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조응천 의원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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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지가 되고 싶으면 선물 옵션(?)
거지가 되고 싶으면 선물 옵션(?) 주식투자를 시작할 때 늘 듣는 얘기가 있다.“처음엔 코스피(우량주)를 하다가 결과가 신통치 않거나 욕심이 생기면, 코스닥(잡주)으로 넘어가서 돈을 잃고, 한방에 만회하려고 남은 돈으로 옵션 선물로 가서는 거지된다”라는 얘기다. 그만큼 선물 옵션은 도박에 가까워 크게 벌 수도 있지만, ‘한 방에 훅 갈’ 수 있는 위험한 ‘도박판’이라는 의미다. 그래서 “주식 투자는 정부가 공인한 도박”이라는 얘기도 있다. 또 “주식 전문가와 원숭이가 주식 대결을 했는데 원숭이가 이겼다”라는 농담(?)도 있다. (사실이라고 하는데 입증은 안 됐음) 그만큼 주식 투자는 어렵다는 얘기다.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늘 성공하는 게 아니다. 특히 정석대로 우량주에 장기 투자를 해야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조급증이 나서 그렇게 못한다. 몇 달 전 오스람임플란트에서 2,215억원이나 횡령하는 사건을 비롯, 최근 우리은행 직원이 614억원을 횡령하는 등 대형 횡령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그런데 공통점은 횡령한 돈으로 주식을 해서 거액을 날렸다는 점이다. 우리은행 직원 역시 선물 옵션에서 300억원이 넘는 돈을 날렸다고 한다. 좋게(?) 생각하면 횡령한 범인들은 처음엔 회삿돈을 잠시 빼내서 주식으로 돈을 번 후, 되갚으려 했을 수 있다. 횡령한 돈을 싸들고 해외로 도망치지 않은 걸 보면 그럴 가능성이 있다.하지만 주식 시장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특히 조급하게 단기간에 돈을 벌려고 무리하다 보면, 주식이 아니라 도박을 하게 되고 결국 망하게 된다. 선물 옵션을 직업으로 하고 돈을 버는 사람들도 있다.하지만 선물 옵션은 도박과 비슷해서, 처음엔 따는 것(수익이 나면 도박에서 처럼 ‘딴다’고 말한다) 같다가 결국 탕진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다. ‘주식하다 망했다 또는 거지 됐다’는 사람들은 거의 코스닥 잡주 엉터리 정보에 속거나 선물옵션하다 망한 경우다. 일반 주식(종목) 특히 우량주는 0가 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코스닥 잡주는 상장폐지 되면서 휴지되는 경우가 가끔 있다.하지만 선물 옵션은 수백억원의 판돈을 가지고도 0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일반인들은 선물 옵션을 아예 쳐다보지도 않는 게 상책이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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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여성이 제일 무서워 ㅠㅠ
젊은 여성이 제일 무서워 ㅠㅠ 필자는 올해 환갑 즉 60대이다.그동안 법을 어기거나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원수진 일이 없기 때문에 (혼자만의 생각인지 모르지만) 사람에게 겁날 일이 별로 없다. 하지만 그래도 겁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20에서 30대 초반 여성들이다.딸 같은 여성한테 얻어 맞을까 봐 무섭다.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삼성역 만취녀 택시기사 폭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만취한 것으로 보이는 원피스 차림의 젊은 여성이 60대로 보이는 택시기사를 향해 발길질과 폭행을 가하고, 멱살을 잡고 다리를 걸며 엎어치기를 시도했다. 보통 솜씨가 아니었다.지난 3월에는 ‘지하철 폭행녀 사건도 있었다. 서울 지하철 9호선에서 만취한 20대 여성이 60대 남성을 휴대전화로 여러 차례 폭행하면서도, “쌍방이다” “경찰 백 있다”라고 소리 지른 사건이다.작년 7월에는 20대 여성이 술에 취해 산책을 나온 40대 가장을 가족들 앞에서 수 십 분동안 휴대전화 등으로 폭행한 사건도 있었다. 이 외에도 유사한 사건이 많았다.그런데 대부분의 가해 여성들이 ’쌍방(폭행)‘부터 주장한다는 사실에 놀랐다.만약 동영상이 없었다면 그대로 넘어가거나, 피해 남성들이 꼼짝없이 쌍방 등으로 피해를 봤을 일들이다. 심지어 손도 안 댔는데 혼자 넘어지는 쇼를 하거나 자해를 하며,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도 있었다. 동영상이 없어 묻힌 사건들이 훨씬 더 많을 것이다. 우리나라엔 정당방위의 기준이 너무 약하고 거기에 성차별까지 존재한다.만약 필자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젊은 여성의 손목을 잡아 뒤로 비튼 후 바닥에 엎드리게 하고, 경찰에 신고한 후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그 상태대로 붙잡고 있었다고 가정해 보자. 