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실망 ’파묘‘ ㅠㅠ
大실망 ’파묘‘ ㅠㅠ ‘영화 ‘서울의 봄’보다 관객 증가세가 더 가파르다‘라는 기사를 보고, 큰 기대감 속에 영화 ’파묘‘를 보러 갔다. 평일 낮이어서 그런가, 노인 관객이 아주 많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대가 커서 그런지, 너무나 실망스러운 영화였다. (관객의 취향에 따라 좀 다를 수는 있음) 최민식 유해진 등 인기 배우들이 출연했지만, 내용으로 보면 ’B급 귀신영화‘다. A급 영화인 ’서울의 봄‘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 비슷한 공포 영화 ’‘곡성’에도 한참 못 미친다.영화가 끝나고 나오는 노인 관객들 표정에서도 실망감이 묻어 나왔다. ’애들 영화‘라는 시람도 있었다. ’반일 감정‘ 어쩌구 하는 기사도 엉터리다. 인정 사정 없는 잔혹한 일본 귀신이 나온다고 해서, 반일 감정을 조장한다고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돈 주고 보기 아까운 영화인데, 어떻게 관객들이 그렇게 몰리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감동은 없고, 마케팅이나 홍보에 당한 것 같은 찜찜한 기분만 남았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삼식이 삼촌’과 ‘돌풍’
‘삼식이 삼촌’과 ‘돌풍’ 최근 현대사를 배경으로 한 시리즈 두 편이 공개되었다. 디즈니+의 ‘삼식이 삼촌(송강호 변요한 주연)’과 넷플릭스의 ‘돌풍(설경구 김희애 주연’)이다. 실제 역사를 배경으로 하고 대형 OTT에서 제작한 만큼 비슷한 점도 있고 다른 점도 있다. 두 편 모두 세트나 인력 동원 등을 볼 때,시리즈 치고는 제작비 규모가 꽤 큰 것으로 생각된다. 나름 완성도도 높은 편이다. ‘삼식이 삼촌’의 배경은 1960년 전후지만 이야기는 192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돌풍’의 배경은 현재지만 이야기는 198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배경만으로 볼 때 둘다 혼란스러운 격변기다. 또한 ‘삼식이 삼촌’에서의 4·19 장면, ‘돌풍’에서의 집회와 ‘님을 위한 행진곡’ 등의 노래는 가슴을 뛰게 만들기도 한다. 굳이 장르를 따진다면 ‘삼식이 삼촌’의 경우 주인공은 허구지만, 실제 역사에 충실한 ‘역사 드라마’라 할 수 있다.이에 비해 ‘돌풍’의 경우 지난 시대를 바탕으로 하지만, 허구의 인물과 사건들으로 역사 보다는 ‘정치 범죄 스릴러’라고 하는 게 맞겠다. 따라서 시청자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조금은 불편할 수도 있다. 두 편의 시리즈를 보다 보면 ‘말도 안된다’ 내지 ‘저게 뭐야~?’라는 장면이 종종 등장한다. 특히 정치 범죄 스릴러인 ‘돌풍’이 좀 더 심하다. 하지만 ‘’돌풍‘은 ’역사 드라마’가 아니라 ‘정치 범죄 스릴러’인걸 생각하고 보면, ‘드라마’니까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수는 있는 수준이다. 특히 67년생인 배우 김희애의 (의술이나 과학의 힘을 빌렸더라도) 매력적인 미모와 패션스타일은 또 하나으 재미를 준다. 그런데 두 편 보고 나면 의구심이 하나 남는다.그동안 우리나라 시리즈물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아왔다. 대표적인 게 ‘오징어 게임’과 ‘더 글로리’다. 어느 나라 또는 문화의 사람들이 봐도 모두 재미있게 시청할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런데 ‘삼식이 삼촌’과 ‘돌풍’의 경우 우리나라의 역사를 모르면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 특히 ‘삼식이 삼촌’은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후 혼란기를 거쳐 군사 쿠데타까지 이어지는데. 외국인들이 그런 것들을 이해하며 시청할 수 있을까? 역사를 잘 모르는 우리나라 젊은이들에게 먹힐까?글로벌 OTT기업이 큰돈을 들여 시리즈를 제작했는데 우리나라에서만 시청한다면, 다음에 또 한국에서 제작하는 게 고민될 것 같다. 어쨌든 우리나라 60~70대 초반인 시청자들에게는, 두 시리즈 모두 더 가슴에 와 닿는 느낌일 것 같다. 추천!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학부모도 정신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학부모도 정신 치료를 받아야 한다 3일 오전 전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이 무단조퇴를 제지하는 교감 선생에게 “개**, 감옥이나 가라‘라며 뺨을 때리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학생은 메고 있던 가방을 들어 휘두르거나 교감의 팔뚝을 깨물기도 했다. 영상 속 교감 선생은 아무 대응도 하지 못한 채 뒷짐만 지고 있었다.문제의 학생은 다른 학교에서 소란을 피워 지난달 이 학교로 전학을 온 것이라 한다. 하지만 이 학교에서도 여러 차례 문제를 일으켰고, 담임교사가 제지하면 학부모가 부당 지도와 아동학대 등을 이유로 경찰에 신고했다. 만약 교감 선생이 문제 학생의 몸에 손이라도 댔다간 아동학대나 폭행으로 신고당할 걸 알았기 때문에, 뒷짐진 채 당하고만 있었다.이후 문제 학생의 어머니가 학교로 찾아왔지만, 사과하기는커녕 담임교사를 폭행했다고 한다.