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강사 설민석의 퇴장
교수를 포함한 선생님들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잘 가르치는 선생님과 많이 아는 선생님이다.필자가 다녔던 고등학교에 물리선생님이 한분 계셨다. 좋은 대학을 나온 분이다. 그 선생님은 수업을 시작하자마자 칠판에 이런저런 수식과 함께 혼자 떠들다 나가셨다. 무슨 말인지 아무도 이해를 하지 못했다. 마치 내가 이만큼 안다고 자랑하는 것 같았다.또 같은 학교에 국어 선생님이 한 분 계셨다. 좋은 대학을 나오신 것 같진 않지만 재미있고 기억하기 쉽게 잘 가르쳐 주셨다. 인기도 좋았다.사실은 이도저도 아닌 경우의 선생님들이 가장 많았다.이번에 논란이 되고 있는 설민석 씨의 경우가 잘 가르치는 선생님의 대표격이다.역사에 관심이 많은 필자는 역사 프로그램을 자주 본다. 마침 이번에 문제가 됐던 tvn의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의 클레오파트라 편을 보면서, ‘저렇게까지!’라는 생각을 했었다.우선 지금까진 설 씨가 주로 한국사를 다뤘는데 ‘서양사까지 능통하단 말인가?’라는 것과, 전설이나 야사(野史) 같은 얘길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걸 보고 ‘저렇게까지!’라고 생각한 것이다.(프로그램의 자문을 맡았던 교수가 방송 내용에 대해 ‘아예 보지 마시라‘며 맹비난을 했고, 설 씨와 방송사는 사과하고 일단락되었다)그래서 필자는 우선 설 씨가 도대체 전공이 뭔가를 찾아보려 검색을 해봤다.대학에서 사학과를 졸업하는 경우 고등학교 등에서 한국사와 세계사를 모두 가르친다. 그러나 대학원에 올라가면 한국사 동양사 서양사 등으로 세분되기 때문이다. 검색을 해보고 깜짝 놀랐다. 설 씨는 대학에서 연극영화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역사교육학을 전공했기 때문이다. 참으로 특이한 학력이다.그리고 그는 인터넷에서 역사 과목의 스타 강사로 떠올랐다.스타 강사의 비결이 여기 있었다. 설 씨가 연극영화학 전공자여서 정확한 발음으로 마치 연기 하듯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가고, 대본 쓰듯 흥미롭게 역사를 정리하는 실력을 갖추게 된 배경이었다.이후 그가 방송에 한두 번 나와서 강의하면서 방송에서도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되었다.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KBS의 역사 프로그램인 ‘역사저널 그날’에는 진행자와 패널이 있고, 주제와 관련된 전문가가 매번 출연해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그리고 정사(正史)를 중심으로 하되, 야사(野史)는 분명히 구별해 준다.그러나 설 씨가 출연하는 MBC ‘선을 넘은 녀석들’이나 이번에 문제가 되었던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의 경우 진행자나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이 모두 설민석 씨 혼자다. 즉 설 씨가 혼자 ‘북 치고 장구 치고’를 다 한다. 다른 출연자들은 학생입장에서 추임새를 넣는 수준이다. 물론 뒤에서 자문을 하는 전문가가 따로 있지만, 설 씨에게 너무 많은 짐을 지우게 되는 문제가 있다. 게다가 tvn이 오락채널이어서 전문성보다 흥미 위주로 자료를 모으다보니, 정사와 야사가 뒤섞이고 오류가 많이 발생했다.그런데 이런 문제가 모두 설 씨에게만 책임이 있을까?필자는 사실(史實)의 전달보다 너무 흥미 본위로 시청률을 올리려했던 방송사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한다.어쨌든 설민석 씨는 방송에서 최초로 역사를 엔터테인먼트화하여 역사를 대중화하고 시청자들에게 관심을 갖게 한 공로가 크다. 이번엔 설 씨의 석사 논문이 표절이라는 문제가 제기되며, 설 씨는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혔다.학력에 관계없이 역사 분야에서 ‘참 잘 가르치는’ 스타 강사 한 사람을 잃는 게 아닌가하는 생각에 조금은 아까운 생각도 든다. 차라리 논문을 내지 말고 수료로 끝낼 걸...<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전직 두 대통령 사면에 대해
