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운 게 도둑질’과‘사람 고쳐 못 쓴다’
‘배운 게 도둑질’과‘사람 고쳐 못 쓴다’ “배운 게 도둑질”이란 말이 있다. 할 줄 아는 게 한 가지밖에 없으니, 싫어도 먹고살기 위해 그것을 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이 말은 일반적으로 또는 나쁜 의미로도 쓰인다.또 ‘사람은 고쳐 쓰지 못한다’는 말도 있다. 사람은 절대 바뀌지 않는다는 의미다. 이 말은 대개 나쁜 의미로 쓰인다. 이 두 가지 경우에 딱 들어맞는 사람이 또 뉴스에 올라왔다. 바로 장영자다.장영자는 서슬이 시퍼렇던 국부독재 시절인 1982년, 불과 38살의 나이에 7,111억 원짜리 어음사기로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단군이래 최대 사기라고 했다. 당시 짜장면 한 그릇이 600원이었으니, 지금으로 치면 10조원이 훌쩍 넘는 엄청난 금액이다. 장씨는 숙명여대 '메이퀸' 출신의 미인으로, 당시 전두환 대통령의 배우자인 이순자 씨의 삼촌 이규광의 처제였다. (이 역시 장 씨의 계획 결혼으로 보인다) 장 씨는 전 대통령 처삼촌인 이규광을 배경으로, 엄청난 권력 실세 즉 전두환과 이순자가 뒷배에 있는 것처럼 행동했다. 그 어려웠던 시절에도 행사의 메뉴에 철갑상어알이 등장할 정도로, 호사스럽고 통 크게 행동했다.하지만 도급순위 8위였던 공영토건과 철강업계 2위인 일신제강이 무너지는 등, 기업들이 난리가 났다. 전두환 이순자에게 원망이 향하자 전두환 전 대통령은 이를 도려내야 했고, 결국 장 씨는 징역 약 15년 형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 씨는 만기출소 후에도, 배운 게 도둑질이라고 대형 사기를 일삼았다.또 감옥에 가고, 나오면 또 사기 쳐서 감옥에 가고... 감옥 안에서도 반성이나 다른 걸 해 볼 생각조차 안 했던 걸 보면, 정말 사람은 고쳐 쓸 수 없나 보다. 결국 지난달 21일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위조유가증권행사 혐의로 징역 1년이 선고된 장씨의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다섯번째 감옥행이다.이로써 장영자는 도합 34년을 감옥에서 보내게 되었다. 장씨 나이가 81살이니, 초등학생 시절을 제외하면 반평생을 감옥에서 보낸 셈이다.젊었을 때 화려한 시절은 잠깐이었고, 80 평생 힘들게 살아온 셈이다. 욕심을 줄였으면 잘 살 수도 있었을텐데... ‘대도’ 조세형 역시 평생 도둑질로 인해 교도소를 들락거린 걸 보면, 맨 앞에서 했던 얘기가 맞는 것 같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개헌 하라!
