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교육 | 백인 남성, 동양 남성
25-09-23 11:09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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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 남성, 동양 남성
‘백인 특권’이란 말이 있다. 백인이 비(非)백인에 비해 유리한 사회적 특권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거창하게 얘기하지 않아도, 백인이 비백인 국가에 가면 뭔가 특별한 대우를 받는다고 느낀다. 제국주의 시대의 산물이기도 하고, 지금도 세계가 백인 중심으로 움직이는 이유도 있다. 게다가 체구도 크고 생김새도 윤곽이 뚜렷해 잘생겨 보이기도 한다.
특히 백인 남성들은 비백인 국가에서 많은 여성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마찬가지다. 해방 후 미군이 주둔하고 한국전쟁에서 우리나라를 구해준 UN군, 그리고 미군의 주둔. 게다가 외국의 영화 드라마 그리고 팝 등, 모두가 미국인을 비롯한 백인 남성을 좋아하게 만드는 요인이였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백인 남성들은 우리나라 여성들을 봉으로 생각했다. 클럽에 가면 여성들이 스스로 다가오고, 그녀들이 술 사 주고 밥 사주고 원하는 걸 다 해줬다. 오죽하면 자신은 무조건 백인 남성과 결혼할 것이라는 여성들도 있었다.
그런데 요즘은 이런 현상이 많이 줄었다. ‘백인 특권’을 은근히 기대하고 온 백인 남성들은 ‘한국은 백인 특권이 없는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한다.
왜 이렇게 바뀌었을까?
우선 백인 남성에 대한 환상이 사라졌다고 본다.
여성들이 외국에 여행이나 유학을 가다 보니, 백인의 실체를 알게 된 것이다. 그 과정에서 한국 여성들은 다수의 백인 남성들이 기대한 것보다, 시민의식이 없고, 가난하고, 배운 것도 없고, 샤워도 자주 안 하고, 몸에선 냄새가 난다는 걸 느꼈다.
또한 한국에서 활동하는 외국인을 자주 보게 되었고, 여성들이 외국어를 잘하게 되면서 외국인에 대한 막연한 호감이 줄었다. 여기엔 한국 문화력의 상승도 한몫했다.
한편 요즘 한국을 비롯한 동양 남성에 대한 백인 여성들의 호감도가 급등했다.
몇년 전만 해도 백인 여성은 동양 남성을 무시한 경향이 있었고, 동양 남성을 좋아하는 경우는 아주 드물었다.
하지만 백인 여성들이 갑자기 한국 남성을 좋아하는 계기가 생겼다. 바로 BTS의 등장이다. 생소한 한국이란 나라의 남성들이 순식간에 백인 여성들을 한국어로 노래하도록 사로잡아 버렸다. 이어 강타한 K-컬처로 인해, 백인 여성들이 한국 남성들에게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여기엔 우리나라의 경제력 상승도 한몫했다.
아울러 한국 남성에 대한 호감은 동양 남성 전체로 넓어졌다.
이렇게 K-컬처는 백인와 동양인 간의 보이지 않는 차별을 해소하고 있다.
즉 지금의 한국 문화는 ‘인류 공영에 이바지’ 하는 것이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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