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온난화가 서방을 돕는다
기후 온난화가 서방을 돕는다우리는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질 때 ‘하늘이 돕는다’라는 말을 사용한다. 올해는 이상 기후가 바로 하늘이 돕는 일이 되었다.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서방 세계를 혼란에 빠트리기 위해 에너지 공급을 무기로 삼고 있다.그가 노린 건 바로 올 겨울.추위 속 난방 수요로 천연가스 수요가 늘면, 천연가스를 무기로 서방을 공략하려는 계획이었다.그런데 유럽에 들이닥친 이상 고온 현상으로 난방 수요가 크게 줄었다.프랑스 기상청은 “1월 중순이 넘어가면서 기온이 약간 떨어지겠으나, 낮 최고 기온은 계속 영상 10도 내외를 유지하다 1월 말에만 잠깐 영하의 날씨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알프스에 위치한 스위스의 일부 스키장은 눈이 녹아 스키를 제대로 탈 수 없는 상황이다.평소 같으면 봄 같이 따뜻한 겨울 날씨를 기후 온난화 또는 기상 이변이라며 심각하게 받아들이겠지만, 유럽의 이번 이상 기후는 오히려 유럽인들에게 축복이 되고 있다.거꾸로 ‘침략자’ 푸틴은 난감할 수밖에 없다. 겨울이 이렇게 따뜻할 거란 예상이나 했을까?하늘도 푸틴이 미워서 서방세계를 돕는 모양이다.하늘까지 등돌린 푸틴.전쟁을 빨리 끝내란 하늘의 경고가 아닐까?푸틴에게 한마디 해주고 싶다.“하늘이 무섭지 않느냐?”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기적의 신생아, 행복하게 잘 살길...
기적의 신생아, 행복하게 잘 살길... 9일 어제(현지 시각)까지 2만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튀르키에 시리아 대지진 속에서 모성애가 빛나는 사연들이 잇달아 전해지고 있다. 무너진 아파트 속에서 18개월 된 아기와 어머니가 극적으로 살아 돌아왔다. 56시간동안 극한의 상황을 버텨내며 어머니는 모유를 먹여 가며 아기를 살려냈다. 추위와 배고픔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모유를 수유해 가며 버틴 어머니와 아기의 사연에 세계인들이 감동했다. 하지만 가슴 아픈 사연도 있다.튀르키예 국경 인근 시리아의 작은 도시 진데리스의 5층짜리 주거 건물 붕괴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신생아를 구조했다. 이 아이가 구조된 시점은 지진이 발생한 지 10시간 만이었는데, 발견 당시 여아의 탯줄은 숨진 어머니와 이어진 상태였다고 한다. 가족 중 유일한 생존자인 이 신생아의 상태로 미루어 볼 때, 의사들은 구조되기 불과 3시간 전에 잔해 속에서 태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어머니가 7시간 동안 건물 더미에 깔린 상태에서, 아이라도 살리기 위해 죽을힘을 다해 아기를 낳고 결국 죽은 것이다. 정말 ‘기적의 신생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말 짠한 감동의 스토리다. 엄마의 모성애가 이런 기적을 만들었다.하지만 이런 생각도 든다. 모든 가족이 죽었는데 혼자 남겨진 아기가 나중에 잘 자라고 잘 살까? 혼자 자라면서 너무 외롭고 힘들어, 오히려 자신을 낳아준 엄마를 원망하진 않을까? 그 신생아가 자라는 과정에서 만의 하나 잘못된 길을 걸어, 없는 게 나을 법한 범죄자가 되면 어쩌지? 등등..... 나이를 먹다 보니, 이런 생각까지 하게 되는 필자가 좀 재수 없게 느껴진다.하지만 고귀하지 않은 생명이 있나?그 신생아의 주변 사람들과 국가 사회의 도움으로 잘 자라서, 죽음의 문턱에서 자신을 나아 준 어머니에게 감사하는 여성으로 성장하고 행복하게 살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택시비가 무서워 ㅠ.ㅠ