개헌 하라! 우원식 국회의장(사진)이 지난 6일 “이번 대통령 선거일에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를 동시 시행하자”고 제안했다. 우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가장 어려운 권력 구조 개편은 이번 기회에 꼭 하자는 것”이라며 “부족한 내용은 내년 지방선거와 함께 2차 개헌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이번 대통령부터 4년 중임제로 바뀌고, 대통령에게 지나치게 집중된 권력을 분산시키는 것도 가능하게 된다. 필자는 이 말을 듣는 순간 ‘참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하며, 우원식 의장을 높게 평가했다. 아울러 소속 정당인 민주당에서도 같은 의견인가 보다 생각했다. 그동안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 역시 개헌 주장을 해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왠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금은 내란 종식이 우선”이라며 거부했다.김용민 원내수석부대표는 "개헌? 내란수괴가 아직 감옥 밖에서 돌아다니고 있다. 내란 뿌리부터 당장 뽑아야 한다"고 적었다. ‘내란 종식’이라니?지금이 ‘내란 상황’인가?탄핵 반대 집회나 시위가 엄청난가?이미 다 끝난 걸 가지고 붙들고 늘어지고 있다.아마 대선까지 ‘내란 상황’이라고 억지를 부릴 것 같다. 심지어 같은 당 정청래 의원은 “TPO(time·place·occasion, 시간·장소·상황)에 맞지 않는 국회의장 놀이를 중단하시고, 더는 개헌 주장으로 국민의 분노를 사지 않기를 바란다"고 욕에 가까운 비난을 했다. 국회의장이 개헌논의를 하자는데 ‘국회의장 놀이’라고?같은 당 의원이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라는 사람의 입에서 나올 얘긴가?정청래 의원이 정말 국민의 분노를 사게 하고 있다. 이에 대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지난 2020년 9월 이 대표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회 개헌특위구성과 개헌안 국민투표를 공식 제안한 바 있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개헌 논의를 거부하는 이유는 (중략) 양손에 의회와 정부를 쥐고 총통처럼 절대권력을 휘둘러보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회의장이 던진 개헌 논의에 국민의힘은 찬성하고 민주당이 반대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이재명 대표의 대통령 당선 가능성이 아주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런마당에 굳이 대통령 임기를 5년에서 4년으로 줄이고 권한도 축소하고 싶지 않는 것이다. 말로는 늘 ‘국민과 나라를 위한다’는 이재명 대표만은 좀 다를 줄 알았는데, 결국 하는 짓은 다 똑같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염치도 규칙도 없는 국민의힘
염치도 규칙도 없는 국민의힘 요즘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한창이다. 흥행을 위해 이런저런 아이디어까지 동원해서 관심을 끌 수 있는 요소들까지 총동원했다. 하지만 분위기는 심드렁하고 썰렁하기까지 하다. 경선에서 승리한다 해도 대선후보가 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친윤계가 밀고 있는 한덕수 권한대행 때문이다. 정말 한 대행이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윤 전 대통령은 상당히 자유로워질 것이라 생각하는 모양이다.한 대행은 최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노코멘트"라고 답한 바 있다. 국민의힘 경선을 보면 답답한 게 한둘이 아니다. 우선 탄핵 당한 윤 전 대통령에 끌려다니는 모습이다. 일부 극렬 지지자들의 눈치를 보며, 윤 전 대통령과 절연(絶緣)을 하지 못하고 있다. 대통령이 나라를 망가트리려다 탄핵을 당했으면, 반성하고 윤 전 대통령을 비롯해 잘못한 사람들을 출당을 시켜도 시원치 않은 판국이다. 정말 염치가 없는 사람들이다. 