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즐거운 업종
요즘 즐거운 업종 최근 전국민에게 소비쿠폰이 지급되었는데, 국민들은 어디에 가장 많이 소비했을까?지난 4일 한국신용데이터(KCD)에 따르면, 정부가 소비쿠폰 배포를 시작한 한 주(7월 21∼27일) 동안 전국 소상공인 평균 카드 매출액은 전주 대비 2.2% 늘었다.일반적으로 생각하면 음식점이나 패션 등에서 소비가 늘었을 것 같은데, 의외로 안경원 매출 증가가 가장 높았다고 한다. 안경원 매출이 전주 대비 56.8% 치솟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패션·의류업 매출(28.4%) 면 요리 전문점(25.5%) 외국어학원(24.2%) 피자(23.7%) 초밥·롤 전문점(22.4%) 미용업(21.2%) 스포츠·레저용품(19.9%) 등의 순으로 매출액 증가 폭이 컸다.소비쿠폰에 대해 비판도 있었지만, 오랜만에 자영업자들의 매출이 늘어 다행이다. 그런데 최근 ‘K-안경’이라고 할 만 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외국의 관광객들이 우리나라에 관광을 와서, 안경을 제작해 가는 것이다.이유는 간단하다. ‘한국’ 하면 생각나는 바로 그것!‘빠르고 저렴하다!’ 우리나라에선 안경을 맞추는데 보통 30~40분이다. 시력검사에서 안경테 선정 및 렌즈 맞추기까지 한번에 논스톱으로 진행된다. 그래서 안경점을 한번 방문해 새 안경을 받아 가지고 나간다. 그런데 외국은 다르다고 한다.호주의 경우 검안사가 따로 있는데 검안사는 준안과의사에 해당한다고 한다. 우선 검안사에게 시력 검사 등을 하고(10만원 정도 지출) 그 처방에 따라 안경원에서 테를 고른다. 그러면 안경사는 렌즈사에 안경테나 규격을 보내면, 렌즈사에서 렌즈를 안경사에게 보내 안경사가 조립하면서 끝난다.대개 2주일 정도 걸린단다.하지만 한국 안경점에선 안경테도 다양하고, 과정이 짧으니 비용도 저렴하다. (물론 질은 비슷하다)심지어 안경 가격이 독일에 비해 1/10, 미국에 비해 1/7이라는 조사결과도 있다. 그러니 외국인들이 깜짝 놀라며 감탄할 수밖에 없다. 최근 외국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가 ‘올리브영’과 ‘다이소’라고 한다.그처럼 외국 관광객들이 한국 안경점에 방문해 안경 한두 개씩 맞춰가는 게 코스처럼 될 수도 있겠다. 이젠 안경도 ‘K-안경’이라고 불리게 되길 바란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5년이면 어떻게 될뻔했어?
5년이면 어떻게 될뻔했어? 김건희 여사(이하 호칭 생략)가 저지른 비리가 캐면 캘수록 잇따라 튀어나오고 있다. 대통령 영부인 이전의 혐의는 빼더라도 이미 알려진 명태균과 관련된 공천 개입, 건진법사와 통일교 청탁, 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 마약 밀수, 명품백 수수 등 외에 최근엔 청사 수의계약 21그램, 서희건설로 부터 6천만 원이 넘는 반클리프 목걸이 등과 로봇개 사업에 3,500만원 바쉐론 시계까지 끝이 없을 정도다. (김건희 덕분에 진짜 명품은 따로 있다는 것도 알게 됐다.) 오죽하면 “3년 동안 저지른 게 이 정도인데, 5년 임기를 다 채웠으면 어떻게 될뻔했나”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영부인이라는 자가 명품으로 매관매직을 했으니, 경을 칠 노릇이다. 이런 짓을 벌이고도 본인 스스로를 “아무 것도 아닌 사람”이라고 하나, 도대체 머릿속엔 뭐가 들었을까 궁금해진다. 취임 당시 “조용히 내조만 하겠다”다고 했지만, 꼭두각시 남편 윤석열 대통령을 가지고 놀며 ‘수렴청정’을 했다. 오죽하면 외신에도 “한국 국민들 사이엔 VIP1이 김건희, VIP2가 윤 대통령이란 말이 있다”라는 보도까지 했으니, 이런 나라 망신이 없다. 항간에는 ‘윤석열 김건희 공동 정부’라든가 ‘윤석열 김건희 50:50 지분‘이라는 얘기가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김건희가 ’VIP 0‘이었던 것으로 보인다.실제 윤석열 정부 내내 김건희는 사사건건 문제를 일으켰지만, 윤석열은 이를 말리지 못하고 은폐하고 회피하기만 했다. 만약 김건희 문제에 대해 직언을 하는 사람이 있으면 단칼에 숙청해버렸다. 이와 같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김건희는 ’동지나 동반자‘ 수준을 넘어 ’떠받들고 꼼짝 못 하는‘ 수준이었던 것 같다.어떤 정치 전문가는 지난 12.3 계엄이 김건희를 보호하기 위함이었다고 주장했다. 국회에서 김건희 특검법이 발의되어 통과가 확실시되자, 김건희를 보호하기 위해 계엄을 선포했다는 설이다. 나아가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은 "김건희는 대통령이 실제 되려고 했다"거나 "그게 12.3 내란의 중요한 목표"라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김건희 주변엔 건진이나 천공처럼 ’호‘를 가진 사람들이 많다.이참에 김건희에게 호를 하나 지어 주려 한다.까도 까도 혐의가 나오므로 “양파”가 어떨까 싶다.“양파 김건희”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위험한 여당 대표
