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header banner1 header banner2
  • 커뮤니티 문답방 · 전문가문답방
    사이트 내 전체검색
더보기 >
전문가 문답방

‘야쿠르트 아줌마’가 사라졌다?

‘야쿠르트 아줌마’가 사라졌다?   ‘야쿠르트’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게 ‘베이지색 상의와 바지를 입고 모자를 쓰고 가방을 멘 아줌마’였다. 몇 년 전부터는 가방이 없어지고 전동카트가 등장했다. 가방을 들고 다니기도 힘들고, 신선 식품을 보관하기에도 적합하지 않아서였을 것이다. 게다가 회사가 다른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선, 더 많은 상품을 쉽고 오래 보관할 수 있는 냉장기능 카트가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며칠 전 출근하면서 야쿠르트 아줌마를 봤는데, 뭔가 이상했다. 특유의 유니폼이 아닌 일상복을 입고 있는 게 아닌가? 그래서 ‘유니폼에 이상이 생겨서 임시방편으로 일상복을 입었나?’ 라는 생각을 했다.   알고 보니 그게 아니었다.설립 53년만에 ‘한국야쿠르트’라는 회사 이름을 hy로 바꾸면서 유니폼을 세련되게(?) 바꾼 것이다. 그리고 상의만 유니폼이고, 하의는 판매원들이 알아서 입는다고 한다.게다가 ‘야쿠르트 아줌마’라는 친숙한(?) 명칭도 ‘프레시 매니저’로 바꿨다고 한다. 아줌마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함이며, 실제로 2030 ‘프레시 매니저’들도 점점 늘고 있다고 한다.그리고 1만 여명이 넘는 프레시 매니저들을 통해 지금까지 판매해온 제품에 간편식 화장품 여성용품 등으로 상품을 늘려가고 있다고 한다.   기업이 발전을 위해 변화를 꾀하는 건 기업 입장에선 당연한 일이다.하지만 필자가 7살 때 일본에서 도입한 ‘야쿠르트 아줌마’는 당시로선 획기적이었고, 선진 문물로 인식되었다. 53년 동안 눈에 한결같았던 야쿠르트 아줌마가 사라진 게 왠지 아쉽긴 하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로또 1등, 6,614명 중 한 명!

로또 1등, 6,614명 중 한 명!   복권 '로또'가 2002년 첫 발행 뒤 20주년을 맞은 가운데,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2002년 12월 7일 1회차 추첨부터 올해 11월 26일 1,043회 추첨까지 로또 1등에 당첨된 사람은 모두 7,803명이라고 밝혔다. 이들이 받은 당첨금은 15조 9천억 원으로, 1인당 평균 당첨금은 20억 원가량 된다.   계산을 해 보니 우리나라 사람들 6,614명 중 한 명꼴이고, 어린이나 복권을 살 수 없는 사람을 빼면 대충 5천명 중 한 명 꼴이란 계산이 나온다.(그래~! 이 참에 로또 한번 사 볼까?)5천명 중 한 명이라면 필자 주변 또는 한 두 다리 건너면 한 사람쯤 있을 법도 하다.그런데 필자 주변 사람들이 운이 없어서인지(?), 1등 당첨했다는 얘길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다.   왜 그럴까?정말로 운이 없어서일까?로또를 사지 않아서일까?1등 당첨이 되었지만 비밀에 붙여서일까?   필자도 가끔 로또를 산다. 주로 좋은 꿈을 꾸었거나 길 가다 돈을 주웠을 때 그 돈으로 산다. 지금까지 숫자 4개(5만원)를 서너번 맞았다. 물론 꽝인 경우도 있다.   로또를 사서 지갑에 넣고 나면 별의별 상상의 날개를 편다. 빚도 갚고 뭐도 사고....허황되긴 하지만 그런 기분에 사는 사람들이 많다. 상상의 날개를 펴는 행복감이 좋아서다.(물론 1등 당첨되고 흥청망청 쓰다가 오히려 알거지가 되거나, 이혼 한 사람들도 있긴 하다)   하지만 누계 상 5,000명에 한 명 꼴이라는 건 숫자의 장난일 뿐, 매회마다 1등 당첨 확률은 약 800만분의 1이라고 한다.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니, 손해를 적게 보려면 좋은 꿈 꾸거나 길 가다 돈을 주우면 로또 한번 사야겠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설날에 흔했던 복조리도 안 보인다