만약 한덕수 대행이 대선 후보가 되려면 총리직을 사임하고 경선에 참여했어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선 출마에 대해 아직도 숙고 중이라니, 한덕수 대행 역시 염치가 없는 사람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대선의 ’ㄷ’도 꺼내지 말라며 단호하던 한 대행이, 이렇게 사람이 바뀌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규가 정한 대로 경선을 하면서도 후보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당헌 당규를 개무시하고, 윤 심을 받든 한덕수 총리를 후보로 내세우기 위해, 추후 경선 승리한 후보와 단일화를 한단다. 국민의힘은 오로지 윤석열의 아바타인 한덕수를 후보로 세우기 위해선, 무슨 짓을 다하며 발악을 할 태세다. 이것처럼 한때 여당이었던 당을 이렇게 망가트리는 처사가 또 어디 있겠나? 하지만 이들은 염치도 없고 오로지 자신의 영달만을 위해, 국민이 외면하든 말든 그들만의 리그를 하고 있다. 국민이 안중에도 없고 국민을 기만하는, 그들이 바로 국민의힘이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가요의 시대상 ② – 여권 신장
가요의 시대상 ② – 여권 신장 가요는 그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하는데, 예전 노래들 중엔 지금 같으면 여성들이 들고 일어날 노래들이 꽤 있었다. 남진의 <마음이 고와야 여자지>(1967년)도 그중 하나다. 새까만 눈동자의 아가씨 겉으론 거만한 것 같아도마음이 비단같이 고와서 정말로 나는 반했네마음이 고와야 여자지 얼굴만 예쁘다고 여자냐한번만 마음주면 변치않는 여자가 정말 여자지(이하 생략) ‘얼굴만 예쁘다고 여자냐’ 라는 건 당시에도 외모 지상주의가 있었다는 의미다.그런데 ‘한번만 마음 주면 변치 않는 여자가 정말 여자지’라고 말한다. 당시만 해도 여성들에세 일방적으로 순결과 정조관념을 강요할 때다.하지만 지금 여성들 입장에서 보면 말도 안 되는 얘기다. 여자라고 해서 어떻게 한번 마음 줬다고 변치 말아야 하는가? 봉봉 사중창단의 <사랑을 하면은 예뻐져요>(1967년)도 비슷한 경우다 사랑을 하면은 예뻐져요 사랑을 하면은 예뻐져요아무리 못생긴 아가씨도 사랑을 하면은 예뻐져요사랑을 하면은 꽃이 피네 사랑을 하면은 꽃이 피네아무리 호박꽃 아가씨도 사랑을 하면은 꽃이 피네못 생긴 여자들은 모두 다 사랑하소사랑을 하면은 모두 다 미인되네(이하 생략) 지금 여성들 입장에선 전형적인 외모 지상주의라고 평가할 수 있다. 호박꽃 아가씨나 못 생긴 아가씨 모두, 여성들을 외모로 판단한다고 해서 싫어하는 단어들이다.물론 본래 의미는 사랑을 하다보면 좀더 꾸미게 되고 표정이나 안색도 좋아져 예뻐진다는 의미다. 하지만 시대가 바뀐 요즘 여성들 입장에선 불쾌할 수도 있다. 쉐그린의 <얼간이 짝사랑>(1971년)은 심지어 성추행 성폭행이다. 옛날에 한 옛날에 얼간이가 살았는데동네 아가씨를 짝사랑 했더레요어느날 그 아가씨 우물가에 앉았는데얼간이가 다가와서 손목을 잡았더래요어머 어머 이러지 마세요우리 엄마 보시면 큰일이 나요(어 왜 이러세요 이 손 놓으세요) (앞 생략)어느날 그 얼간이 있는 용기 다하여서그 아가씨 귀를 잡고뽀뽀를 했더래요(중략)(어 왜 자꾸만 이러세요 정말 뽀뽀까지 하고 야단이야 엄마) 여름은 지나가고 가을이 다가왔네곡식이 무르익 듯 사랑도 있었대요그래서 둘이는 저 푸른 초원 위에그림 같은 집을 짓고 행복하게 살았더래요 ‘옛날에 한 옛날에’라고 했지만, 지금 같으면 싸대기를 맞고 경찰에 끌려가 교도소로 들어갈 수도 있는 무시무시한 성추행 내지 성폭행이다.하지만 당시에는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여자 없다’고 ‘스토킹’을 하거나, 심지어 성폭행을 당하고 강제로 결혼하는 경우도 있었다.노래가 해피엔딩으로 끝나긴 하지만, 지금 여성들 입장에선 끔찍한 노래일 수도 있다. 위 노래들이 유행하던 게 60~70년대 초였으니 세상이 참 많이 변했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보행용) 지하상가의 몰락
(보행용) 지하상가의 몰락 얼마 전 참 오랜만에 명동을 나갔는데, “응, 지금까지도?“ 한 경우가 있었다.신세계 본점에서 롯데백화점 본점에 이르는 남대문로에 횡단보도가 없고, 오로지 지하보도만 있었기 때문이다. 불편해도 지하보도로 건널 수밖에 없었다. 또 예전 생각이 났다. 우리나라가 한창 개발을 시기에는 차가 우선이었다.차가 귀하게도 했고 길이 좁기도 했지만, 당시엔 사람보다 차가 우선이었다. 보행권이란 말 자체가 없었다. 차가 오면 사람이 피하는 게 정상처럼 생각했다.길을 건널 수 있는 횡단보도가 차량의 흐름을 막는다고 생각해서였는지, 교차로 같이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에만 설치했다. 그렇지 않은 곳엔 육교를 세웠는데, 육교에는 꼭 잡상인이나 거지들이 있었다. 오르내리기 불편했고, 겨울에 눈이 오거나 얼음이 얼면 정말 위험했다. 한편 1974년 지하철이 개통되면서 우리나라 특히 서울은 본격적인 지하 시대를 맞이했다. 이전에도 지하상가가 없었던 건 아니지만, 더 많은 지하상가가 생기면서 고급화되었다. 대표적인 상가가 1979년 롯데쇼핑 지하 롯데일번가였다. 