 계산 없이는 이해가 안된다는 지적이 많다. 이 사건의 재수사는 전후 사정으로 볼 때 의혹만 키워놓고 흐지부지 끝날 공산이 크다. 그렇게 된다면 십중팔구 정치성 수사 외에는 달리 설명이 안될 것이다. 정치권이 툭 하면 특정 사건을 정치 공학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보면 신물이 날 지경이다. 언제까지 수사를 해야 진실이 나오는 것일까? 냉정하게 따져보자. 신인 배우의 꿈을 송두리째 앗아간 사람들, 그 사람들은 과연 누구일까. 고인이 작성한 문건에 거론된, 소위 '성접대'를 받은 사람들일까, ‘노예계약’을 하고 그런 접대를 강요하고 폭행하고 괴롭힌 사람들일까, 그 문건을 외부에 유출하여 자신을 ‘욕되게’ 만든 사람들일까. 고인만이 그 진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였는데, 이제는 고인이 저승에서라도 편히 쉴 수 있게 해 줘야 한다. 정작 정치권이 해야 할 일은 신인 여배우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건전한 연예계 문화를 조성하는 일이다. 그것이 고인의 죽음을 헛되게 하지 않고, 명예를 회복해주는 길일 것이다.<심평보, 사이버정치마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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