위험한 여당 대표 여당의 당대표가 된 정청래 신임 대표의 행보가 너무 과격하다.통상 여당의 대표는 야당을 포용하고 대화하는 게 역할 중 하나였다. 하지만 정청래 대표는 지난 2일 당선 일성으로 “12·3 비상계엄 내란에 대한 반성과 사과가 없으면 국민의힘과 악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5일엔 한 유튜브에 출연해 정 대표는 “불법 계엄 내란에 대한 (국민의힘의) 대국민 사과와 진솔한 석고대죄가 기본으로 있어야 한다”며 “악수도 사람하고 악수하는 것이다. 그렇지도 못한 사람들을 어떻게 사람이라 할 수 있겠는가”라고 욕에 가까운 발언을 했다.게다가 정 대표는 이날 조국혁신당, 진보당, 사회민주당, 기본소득당 등 범여권 정당 대표들과 만났지만, 국민의힘과 개혁신당는 찾지 않았다. 강성 지지츨이 볼 때 정 대표의 언행이 시원하게 보일지 몰라도, 보수층이나 중도층이 보기엔 대단히 위험하게 보인다. 윤석열 정부 시절 윤 대통령은 야당의 이재명 대표와 만나지 않겠다고 했고, 실제 두 사람의 회동은 한차례도 없었다. 윤 대통령 측이 “범죄인(이재명 대표)과는 만나지 않겠다”는 이유를 들었다. 그러자 정청래 의원을 포함한 민주당은 물론 중도층과 일부 보수층까지 강력한 반대 내지 우려를 표했다. 그랬던 정청래 대표가 이번엔 거꾸로 국민의힘과는 악수도 안 하겠다고 하며, 다른 정당 대표들을 방문했지만 국민의힘은 쏙 뺐다. 이게 여당 대표가 할 짓인가?추후 계엄을 두둔한 의원들이 꽤 있긴 했지만, 계엄 선포와 국민의힘 간에 직접적인 관계는 없다. 또한 계엄 선포 직후 국회에서 ‘계엄 해제’를 요구할 당시 10여 명의 국민의힘 의원이 동참했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 탄핵 때엔, 소수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의 찬성표가 없었으면 탄핵이 불가능했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을 통으로 ‘내란정당’이라고 프레임을 씌워, 만나지 않겠다고 하는 건 여당 대표의 도리가 아니다. 게다가 개혁신당을 방문하지 않은 건 무엇으로 설명할 것인가?정청래 대표가 이렇게 까지 하는 게 과연 국민을 위한 것인지, 개인 이미지 관리인지 모르겠다. 여당 당대표가 뭘 하는 사람인지, 그 역할에 대한 인식 자체에 문제가 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통합’을 강조하며, 15일 ‘국민임명식’에 ‘진짜 원조 내란 수괴’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여사를 초대했다.그렇다면 정청래 대표는 당대표의 직을 걸고라도, 이를 막아야 하는 것 아닌가? 아니면 대통령과 어깃장을 놓겠다는 것인가? 정 대표는 전당대회 기간 내내 “이재명 정부의 든든한 파트너, 강력한 개혁 당 대표가 되겠다”고 말했지만, “싸움은 제가 할 테니 대통령은 일만 하시라” 또는 “궂은일, 험한 일, 싸울 일은 제가 하고 협치, 통합, 안정의 꽃과 열매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으로 돌려드리겠다”며 강경 발언을 지속해 왔다. 당 대표란 사람이 야당과 싸우기만 하는 게 대통령에게 득이 되는 것인지 뭔지, 헷갈리고 있는 것 같다.아니면 본인이 평생 싸우기만 했지 대화나 타협을 해본 적이 없어서, “그냥 내가 잘하는 것(무조건 싸움만 하는 것)을 계속 하겠다”는 게 아닌가 싶다. 세상에는 4가지 부류의 인간이 있다.유능한데 열심히 일하는 사람, 유능한데 게으른 사람, 무능한데 열심히 일하는 사람, 무능한데 게으른 사람.이중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사람은?바로 무능한데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다. 능력이 없는데 열심히 하면서 문제를 일으키고 사고를 치기 때문이다. 정청래 대표가 계속 이런 식이라면, 이재명 대통령이 갑갑할 것 같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대한민국 대통령이 할 소린가?