택시비가 무서워 ㅠ.ㅠ지난해 12월 택시 심야 할증이 최대 40% 올랐는데, 두 달만인 오늘(2월 1일) 새벽부터 서울 택시의 기본요금이 1천 원 더 올랐다. 게다가 기본거리는 2km에서 1.6km로 줄었고, 거리당 요금은 100원당 132m에서 131m로, 시간당 요금은 100원에 31초에서 30초로 조정됐다. 거기에 콜비까지 발생하면 택시비는 어마어마하게 불어난다.이렇게 택시비가 크게 오른 데에는 에너지와 물가가 오른 이유도 있다. 하지만 택시 기사가 모자라 택시가 있어도 운행을 못하기 때문에, 택시기사를 유인하는 방법도 한 가지 이유다.일반적으로 밤에 택시를 타는 이유는 저녁(술) 약속이나 야근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이제부터는 저녁(술) 약속을 최대한 당기고, 지하철 끊어지기 전에 자리를 파해야 한다. (하지만 이럴 때 꼭 한 차 더 또는 노래방을 가자는 사람들이 문제다) 야근도 최대한 당기는 방법을 미리 고민해야 한다.사실 필자에겐 남 얘기나 다름없다. 택시를 안 타기 때문이다. 작년에 자를 팔아서 뚜벅이 신세지만, 그렇다고 굳이 택시를 탈 일도 없다. 필자는 애주가지만, 요즘은 일찍 시작해 일찍 끝내는 편이다. 5~6시쯤 시작해서 9~10시쯤 자리를 마치니, 다음 날 아침에 몸도 힘들지 않고 택시를 탈 일도 없다.11시가 넘어 지하철이 끊길 시간부터는 택시 잡기가 정말 힘들다. 택시 잡겠다고 길거리에서 한 시간 정도 날리는 건 다반사다.(필자에겐 해당 사항이 없지만) 올빼미 버스가 늘어난 것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다.하지만 필자가 아무리 택시 탈 일이 없더라도, 일 년에 한두 번은 택시를 이용하게 된다. 그럼 정말 부담이 클 것 같다. 달리는 내내 계속 줄줄 올라가는 요금을 보면, 중간에 뛰어내리고 싶은 심정일 것같다.결국 어떻게 해서든 택시를 타지 않는 수밖에 없다.새해엔 ‘택시 안 타기’ 각오를 다져 봅시다!<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탄핵이 역모인가?
탄핵이 역모인가? 국민의힘 당대표 선출을 앞두고 김기현 후보의 대 안철수 발언이 선을 넘고 있다.지난 11일 김기현 후보는 안철수 후보를 겨냥해 '대권 욕심이 있는 후보'라며, ’대통령 탄핵 사태가 다시 불거질 수 있다‘고 말했다.안철수 후보는 이를 "망상"이라고 반박하면서 "어떤 정신상태냐"고 비판하며, "본인이 너무나 공포에 사로잡혀 있는 것이 아닌가… 정말로 실례되는 발언“이라고 일축했다.이에 김기현 후보는 "안철수 후보가 대표가 되면, 대통령에게 칼을 겨눌 수 있다"고 재반박하며, "(안철수 후보는) 그동안 탈당과 합당을 수시로 하셨고, 또 탄핵을 주도적으로 앞장섰던 분께서 말씀하시니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라고 공격했다. 김기현 후보의 정신 상태가 의심스럽다.김기현 후보는 불리함을 감지했는지, 말도 안되는 논리로 안 후보를 공격하고 있다. 안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왜 대통령을 탄핵하고 칼을 겨누겠는가? 김 후보 주장대로라면, 지난 대선에서 ’탈당과 합당을 수시로 한‘ 안 후보를 끌어들였고 대통령직인수위원장까지 맡겼는가? 김기현 후보가 안철수 후보에게 막말에 가까운 공격을 하는 건 다분히 태극기부대를 자극하기 위함이다. 태극기부대가 가장 가슴 아파하는 ’탄핵‘이란 말을 사용해, 다시는 그런 일이 없어야 한다며 표 결집을 노린다고 본다. 김기현 후보는 마치 ’탄핵‘을 마치 왕조시대의 ’역모‘처럼 생각하는 것 같다.그래서 안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자신이 ’왕‘이 되기 위해 ’역모‘를 일으킬 것이란 얘기를 하고 있다. 이게 말이 되는 논리인가?당대표와 대통령은 원 팀이다.대통령이 탄핵당하면 당대표도 비슷한 운명에 처하게 되지, 당대표가 대통령이 되는 게 아니다. 즉 탄핵과 역모는 오히려 정반대의 얘기가 된다. 그런데 대통령실은 가장 해서는 안 될 김 후보의 발언에 아무 반응이 없다. 지난 번 나경원 전 의원과 안철수 후보 발언 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이게 바로 ’당무에 전혀 개입하지 않겠다‘는 윤 대통령의 모습이다. 너무나 가증스럽다. 공정도 상식도 없고, 대통령의 ’똘마니‘들만 있다. 대통령이나 김기현 후보나, 권력 앞에선 체면도 상식도 정치 철학도 없다.김기현 의원 같은 사람이 다시는 국회의원에 뽑히기 않길 바랄 뿐이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新친일파와 굴일파
