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의 호프집 방문 연출, 당연한 것 아닌가?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서울 광화문의 한 호프집을 깜짝 방문해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체 사장, 청년구직자들과 즉석에서 '호프 타임'을 가졌다.” 한 언론의 기사다. “'퇴근길 국민과의 대화'라는 명칭으로 오후 7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 대화에는 청년과 경력단절여성 등 구직자, 아파트 경비원, 분식점과 편의점 업주 및 도시락 업체 대표를 비롯한 자영업자, 인근 직장인 등 30여명이 참석했다.”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를 접한 사람들은 ‘문 대통령이 예고 없이 갑자기 퇴근길에 어떤 호프집에 들러, 여러 사람들과 즉석에서 호프 한잔 하면서 대화를 나눴다’라고 언뜻 생각하기 쉽다. 왜냐하면 그 과정을 자세히 보도하지 않았거나 적은 분량을 할애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연출 논란이 불거졌다. 언론이나 야당에서 문 대통령이 후보시절에 만났던 공시생이 또 참석했다는 사실 등을 지적했다. 어쨌든 참석자들은 사전에 어떤 기준에 의해 선정되어 정부 관계자들과의 만남이라고 초대받았고, 행사 시작 10분 전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했다. 필자는 이 사안이 왜 시비 거리가 되는지 모르겠다.우선 대통령이 아무런 준비 없이 어떤 호프집에 불쑥 들어가 일반 국민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하면서 호프 한잔 한다는 것 자체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경호의 문제는 물론 갑자기 대통령과 일행 그리고 경호원에 기자들까지 갑자기 들이닥치면 가게는 아수라장이 될 것이고, 거기에 있던 손님들은 당황해서 그 자리를 피하고 싶은 사람들이 많을 것이며, 대통령이 음식을 함부로 먹을 수도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전에 준비가 철저히 되어야 한다. 또한 참석자들은 어떤 얘길 할지 정도는 미리 준비해 왔을 것이고, 그러면 정교하진 않지만 보기에 따라 연출 즉 쇼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필자의 눈엔 연출이다 아니다가 중요하지 않다. 대통령이 사전 준비 없이 퇴근길에 갑자기 어떤 호프집에 들러 손님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한 것처럼 꾸몄는데, 언론이 그 사실을 청와대의 입맛대로 보도한 게 문제다. 참석자들의 퇴근길로 생각할 수 있지만, 참석자들의 퇴근길이 아니라 대통령의 퇴근길이었다. 오해하기 십상으로 보도해 놓고, 나중에 그게 연출이냐 아니냐 논란이 이는 게 오히려 우습다. 즉 대통령이 사전에 준비된 상황에서 일반 국민들과 대화를 하는 일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고 또 있어 왔는데, 이번엔 장소가 호프집이었을 뿐이다. 그런데 마치 즉석에서 예고 없이 일어난 일처럼 보도한 언론이 문제다. 이런 깜도 안 되는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언론 스스로 여론을 호도하는 일을 경계하기 바란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askingnews.com>
