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을 줄이기 위한 제안
마약을 줄이기 위한 제안미국에서 18~49세의 젊은 성인의 사망 원인 1위가 뭘까?교통사고?질병?총기?자살?아니다.바로약물이다.그런데 최근 ‘펜타닐’이란 독한 마약이 생산 유통되면서 사망자도 급격히 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지난해 10만 7622명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숨졌는데, 이 가운데 3분의 2가 펜타닐로 죽었다고 한다.펜타닐(Fentanyl)은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의 일종으로, 벨기에의 제약회사인 얀센에서 개발했으며 특허가 만료된 후로는 많은 기업에서 제네릭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 약물의 위력은 헤로인의 50배에서 100배에 달하며 완전치사량(LD100)은 고작 2mg 내외에 불과하다.어쨌든 마약 문제는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지난 15일 윤석열 대통령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기도 했다.마약이 전세계적으로 급격이 퍼지는 것은 제조하기 쉽고 저렴한 신종 마약의 등장과 함께, SNS 등을 통해 쉽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그런데 필자는 마약이 급속히 퍼지는 데에는 다른 이유도 있다고 생각한다.영화나 드라마에 코카인 같은 마약을 코로 흡입하는 장면이나 마약 투약 장면을 자주 보다 보니, 친숙하고(?) 호기심을 갖게 되고 별 게 아닌 것처럼 착각하게 만드는 것도 문제 중 하나라고 본다.여기에서 참고할만한 게 한 가지 있다.우리나라 특히 청소년 흡연율이 한참 올라가던 시절, 정부와 방송위원회는 국내에서 방송하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흡연 장면을 빼기로 했다. 흡연하는 장면이 멋있게 보여서, 청소년들이 따라 한다는 이유였다.그후 20년 정도 지났을까?지금은 전체 흡연율도 크게 줄었고, 특히 청소년 흡연율이 크게 떨어졌다. 여기엔 방송에서 담배를 퇴출시킨 게 일정 부분 기여했다고 생각한다.마찬가지로 전세계가 마약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마당에, 마약 장면을 드라마나 영화에서 모두 함께 빼면 어떨까 싶다. 크게 힘든 것도 아닌데 시도라도 해봐야 하지 않을까?<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늦게라도 결혼은 해라 ㅠㅠ
늦게라도 결혼은 해라 ㅠㅠ 1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올라와 있는 ‘2021년 인구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여성이 초혼일 때 신부 연령대가 30대인 경우가 7만6,900건(49.1%)으로 전체(15만6,476건)의 절반에 육박했다. 20대가 7만1,263건(45.5%)으로 다음이었고, 이어 40대(6,564건ㆍ4.2%), 10대(798건ㆍ0.5%), 50대(724건ㆍ0.5%) 순서였다. 여성 초혼 건수에서 30대가 20대를 역전한 것은 1990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다.1990년만 해도 20대 여성의 초혼 건수가 33만3,000건으로 30대 여성(1만9,000건)의 18배였다. 평균 초혼 연령은 2021년 기준 남녀 각 33.4세, 31.1세로, 30년 전(1991년)인 남자 27.9세, 여자 24.8세보다 각각 5.5세, 6.3세 올라갔다. 하긴 필자의 딸이 만 27세에 결혼해 28세에 아기를 낳았는데, 산후조리원에서 가장 젊은 산모였고 친구들 중 가장 빠르다. 필자의 아내도 친구들 중 가장 먼저 할머니가 되었다. 이렇게 만혼이 늘어난 이유는 여러 가지다. 경제적 이유도 있고, 젊을 때 좀 더 자유로운 생활을 즐기고 싶은 마음도 있을 것이다. 어쨌든 결혼이 늦어지면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는데, 특히 아이 문제가 크다.우선 산모 나이가 많을수록 난임이 될 확률이 높아진다. 미숙아나 기형아 확률도 높아진다. 여성의 경우 19~25세에 첫 아이를 낳아야, 아기가 건강할 확률이 높다고 한다.아이를 낳아서 키우는데도 나이가 들다 보니, 젊은 엄마에 비해 더 힘들다. 더구나 육아를 도와줄 친정 또는 시어머니들도 늙어서 같이 힘들다. 아이를 늦게 나으니 늦게까지 뒷바라지를 해야 한다. 환갑 나이에 아이가 대학 가는 경우도 흔하다. 늙어서까지 돈을 벌어야 한다. 그런데 그 자식이 또 결혼을 늦게 하면 손주 보기도 힘들어진다. 이렇게 만혼(晩婚)은 연쇄 반응을 일으키는데, 별로 좋지 않은 결과로 나타난다.따라서 어차피 결혼을 할 거면, 한 살이라도 젊을 때 하는 게 바람직하다.하지만 요즘 젊은이들에게는 이런 말이 씨도 안 먹힌다. 그래 늬들 맘대로 해라!늦으면 너희가 고생이지~그래도 안 가는 것 보단 낫겠지...“제발 가기나 해라 ㅠ.ㅠ” 이게 부모 마음이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윤 대통령, 혼자서만 잘 할까?
