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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빠들은 촛불을 들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17일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욕설에 가까운 비난을 했다.김 제1부부장은 이날 ‘철면피한 감언이설을 듣자니 역스럽다’는 제목의 담화에서 “한마디로 맹물 먹고 속이 얹힌 소리같은 철면피하고 뻔뻔스러운 내용만 구구하게 늘어놓았다”며 “명색은 ‘대통령’ 연설이지만 (중략) 자기변명과 책임회피, 뿌리 깊은 사대주의로 점철”됐다고 비난했다.이어 “마디마디에 철면피함과 뻔뻔함이 매캐하게 묻어나오는 궤변”이라며 “항상 연단이나 촬영기, 정의로운 척, 원칙적인 척하며 평화의 사도처럼 처신머리 역겹게 하고 돌아가니 그 꼴불견”이라고 욕설에 가까운 비난을 했다.   북한은 최근 옥류관 주방장까지 나서며 여러 루트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를 향해 ‘개소리’ 또는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멍청이‘ ’미친개‘ 등 막말과 욕설에 가까운 비난을 해 왔다.또한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7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자로 북측에 특사를 파견하겠다는 통지문을 보냈다고 밝히며, "우리의 초강력 대적 보복 공세에 당황 망조한 남측은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국무위원회 위원장동지께 특사를 보내고자 한다고 간청해왔다"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그런데 참 이상한 생각이 든다.윤미향 의원을 비판했던 이용수 할머니에 대해서도 ‘늘그막에 노망이 났다’ 등의 막말 비난을 하던 문빠들이, 문재인 대통령을 심하게 욕하는 북한에 대해서는 찍소리도 안하고 있다.임명 당시부터 말이 많았던 김연철 통일부장관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폭파되기 한 시간 전까지만 해도 국회에서 “코로나가 아니었다면 남북개별 관광은 이미 하고 있을 것”이라는 답변을 하고 있었으니 자질을 의심케 만들었다.심지어 더불어민주당 소속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은 북한의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해 “포(砲)로 폭파하지 않는 것이 어디냐”고 발언해 귀를 의심하게 만들었다.   필자가 아는 문빠 한 사람은 대북 정책에 대해 “양아치 동생을 살살 달래며 살아야지, 잘못 건들었다가 행패를 부리면 더 큰 문제“라는 얘기를 했다. 어이가 없다. 대한민국이 형이고 북한이 동생이란 생각부터 착각이다. 지금은 ‘북한이 갑(甲)이고 우리가 을(乙)’인 형국이다. 문재인 정부가 그렇게 만들었다.   어쨌든 문빠들은 지금이라도 문재인 대통령을 욕하는 북한에 대해 촛불을 들고 문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 만날 당하고 가만히 있으니 더 만만해 보이고 더 심한 욕설을 할 것이다. 문빠들을 중심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통령을 마구잡이로 욕하는 북한에 확실한 대응을 보여야 할 때이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볼턴, 복수? 정신병자? 돈?

