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국노의 간첩질
매국노의 간첩질 바이든 미 대통령이 며칠 전 방한하자마자 맨 먼저 찾은 곳이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다. 그만큼 반도체에 관한 삼성전자의 위상이 높아져 있음을 입증했다. 앞으로도 반도체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며, 반도체에 대한 각국의 경쟁 또한 더욱 뜨거워질 것이다. 그런데 바이든 대통령이 삼성전자를 방문하기 직전, 믿고 싶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다. 최첨단 반도체 장비를 통째로 중국에 넘긴 사건이다. 수원지방검찰청 방위사업·산업기술범죄형사부(부장검사 이춘)는 지난 16일 삼성전자 자회사인 세메스의 '초임계 세정 장비'를 중국으로 유출한 세메스 출신 직원 2명과 협력회사 관계자 2명 등 총 4명을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세메스 전직 직원 두 명이 중국 기업으로부터 800억원을 받고, 협력사와 공모해 장비를 두 대 만들어 넘겨줬다는 내용이다. 아시다시피 지금 중국은 ‘반도체 굴기’를 내세우며 우리나라를 바짝 뒤쫓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최첨단 장비를 몰래 따로 만들어 중국에 통째로 넘겼단다. 정말 뭐하는 인간들일까? 그렇지 않아도 반도체 기술 격차를 벌이기 위해 수많은 인력과 자금을 들여 죽을힘을 다해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데, 목돈 한번 챙기자는 이런 나쁜 인간들이 있다.반도체 기술은 우리나라를 먹여 살리는 중요한 기술이다. 따라서 요즘 자주 발생하는 횡령 사건보다 훨씬 더 악질 범죄다. 범인들은 나라를 팔아먹는 매국노다. 국어사전에는 간첩에 대해 ‘한 국가나 단체의 비밀이나 상황을 몰래 알아내어 경쟁 또는 대립 관계에 있는 국가나 단체에 제공하는 사람’이라고 되어 있다. 필자가 법률 전문가는 아니라 확신할 수는 없지만, 경쟁 관계에 있는 중국에 반도체에 관한 비밀은 물론 장비까지 제공했으면 간첩이라고 할 수도 있다. 따라서 관련자들을 매국노로 규정함과 동시에 간첩행위까지 죄를 물어야 한다. 사실 불과 일 이년 전에도 삼성전자나 하이닉스 등으로부터 기술을 유출해 팔아먹은 경우가 있었다. 기술 유출은 국가 경쟁력을 팔아먹는 매국이나 간첩행위다. 아마도 중국이나 북한 같으면 사형감이다. 현재의 국정원은 테러 등 국제범죄와 산업보안 등이 핵심 업무다.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장비가 넘어갈 때까지 국가정보원은 뭘 하고 있었을까?물론 검찰에 정보를 제공해 수사 의뢰를 한 건 국정원이다. 하지만 기술 유출 전에 막았어야 했다. 범인들에게 가장 강력한 처벌은 물론, 국정원 등 관련 기관들의 분발이 요구된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혈당 관리엔 계피가루(?)