폭행당한 교감 선생은 전북CBS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봤을 때 (A군에게 가장 필요한 건) 치료인데, 그게 어떤 법이나 제도에 자꾸 가로막혀 번번이 무산되고 학부모가 동의를 안 하시는 게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학생의 학부모는 "학교 측이 아들에 대해 편견을 갖고 차별한 것이 사건의 원인이었다"고 주장한다니 기가 찰 노릇이다. 오죽하면 이전 학교에서 전학 조치를 당하고 이 학교에서도 계속 문제를 일으키는데, 남 탓만 하고 있으니 말이다. 부모는 자녀들의 인성에 있어 모범이자 가정 교육의 스승이다. 도대체 부모가 집에서 어떻게 하고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치길래, 부모 자식이 똑같이 쌍으로 정신 나간 짓을 하고 있다. 학부모가 정신적 문제가 있고, 아들이 물려받은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러면서도 아들을 제대로 키울 생각은 안 하고, 모두 남 탓이요 마구잡이식 고소질만 하고 있다. 그렇게 큰 아들이 나중에 제대로 사회 생활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은 없는 것 같다. 현재 학교 측은 문제의 학생에게 출석정지 10일을 통보하고, 교육지원청은 그 어머니를 '교육적 방임에 의한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상태다. 그래도 그 어머니는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학생은 물론 그 어머니도 (아들처럼 본인도 인정을 안하겠지만) 반드시 같이 정신적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피해를 입은 교감 선생이나 담임 교사는 왜 학생에게 손도 못 댔을까 하는 점이다. 당연히 악성 학부모가 경찰에 고소하거나 교육청에 민원을 넣을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이다. 또 이 정도 문제의 학생이라면 정상적인 학교 생활이 불가능한데도 고작 전학 조치인데, 다른 학교에 가서 또 문제를 일으키면 그 다음엔 무슨 조치가 있을까? 필자는 교육청은 물론 경찰에서도 적극적인 교권의 보호가 필요하다. 이런 고소가 지속되면 학교나 교육청 차원에서 학부모에 대해 법적 조치를 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그런데 만약 조희연 교육감에게 ’이럴 때 이런 학생에게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물으면 뭐라고 답할까?조 교육감은 아마도 ’학생 인권‘을 운운하며, ”교감이 오른 쪽 빰을 맞았으면 왼쪽 뺨을 내줬어야지! 교사가 당연한 걸 가지고, 시끄럽게 만들고 있어!“ 라고 답할 것 같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출산과 혼인 반등 성공!
출산과 혼인 반등 성공! 오랜만에 희소식이 전해졌다.18개월 연속 감소하던 출생아 수가 반등에 성공했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4년 4월 인구동향'을 살펴보면 지난 4월 출생아 수는 1만 9049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21명(2.8%) 증가했다. 출생아 수는 2015년 11월 3.4% 증가한 이후 같은 해 12월 -2.4%로 감소하기 시작해 81개월 연속 내리막길만 걸었다. 이후 2022년 9월 0.1% 딱 한번 증가한 이후 다시 감소하다, 19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아울러 혼인 건수도 4월 1만 8039건을 기록해 전년동월대비 3565건(24.6%) 증가했다. 24.6% 증가폭은 2018년 10월 26.0% 이후 가장 큰 증가폭으로, 4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증가폭이다.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일회성일지 반등추세일지는 두고 봐야 한다. 한편 지난 6월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이후, 저출생·고령화와 인력·이민 등 인구정책 전반을 포괄하는 '인구전략기획부'가 부총리급으로 신설된다.국가 소멸을 막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늦은 감이 있지만 그나마 다행이다. 사실 저출산이야말로 우리나라가 극복해야 할 가장 시급한 문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엄청난 돈을 펑펑 썼지만, 제대로 된 대책이 없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이럴 때 출산 장려금으로 직원들에게 1억원씩 지원해 주는 부영그룹의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원 공채 경쟁률이 5배로 뛰었다. 그리고 직원들 사이에선 회사의 지원에 힘입어 (더) 아기를 낳겠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과연 국가에서 출산 장려금으로 1억원을 준다고 아기를 낳겠는가’라는 회의적 시각도 있지만, 부영그룹의 사례를 보면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봐야 한다. 물론 지금도 결혼 출산 장려금과 정책이 있다. 하지만 필자가 이전에도 주장했듯, ‘결혼 안 하고 아기 낳지 않은 게 후회될 정도’로 파격적인 추가 출산 장려책이 필요하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매를 번다?