얼마 전 이낙연 더물어민주당 대표가 ‘대통령께 사면을 건의하겠다’라고 운을 띄웠을 때, 여당에선 당사자들의 ‘반성’이 먼저라는 얘기가 나왔다. 그러자 야당에선 ‘누가 반성을 하겠냐, 사면을 하지 않겠다는 얘기나 다름없다’라는 반응이 나왔다. 이렇게 말 많던 전직 두 대통령의 사면 논란에 문재인 대통령이 일단락을 지었다. 문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국민적 공감대가 우선’이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필자는 전직 두 대통령을 절대로 좋아하지 않고 편드는 입장이 아니라는 걸 전제하며 나름 의견을 제시하고자 한다. 우선 국민적 ‘공감대가 우선’이라는 문대통령의 생각에는 분명히 반대한다.필자는 문 대통령이 지지 세력의 눈치를 보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오히려 정권이 바뀔 때 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부터 시작된 정치보복의 연속이라고 볼 수도 있으므로, 국민적 공감대 보다는 대통령의 정치적 판단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이 전두환 노태우 두 전 대통령을 사면했을 때 국민적 공감대는 없었다. 그러나 김대중 전 대통령은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국민 화합을 이유로 과감히 사면했고, 가장 피해를 입은 김 전 대통령이 가해자를 ‘용서’했다며 찬사를 받았다. 사면이란 이런 것이다. 즉 사면은 고도의 ‘통치행위’로, 함부로 사용하면 안 되지만 시의 적절하게 사용하면 좋은 결과를 나을 수 있다. 지금 우리나라는 ‘우리 편이 아니면 모두 적’이라는 극심한 국민적 분열에 직면하고 있다. 이럴 때 국민적 화합을 위한 사면을 행하는 것은 누구의 눈치를 볼 일이 아니다. 또한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을 동일선 상에서 논의하는 건 안 된다.왜냐하면 이명박 전 대통령은 본인의 영달을 위해 적극적으로 불법적 행위를 했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은 능력이나 판단이 부족해서 문제가 된 경우다. 즉 본인 개인을 위해 뇌물이나 배임 또는 불법 행위 등을 한 것은 없다. 따라서 막말로 ‘누가 더 나쁜 짓을 했나’로 따진다면, 탄핵은 당하지 않았지만 이명박 전 대통령이 더 나쁘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필자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하는 사람이었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은 보다 긍정적으로 고려해 봄직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지자들의 눈치를 보지 말고 과감히 결단을 내리기 바란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역시 디자인이 살길
몇 달 전 필자는 길을 지나다가 날렵하게 생긴 신차를 봤다. 언뜻 봐서 차 이름은 못 봤는데 꼭 영화 ‘트랜스포머’에 나옴직한 외모를 가진 걸로 보아 수입차겠거니 생각했다. 그러다 며칠 후 같은 차종을 가까이 봤는데 차 이름을 보고 깜짝 놀랐다. 바로 ‘아반테’였기 때문이다.현대차는 지난 3월 아반떼의 7세대 완전변경모델을 출시했다고 한다. 이후 월 판매량이 2000대에서 8000~9000대로 반등했고, 7월에는 1만1000대를 넘었다. 즉 디자인 하나 제대로 바꿨더니 판매가 급등하면서 효자 노릇하게 된 것이다. 아반테는 최근 수 년 간 해마다 판매량이 줄어왔었다.디자인에 대해선 각자의 개성에 따라 호불호가 나뉠 수 있지만, 필자는 그동안 한 번도 현대기아차의 디자인이 좋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대개 무난하거나 어떤 경우엔 괴팍하다는 생각까지 들기도 했다. 심지어 정면이 사람으로 치면 눈이 찢어지고 튀어나온 모델도 있었다.그러나 이번 현대차 7세대 모델들은 모두 파격적이고 신선하다. 각각의 개성이 넘치면서도 아이덴터티가 있다. 그중 아반테는 필자의 마음에 쏙 들었다. 다른 사람 눈엔 몰라도, 필자의 눈엔 그랬다. 20년 넘게 구식 소나타를 몰고 있는 필자도 새로 구입하게 되면 아반테를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사실 차를 구입할 때 성능이 비슷하면 디자인을 보게 된다.그동안 세계 시장에서 분전했지만 디자인에서만큼은 별로 주목 받지 못했던 현대기아차가 이번 새로운 모델로 시계시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게 되길 기대해 본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대중문화계의 다빈치, 박진영(JYP)