新친일파와 굴일파필자는 문재인 정부 시절 대일(對日) 외교를 비판한 적이 있다. 해방된 지 75년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친일 청산을 해야 한다며 죽창가를 부르는 반일외교가 국익에 도움이 안된다는 생각이었다. 물론 아직도 정신대 할머니와 강제 징용 할아버지들이 살아계신데, 사과와 배상이 이루어지지 않은 건 문제지만, 그렇다고 무조건적 반일은 교조주의이자 시대착오적 발상이란 생각이었다. 중국과 북한을 견제하기 위해서라도, 일본은 밉지만 같이 가야 하는 이웃 나라이다.그런데 이번 윤석열 정부는 정반대다.최근 정부는 일본 강제동원 배상과 관련해 '제3자 변제' 방식을 공식화했다. 이에 피해자들은 ‘일본이 아니라 우리나라 돈을 받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필자는 처음엔 ‘정부가 사전에 일본 정부나 전범 기업과 물밑 협상이 있었나 보다’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 것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할 사안이 아니었기 때문이다.그런데 지금 보니 진짜 윤 정부의 일방적 발표인 것 같다. 일본 정부나 기업의 반응이 신통치 않기 때문이다.도대체 이게 뭔가?‘친일파’라 하면, 과거 일제에 빌붙어 민족을 배신하고 호의호식하던 사람들이다. 하지만 지금 ‘친일파’라 하면 일본 내 ‘친한파’처럼, ‘일본과 잘 지내자는 사람’이라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그런 의미에서의 ‘新친일파’를 넘어, 굴종(屈從) 외교를 하는 ‘굴일파’라 하겠다.이제 일본 정부와 기업이 어떻게 나오느냐가 관건이 되었다.진정한 사과와 배상금 출연을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 윤 정부는 그것만 애타게 바라봐야 하는 입장이다. 우리나라 돈으로 배상금을 지급하게 되면, 피해자들의 수령 거부부터 국민 여론이 크게 나빠질 게 뻔하기 때문이다.윤 정부는 피해자들에게 ‘어떤 돈이든, 돈만 주면 된다’라는 생각을 했을까?요즘 하는 걸 보면 조마조마하고 답답해서 차마 못 보겠다.<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살아도 산 게 아닌 시리아 이재민
살아도 산 게 아닌 시리아 이재민 튀르키에-시리아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4만명에 육박하고 있다.이젠 생존자를 찾는 건 기적이고, 가슴 아픈 일만 늘어가고 있다. 북키프로스 여자 배구단 선수들이 훈련을 와서 4성급 호텔에 묵었지만, 호텔이 붕괴되면서 41명(24명이란 설도 있음) 전원이 사망했다고 한다.해외에서 파견된 구조견들 희생도 있었다. 멕시코에서 파견돈 셰퍼드 종 구조견은 사망했고, 우리나라 구조견 토백이도 부상을 입었다. 그런데 이런 혼란 속에 약탈행위는 물론 해외에서 보낸 구호품도 제대로 지원되지 않는다고 한다. 우리 생각보다 튀르키에는 치안이나 정부의 역량이 부족한 것 같다. 그래도 튀르키에 쪽은 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지원이 집중되고 있어, 그나마 생존자들은 생존하는 데 큰 문제는 없는 것 같다. 하지만 튀르키에 국경과 인접한 시리아쪽은 피해도 큰데, 그야말로 아비규환 자체라고 한다.지진이 발생한 시리아 북서부 지역은 반군이 장악한 지역으로, 그렇지 않아도 경제적으로 여러가지가 부족했다. 그런데 이번 지진으로 건물이 무너지고 많은 사상자가 나는 등 피해가 컸지만, 정부나 반군 누구도 도울 생각을 못하고 있다. 특히 시리아는 국제사회에서 제재 대상으로, 국제 사회의 지원이 별로 없다. 그러니 살아난 생존자들도 산 게 아니고, 앞으로 살아남는 게 문제다. 즉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너무나 가슴아픈 일이다.국경선 하나 넘은 시리아에서 태어난 게 무슨 죄라고, 살아남아도 지옥 같은 생활을 하고 있다. 생존자들조차 먹을 게 없고 춥고 임시 숙소도 없어서, 언제 죽을지 모른다며 겁에 질려 있다고 한다. 평범한 민간인들이 죽고 사는 문제이므로, 국제사회가 인도적인 차원에서 시리아 지원을 시급히 추진해야 한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