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저격 사건을 보고

지난 13일 오후 6시 11분(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트 전 대통령을 향한 암살 시도 사건이 발생했다. 트럼프 후보는 총알이 귀를 스치는 부상을 입고 유세장을 떠났지만, 다른 지지자가 한 사람이 사망했다고 한다. 저격범은 현장에서 사살당했다.

그런데 트럼프는 아슬아슬하게 목숨을 건졌고, 오히려 피를 흘리면서도 주먹을 쥐고 ‘Fight’를 외치는 걸 보면 그도 참 대단한 사람이란 생각이 든다, (사진 참조) 마치 짜고 친 자작극처럼...

이 사건을 두고 전문가들은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의 지지율이 더욱 오를 것라 전망하고 있으니, 트럼프 입장에선 구사일생에 전화위복인 셈이다.

미국에선 지금까지 범인의 단독범행이라고 발표했는데, 만약 트럼프가 사망했으면 어떻게 됐을까?

지금까지 여러 문제를 노출시키고 있던 ‘노인’ 바이든에게 유리할까?

필자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바이든에게 유리해질 것 같진 않다.

그럼 우리나라에는 어떤 영향을 줄까?

사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리나라 국민들에겐 그리 좋은 인상을 주진 못했다.

과격한 발언과 지나친 미국 우선주의 그리고 주한미군 분담금 대폭 증액 등으로, 재임 기간 동안 우리 국민들에겐 호의적이지 못했다. 게다가 의회 난동 사건 동은 물론, 포르노 배우와 성관계 등 스캔들도 많다. 따라서 우리나라 같으면 트럼프는 대통령 후보의 꿈도 꾸기 힘든 성향의 인물이다,

하지만 미국인들은 다른가보다. 특히 백인 중산층 사람들은 트럼프에게 열광하면서 지지를 보내고 있다. 하도 심하다보니 미국이 존경받던 나라가 아닌 ‘참 막 나가는 나라’로 전락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울러 트럼프가 또 대통령이 되면 우리나라가 참 피곤해지겠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솔직히 꼴도 보기 싫을 정도다.

물론 사람들은 입을 모아 테러를 비난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무사한 게 다행이라고 말하고 있다. 테러는 절대 있어선 안 될 일이지만, 마음 속 한가운데에선 왠지 말하기 어려운 이상한 생각이 남는 건 필자의 성품에 문제가 있어서일까?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