설날에 흔했던 복조리도 안 보인다   시대가 변하고 기술이 발전하면서 친근했던 필수품이 하나둘씩 사라지고 있다. 그중 하나가 ‘조리’다. 도시에 사는 대부분의 가정에 조리가 아예 없거나, 사용한 지 오래되어서 어느 구석에 처박혀 있다. 지금 청소년들은 조리를 본 적이 없어, 아예 모를 수도 있다. 한 십 여 년 전까지만 해도 설날엔 복조리를 판매하곤 했는데, 지금은 이마저도 크게 줄었다. 조리 자체가 사라져서인가 보다.(아마 요즘 청소년들에게 ‘조리’가 뭐 하는 물건이냐고 물으면, 거의 대부분 ‘슬리퍼 조리’라고 답할 것이다)   한 십여년 전쯤만 해도 밥을 먹다 돌을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돌이 꼭 가장의 밥 안에서 나온다더니, 우리 네 식구 중 유일하게 필자 밥에서만 돌이 나왔다. 아내는 ‘분명히 쌀을 한 번 일었는데...’하면서 처음엔 미안해하더니, 나중엔 ‘왜 혼자만 돌을 먹고 그래?’라는 식의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기도 했었다.   하지만 요즘 쌀에선 돌이 안 나온다. 그만큼 포장하기 전에 돌을 잘 골라낸다는 의미일 것이다.   필자가 어렸을 때 방앗간에 가면 ‘석발기’라는 기계가 있었다. 달달 떨면서 돌을 골라냈다. 아마 지금은 성능이 더욱 향상된 석발기를 여러 단계에 걸쳐 사용하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돌이 안 나오는 것 같다.   필자가 어렸을 때만 해도 어머니는 밥을 하기 전에 조리로 쌀을 두 번은 일으신 것 같다. (‘조리’를 알아도, 쌀을 ‘일다’라는 표현을 모르는 젊은이들도 많다) 귀한 분이나 손님께는 여러 번 일은 쌀을, 다시 눈으로 손으로 보면서 돌을 고르기도 했다.   어쨌든 설날이 됐는데, 흔했던 조리나 복조리 생각이 난다.추억의 뒤안길로 사라져가는 게 좀 안타깝기도 하지만, 용도가 없어진 걸 어쩌겠나 싶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국물과 육수

국물과 육수   한 20년 전만 해도 ‘육수’보다는 ‘국물’이란 단어를 많이 사용한 것 같다. 고깃국물 멸칫국물 오뎅국물 김칫국물 라면국물 등등... ‘냉면’이란 노래에도 국물이 등장한다.‘한 촌사람 하루는 성내 와서 구경을 하는데 (중략)맛 좋은 냉면이 여기 있소값싸고 달콤한 냉면이오냉면 국물 더 주시오 아이구나 맛 좋다’   그런데 요즘은 육수(肉水)가 대세다.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육수’란 ‘고기를 삶아 낸 물’이라고 되어 있다. 육수도 분명 표준어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국물 대신 육수를 더 자주 사용하고 있는 건 사실이다.부대찌개를 먹다가도 “여기 국물 좀 더 붜 주세요”라고 하면, “예, 육수 더 드릴게요”라고 한다.   국물이 왜 육수로 변했을까?‘국물’보다 ‘육수’가 더 비싼 느낌이 날까?‘고깃국물’보다 ‘육수’가 더 짧아서일까?‘고기’를 삶아 낸 물이라는 걸 강조하기 위함일까?라면 국물을 육수라고 하진 않는 걸 보면 맞는 것 같기도 하다.하지만 굳이 ‘멸치 육수’ 또는 ‘소고기 육수’라고 하는 걸 보면 꼭 그런 것 같지도 않다.더구나 수퍼에서 파는 물냉면 안에 ‘동치미 육수’라고 적혀있는 걸 보면 황당하기 그지없다. 동치기에 들어간 무가 고기인가, 육수라고 하게... 이젠 그냥 습관적으로 국물을 육수라고 표기하는 것 같다.   국물은 순우리말이고 육수는 한자어다.필자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멸치 육수’나 ‘소고기 육수’는 의미가 중복되므로, ‘멸칫국물’과 ‘소고깃국물’로 표기하는 게 맞을 것 같다. 굳이 우리말을 사용하자는 얘기가 아니더라도, 쉽고 올바른 말을 사용하는 게 맞다고 본다.‘냉면’ 노래에서 ‘냉면 ’육수‘ 더 주시오’라고 한다면 뭔가 어색하지 않은가?   ‘국물’이란 좋은 우리만을 두고, 경우에 따라서는 맞지도 않는 ‘육수’라는 단어는 이제 가급적 지양하면 어떨까 싶다.   오늘 점심엔 뜨끈한 멸칫국물을 사용하는 멸치국수를 먹어야겠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자유문답방
커뮤니티 문답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