상황에 따라 다르고 필자가 법 전문가가 아니라 잘은 모르겠지만, 상대방이 여성이란 이유만으로 필자에게 아주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만약 필자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여성에게 방어를 위해 여성의 손목을 쳤다고 할 때도 필자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만약 여성이 같은 수준의 방어를 했다면, 쌍방이나 과잉방어 논란이 생길까? 요즘 남성들은 여성이 때리면 그냥 피하거나 맞는 수밖에 없다. 잘못 방어했다간 또는 동영상이 없으면, 얻어맞고도 졸지에 쌍방이나 과잉방어 또는 되레 폭행이 된다. 법의 잘못인지 사회가 잘못된 건지 남자로 태어난 게 잘못인지 모르는 세상이 되었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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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할 수 없는 독일의 영향
무시할 수 없는 독일의 영향 어제 방송에서 어떤 정치인이 “알레르기적 반응”이란 말을 하는 걸 우연히 들었다. 순간 불현듯 또 옛날 생각이 났다. 요즘은 Allergy를 ‘알레르기’보다 ‘알러지’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알다시피 알레르기는 독일어식 발음이다. 지금도 나이가 든 사람들은 ‘알러지’보다 ‘알레르기’라는 표현을 자주 쓴다. 필자가 어렸을 때 즐겨 보던 만화영화 ‘우주소년 아톰‘에선 에너지(Energy)를 ’에네르기‘라는 독일식 발음으로 표현했다. 왜 굳이 독일식 발음일까?이는 일본이 현대학문을 주로 독일에서 배워왔고, 그것이 우리나라로 전파됐기 때문이다.그런데 일본은 학문뿐만 아니라 군사문화도 가져왔다. 그런데 그것에 묻어온 게 병영 내 폭력이다. 독일은 과거 프로이센 시절에 군사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했다. 그중 하나가 군내 기강 즉 군기 강화였는데, 그 방법 중 하나가 단체 체벌이었다. 당시 프로이센 병사들은 적군보다 상관을 더 무서워했다고 할 정도다. 그 문화가 일본을 통해 우리나라로 이어졌고, 지금은 사라진 ’줄빠따‘였다. 흔히 병영 내 폭력이 일본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알지만, 원조는 독일(프로이센)이다. 독일 군인들은 ’프로이센의 후예‘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하는데, 1차대전이나 2차대전까지 이어지지 않았을까 싶다. 한편 박정희 대통령이 1964년 서독을 방문했을 때 에르하르트 서독 수상으로부터 ‘아우토반 고속도로는 독일 경제 부흥의 상징’이라는 말을 듣고 감명을 받았다. 그 뒤 김영삼 김대중 등 야당의 반대를 무릅쓰고, 경부고속도로를 착공했다. 경부고속도로는 경제발전에 원동력이 되었다. 또한 독일에 광부와 간호사를 파견해, 외화 한 푼이 아쉬웠던 우리나라에 큰 도움이 되었다. 그래서인지 필자가 고등학교 다닐 때엔 남학생 대부분은 제2외국어로 독일어를 배웠다. 지금 생각해보면 쓸 일이 거의 없는 독일어를 왜 굳이 배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차라리 일본어를 배웠으면, 이후에 요긴하게 사용했을 것 같다. 아까운 시간만 낭비한 셈이다. 어쨌든 우리나라는 이렇게 독일로부터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아왔다.‘알레르기적 반응’이란 단어 한마디에 별 생각이 다 드는 아침이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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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중성과를 너무 자화자찬 하는 거 아닙니까?답한다일보
문대통령을 중국 공항에 영접나온 사람이 왕이 외교부장이 아니라 그 아래 사람이 나왔다면뭔가 찝찝한 구석이 있는 것이고(필리핀 대통령이 왔을 때에는 왕이 외교부장이 영접을 나왔다던데)사드 갈등도 완전히 끝난 게 아니라 봉합 수준 같고3박4일동안 문대통령이 10번을 식사를 했는데 그중 8번을 혼밥을 했다면이건 뭔가가 문제가 있는 겁니다.대통령이 외국을 그것도 국빈 방문을 할 때 식사 한번 하는 게 얼마나 주요한 건데...뭔가가 시원하거나 깔끔하지 않은 방중 결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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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앞 고가공원 없애면 안됩니까?배재탁
가뜩이나 막히는 구간인데 고가도로를 공원으로 만들고 나서만리동쪽에서 명동쪽으로 가는 데평일 오후에 전에보다 20~30분이 더 걸립니다.이게 뭡니까?게다가 고가 공원이라고 가보면 정말 볼 것도 없고 사람도 없고그거 왜 한겁니까?서울시민들이 그것때문에 얼마나 불편한데요시간낭비, 연료낭비, 환경오염.............차차리 돈이 좀 들더라도 전에 고가 그대로 좀 놔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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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장님께 여쭤보겠습니다묻는다일보