정치인이나 고위 공직자 출신의 회고록에는 대개 현직에서 물러나 상당 기간이 지난 후, 공개해도 국익에 문제가 없을 만 한 내용을 담는다. 왜냐하면 현직에서 물러나더라도 국익에 저해되는 내용을 공개하면 안 된다는 책무가 따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평소 매파 또는 극강경파로 알려졌던 미국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 '그것이 일어난 방(The Room Where it Happened)'의 내용이 알려지며 미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들이 들끓고 있다.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북미 비핵화 외교가 한국의 창조물로, 미국의 전략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2018년 6월 싱가포르 첫 북미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낚였다’(hooked)고 표현하며, “그(트럼프 대통령)는 개인적 이익과 국가적 이익을 구분할 수 없었다”고 비판했다.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뜬금없이 화제를 2020 미 대선으로 돌렸고, 자신이 반드시 승리하도록 해 달라 간청했다고 전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선 조현병 환자 같은 생각이라고 표현했다. 그 책에는 이런 식의 내용이 가득 담겨 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볼턴 전 보좌관을 참모로 둔 이유에 대해 “그(볼턴)와 함께 방에 들어가면 좋은 협상 위치에 있을 수 있다. 왜냐하면 존 볼턴이 거기 있으면 다들 전쟁을 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볼턴 전 보좌관을 “전쟁광”, “미치광이”, “비정상”, “바보”, “거짓말쟁이”라고 평가했다. 볼턴은 협상보다‘선제 공격’을 최우선으로 삼던, 극히 호전적인 사람이었기 때문이다.평소 트럼프 대통령의 자질을 비판하던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조차 "볼턴 전 보좌관이 애국보다 인세를 택했다"며, “그 책 사는데 한 푼도 쓰지 않을 것이다”라고 볼턴을 평가 절하했다.한편 청와대 윤도환 수석은 ‘문 대통령을 조현병 환자‘ 운운한 대목에 대해 "그 본인이 그럴 수도 있는 것 아닌가 싶다"고 반문했다.   전쟁광에 편집증적 조현병 환자가 남북미 협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보좌관이었다니,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물론 트럼프 대통령이 볼턴을 협상에서 활용하기 위함이었다고는 했지만, 협상이 결렬되기를 원하는 인물이 있었다는 자체가 회담 진행에 걸림돌이었을 것이다. 또한 항간엔 볼턴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앙심’을 품고, 트럼프 재선을 막기 위해 별 짓을 다하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게다가 남의 나라 정상에 대해 조현병 운운하는 것은 그 사람 자체의 사고나 인성에 문제가 있다.더 큰 문제는 법원도 회고록 출간을 허용하면서도 볼턴 전 보좌관의 출간 강행이 심각한 국가안보상의 우려를 제기한다고 지적한 것처럼, 현재 진행형인 여러 사안을 까발려 이해당사자간 많은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볼턴의 주장이 어디까지 진실인지 알 수 없지만, 그의 회고록은 분명 정신 나간 내용들이며 국익을 해치는 행위다. 그런 사람이 그런 중요한 자리에 임명되었다는 사실 자체가 의아할 따름이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소방관 · 경찰관도 우리와 같은 ‘사람’이다

영화에 나오는 베테랑 경찰들은 하나 같이 범죄와 관련된 참혹한 시신을 보고도 아무렇지도 않고, 영화 ‘투갑스’에선 고참 형사 안성기가 신참형사 박종훈 앞에서 태연하게 시신에 묻은 피를 손가락으로 찍어 맛을 보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물론 코믹영화이기 때문에 이런 장면을 넣었겠지만, 일반인들은 경찰이나 소방관들은 참혹한 시체를 봐도 ‘직업상 아무렇지도 않은가 보다’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런데 실제론 전혀 그렇지 않다.지난 28일 MBC보도에 의하면 소방관 열 명 중 네 명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같은 각종 정신질환에 시달리고 있고, 정신 질환을 앓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소방관이 지난 10년 동안 80명이 넘는다고 한다.23살의 젊은 나이부터 20년 넘게 소방관으로 일해 온 A씨는 처음엔 화재현장에 투입됐다가, 이후 12년 가까이 구급대원으로 일했다. 심각한 상처를 입은 응급 환자들과 훼손되고 부패한 시신들을 보며 A씨는 수면장애와 강박증에 시달리기 시작했고, 공황장애 진단을 받으면서도 구급 업무에 투입됐던 A씨는 결국 극단적 선택을 했다. 서울행정법원은 “극심한 스트레스와 이로 인한 정신질환으로 심신의 고통을 받다가 사망에 이르렀다며, 공무와의 인과관계가 인정된다"며 ‘순직’으로 인정했다.   경찰들도 마찬가지다.우리나라 1세대 프로파일러이자 현재 동국대 교수로 근무하고 있는 권일용 프로파일러의 경우도 그렇다. 권 교수는 1989년 형사기동대 순경 공채로 경찰에 입문해, 4년 후 현장감식과 형사로 일해 왔다. 2000년부터 국내 1호 프로파일러로 일하면서, 18년간 악랄한 연쇄살인범을 포함해 1,000여명의 범죄자들을 만나고 현장을 감식했다. 그런데 잘나가던(?) 그가 돌연 2017년 경찰을 그만뒀다. 그 이유는 엄청난 스트레스라고 했다. 특히 처참한 살인범죄현장을 조사하고 나면 그 스트레스가 말도 못했고, 나중엔 어금니가 다 빠졌다고 했다.   소방관이나 경찰관 모두 ‘우리가 할 수 없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다.결국 그들 역시 그에 따른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그 스트레스를 줄여주거나 해소하지 위해 심리 상담 프로그램 등도 진행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론 역부족인 것 같다.만약 필자와 같은 일반인이 그런 일을 한번이라도 한다면, 아마 악몽 때문에 평생 잠도 못자고 엄청난 스트레스가 따라다닐 것이다.따라서 소방관과 경찰관들의 정신건강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실효성 있는 방안이 절실하다. 그들도 우리 국민이며 우리 가족이고 이웃이기 때문이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차라리 제비뽑기로 채용해 똑같이 최저임금을 줘라!

