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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교육 | 재벌 자녀들의 국적과 병역을 밝혀 보자

25-09-2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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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자녀들의 국적과 병역을 밝혀 보자

 

지난 23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24)가 해군 장교로 자원입대했다.(사진) 그는 미국에서 태어난 복수국적자였지만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함정 통역장교로 39개월간 복무하게 된다.

당연한 일일 수 있지만, 정작 본인 입장에선 참 어려운 결정이었을 것이다. 특히 일반 사병의 두 배에 해당하는 39개월 군복무는 쉬운 일이 아니다.

 

예전엔 권력 또는 재산이 많은 사람들의 아들 또는 연예인들은 어떻게 해서든 군 면제를 받았다.

가장 큰 사건은 1997년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대표 겸 대선 주자의 두 아들 모두 체중 미달로 병역 면제를 받은 사건이었다. 이에 많은 국민들이 분노했고, 이 후보는 대선에서 아깝게 패했다. 당시 항간엔 아들 둘 중 하나라도 방위라도 보냈으면 대통령 됐을 것이라고 얘기가 떠돌았다.

2002년 가수 유승준은 만날 군 입대한다고 떠들다가 돌연 한국 국적을 포기하며 미국으로 돌아가, 지금까지 한국에 입국을 못하고 있다. 이후 연예인들 병역 비리가 터지며, 군 입대를 하거나 연예계에서 퇴출되었다.

지금은 공직자와 공직 후보자들의 직계비속의 병역 사항이 공개되었고, 공직을 맡기 위해선 본인이나 자식들의 병역 해결이 필수가 되었다. 그래서 지금은 거의 대부분의 남성들은 대학교 1학년 마치고 입대하는 추세다.

 

그런데 사업을 하겠다면 병역 문제를 따질 일이 없다. 따라서 지금도 재벌 등 돈이 많은 사람들의 아들 중엔 어떻게 해서든 병역을 피하는 사람들이 있다. 가장 쉬운 방법은 외국 국적을 갖는 것이다.

돈은 우리나라에서 벌고 재벌가 회장이나 사장으로 폼 잡고 살면서 정작 본인은 외국 국적으로 병역을 피했다면, 국민들 입장에선 그리 좋게 보이진 않는다.

그래서 챗GPT를 통해 재벌가 아들들의 국적과 병역 사항을 조사해 봤다. 하지만 개인 정보라 자세한 내용을 알 수는 없었다. 대기업 중 가장 모범적인 기업은 의외로(?) 한화였다. 김승연 회장의 아들 셋 중 두 사람은 장교 출신이고, 한 사람은 아시안 게임 금메달로 면제받았다.

 

우리나라에서 병역은 굉장히 민감한 문제다.

삼성 이재용 회장의 장남의 미국 국적 포기와 자원입대를 계기로, 각 기업들이 스스로 자녀의 국적과 병역 사항을 발표하면 어떨까 싶다.

 

국민들은 이를 보고 그 기업의 도덕성을 평가할 것이다.

필자도 가급적이면 국적이나 병역에 충실한 기업의 제품을 구입할 것이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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