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서 가장 인기있는 박물관은?
아시아에서 가장 인기있는 박물관은? 아시아엔 많은 박물관들이 있다.그중 가장 인기 있는, 즉 관람객이 가장 많은 박물관은 어디일까? 바로 우리나라의 국립중앙박물관이다.2023년에 관람객 418만명으로 세계 6위, 아시아 1위를 기록했다.지난 해 379만 명으로 소폭 하락하여 세계 8위를 하며 중국 상하이 박물관(423만명)에 잠시 아시아 1위를 넘겨줬지만, 올해 상반기에만 270만명이 다녀가며 올해엔 아시아 1위 탈환이 거의 확실시 된다. 용산 이전 개관 이후 20년 만에 최고치다. 같은 기간 박물관 문화상품 ‘뮷즈’ 매출액도 약 34% 증가해 역대 최대치인 115억 원에 달했다.더구나 작년 12월부터 올해 초까지 계엄 여파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주춤했던 걸 참작하면, 올해엔 550만명 정도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한류의 영향으로 외국인들이 K-컬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덕이다. 그렇다해도 중국이나 일본을 제치고 아시아 1위를 차지한다는 건 대단한 일이다. 그런데 또 다른 원인을 말하는 전문가들이 있다.바로 ‘전시 방식의 개혁’이다. 필자도 아이들이 어렸을 때 (어느 부모나 마찬가지지만) 교육 차원에서 국립중앙박물관을 갔던 적이 있었다. 장소만 바뀌었을 뿐이지, 과거 중앙청 자리에 있었던 이전의 중앙박물관에 갔을 때와 별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그런데 2020년부터 전시 방식을 완전히 개선했다고 한다.이전에는 유물을 많이 보여주는 데 급급했다면, 지금은 전시 유물의 수를 줄이더라도 확실한 감동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한다. 즉 공간과 조명을 잘 활용해 몰입감과 감동을 주는 방식이다.대표적인 유물이 마라톤 영웅 손기정 선생이 기증한 투구다. 베를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을 때 받았던 고대 그리스 투구가 43평의 넓은 공간에 조명을 은은히 받으며 딱 하나만 전시되어 있다. 보는 이로 하여금 집중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 (사진)가장 인기가 많은 전시실은 ‘사유의 방’으로, 미륵반가사유상 두 점만 전시해유물이 주는 감동을 그대로 전해준다. (사진) 이런 방식은 2020년 이원진 학예연구사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실로 대단한 일이다. 이런 발상을 하는 것도 대단하지만, 이를 허락한 윗선들도 참 잘한 일이다. 이런 혁신적 생각이 K-컬처를 이끄는 힘이 아닐까 싶다. 오랜만에 국립중앙박물관에 한번 가봐야 겠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한미FTA와 관세협상
한미FTA와 관세협상 미국과의 관세협상이 상호관세 15%에 3,500억달러 투자로 타결됐다. 앞서 타결된 일본은 상호관세 15%에 5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약속했다. 이를 놓고 대통령실과 민주당은 ‘최선의 결과이며 협상을 잘했다’고 발표했다. 필자도 열심히 준비하고 협상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최선의 결과는 아니란 생각이 든다. (협상이란 게 우리 입맛대로만 되진 않는다) 우리나라보다 경제 규모가 2배가 넘는 일본이 5,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라면, 우리나라는 2,500억 달러 정도가 적절한 수준이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미국과 FTA로 관세가 없었고 일본은 2.5% 정도의 관세를 내고 있었다면, 상호관세는 12.5%가 되어야 한다. 물론 무식하게(?) 제멋대로 협상하는 트럼프가 끝까지 우겨서 어쩔 수 없었던 점은 이해한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세부 협상 즉 디테일이 더 중요하다고 하니, 기다려 볼 뿐이다. 그런데 이번 협상을 보니 우리나라가 그동안 한미FTA 덕을 얼마나 많이 봤는지 새삼 생각이 난다. 노무현 대통령이 한미FTA를 추진할 당시 여당인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극렬히 반대했었다. 한미FTA가 시작되면 우리나라는 미국의 경제 속국이 되고, 농업은 모두 망한다는 식이었다. 