문 대통령의 호프집 방문 연출, 당연한 것 아닌가?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서울 광화문의 한 호프집을 깜짝 방문해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체 사장, 청년구직자들과 즉석에서 '호프 타임'을 가졌다.” 한 언론의 기사다. “'퇴근길 국민과의 대화'라는 명칭으로 오후 7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 대화에는 청년과 경력단절여성 등 구직자, 아파트 경비원, 분식점과 편의점 업주 및 도시락 업체 대표를 비롯한 자영업자, 인근 직장인 등 30여명이 참석했다.”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를 접한 사람들은 ‘문 대통령이 예고 없이 갑자기 퇴근길에 어떤 호프집에 들러, 여러 사람들과 즉석에서 호프 한잔 하면서 대화를 나눴다’라고 언뜻 생각하기 쉽다. 왜냐하면 그 과정을 자세히 보도하지 않았거나 적은 분량을 할애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연출 논란이 불거졌다. 언론이나 야당에서 문 대통령이 후보시절에 만났던 공시생이 또 참석했다는 사실 등을 지적했다. 어쨌든 참석자들은 사전에 어떤 기준에 의해 선정되어 정부 관계자들과의 만남이라고 초대받았고, 행사 시작 10분 전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했다. 필자는 이 사안이 왜 시비 거리가 되는지 모르겠다.우선 대통령이 아무런 준비 없이 어떤 호프집에 불쑥 들어가 일반 국민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하면서 호프 한잔 한다는 것 자체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경호의 문제는 물론 갑자기 대통령과 일행 그리고 경호원에 기자들까지 갑자기 들이닥치면 가게는 아수라장이 될 것이고, 거기에 있던 손님들은 당황해서 그 자리를 피하고 싶은 사람들이 많을 것이며, 대통령이 음식을 함부로 먹을 수도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전에 준비가 철저히 되어야 한다. 또한 참석자들은 어떤 얘길 할지 정도는 미리 준비해 왔을 것이고, 그러면 정교하진 않지만 보기에 따라 연출 즉 쇼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필자의 눈엔 연출이다 아니다가 중요하지 않다. 대통령이 사전 준비 없이 퇴근길에 갑자기 어떤 호프집에 들러 손님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한 것처럼 꾸몄는데, 언론이 그 사실을 청와대의 입맛대로 보도한 게 문제다. 참석자들의 퇴근길로 생각할 수 있지만, 참석자들의 퇴근길이 아니라 대통령의 퇴근길이었다. 오해하기 십상으로 보도해 놓고, 나중에 그게 연출이냐 아니냐 논란이 이는 게 오히려 우습다. 즉 대통령이 사전에 준비된 상황에서 일반 국민들과 대화를 하는 일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고 또 있어 왔는데, 이번엔 장소가 호프집이었을 뿐이다. 그런데 마치 즉석에서 예고 없이 일어난 일처럼 보도한 언론이 문제다. 이런 깜도 안 되는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언론 스스로 여론을 호도하는 일을 경계하기 바란다.<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askingnews.com>
MBC뉴스의 붕괴와 MBC의 몰락
필자의 첫 직장인 모 광고대행사를 다닐 때, 즉 89년대 말에서 90년대 초까지만 해도 ‘MBC뉴스데스크’의 인기는 절대적이었다. 군부독재 시절 공영방송인 KBS뉴스 보단 준민영방송인 MBC뉴스가 그나마 상대적으로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이기도 했고, 그 여파는 90년대까지 이어졌다. 당시 'MBC뉴스데스크'는 평균시청률이 항상 30% 이상 나왔고, ‘품위 있는 기업’이라면 반드시 'MBC뉴스데스크' 광고에 들어가야 했다. 광고 따기 경쟁이 하도 심하다보니, 광고 판매를 대행하는 한국방송광고공사에서 ‘끼워 팔기’가 극성이었다. 