매를 번다? 지난 6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느닷없이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140억 배럴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심지어 “삼성전자 시가 총액의 5배 규모”라고 까지 언급했다.필자를 비롯한 많은 국민이 ‘산유국의 꿈’을 꿨다. 대통령이 직접 발표할 정도면 그만큼 신중한 검토와 검증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이상해졌다.정작 2007년부터 15년 동안 동해 울릉분지 근방 심해 탐사를 해왔던 오스트레일리아(호주)의 에너지기업 우드사이드가 2023년 1월 “미래가치가 없다”며 떠난 사실이 드러났다. 게다가 지난 7일 동해 심해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분석한 미국 자문업체 '액트지오'(Act-geo)의 빅토르 아브레우(Vitor Abreu) 박사가 방한해 기자회견을 가졌지만, 유의미한 자료나 근거를 제시하진 못한 채 끝났다.또한 국내 다수의 전문가들도 윤 대통령의 발표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냈다. 특히 공통적으로 지적한 점은 매장량이나 값어치를 함부로 얘기할 수 없다고 한다. 것이다. 석유나 가스가 발견되더라도, 경제성이 없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섯부른 발표’라는 의미다.야당에서 ‘액트지오와의 선정 및 계약 과정을 공개하라’는 지적에도 답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노르웨이 회사와 시추계약까지 마쳤단다. 흠........... 또 허언인가?고의로 입맛에 맞는 결과를 제출할 회사(액트지오)를 수소문한 건 아닌가?대통령이 뭐 하나 제대로 한 게 없으니 이것으로라도 어떻게 인기를 회복하거나 관심을 끌고자 연출한 걸까? 그러기엔 시추비용 5천억원이 너무 크다.로또에 거는 기대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 만약 결과가 당초 발표에 못 미치면(가스나 석유가 발견되더라도 ‘경제성이 없다’로 판단되면) 오히려 국민들을 기만하고 혈세를 낭비한 죄로 ‘국정조사’ 내지 ‘탄핵(그때까지 대통령직에 있을 지 모르지만)’ 감이다. 대통령이 나서서 스스로 매를 버는 게 아닌지 답답한 심정이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그럴 거면 처음부터 홍명보로 하지??
그럴 거면 처음부터 홍명보로 하지?? 결국 결론은 홍명보였다.대한축구협회는 지난 7일 홍명보 감독이 차기 대표팀 감독에 내정됐다고 발표했다. 축구협회 이임생 이사는 8일 축구회관에서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선임과 관련해 브리핑하며, 홍 감독이 선임된 8가지 기준을 설명하기도 했다. 아울러 그동안 외국인 감독들과 접촉하였던 사실도 장황하게 덧붙였다. 그렇게 홍 감독이 뛰어난 인재였으면 처음부터 감독으로 발탁하지, 왜 황선홍 김도훈 등 임시 감독을 둘이나 거치면서 축구 대표팀이 방황하며 허송세월을 했는지 모르겠다. 사실 의외이면서도 당연한 귀결이다.그동안 축구협회는 축구의 세계적 흐름에 대해 잘 아는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겠다고 밝혀왔다. 그러더니 엉뚱하게도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의 고집에 따라, 별 성적도 없고 지난 3년간 백수였던 클린스만을 감독으로 선임했다. 결국 축구 대표팀은 엉망이 되었고, 중도에 감독을 경질하게 되었다. 하지만 계약 위반으로 80여 억원을 물어주게 되면서 엄청난 파장이 일었다. 그 결과 축구협회가 돈이 없어서 유능한 외국인 감독을 모시지 못하는 황당한 결과를 낳았다. 정몽규 회장에게 책임지고 사퇴하거나 위약금을 물어내라는 여론이 들끓었지만, 요지부동이었다. 오히려 정 회장은 얼마전 “50%의 지지를 받는 경우는 없는 것 같다. (세계적인 명장) 퍼거슨 (전 맨유) 감독도 (한국 감독이 되면 온전한 지지를 받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는 헛소리에 가까운 망언을 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사실 클린스만 관련 위약금 문제가 불거진 후, 제대로 된 외국인 감독 구하는 건 사실상 어려울 것이란 의견이 많았다. 즉 국내파 감독일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처음부터 여러 국내 지도자들을 후보에 올려 놓고 검토를 해야 했다. 어쨌든 홍명보 감독이 국내 감독 중 최선인지 아닌지에 대해선 필자가 전문가가 아니라 뭐라 말할 수는 없다. 다만 홍 감독이 좋은 성적을 낸 적도 있었지만, 2014 브라질 월드컵 때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 1무 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경험도 있다. 이후 10년이나 지났으니 전보단 훨씬 더 잘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