윤 대통령, 혼자서만 잘 할까?2023년 1월 1일 윤석열 대통령은 신년사를 통해 특히 "기득권 유지와 지대 추구에 매몰된 나라에는 미래가 없다"며 "대한민국의 미래와 미래세대의 운명이 달린 노동, 교육, 연금 3대 개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신년사 어디에도 협치나 통합 소통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작금의 상황에서 우리나라 정치에서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일까?필자는 양대정당과 지지층의 극단적 대립과 윤 대통령의 정치적 미숙함이라고 생각한다.여와 야는 ‘물러나면 죽는다’는 각오(?)로 사사건건 반대와 비방을 하고 있다.여기엔 지지층도 마찬가지다. 극렬 지지자들은 ‘자기 편 아니면 모두 적’으로 규정한다. 같은 편끼리만 모여서 토론하고 마음에 맞는 뉴스만 골라서 접하다 보니, 그런 성향이 더욱 굳어진다. 심지어 명백한 가짜 뉴스도 ‘안 알려져서 그렇지, 사실은 이렇대’하면서 무조건 믿고 본다.필자 경험으론 최악이다.상황이 이렇게 심각한데 대통령은 야당과 협치나 국민 대통합 또는 소통조차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윤 대통령은 그동안 야당과 만나 의견을 교환하고 협조를 부탁한 적이 한 번도 없다. 그러니 거대 야당 입장에선 무시 당하고, 여당이 독선적 국정 운영을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올해 3대 개혁을 하겠다지만, 반드시 필요한 야당의 협조 즉 협치에 대한 언급 조차 없다.취임 이후 국민과 직업 소통하는 창구로 ‘도어스태핑’을 했지만, 윤 대통령의 미숙으로 중단된 상태다. (일부 기자들의 문제를 삼았지만, 도어스태핑을 멈출 정도의 사유는 아니었다)‘국민 대통합’을 한다며 특별사면을 했지만, ‘과거로의 회귀’냐며 욕만 먹었다.게다가 신년사 발표를 기자들이나 회견 없이 일방적 발표로 진행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한편 지난 12월 15일 ‘국민과의 대화’라며 생방송으로 진행했던 ‘국정과제 점검회의’는 사전에 질문도 정해졌고 리허설까지 했었다. 그 자리에 윤 대통령이 답하기 곤란한 질문은 없었다. 즉 ‘짜고 친 고스톱’ 수준이었다.왜 이렇게 됐을까?필자는 윤 대통령이 정치를 한 번도 해 본 경험이 없이, 상명하복식 검찰문화에 익숙한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본다.정치라는 게 ‘대화와 타협’이 기본이지만 해 본 적이 없고, 쓴소리 하는 사람들을 멀리하며, 즉석 문답을 해 본 적이 없어 실수만 연발하다 보니 직접 대화를 피한다고 생각한다.정치는 국민을 잘 살게 하기 위함이고, 항상 상대가 있다.국민과 여야의 극단적 대립을 막고 국가의 역량을 하나로 만들어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선, 대통령은 상대를 인정하고 경청하고 포용해야 한다.대통령은 ‘무소의 뿔처럼 혼사서 가’는 자리가 아니기 때문이다.<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개딸 닮은 윤 대통령
개딸 닮은 윤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은 소인배다대통령이 되었으면 그만한 정치적 감각이 있어야 하지만, 전혀 없다. 정치는 상대가 있는데도, ‘내 편 아니면 모두 적’으로 규정하는 ‘개딸’들과 똑같다. 지난 대선에서 출마한 상대편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도 그렇다.대장동 사건이야 문 정부 시절에 이미 불거져,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지 못하면 교도소 간다’는 말이 나왔었다. 