노무현 대통령은 “한미FTA는 이념이 아니라 먹고 사는 문제”라는 명언으로 설득했지만, 열린우리당은 결사 반대를 외쳤다. 결국 정권이 바뀌고 나서야 한미FTA가 체결되었다. 그때까지 중국 수출에 매달렸던 우리나라 기업들은 미국 시장 진출이 크게 늘기 시작했다. 특히 자동차와 전자제품은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미국 시장을 공략했다. 매년 수백억 달러의 대미 흑자가 발생하여,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큰 힘이 되었다. 미국과 FTA을 하지 못한 일본은 우리나라가 부러워 죽을 지경이었다. 이제 한미FTA는 사실상 끝났고, 동시에 관세가 없던 데에서 15% 관세를 물게 되었다. 그런데 한미FTA 반대를 죽어라 외치던 민주당 정치인들이 이젠 15%도 아주 잘한 결과라며 자랑하고 있다. 그들에게 묻고 싶다.“예전에 결사적으로 한미FTA를 반대했던 이유가 뭔가?결국 반미(反美) 아니었던가?”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막가라마이신
막가라마이신 필자가 어렸을 때 ‘막가라마이신’이란 말을 유행했었다.‘마이신’은 캡슐형 항생제를 통용하는 말로, 당시엔 환경에 깨끗하지 않아 곪는 경우가 많아 자주 사용했던 약이다. 특히 의사 처방 없이 약국에서 그냥 쉽게 판매했다.‘막가라마이신’은 ‘막 나간다’는 뜻으로 ‘자포자기의 끝판’ 또는 ‘너 죽고 나 죽자(이판사판)’이라는 의미였다. 요즘 국민의힘을 보면 ‘막가라마이신’을 먹은 것 같다.지난 14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주최한 ‘자유공화 리셋코리아를 위하여’ 창립준비 발대식과 토론회에 전한길을 초대했다. 전 씨는 이 자리에서 ‘부정선거’를 주장했다. 한편 다음 날인 15일 같은 당 장동혁 의원이 주최한 토론회에도 전 씨가 초대받아 역시 ‘부정선거‘라고 주장했다. 그런데 송언석 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가 두 행사에 참석해 논란을 부추기고 있다. 한편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16일 기자간담회에서 ’과거와의 단절에 저항하고 당을 탄핵의 바다에 밀어 넣고 있는 나경원·윤상현·장동혁 의원, 송언석 대표는 스스로 거취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윤 위원장은 17일 자신의 SNS에 ‘2004년 ‘차떼기’로 당이 존폐 위기에 처했을 때 37명의 중진이 불출마 선언을 통해 당을 소생시키고 젊은 정치에 공간을 열어줬다‘며, ’중진들께서 아름답게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라고 다시 한번 인적 쇄신을 촉구했다. 윤 전 대통령 방어 최전선에 서고, 최근 이상한 농성을 했던 나경원 의원.마찬가지로 윤 전 대통령을 보호하며, 정신 나간 토론회를 개최한 윤상현 의원.당 대표에 출마한다면서, 인적 쇄신에 강하게 반대하고 해괴한 토론회를 개최한 장동혁 의원.원내대표 겸 비대위원장을 맡고 있지만, 친윤계를 대표하고 있는 송언석 의원 심지어 윤석열을 발굴하고 추대했으며 끝까지 한덕수를 밀던 권영세 의원은 ’107명이 똘똘 뭉쳐서 해도 부족할 판에 여기 떼고 저기 떼고 뭘 하겠다는지‘라는 헛소리까지 하고 있다. 말로는 개혁을 하자면서, 책임을 물어 쫓아내야 할 사람들하고 똘똘 뭉치란다. 그게 개혁인가? 그렇게 해서 개혁이 되나? 물론 필자 역시 윤희숙 개혁위원장이 준비하고 협의하며 좀더 정치적으로 진행하지 못한 점에 대해선 아쉽게 생각한다.하지만 계엄 때문에 국민의힘이 이 지경이 되었는데, 그와 관련한 인적 쇄신 없이 개혁이 가능한가 싶다. 예상은 했지만, 인적 쇄신 대상자들이 끝까지 꼴통 짓을 하는 걸 보면 정말 ’막가라마이신‘을 먹은 것 같다.(안철수 의원은 이들을 ’악성종양‘ 또는 ’고름과 종기‘라고 표현하기도 했었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그 사위에 그 처가