대한민국 대통령이 할 소린가? 걱정이 현실로 드러났다.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5일 80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현재 북측의 체제를 존중하고, 어떠한 형태의 흡수통일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연설했다. 한숨부터 나온다.‘북측의 체제’란 김씨 일가의 ‘독재체제’ 아닌가?기본적인 인권이나 자유도 없는, 모든 국민이 노예처럼 살고 있는 바로 그 체제.대한민국 대통령이 그런 체제를 ‘존중’한단다. ‘존중(尊重)’은 무슨 뜻인가?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높이어 귀중하게 대함’이라고 나온다.즉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이 전세계적으로 말도 안되는 북한의 독재 체제를 높이어 귀중하게 대하겠다는 의미다. 이건 무슨 말인가?한마디로 ‘알아서 기겠다’는 의미다.3만이 넘는 탈북민들은 졸지에 대한민국 대통령이 높이어 귀중하게 대하는 체제에서 목숨을 걸고 탈출한 ‘멍청하고 바보 같은 사람들’이 된다. 나아가 이 대통령은 ‘어떠한 형태의 흡수통일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 선언했다.나랏일은 하는 사람은, 특히 외교적인 언사에선 이런 절대 부정 화법은 피하는 게 원칙이다. 만약 북한 체제가 내부에서 붕괴되어 아수라장이 되었다고 가정해 보자.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을 점령하기 위해 북한에 진군하기 시작했다. 그러면 대한민국은 ‘어떠한 형태의 흡수통일도 추구하지 않기 위해’ 손 놓고 지켜만 봐야 하나? 그러면 필자가 이재명 대통령의 뜻을 곡해하고 있을까?비슷한 맥락이라도 이 대통령이 “북한 체제를 흔들거나 위협이나 흡수 통일할 계획은 없다”라고 말했어도 충분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고, 알아서 기었다. 이는 과거 민주당 정부 때에도 비슷했다.김정은 위원장과 회담까지 했던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를 향해 북한이 노골적으로 막말과 욕설을 퍼부어도, 대통령과 정부는 바보처럼 아무 소리 못하고 웃어 가며 일방적으로 얻어맞기만 했다. 이 대통령 취임 후 대북 방송 중단에 따라 북한이 동조했다. 이에 용기를 얻은 이 대통령은 대북 확성기를 철거했지만, (지금까지 발표한 바에 따르면) 북한은 단 1개 철거했을 뿐이다.게다가 김여정 부부장은 14일 "한국의 현 정권은 윤석열 정권 때 일방적으로 취한 조치들을 없애버리고는 그 무슨 큰일이나 한 것처럼 평가받기를 기대하면서 누구의 호응을 유도해보려는 것 같다"며 "하지만 이러한 잔꾀는 허망한 '개꿈'에 불과하며 전혀 우리의 관심을 사지 못한다"고 조롱했다. 북한의 아름다운 화답을 기대했던 이 대통령은 똥줄이 탔는지, 북한 김씨 일가를 존중한다고 발표해버렸다.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민주당 이 대통령의 북한 짝사랑은 국민 눈높이와 자존감을 박살내고 있다. 대통령을 따라 ‘대한민국 국민들도 북한과 김씨 일가를 존중하라’는 얘기 아닌가?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관광 한국 해법
관광 한국 해법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크게 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외국인 관광객은 882만명으로 전년대비 14.6% 증가했다. 역대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 2019년과 비교해도 4.6% 늘었다. 연초에 계엄 사태로 주춤했던 걸 참작하면 선방한 셈이다. 특히 단체 중국 관광객 수는 크게 줄고 등 다른 나라들의 개별 관광객 수가 크게 늘며, 질적으로도 좋아지고 있다. 게다가 (필자는 강력히 반대하지만) 한시적으로 무비자 중국단체 관광을 허용하면서, 연말까지 2천만명을 돌파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런데 마냥 좋아할 수 만은 없다. 그래봤자 OECD 국가 중 GDP 대비 관광사업 비중은 거의 꼴찌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우선 가까운 일본을 보자. 2024년 기준 일본은 외국인 관광객 3,687만 명이었고 한국은 1,633만 명을 기록해 일본이 한국을 크게 앞서며, 기존 최고 기록이었던 2019년(3,190만 명)을 넘어섰다.국가별로 볼 때, 한국 관광객만 882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한 때 우리나라의 관광객 수가 일본보다 더 많았는데, 어쩌다 이렇게 두 배가 넘게 차이가 나도록 뒤집어졌을까?왜 우리나라 사람들은 국내 관광을 가느니, 차라리 일본에 간다고 할까? 일단 일본의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 엔저다. 물가가 싸니 사람이 몰린다.하지만 아무리 싸도 또 방문하고 싶은 생각이 없으면 가지 않는다.