하지만 현재 검찰 수사 중인 ‘성남FC’ 사건에 대해선 법조계 전문가들조차 유죄 판결을 받을지에 대해 의견이 엇갈린다. 즉 상대 후보였다는 이유로 하지 않아도 될 사건까지 굳이 문제 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후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 이준석 당대표에 대해 앙심을 품고 있다가, 대통령에 당선되자 ‘내부 총질’한다며 당대표에서 쫓아냈다. 이준석 전 대표가 없었으면 대통령 당선도 어려웠지만, 은혜를 원수로 갚은 격이다. 이후 해외 순방에서 MBC 기자들에 대해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거부하기도 했다. (반발에 부딪히자 금번 UAE 등 순방에선 다시 전용기 탑승을 허가했다) 최근 나경원 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겸 기후환경대사가 당 대표에 출마를 고심하던 중,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을 사임하자 윤대통령은 기후환경대사직을 동시에 해임해 버렸다. 사직서를 수리하면 되는 걸 굳이 해임한 것이다. 이후 나경원 전 의원에게 윤핵관들의 공격이 집중되며, ‘제2의 유승민이 되지 말라’는 협박까지 일삼고 있다. 대통령 말을 안 들으면 ‘골로 보내 버리겠다’는 게 민주 정당이라 할 수 있을까? 이 정도면 공산당과 진배없다. 도대체 다음 총선에서 이기고자 하는 건지, ‘도로 한국당’이 되어서 망하는 길로 가자는 건지 모르겠다. 사실 윤 대통령은 ‘굴러온 돌’이다. 한번도 국민의힘 정당에 가입한 적도 없던 인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힌 돌’ 다수의 의원들이 대통령에게 잘 보이려고 딸랑거리고 있다. 그러다 윤 대통령이 물러나면, 이후에도 윤빠가 득세할까? 권력이란 게 영원할 것 같지만, 어느 순간 사라지는 게 권력이다.‘소인배’ 윤 대통령만 따르는 윤핵관과 윤빠들은, 몇 년 후 정치에서 밀려나거나 교도소에 가 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정치는 생물이라, 어떻게 변할 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허접한 드론이라고 얕보지 말라
허접한 드론이라고 얕보지 말라최근 K-방산이란 말이 자주 등장한다. 가장 인기 있는 수출 무기는 K-9 자주포와 K-2 탱크같은 육군 무기다. 천궁 2 같은 미사일과 FA-50 경공격기도 있다. 그런데 미래 주요 무기인 드론의 수준은 상대적으로 떨어져 있다. 스텔스 드론 ‘가오리’시리즈를 개발 중인 정도다. 다양성도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드론 강국은 중국이다. 하지만 드론 즉 무인 전투기는 튀르키에가 강국이다.우크라이나 전에서도 큰 활약을 한데 이어, 최근 스텔스 무인 전투기 ‘크즐레마’ 시험 비행에도 성공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양상으로 보면, 앞으로는 탱크 같은 재래식 무기보다 첨단 개인화기나 드론 같은 무기가 더 위력적이라고 할 수 있다.우리나라도 드론 공격에 대비한 준비와 장비를 갖추었다. 지난 2017년 북한 무인기가 경북 성주의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ㆍ사드) 체계 기지 사진을 551장을 찍었는데도 군 당국은 이를 전혀 몰랐다. 더군다나 엔진 이상과 연료 부족으로 추락한 무인기를 한 달이 지나서야 뒤늦게 발견했기 때문이다.사실 북한의 드론은 허접하다. 작고 속도도 느리다.