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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는다 너무 안타까운 마음에... 25-07-1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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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안타까운 마음에...

 

지난 7일 광주 시내 한 13층짜리 상가 건물 옥상에서 10대 여성이 1층으로 떨어져 당시 거리를 지나던 A양 모녀와 20대 남성 등 3명의 행인을 덮쳤다. A양은 현장에서 사망했고, 엄마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음 날 숨을 거뒀다.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란 말이 떠오른다.

몇 년 전인가, 고층 아파트에서 한 어린이가 재미삼아 어떤 물체를 아래로 던져 아래를 지나던 행인이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 그때도 비슷한 얘길 했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좀 다르다.

죽으려면 혼자 죽든가라는 생각이 든다.

 

투신한 여성에겐 좀 잔인한 얘기일 수 있다.

죽으려는 사람이 남들 걱정까지 할 겨를이 있겠냐만, 그래도 아래를 좀 보고 뛰어내림 안 되겠나 싶다.

정말 아무런 관계 없는, 게다가 11살 짜리 어린이가 본인 때문에 사망했다.

11세 소녀는 엄마와 즐거운 대화를 나누며 행복하게 길을 걷고 있었을 뿐이다.

그리고 그 어린이는 테니스 유망주라 대한테니스협회에선 홈페이지에 추모의 글까지 계시했다. (사진)

 

앞에 언급한 어린이 투척 사건같은 경우 부모에게 민사 청구가 가능하다.

하지만 이번 투신 사건 경우엔 어떤 보상이라도 받을 수 있을까?

졸지에 사랑하는 아내와 딸을 잃은 아빠의 심정은 어떨까?

 

너무나 황당한 얘기라 온갖 생각이 다 든다.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람들은 너무나 힘든 상황에 처해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이다.

그렇다해도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방식은 지양되어야 한다.

ㅠㅠ

 

필자도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이게 맞는 얘긴지 모르겠다.

너무 안타까워서 헛소리가 나오나 보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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