두 번째 이유는 정부 차원에서의 관광인프라 육성이었다. 일본은 아베 총리 취임 이후 ‘관광입국추진각료회의’를 설치하여 적극적으로 관광사업을 육성시켰다. 전국을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리면서 지역 간 교통을 원활하게 정비했다. 따라서 한번 일본에 온 관광객을 다음엔 다른 지역을 방문하게 된다.하지만 우리나라는 지역간 특색이 별로 없는 편이다. 따라서 K-컬처 때문에 방문한 관광객은 서울만 방문해도 충분하다.게다가 입국할 때부터 택시 바가지 요금이나 지방의 바가지 요금은 좋은 인상을 갖고 방문했지만, 정 떨어지게 하는 요소다. 이런 이유로 일본에 비해 우리나라 재방문율은 크게 떨어진다.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 라는 말이 있다.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갖고 관광객 수가 늘고 있을 때, 지방마다 특색있는 관광 자원을 개발하고 바가지 요금을 없애야 한다. 이것이 이재명 정부가 가장 먼저 강력하게 추진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관광 육성정책이다.어쩌면 지금이 마지막 기회일 지도 모른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제어가 안 되는 여당 대표
제어가 안 되는 여당 대표 리얼미터가 지난 11~14일 2,003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5.4%포인트 하락한 51.1%로 집계됐다. 6.8%포인트 하락한 지난주 56.5% 지지율에서 2주 연속 하락한 것이다. 부정 평가는 6.3%포인트 오른 44.5%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7개월 만에 30%대로 떨어지며 국민의힘과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리얼미터는 이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 조국 등 사면 논란과 주식 양도세 논란 등을 꼽으며, "특히 민주당 강성 지지층 중심의 정책이 중도층 이탈을 초래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필자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의 이유인 "특히 민주당 강성 지지층 중심의 정책이 중도층 이탈을 초래한 것"에는 정청래 당대표도 큰 원인 제공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다.필자는 이미 ‘위험한 여당 대표’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바 있는데, 여당 대표가 갈수록 태산이며 제어가 안 되는 게 문제다. 정청래 대표는 취임 이후 줄곧 "악수는 사람하고 하는 것"이라며 국민의힘과 인사를 거부했고, 취임 인사조차 패싱해 버렸다. 정청래 대표는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식에서 송원석 국민의힘 대표와 바로 옆자리에 앉았지만, 악수나 인사는 물론 눈도 마주치지 않으려고 오만상을 찌푸리며 딴 데만 바라봤다. 또한 18일 서거 16주기를 맞은 김대중 전 대통령 추모식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대통령은 “북한 체제를 존중한다”고 하는데, 당대표는 야당 대표와 악수조차 안 하고 있다. 즉 정청래 대표가 생각하기엔 북한 김정은이 야당 대표보다 존중되어야 한다고 해석된다.민주당의 정신적 지주인 김대중 전 대통령은 "정치를 하려면 악마와도 손잡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정청래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말씀을 어기고 있거나, 국민의힘을 악마만도 못한 존재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여당 대표의 사고와 정신 상태가 정상인지 의심이 들 정도다. 나아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최고위원 회의에서 “‘1919년 건국’을 부정하고 ‘1948년 건국’을 주장하는 것은 ‘역사 내란’”이라며, “민주당은 이런 역사내란 세력도 철저하게 척결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쯤 되면 편집증적 정신상태다.역사에 대해 의견이 다를 수 있는데, 정청래 당대표가 무슨 권한으로 역사를 자기 맘대로 재단하나?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역사 내란’이라니? 이제는 ‘내란척결’이 입에 붙어 아무데나 대고 ‘내란척결’이란다. 정청래 당대표의 극단적 언행이 지지자들에겐 속이 시원할지 몰라도, 중도층의 등을 돌리게 하는 건 당연하다.정청래 대표가 이렇게 심각한 정신 상태라면, 정 대표가 언론에 등장할 때마다 민주당의 지지율이 뚝뚝 떨어지는 건 자명한 일이다.거꾸로 국민의힘에겐 힘이 되는 일이기도 하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