예를 들어 1주일에 단 한번 방송하는 'MBC뉴스데스크' 광고에 들어가려면 당시 1회 광고비가 300만원 정도 할 때, 다른 인기 없는 종교방송 광고에 월 1,500~1,800만원 정도 들어가야 했다. 문제는 그래도 못 들어가고 줄 서서 하염없이 기다려야 한다는데 있었다. 그만큼 'MBC뉴스데스크'의 인기는 실로 엄청났으며 오래도록 식을 줄 몰랐다. 약 30년이 지난 2월 28일 MBC 노동조합이 지난달 발표한 '1.0% 뉴스데스크 시청률, 정녕 망사(亡社)의 비조(鼻祖)가 되려는가'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2월 24일 MBC 간판뉴스인 뉴스데스크의 시청률이 전국 기준으로 1.0%를 기록했다"며 "붕괴되고 있는 메인뉴스 경쟁력은 시간이 갈수록 '점입가경'으로 흘러가는 형국"이라 회사를 질타했다. 언제부터인가 필자 역시 이유는 딱히 없는데 특히 MBC뉴스를 안 보기 시작했다. 물론 요즘 인터넷으로 기사를 많이 검색하다보니 뉴스 시청률이 떨어지는 건 당연지사지만, 다른 지상파 뉴스에 비해 그렇게 인기가 많던 ‘MBC뉴스데스크'의 붕괴를 넘은 몰락을 보니 MBC 입장에선 만시지탄(晩時之歎)이리라. 특히 2017년 말에 새로 취임한 MBC 대표가 해직기자 출신인 최승호 뉴스타파 대표이다 보니, 믿고 맡겼다가 발등 찍힌 꼴이 되었다. 생각해보니 ‘MBC뉴스데스크’가 마지막 힘을 발휘했던 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한창 시끄러울 때였던 것 같다. 그런데 그 뒤 대표가 바뀌며 회사 분위기가 묘하게 흐르더니, 작년에 1,200억원이나 적자를 내며 이 모양 이 꼴이 되고 만 것이다. 방송이나 기업이나 국가를 이념이나 독선으로 경영하던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는 걸 'MBC뉴스데스크'와 MBC의 몰락이 잘 보여준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MBC뉴스의 붕괴와 MBC의 몰락
필자의 첫 직장인 모 광고대행사를 다닐 때, 즉 89년대 말에서 90년대 초까지만 해도 ‘MBC뉴스데스크’의 인기는 절대적이었다. 군부독재 시절 공영방송인 KBS뉴스 보단 준민영방송인 MBC뉴스가 그나마 상대적으로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이기도 했고, 그 여파는 90년대까지 이어졌다. 당시 'MBC뉴스데스크'는 평균시청률이 항상 30% 이상 나왔고, ‘품위 있는 기업’이라면 반드시 'MBC뉴스데스크' 광고에 들어가야 했다. 광고 따기 경쟁이 하도 심하다보니, 광고 판매를 대행하는 한국방송광고공사에서 ‘끼워 팔기’가 극성이었다. 예를 들어 1주일에 단 한번 방송하는 'MBC뉴스데스크' 광고에 들어가려면 당시 1회 광고비가 300만원 정도 할 때, 다른 인기 없는 종교방송 광고에 월 1,500~1,800만원 정도 들어가야 했다. 문제는 그래도 못 들어가고 줄 서서 하염없이 기다려야 한다는데 있었다. 그만큼 'MBC뉴스데스크'의 인기는 실로 엄청났으며 오래도록 식을 줄 몰랐다. 약 30년이 지난 2월 28일 MBC 노동조합이 지난달 발표한 '1.0% 뉴스데스크 시청률, 정녕 망사(亡社)의 비조(鼻祖)가 되려는가'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2월 24일 MBC 간판뉴스인 뉴스데스크의 시청률이 전국 기준으로 1.0%를 기록했다"며 "붕괴되고 있는 메인뉴스 경쟁력은 시간이 갈수록 '점입가경'으로 흘러가는 형국"이라 회사를 질타했다. 언제부터인가 필자 역시 이유는 딱히 없는데 특히 MBC뉴스를 안 보기 시작했다. 물론 요즘 인터넷으로 기사를 많이 검색하다보니 뉴스 시청률이 떨어지는 건 당연지사지만, 다른 지상파 뉴스에 비해 그렇게 인기가 많던 ‘MBC뉴스데스크'의 붕괴를 넘은 몰락을 보니 MBC 입장에선 만시지탄(晩時之歎)이리라. 특히 2017년 말에 새로 취임한 MBC 대표가 해직기자 출신인 최승호 뉴스타파 대표이다 보니, 믿고 맡겼다가 발등 찍힌 꼴이 되었다. 생각해보니 ‘MBC뉴스데스크’가 마지막 힘을 발휘했던 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한창 시끄러울 때였던 것 같다. 그런데 그 뒤 대표가 바뀌며 회사 분위기가 묘하게 흐르더니, 작년에 1,200억원이나 적자를 내며 이 모양 이 꼴이 되고 만 것이다. 방송이나 기업이나 국가를 이념이나 독선으로 경영하던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는 걸 'MBC뉴스데스크'와 MBC의 몰락이 잘 보여준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가수 '크로키' - 아무리 짧은 순간에도 모든것을 보여줄 수 있는 준비된 '엔터테이너'