롯데쇼핑은 일본 롯데의 모든 것을 그대로 베껴와, 당시로선 상당히 세련되고 현대적 느낌이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후 당시로선 깨끗하고 고급스러운 지하상가가 계속 생겨났다. 대표적인 곳이 소공동 지하상가와 지하철 2~4호선 상가 그리고 강남고속터미널 지하상가였다. 특히 을지로 지하상가는 을지로입구역(롯데백화점)에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까지 무려 2.4km나 됐다. 당시엔 지하보도에 보행자도 많고, 지하상가 역시 중고급 수준의 상가였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상황이 바뀌었다. 보행권이 중시되면서 지상에 횡단보도를 많이 설치하기 시작했다. 지하보도나 육교를 이용하기 불편하고, 특히 노인들의 경우 사고가 종종 발생했기 때문이다. 설상가상 지상의 상가도 발전하고 인터넷 쇼핑이 크게 늘면서, 사람들이 굳이 공기도 나쁘고 불편한 지하상가를 찾지 않게 되었다. 어느 순간부터 거의 대부분의 지하상가는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지금의 지하상가는 저렴한 물건 파는 곳으로 바뀌었고, 그나마 파리 날리고 있다.그런 와중에 필자가 놀란 곳이 바로 명동입구 지하보도였다. 보행자가 많은 곳인데, 횡단보도가 없다니... 서울에서 가장 사람들로 붐비는 대로에 아직까지도 횡단보도가 없다는 사실 자체가 놀랍다.불편해도 할 수 없이 롯데영플라자와 명동입구 사이의 지하보도를 통해 길을 건너야 하고(에스컬레이터가 있는 게이트는 있다), 따라서 지하보도가 붐비니 상가는 나름 유지하고 있었다. 지하철과 관계없이, 아직 남아 있는 보행용 지하상가가 서울에도 꽤 있다.(사진)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거의 찾지 않는다.한때는 잘 나갔던 지하상가였겠지만, 지금은 흉물처럼 변해버렸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장제원과 박원순
장제원과 박원순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3월 31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타살 정황이 없고 유서가 있던 것으로 보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3선 국회의원을 지낸 장 전 의원은 부산 한 대학교 부총장이던 2015년 11월 비서 A씨를 상대로 성폭력을 한 혐의(준강간치상)로 고소됐었다. 장 전 의원 측은 28일 경찰 소환 조사 때도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A씨 측이 사건 당시 강남구 호텔 방 안에서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동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꼼짝할 수 없는 증거가 나왔다고 생각한 장 전 의원은 결국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3선의원이며 한 때 윤핵관으로 불리며 실세로 부상한 적이 있었던 장 전의원은 지난 22대 총선에선 불출마했다. 장 전 의원의 사망을 보니 불현듯 5년 전 박원순 서울시장이 생각난다.박원순 전 서울시장은 2020년 7월 서울 북악산 숙정문 근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가 부하직원인 서울시 공무원으로부터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사실이 알려진 직후였다. 두 사람 모두 자살을 유일한 탈출구로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큰 권력을 누리며 좋은 말을 하고 살았던 사람이, 그와 정반대의 행동을 했던 게 들통나자 엄청난 비난을 마주해야 하는 현실에서 벗어나려 한 것이다. 세상을 떠나고 나면, 세간에 어떤 얘기나 비난이 있어도 본인은 이미 타계한 상태이므로 알 수가 없다. 그런데 그렇게 현실에서 도피한다면 모든 게 끝날까?법적으로는 가해자가 사망한 사건이므로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된다. 하지만 피해자에겐 ‘가해자 사망’이란 ‘2차 피해’가 될 수 있다. ‘죄는 미워해도 사람을 미워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피해자가 피해 사실을 알렸다는 이유로 가해자가 죽어버리면, 피해자는 ‘자신이 가해자가 된 것’ 즉 ‘자신 때문에 가해자가 죽은 것’ 같은 엄청난 정신적 충격을 받게 된다. 그러나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는 사람이 피해자 입장까지 생각을 하겠나 싶다.죽으면 다 끝이므로...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