혈당 관리엔 계피가루(?)필자는 지금까지 당뇨에 대한 걱정은 없이 살아왔다. 단 음식을 그리 좋아하지 않고, 적당한 운동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3월 초 혈당 검사 결과 놀랄만한 결과가 나왔다. 공복혈당 123에 당화혈색소 6.09%. 주의단계 즉 고위험군에 속했다. (공복혈당 100~125, 당화혈색소 5.7~6.5%가 주의단계이며, 그 이상은 당뇨라고 한다)의사는 공복혈당보다 당화혈색소가 더 중요한 기준이라고 설명했다.나이가 들수록 건강해야 하는데... 이걸 어떻게 하나~~~? 걱정이 됐다.당뇨를 정상으로 돌리기 위해 추천하는 방법은 대개 음식 조절과 운동이다.운동은 더 이상 안 해도 될 것 같으므로, 음식 조절에서 방법을 찾았다. (술 줄이는 건 최후의 방법으로, 일단 미뤘다)곰곰이 생각해보니 알게 모르게 설탕이 든 음식을 섭취하는 경우가 꽤 있었다. 우선 아침마다 생식을 타 마시는 두유다. 달지 않은 두유로 바꿨다. 매일 두 잔씩 마시는 믹스 커피에서도 설탕을 상당 부분 덜어냈다. (설탕은 꽁지 부분에 들어 있으므로, 조심스럽게 덜 수 있다) 가끔 조금씩 먹던 빙과류나 간식도 끊었다. 이런 식으로 하다보니 하루에 설탕을 5~6 스푼은 줄인 것 같다. 평소에 생각보다 설탕을 많이 먹고 있었던 것이다.이때 어떤 지인이 당뇨에 계피가루가 좋다며, 자신도 그 덕을 보고 있다고 조언을 해줬다. 그런데 당뇨에 좋다는 음식을 뒤져봐도 계피는 없었다. 하지만 그를 믿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인터넷으로 구입해 두유에 타 마셨다. (가루가 아주 미세하므로, 쉐이커를 사용해야 한다)그렇게 약 한 달 후 당뇨 검사를 위해 다시 병원에 찾았다. 하지만 의사는 당화혈색소 검사는 3개월 정도 축적되어야 변화가 일어난다며, 음식 조절 정도로는 검사할 필요가 없다고 거부했다. 하지만 어제 저녁 6시부터 지금까지 아무것도 안 먹어서 다리가 후들거리는데, 검사라도 하게 해달라고 애원(?)해서 결국 채혈하고 나왔다.다음날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약 한 달만에 당화혈색소가 6.09 주의단계에서 5.36 정상단계로 확 떨어진 것이다. 의사도 놀랍다고 했다. 의사가 ‘음식 조절만으론 당화혈색소가 한 달만에 변화가 없다’고 한 말을 생각하면, 계피가루가 혈당 조절에 큰 도움을 줬다는 결과라고 생각되었다. 그래서 당뇨로 걱정하시는 분들께 한 번 해보시라 권하는 바이다.물론 당뇨 환자들은 별의별 방법을 다 해보셨고, 사람 체질마다 다를 수 있다. 하지만 2만원 정도면 3개월 분량의 계피를 구입할 수 있으므로, 밑져야 본전이라 생각하시고 한번 시도해보시면 어떨까 싶다.<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이재명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서는 이유
이재명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서는 이유지난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인천 계양을 출마 선언했다. 이 고문은 “정치인은 자신의 이해관계가 아닌 국민 중심으로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대선 패배 직후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고전을 예상하던 민주당은 확실한 ‘흥행보증 수표’가 생긴 셈이다.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를 이재명 마케팅으로 치르겠다는 분위기라고 한다.하지만 한편에선 대선 패배 이후 너무 빠른 등판이라는 설도 있다. 그것도 본인의 ‘최대 치적’이라던 ‘대장동’ 정면승부를 분당갑에서 안철수 후보와 하지 않고, ‘편한’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데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민주당에서 이재명 등판론이 처음 나왔을 때 필자 역시 ‘벌써?’라는 생각을 하며, ‘이재명 전 대선후보가 과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올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다 갑자기 ‘아차, 그게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바로 국회의원의 ‘불체포 특권’이다.국회 임기 중에는 국회의 동의 없이 현역 의원을 체포할 수 없는 권한이다. 그래서 가끔 ‘방탄국회’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지난 달 19일 무소속 양향자 의원이 발표한 ‘검수완박 강행처리 반대 입장문’과 관련된 인터뷰에서, 양 의원은 민주당의 모 인사가“ ‘검수완박을 안 하면 문재인 정부 사람들이 죽을 거’라며 ‘문재인 청와대 사람 20명이 감옥에 갈 것’이므로 법안에 찬성해야 한다 말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그러면 대장동 사건으로 이재명 상임고문이 감옥에 갈 수도 있으므로, 일단 국회에 입성해 불체포 특권을 확보해야 한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 이재명 고문이 감옥에 간다면 이는 이재명 개인은 물론 민주당 전체에 엄청난 타격이 될 것임은 불 보듯 뻔하다.‘그래서 더더욱 이재명 고문을 ‘안전한’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시키려는 것이구나‘라는 합리적 추론이 가능하다.민주당은 도대체 지은 죄가 얼마나 많기에 검수완박 법안 강행에, 방금 석패한 대통령 후보가 곧바로 국회의원 보궐선거까지 출마할까?그러면서 죄를 물으면 정치 탄압이라 할 것 아닌가?말로는 국민을 위한다고 하지만, 다 지들을 위한 정치만 하고 있다.<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반가운 소식, 대기업의 대규모 투자