크로키!세계적인 천재 예술가 백남준의 크로키가 유명하다. 무명시절, 만나는 사람 누구에게나 순식간에 크로키를그려주던 백남준, 나중에 그 크로키가 유명해진 이유는 `동양의천재 예술가 백남준` 이라는 사인 때문 이었다.그는 스스로 천재예술가라 사인을했고 무명때부터그의 크로키를 선물받은 많은 사람들은 그의 천재성에 무조건 동의했다.전략적으로 천재의 위치를 차지한 천재예술가 백남준은 말했었다.`고호처럼 살거냐? 백남준처럼 살거냐?` `크로키`라는 이름을 가진 가수 오준석은 고호도백남준도 아닌 `그냥 크로키`라고 답했다.그냥 크로키?짧은 순간에 특별한 이미지를 포착하고 그것을 카메라셔터를 누르듯 잡아내는 그림, 그런 가수로 살겠다고 말하는 그는 보통사람처럼 대학에(서울과학대 경영학과) 다녔고 작년에 직장을 다니면서 가수데뷔를 감행했다.첫 곡은 클럽에 익숙한 `사이렌` 이라는 노래 제목처럼그의 존재를 알리는 역할에 충실했던 노래 `사이렌`에 이어 `에버라스트`의 프로듀싱과 피쳐링에서 가수의 면모를 분명히 했다.갑자기 나타난 가수가 아니기 때문에 갑자기 사라질 이유가 없는 가수 크로키는 중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홀로가수`로 살아왔다고 말한다.스무살이 훌쩍 지나도록 `홀로가수` 이면서 직장인으로살았던 그에게 세번째곡 D.O.N은 어떤 의미일까?허공에 간결한 그림을 그리듯 펼쳐내는 그의 노래는악보보다 캔버스에 담기면 어울릴듯, `Dream or not!` `꿈이라면 나를 빨리 깨워줘!꿈이 아니라면 영원히 내 눈을 감게해줘`라고 말하는 노랫말의 처철함과 상관없이 쿨하고 산뜻한 리듬감이 즐겁다. 직접가사를 쓴 크로키는 `오직 한사람과 함께 숨 쉴 수 있는 세상`에서 그 한사람의 존재를 잃어 버린다면 `그건 악몽일 수 밖에 ㅡ`라고 말한다.그의 눈빛이 처연하다. 바라보는 순간, 일순에 빠져 버리는 크로키식의 애정교감, 그건 아마도 크로키가 뜻하는 미술적 스킬과 무관치 않은 듯, 사랑도 슬픔도 순간에 교감하는 크로키식 러브스킬이 이채롭다. 죽음보다 아픈 이 순간을 벗어나길 원하는 슬픈가사가 어울려 하늘하늘 마음을 풀어 헤치는 이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리듬의 정체는 뭘까? D.O.N 이라는 노래는 `크로키를 그리는 그 짧은 순간만큼 이라도 그를 다시 볼 수 있다면`이 키워드다.그 시리도록 슬픈마음이 실려있는 가사와 달리 놀랍게도 착 달라붙는 달콤한 리듬감이 신비롭다.`크로키`의 세번째 노래 D.O.N은 삼세번 들었을 때 비로소 눈물이 난다. 두번은 흥겹고 ㅡ진짜다!그런 크로키가 세상을 향해 또다른 신호를 쏘아올렸다.D.O.N 이후에 어릴적 종이비행기에 실어 날렸던 그의 꿈을찾아 가는 달콤한 회상을 그렸던 노래 '종이비행기'와 '로보트'를 크레파스같은 목소리로 동화적환상을 만들어 여성팬덤을 확보했고 이제는 'UR' $o Beautiful!' 이라는 노래로프로포즈를 해온다.Beautiful! Beautiful! 이 쉼없이 반복되어 마치날아오르는 나비의 날갯짓 소리처럼 분사되는 가사는 페로몬의 분수를 연상케 한다.'환상적이지만 명확한 가사전달을 하는 랲과 사탕을 물고 말하는 소녀의 숨소리처럼 달콤한 알앤비의 조화.그런게 이 노래의 컨셒이지요'자신의 음악적 소견을 말하는 크로키는 가수처럼이 아니라마치 평론가처럼 말을 하는데ㆍㆍ'나를 냉정히 관찰할 줄 아는 가수, 그래서 오랫동안 노래해도 늘 새로운 가수로 사는게 내 꿈 입니다!'라고 말하는 가수'크로키'는 이름처럼 아무리 짧은 순간에도 모든것을 보여줄 수 있는 준비된 '엔터테이너'다. 진짜다!