그 사위에 그 처가 2023년 7월 21일 의정부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이성균)는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하 호칭 생략)의 ‘장모’인 최은순 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항소를 기각하고 법정 구속했다. 최 씨는 선고를 듣고 충격을 받은 듯 "정말 억울하다. (중략) 하나님 앞에서 맹세코... 제가 약을 먹어서 자살이라도 하고 싶다."고 말한 후, 최 씨는 소리를 지르며 자리에서 드러누웠다. 결국 여성 청원경찰 네 명이 각각 사지를 붙잡고 들어 올려 옮겼다. 최 씨는 법정을 빠져나가는 순간까지 "이건 절대로 안 된다, 가만히 있어봐라, 여기서 죽어버리겠다"라고 소리쳤다.헌정 사상 최초 현직 대통령 장모 법정구속의 순간이었다. 그로부터 2년 11일 뒤인 2025년 8월 1일 오전 9시 문홍주 특검보와 검사 수사관들을 서울구치소로 보내 ‘사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집행하려고 했지만, 윤 전 대통령이 수의 웃통을 벗고 속옷 차림으로 바닥에 누워 완강히 거부해 무산됐다. 특검팀에 따르면 문 특검보와 검사, 수사관이 20~30분 간격으로 총 4회에 걸쳐 약 2시간 동안 집행에 따를 것을 계속 요구했지만 윤 전 대통령은 응하지 않았다.정말 국민으로서 부끄럽고 창피한 순간이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종종 깡패나 양아치들이 자신의 뜻대로 안되면 웃통을 벗고 드러누어 “나 안 해! 빼 째!”라며 버티는 모습이 나온다. 그래도 한때 대통령이었고 스스로 ‘당당하게’ 임하겠다던 사람이 동네 깡패 양아치 짓이나 하고 있으니. 어쩜 이렇게 찌질한 지 모르겠다. 그동안 전직 대통령들이 구속되고 조사받을 때, 한 사람도 이런 적은 없었다. 게다가 검찰총장까지 했던 사람이, 현직 검사 시절에 일반인 같으면 가만히 놔뒀을까? 어쩌면 2년 전 자신의 ‘장모’와 똑같이 행동할까?집안 내력인가 보다. 한편 윤석열 체포 시도 전인 7월 28일 김건희 여사의 오빠이자 윤석열의 ‘처남’인 김진우 씨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에서 조사를 받고 나오는 도중 기자들과 마주치자, 양복 상의로 얼굴을 가리려고 애쓰며 뛰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딱 시정잡배의 모습이었다. 그렇게도 부끄러운 일을 했나? 전 대통령의 가족으로서 품위는 없나? 집안 내력인지, 끼리끼리 비슷하니까 결혼한 건지... 이제 처가엔 ‘딸’이자 윤석열의 ‘아내’ 김건희 여사(이하 호칭 생략)만 남았다.김건희는 또 어떤 연출을 할 지 궁금해 진다. 아울러 구치소나 교도소에 있으면서, 그동안 잘 만들고 관리했던 얼굴이 어떻게 변해갈 지도 궁금하다. 대통령이란(될 만한) 사람이 어쩌다 이런 처가를 만났을까?한편 김건희 특검팀이 김범수 전 SBS 아나운서를 소환했다고 한다. 그동안 항간에 떠돌았던 김건희의 과거와 결혼 과정까지 자연스럽게 떠오르고 있다. 다음을 참으로 기대(?)하게 만드는, 한심하기 그지없는 ‘그 사위에 그 처가’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요즘 60대 남성들
요즘 60대 남성들 오늘(23일) 동아일보에 60대 남성인 필자의 눈길을 확 끄는 기사를 보았다.기사의 제목은 “은퇴 후 상실감 ‘앵그리 육대남’…방화·살인 등 강력범죄 속출”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사제 총기로 아들을 살해한 60대 남성 사건이 충격을 안긴 가운데, 비슷한 세대 남성의 강력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과거 생계형이나 경범죄 위주였던 범죄 성격도 최근엔 폭력, 방화, 성범죄 등으로 거칠어지고 있다. 이른바 ‘육대남’으로 불리는 60대 남성들이 은퇴 후 겪는 사회적 고립과 경제적 불안 등이 대인관계 문제 등 사소한 갈등과 맞물려 범죄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강력·폭력 범죄를 저지른 60대 남성 피의자는 해마다 늘고, 전체 수형자 중 6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인구 증가율의 두 배에 달한다.올해 4월 층간소음 갈등 끝에 60대 남성이 직접 제작한 화염방사기로 이웃집에 불을 지른 ‘서울 봉천동 화염방사기 사건’, 5월 ‘지하철 방화 사건’, 7월 전 여자친구에 대한 스토킹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60대 남성이 전 연인을 다시 찾아가 살해하려다 경찰에 붙잡힌 사건 등 범인은 모두 60대였다. 김상균 백석대 경찰학과 교수는 “60대 남성은 베이비붐 세대의 일원으로 한국 사회의 중추였지만, 은퇴 후 사회적 지위를 잃고 역할이 사라졌다는 생각에 쉽게 무력감을 느낀다”라며. “‘몸은 멀쩡한데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은 없다’는 생각이 고립감과 공격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조언한다. 