지난달 22일 인천공항은 비정규직 보안 검색 직원 1900여 명을 ‘청원경찰’ 신분으로 직접 정규직으로 고용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청와대는 지난달 28일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의 비정규직 보안검색요원 정규직화 고용이 고용차별 행위가 아니다’라며 ‘가짜 뉴스로 촉발된 측면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이 2일 “사준모가 제기한 고용차별 행위 진정에 대해 인권위가 지난 1일 사건을 배정하고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또한 “만약 이번에 직고용된 비정규직 자리가 공채 대상이 된다면 현재 정규직 공채만큼이나 지원자들이 몰릴 것이다. 따라서 이번에 직고용된 비정규직과 취준생 간에도 고용차별 행위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은 지난달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조금 더 배우고 필기시험 합격해서 정규직이 됐다고 비정규직보다 2배가량 임금을 더 받는 것이 오히려 불공정"이라는 말을 해 또 논란이 됐다.   심지어 오마이뉴스는 ‘좋은 대학, 갖은 스펙은 노오오력으로 떠받들면서 비정규직으로서의 3년의 삶은 왜 하찮게 생각하는 걸까. (중략) 노력한 자들까지 아우르는 공정한 과정인 걸까, 아님 노오오력한 이들만을 위한 그들만의 바늘구멍인 걸까’라며, ‘3년 동안 일했는데 시험에 통과하지 못해 일터를 떠나야 한다면 그 상황은 마냥 공정한 걸까’라는 기사로 정부를 두둔했다. 즉 오마이뉴스는 ‘노동혐오’로 몰고 가면서, 공부 열심히 한 자들만의 카르텔처럼 묘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과거시험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공개 경쟁(시험)을 통과해야 공정한 채용이라는 생각을 해 왔다. 외국과는 문화가 다르다는 뜻이다. 시험에 통과하려면 열심히 공부하고 준비해야 한다. 따라서 이번 사안의 핵심은 노동 혐오도 아니고 공부 잘하는 사람들의 특권의식도 아니다.아무런 채용 과정 없이, 단지 근무했다는 자체만으로 정규직화 하는 걸 문제 삼는 것이다. 비정규직이나 일반인들을 모두 포함해 공정한 경쟁을 통해 정규직으로 채용했다면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청와대 국민청원엔 ‘공기업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이제 그만해주십시오’라는 청원이 일주일만에 27만여명이 참여했고, ‘김두관 의원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분들 연봉 보좌관 수준으로 낮춰주십시오’라는 청원은 이틀만에 1만5천, ‘국회위원님들의 월급을 최저시급으로 맞춰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청원은 이틀만에 4만여명이 참여했다.   이게 민의이고 청년들의 목소리다.만약 정부 · 청와대 · 김두관 · 오마이뉴스의 논리라면 공무원이든 기업 공채든 제비뽑기로 사람을 채용해서, 보수는 최저 임금으로 똑같이 주는 게 가장 공정할 것이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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