반가운 소식, 대기업의 대규모 투자 실로 오랜만에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삼성과 현대차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대규모 투자 계획을 잇달아 선보였다. 삼성·현대차·롯데·한화 4개 그룹이 '신(新)기업가정신' 선포일인 24일 대규모 국내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3년 내지 5년 단위이지만 합계 약 600조원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액수다. 이는 작년 12월 국회를 통과한 올해 본예산 607조 7천억원 정도 수준이다. 게다가 SK, LG 등도 조만간 투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전체 투자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대기업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투자 계획을 발표한 것은 윤석열 정부의 핵심 경제 기조인 '민간 주도 성장'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또한 기술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미래의 먹거리를 찾아야하는 시점에, 선제적 대응이라 본다. 이전의 문재인 정부와는 정반대의 양상이다.필자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견지해 왔다. 정부가 나랏돈을 써서 공무원을 늘이고, 억지로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하는 고용 확대는 신기루나 다름없기 때문이다.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선, 기업이 잘되어 많은 일자리를 만드는 게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자 자본주의의 핵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 문 정부는 마치 기업인들을 죄인처럼 다루며 ‘소득주도성장’이란, 우리나라 실정에 전혀 맞지 않는 정책을 고수해 왔다. 경쟁 국가나 기업들은 펄펄 나는데, 우리나라는 정부가 기업을 지원하긴커녕 조그만 잘못에도 단죄하기 바빴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필자는 여러가지 비판을 했지만, '민간 주도 성장'에 대해선 적극 지지한다.그렇지 않아도 전세계의 경제 전망이 암울한 상황이다. 오랜만에 기업들이 힘을 내어 앞선 기술을 개발하고, 국내 경기도 살리며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데 큰 힘이 되길 바란다. 대한민국 기업들이여, “힘내라, 힘!”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뉴스창 열기가 겁난다
뉴스창 열기가 겁난다필자는 아침에 눈을 뜨면 습관적으로 휴대폰을 켜고 ‘밤새 무슨 일이 있었나?’하는 생각에 뉴스창을 연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한다.얼마 전까지만 해도 별 생각 없이 또는 약간의 설레는 마음으로 뉴스창을 열었다. 하지만 요즘은 뉴스창을 열기 전에 겁부터 난다. ‘밤새 또 무슨 사건이 터졌을까?’ 무서워서다.국내 정치 뉴스는 짜증부터 난다. 정권 교체기라도 이렇게 시끄러운 적이 없었다. 게다가 ‘검수완박’에 지방선거까지 겹치면서 온통 아수라장이다.하다못해 ‘마스크를 지금 벗네 시기상조네’를 가지고도 싸우고 있다.한쪽 편엔 우크라이나 전쟁이 자리 잡고 있다. 전쟁 자체는 물론 그로 인한 곡물과 에너지 가격 인상이 우리나라 물가 인상까지 몰고 왔다. 그야말로 자고 나면 오르는 물가다.기다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앞으로 물가가 어디까지 오르고 경제가 얼마나 나빠질지 아무도 모른다.그러더니 이번엔 생각지도 못한 인도네이사 발(發) 팜유 사태까지 터졌다. 인도네시아가 팜유 수출을 금하면서 우리나라에 또 불똥이 튀었다.모든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공사를 진행 중인 건설사들이 수주가를 올려달라고 난리다.게다가 북한은 요즘 툭하면 ‘핵무기가 어떻고 선제타격이 어쩌구’ 하며 협박을 해대고 있다.일이년 전 필자가 주식을 할 땐 아침마다 뉴스창을 열며 ‘밤새 미국 증시가 어땠나?“하며 설레는 기대감도 있었다. 지금은 주식에서 손을 떼었기 때문에, 뉴스창을 여는 기대감이나 설레임조차 없다.요즘 주식 시장이 좋지 않아서 주식(종목)을 갖고 있지 않은 게 그나마 다행이다.문제는 이런 상황이 언제 끝날지 기약이 없다는 점이다. 너무나 많은 상황들이 얽혀있기 때문이다.아, 이전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뉴스창을 열고 싶다.<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젊은 여성들은 붉은색 옷을 안 입는다?