잠실 주공5단지에 사는 주민입니다.내년에 지방 선거가 있는데 이번에도 출마하십니까?물론 공천을 받아야 하겠지만... 임기중에 특별한 공적이 있으신가요?아무리 생각해도 별로 눈에 띄는 게 없는 거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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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시끄러운데 해결방안 없습니까?묻는다일보
중구청 바로 맞은 편에 있는 동림비즈센터에 사무실이 있습니다.아시다시피 허구헌 날 중구청 핲에서 시위를 하는 데 정말 시끄러워서 일을 못하겠어요.분명 소음 기준을 포과하는 거 같은데도 경찰은 보고만 있고...노점상들이 먹고살자고 집회하는 건 좋은데남한테 이렇게 피해를 주면 되나요무슨 해결방안 없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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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의회 강감창 의원에게 물어 보겠습니다답한다일보
몇 달 전에 서울시림대 문제에 대해 제기하신 적이 있습니다.전체 학생 중 지방 학생 (비 서울지역 학생) 수가 3/4를 넘는데왜 서울시 세금으로 그들의 등록금을 지원해주는가?아주 공감이 가고 옳으신 말씀입니다.그런데 그후에 어떻게 되었나요?지방학생이라면 최소한 국립대 수준으로는 등록금을 내야하는 거 아닙니까?이 사안에 대해 후속 조치 상황과 계획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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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시제도 너무 복잡한 거 아닙니까?진주아줌마
전형 방식을 다양화하고 기회를 여러번 주는 건 좋지만아무리 그래도너무 복잡하니 이젠 대학입시를 위한 컨설팅을 돈 내고 받는 일이 비일비재입니다.대학입시 전문기관에서 개최하는 대입설명회는 사람들이 넘치고............학교마다 전형마다 너무나 다양하고 조건이 다르다보니애들한테 뭘 시켜야 할지 몰라 이거저거 더시키게 되고...웬만한 사람들 머리로는 작전이 안짜져요교육 정상화를 하려면 대입 부터 좀 단순화 시켜야 하는 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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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신청 양식입니다.최고관리자
커뮤니티를 신청하실 때에는 아래 양식을 채워서 묻는다 일보 신문고로 신청해주시기 바랍니다.커뮤니티 명:커뮤니티 카테고리:개설 목적, 용도:신청자 이름:신청자 전화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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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규제 인가? 활성화 인가?풍차
암호화폐 관련 하여 전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나라가 대한민국 이다.거래량이 가장 많은 거래소가 한국에 있고 암호화폐의 가치(거래소 거래가격)가 가장 높은 나라도 한국이다.하지만 코인을 사고파는 수요자 즉 일반 국민의 관심이 높다는 것이지, 암호화폐를 대처하는 정부 입장에서 보면 가장뒤쳐저 있는것도 대한민국 이다.일본은 이미 화폐로 정의하고 금융청 에서 감독할 법안도 마련 하였으며 거래세도 규정 되어 있고, 남미의 일부 국가는 가상화폐로 정부의 공식 화폐를 발행하는 노력도 하고 있다.블럭체인 기술은 지난번 다보스포럼에서도 주목할 기술로 선정 되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고 가까운 시일내에 국제사회에 정착 될것 이다. 그렇게 단정하는 이유는 블럭체인 기술이 화폐의 송금/지불 수단, 거래의 수단, 가치의 저장 수단으로 다른 어느것 보다 비용이 적게 들고 안전하며 수요자에게 편리함을 제공 하기 때문이다.다만 이러한 편리함이 정부운영의 기본인 세금 등을 회피하는데 사용되거나 하는 것을 방지할수 있도록 각국정부의 입장을 반영한 정책과 어우러 져야함과 더블어 기축통화를 가지고 있는 미국의 입장이 정리 된다면 블럭체인 기술을 활용한 코인 플랫폼이 화폐로 자리 잡는 날은 그리 멀지 않으리라 본다.요즈음 정부의 입장을 보면 암호화폐는 화폐는 아니라고 하면서 금감원에서 규제를 하려 하니 관할권을 가지고 있는 금융권에 가상계좌 를 가지고 임시방편적인 규제를 하고 있지만 그리 효과가 있어보이지는 않고 , 법무부에서 나서 거래소 거래 수익을 모두 추징 한다고 하거나 거래소를 궁극적으로 폐쇄하는 법안을 마련 하겠다고 하기도 한다. 법무부 안은 암호화폐의 본질을 모르고 코인 거래를 음성화로 이끄는 바보같은 소리 이다.암호화폐 거래가 투자수준을 넘어 투기수준에 이르렀다는 판단하에 각 부처가 제각각 너무 규제 일변도의 정책을 임시방편적으로 내놓는것 같다.너무 부정적인 시각으로 규제일변도의 정책을 만들지 말고 미래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는 균형잡힌 정책을 빠른시간에 만들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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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장자연님, 편히 쉬세요묻는다일보