또한 “생존한 부모와 독립하지 못한 자녀를 동시에 부양하는 역할도 스트레스를 가중시키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필자가 어렸을 때만 해도 60대면 노인이고, 품위 있게 행동하려 했다. 노인 수도 적어, 공경의 대상이었다. 요즘 60대는 더 젊고 힘이 넘친다. 하지만 대화의 상대와 정 줄 곳이 줄어들며, 외로움을 타게 된다. 이는 화를 돋우는 원인이 되게도 한다. 나이를 먹을수록 필자도 요즘 사소한 일에 갑자기 화가 치미는 걸 느낀다. 그렇다고 아직은 행동으로 이어지진 않지만, 나이를 먹은 노인들이 괜히 쉽게 노여워하는 걸 종종 본다. 필자도 60대지만, 나이 많은 사람들(70대 이상)과 어울리는 걸 꺼린다.나이 많은 분들 중 자신보다 젊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 젊은 사람들 모임에 꼭 끼려 한다. 흔히 ‘나이 먹으면 입은 닫고 지갑은 열라’고 하지만, 노인들은 대우 받고 싶어하고 말이 많다. 많은 노인들은 혼자 떠들면서도, 돈은 나눠 낸다. 심지어 빈대 붙거나 아주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 그러면서도 어떤 노인들은 걸핏하면 역정을 낸다. 좀 더 영악한(?) 노인들도 있다.마치 돈이 많은 것처럼 하고 돈이 없는 사람들을 도와줄 것처럼 하는 경우다. 실제 금전적으로 도움을 주는 경우는 없다. 원래 돈이 없거나 처음부터 도와줄 마음이 없었기 때문이다. 젊은 사람들로부터 대우를 받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젊은 사람은 짐작을 하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 노인을 계속 떠받들게 된다. 사람의 급한 약점을 이용하는 악랄한(?) 케이스다. 필자도 시간이 지나면 그 나이 된다. 하지만 일부러 젊은 사람들 하고 어울리진 않으려 한다. 그것도 민폐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대신 동년배 친구나 지인들 하고 더 자주 만나고, 반려동물을 키우며 정 줄 곳을 찾으려 한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요즘 즐거운 업종
요즘 즐거운 업종 최근 전국민에게 소비쿠폰이 지급되었는데, 국민들은 어디에 가장 많이 소비했을까?지난 4일 한국신용데이터(KCD)에 따르면, 정부가 소비쿠폰 배포를 시작한 한 주(7월 21∼27일) 동안 전국 소상공인 평균 카드 매출액은 전주 대비 2.2% 늘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음식점이나 패션 등에서 소비가 늘었을 것 같은데, 의외로 안경원 매출 증가가 가장 높았다고 한다. 안경원 매출이 전주 대비 56.8% 치솟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패션·의류업 매출(28.4%) 면 요리 전문점(25.5%) 외국어학원(24.2%) 피자(23.7%) 초밥·롤 전문점(22.4%) 미용업(21.2%) 스포츠·레저용품(19.9%) 등의 순으로 매출액 증가 폭이 컸다. 소비쿠폰에 대해 비판도 있었지만, 오랜만에 자영업자들의 매출이 늘어 다행이다. 그런데 최근 ‘K-안경’이라고 할 만 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외국의 관광객들이 우리나라에 관광을 와서, 안경을 제작해 가는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한국’ 하면 생각나는 바로 그것!‘빠르고 저렴하다!’ 우리나라에선 안경을 맞추는데 보통 30~40분이다. 시력검사에서 안경테 선정 및 렌즈 맞추기까지 한번에 논스톱으로 진행된다. 그래서 안경점을 한번 방문해 새 안경을 받아 가지고 나간다. 그런데 외국은 다르다고 한다.호주의 경우 검안사가 따로 있는데 검안사는 준안과의사에 해당한다고 한다. 우선 검안사에게 시력 검사 등을 하고(10만원 정도 지출) 그 처방에 따라 안경원에서 테를 고른다. 그러면 안경사는 렌즈사에 안경테나 규격을 보내면, 렌즈사에서 렌즈를 안경사에게 보내 안경사가 조립하면서 끝난다. 대개 2주일 정도 걸린단다. 하지만 한국 안경점에선 안경테도 다양하고, 과정이 짧으니 비용도 저렴하다. (물론 질은 비슷하다)심지어 안경 가격이 독일에 비해 1/10, 미국에 비해 1/7이라는 조사결과도 있다. 그러니 외국인들이 깜짝 놀라며 감탄할 수밖에 없다. 최근 외국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가 ‘올리브영’과 ‘다이소’라고 한다.그처럼 외국 관광객들이 한국 안경점에 방문해 안경 한두 개씩 맞춰가는 게 코스처럼 될 수도 있겠다. 이젠 안경도 ‘K-안경’이라고 불리게 되길 바란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