젊은 여성들은 붉은색 옷을 안 입는다? 필자는 ‘해외구매대행업’을 하고 있다. 주로 의류 패션잡화를 다룬다.옷은 같은 디자인이지만 색깔만 다른 옵션일 경우, 그중 소비자들이 좋아할 만한 색상을 골라 대문사진으로 올린다. 그런데 지금까지 당연하다고 생각해온 편견을 가지고 일해 왔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지난 주 목요일 출근 열차 안에서 문득 열차 내 승객들의 옷 색깔을 관찰했다. 숙녀복을 올리고 있었기 때문에 주로 여성 옷차림을 봤다. 그리고 깜짝 놀랐다. 여성들이라면 붉은색 계통(빨강, 주황, 자주, 분홍)의 옷을, 많이는 아니더라도 상당수가 입고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한 사람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때부터 여성들의 옷(주로 상의) 색깔을 유심히 관찰하기 시작했다.출퇴근 시 또는 휴일에 가는 석촌호수에서까지, 일주일 동안 수 천 명을 지나치며 나름대로 유심히 관찰했다.새빨간 옷을 입은 사람들은 아주 적지만 모두 70대 이상의 노인들이었다.붉은색 계통(자주, 주황, 분홍)의 옷(상의 기준)을 입은 사람들은 소수였지만 대개 50대 이상의 중년 여성이었다. 그런데 붉은색 계통의 옷을 입은 20~30대 젊은 여성은 거의 없었다. 느낌상으로는 1%에도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지금도 어린 여자아이들은 핑크색 옷처럼 붉은 계통의 옷을 많이 입지만, 나이 들면서 바뀌는 모양이다. 그러면 여성들이 가장 많이 입는 옷의 색깔은 무엇이었을까?바로바로바로검은색이었다. (흰색이 그 뒤를 이었다) 충격이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사실이었다.(물론 과학적이거나 체계적인 조사가 아니고 목측(目測)이므로 일반화할 수는 없다) 어릴 때 검은색은 햇볕을 잘 흡수한다고 배웠다,따라서 겨울에는 검정색(어두운색)을 입고 여름에는 흰색(밝은색)을 주로 입는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그런데 그게 아니었다.특히 여름이 다가오는 지금 여성과 남성 가리지 않고, 젊은 사람들은 다수가 검은색 옷을 입고 있다. 바지까지 포함하면 검은색이 단연 1등이다. 이유를 만 31살인 딸에게 물었다.‘말라 보여서, 즉 체격이 작아 보여서’란다.충분한 설명이 되지 않고, 설득력도 뭔가 부족해 보인다. 양성평등의 발로일까?코로나의 영향으로, 사람들이 우울하고 심란해서일까?유행일까? 어쨌든 여성들이 즐겨 입는 옷 색깔을 조사하지도 않은 필자의 ‘오만’이자, 여성들은 당연히 붉은색 계통 옷을 자주 입을 것이란 필자의 ‘편견’이었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