장자연 사건이 또다시 세간에 화제로 등장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재수사를 지시하면서다. 문 대통령은 최근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근무했던 현직 경찰 총경이 연루된 버닝썬 사건과 함께 과거 수사가 종결된 ‘김학의 성접대의혹사건’과 장자연 사건을 지목하여 3대 사건에 대해 철저한 진상 규명을 지시했다. 여기서 가장 의문시 되는 것은 장자연 사건이다. 이 사건은 신인 여배우 장자연 씨가 2009년 3월 갑자기 사망한 사건으로 10년의 세월이 지났다. 경찰은 당시 장 씨가 우울증으로 자살한 것으로 결론내렸다. 문 대통령은 왜 법적 시효가 소멸된 이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나선 것일까. 검찰과 경찰의 수사가 미흡했다는 것일까. 아마도 그런 인식에서 비롯됐을 것이다. 그러나 범죄자에 대해 형벌을 내릴 수 없다면 공권력의 낭비가 될 것이다. 진상을 규명해서 최소한 고인의 억울함을 풀어주겠다고 한다면, 공권력을 다시 집중할만큼 매우 중요한 사건인가를 되물어볼 필요가 있다. 현재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건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 사건과 관련하여 그동안 드러난 사실을 종합해보면, 장 씨는 자살 직전 소속사의 ‘노예계약’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으로 쏟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장 씨의 소속사와 소송 분쟁을 벌이던 선배 여배우 측이 장 씨의 소속사 대표를 압박할 목적으로 장 씨에게 ‘문건’ 작성을 요구하였으며, 이에 장 씨는 처음엔 거부하다가 마지못해 문서를 작성했다고 한다. 내키지 않았지만 자신도 소속사를 벗어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였을 수 있다. 이 문건이 소위, ‘장자연 리스트’ 또는 ‘성접대 리스트’이다. 그런데 장 씨는 자신의 문건이 소속사를 벗어나는데 도움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외부에 유출된 것을 알고 절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장 씨의 입장에서 본다면, 어느날 자신이 ‘성접대 여배우’로 세상에 알려지게 된 셈이다. 이 문건이 연예계에 나돈다는 문자를 받은지 3시간만에 장 씨가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는 점에서 그녀의 정신적 충격과 배신감, 절망감을 읽을 수 있다. 항간에는 그 리스트에 보수 언론사인 조선일보 측 인사가 거론된다고 해서 재수사를 한다는 얘기가 파다하다. 한편에서는, 연예계의 속성상 신문보다 방송국이나 방송 PD 쪽에 더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어쨌든 법적 시효가 지난 사건에 대해 진상 조사를 지시한 것은 정치성이 개입됐다는 시각이 일반적이다. 재수사의 실익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보수 언론사에 망신을 주든가, 최소한 의혹을 키워서 흠집을 내겠다는, 또는 여권에 불리한 특정 사건을 희석시키기 위한 정치적 계산 없이는 이해가 안된다는 지적이 많다. 이 사건의 재수사는 전후 사정으로 볼 때 의혹만 키워놓고 흐지부지 끝날 공산이 크다. 그렇게 된다면 십중팔구 정치성 수사 외에는 달리 설명이 안될 것이다. 정치권이 툭 하면 특정 사건을 정치 공학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보면 신물이 날 지경이다. 언제까지 수사를 해야 진실이 나오는 것일까? 냉정하게 따져보자. 신인 배우의 꿈을 송두리째 앗아간 사람들, 그 사람들은 과연 누구일까. 고인이 작성한 문건에 거론된, 소위 '성접대'를 받은 사람들일까, ‘노예계약’을 하고 그런 접대를 강요하고 폭행하고 괴롭힌 사람들일까, 그 문건을 외부에 유출하여 자신을 ‘욕되게’ 만든 사람들일까. 고인만이 그 진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였는데, 이제는 고인이 저승에서라도 편히 쉴 수 있게 해 줘야 한다. 정작 정치권이 해야 할 일은 신인 여배우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건전한 연예계 문화를 조성하는 일이다. 그것이 고인의 죽음을 헛되게 하지 않고, 명예를 회복해주는 길일 것이다.<심평보, 사이버정치마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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