하지만 지난 26일 북한 무인기 5대가 서울 근처까지 휘젓고 다녔는데, 단 한 대도 격추하지 못해 군이 사과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우리 헬기가 수 백발 사격했지만, 너무 느려서 못 맞혔단다. 이럴 거면 2차대전 때처럼 직접 총으로 쏴서 맞히는 게 낫겠다 싶다.윤석열 대통령은 이스라엘 등에서 수입한 값비싼 대 드론 장비를 운영하면서도 지난 수 년간 연습조차 없었다는 발표도 했다. 허접한 북한 드론에 대응해 출격한 비행기는 이륙하자마자 추락하는 개망신을 당했다. 허접한 드론이지만 탱크나 장갑차 공격에 매우 유용하다는 게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입증되고 있다. 그만큼 전장에선 드론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새해 예산에서 드론 관련 예산은 260억원이나 삭감당했다.참 남세스러운 일이다.입만 열면 첨단무기가 어쩌고 하면서 값비싼 전투기나 장비를 수입할 생각만 하지, 정작 효율적인 드론을 만들거나 방어할 능력은 상대적으로 뒤처져 있다.한편 우리나라는 늘 한반도 유사시 핵을 제외한 전력(무기)상 북한에 우위에 있다고 자랑한다. 그런데 실제 전쟁이 나면 그럴까?평소에 훈련을 안 하는 군대가, 비싼 무기만 있다고 북한을 이길까?북한의 허접한 드론이지만 동시에 수 천대가 공격해오면 어떻게 막을까?여야 정파를 떠나 확실한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新친일파와 굴일파
新친일파와 굴일파 필자는 문재인 정부 시절 대일(對日) 외교를 비판한 적이 있다. 해방된 지 75년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친일 청산을 해야 한다며 죽창가를 부르는 반일외교가 국익에 도움이 안된다는 생각이었다. 물론 아직도 정신대 할머니와 강제 징용 할아버지들이 살아계신데, 사과와 배상이 이루어지지 않은 건 문제지만, 그렇다고 무조건적 반일은 교조주의이자 시대착오적 발상이란 생각이었다. 중국과 북한을 견제하기 위해서라도, 일본은 밉지만 같이 가야 하는 이웃 나라이다. 그런데 이번 윤석열 정부는 정반대다.최근 정부는 일본 강제동원 배상과 관련해 '제3자 변제' 방식을 공식화했다. 이에 피해자들은 ‘일본이 아니라 우리나라 돈을 받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필자는 처음엔 ‘정부가 사전에 일본 정부나 전범 기업과 물밑 협상이 있었나 보다’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 것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할 사안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 보니 진짜 윤 정부의 일방적 발표인 것 같다. 일본 정부나 기업의 반응이 신통치 않기 때문이다. 도대체 이게 뭔가?‘친일파’라 하면, 과거 일제에 빌붙어 민족을 배신하고 호의호식하던 사람들이다. 하지만 지금 ‘친일파’라 하면 일본 내 ‘친한파’처럼, ‘일본과 잘 지내자는 사람’이라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그런 의미에서의 ‘新친일파’를 넘어, 굴종(屈從) 외교를 하는 ‘굴일파’라 하겠다. 이제 일본 정부와 기업이 어떻게 나오느냐가 관건이 되었다.진정한 사과와 배상금 출연을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 윤 정부는 그것만 애타게 바라봐야 하는 입장이다. 우리나라 돈으로 배상금을 지급하게 되면, 피해자들의 수령 거부부터 국민 여론이 크게 나빠질 게 뻔하기 때문이다. 윤 정부는 피해자들에게 ‘어떤 돈이든, 돈만 주면 된다’라는 생각을 했을까?요즘 하는 걸 보면 조마조마하고 답답해서 차마 못 보겠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