종교인부터 “무욕(無慾)과 평등”을 실천해야
세계 어느 종교나 무욕(無慾) 또는 욕심을 ‘비우고(내려놓고, 무소유 등)’ ‘만인 평등’을 주장한다.그런데 현실에서의 종교인들은 원래의 가르침과 전혀 다르게 행동한다. 통행료 논란을 빚어온 지리산 천은산 입장료가 마침내 32년 만에 폐지됐다. ( 20여개 사찰은 그대로 입장료를 받고 있다.)정부가 2007년 국립공원 입장료를 모두 폐지했지만, 현재도 국립공원 내 사찰 24곳이 '문화재 관람료'라는 명목으로 여전히 관광객들에게 꽤 많은 액수의 입장료를 받고 있다. 차라리 사찰을 관람할 때 낸다면 그럴 수 있겠다 싶지만, 사찰 소유의 땅을 밟거나 차타고 지나가도 입장료를 내야 한다. 돌아갈 수도 없다. 아깝고 억울하지만 방법이 없다.입장료 징수의 이유로 자연환경과 문화재 관리 비용이라고 하지만, 문화재 보수 관리 용도로 국가 지원이 이미 지급되고 있으므로 이중 청구나 나름 없다.수입의 절반은 사찰이, 나머지는 조계종에서 사용하는데, 대부분이 현금 수입이지만 정확한 징수 규모와 사용 내용도 공개하지 않는다.그야말로 그들만의 쌈짓돈이다.건달이나 조폭들이 통행세 받는 것과 진배없고 욕심의 극치이며, 부처님의 가르침이 이러한 지 묻고 싶다. 한편 ‘종교인 과세’ 문제도 정말 어렵게 시행했지만(이조차 일반인에 비해 종교인이 크게 유리하다), 그나마 불과 1년 여 만에 과세 범위를 축소하고 기존 납입 분은 환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법안이 국회 기재위를 통화했었다. 그런 식으로 적용하면 무늬만 ‘종교인 과세’일뿐 직장인에 비하면 실제 세금은 거의 안 내는 편이다. 특히 기독교 종교인에게 유리해진다.게다가 일부 대형 교회의 경우 세습에 휘말려 큰 소란과 문제가 발생한 적도 있었다. 성경에서 뭘 배웠는지 답답하기 이를 데 없다. 사욕의 극치이며, 예수님의 가르침이 이러한지 묻고 싶다. 종교인들은 말로만 ‘만인 평등’이지, 그들 스스로 특권의식을 갖고 있거나 권력화 되었다. 국가 권력도 어쩌지를 못한다. 종교의 가르침을 제대로 따르고 수행하는 종교인들도 있지만, 세속에 있는 다수의 종교인들에겐 결국 “돈”이 핵심이고, 종교인이라는 “직업인”일 뿐이다. 인도에는 카스트제도라는 신분제도가 있다. 그중 최상의 신분이 ‘브라만’이며 그들은 주로 성직자 계급이다.유럽에서도 중세까지 교황의 권위가 절대적이었고, 종교인은 최상급 귀족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21세기 대한민국이다.극소수 종교인들의 심각한 일탈까지 거론하진 않더라도, 다수의 종교인들이 스스로를 특권세력으로 생각하며 원래의 가르침을 실천하지 않는데, 국민들이 그들을 계속 존경하거나 무조건 따라야 하는지 고민해 봐야할 시기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