K-POP 등 한국 문화예술이 세계를 휩쓸고 있다. 과거 김구 선생님이 꿈꾸던 ‘문화강국’으로 한걸음씩 나가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많은 문화예술인들의 공로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대중문화만 봐도 기라성 같은 인물들이 있었거나 지금 활약하고 있다. 그러면 누가 가장 천재적 재능을 가진 사람일까? 대중음악 하면 ‘가왕 조용필’이나 국민가수 ‘나훈아’를 꼽을 수 있다. 대단한 인물들이며 작사 작곡 노래까지 못하는 게 없다. 사회자로는 유재석 같은 사람을 꼽을 수 있고, 영화계로는 봉준호 감독이나 송광호 같은 배우도 있다. 그러나 관점에 따라 다르겠지만 필자는 단연코 박진영(JYP)을 꼽는다.필자는 박진영을 별로 좋아해 본적도 없고 만나 본 적도 없으며, 그가 부른 노래도 아주 옛날 것이나 기억한다. 인물도 연예인이라고 하기엔 너무 독특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그를 다빈치 같은 천재라고 생각할까? 우선 박진영은 가수(가창력이 좋다고 하긴 좀 그렇지만)이며 작사 작곡에 ‘공기 반, 소리 반’ 하며 노래를 가르치고 프로듀싱까지 한다. 사실 여기까지 하는 사람들은 꽤 있다. 그러나 박진영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직접 춤을 추고 안무까지 짠다. 히트곡도 너무나 많다. 우리나라에 이런 사람은 없다.특히 다수의 세계적 K-POP 가수와 아이돌 그룹들이 박진영에 의해 양성됐을 뿐만 아니라, 그들은 K-POP의 세계화에도 앞장섰다. 게다가 박진영은 JYP라는 기업을 훌륭하게 경영하고 있으며 영어에도 능통하다. 박진영은 연세대학교 지질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정치학을 공부하기도 했다. 원래 끼가 넘쳐 그렇지, 아마도 공부에 전념했으면 어디든 원하는 대학에 충분히 갔고 공부도 잘했을 것 같은 사람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화가는 물론 과학자에 의학 천문학 건축 등 다방면에 특출한 능력을 보여준 천재다. 마찬가지로 박진영 역시 작사 작곡가 프로듀싱 노래 무용 안무 경영 외국어 등 다방면에 특출한 능력을 보여준 천재다.그래서 필자는 박진영을 ‘대한민국 대중문화계의 다빈치라고 평가하고 싶다.(개인적 생각이므로 얼마든지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다) 올해로 박진영은 우리 나이로 50살이 된다.앞으로 얼마나 더 활동을 하지는 모르겠지만, 그의 넘치는 끼와 능력을 오래오래 발휘하여 대한민국 문화예술 발전에 큰 기여를 하기 바란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도쿄올림픽이 취소된다?
일본의 발전에는 언제나 한국이 있었다. 고대에는 渡來(도래)인이라 하여, 가야 백제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일본으로 많이 건너가 일본 고대문명 발전에 기여했다.16세기엔 일본이 ‘도자기 전쟁’이라고 일컫는 임진왜란을 일으켜 수많은 도공들을 잡아갔다. 일본으로 잡혀간 도공들은 일본 정부나 관부의 지원을 받아 도자기 산업을 크게 발전시켰다. 이 도자기가 서양으로 수출되면서 막대한 자금(銀)과 서양인들이 일본으로 몰려 들어와 근대화의 바탕을 이뤘다.한때 아시아를 집어 삼키던 일본은 제2차세계대전에서 패망하면서 폐허가 되었고, 군수품 생산에 올인했던 공장들이 문을 닫으면서 일본은 먹고살기조차 힘든 시기를 겪고 있었다. 그때 마침 한국전쟁이 일어나면서 일본을 군수품 생산기지로 활용하면서 공장들과 함께 일본은 다시 일어날 수 있었다.그리하며 세계에 일본의 부활을 알린 계기가 바로 1964년 도쿄올림픽이었다.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일본은 다시 세계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 이렇게 일본은 올림픽의 덕을 톡톡히 본 나라다.일본은 2020년 도쿄올림픽을 통해 그동안 상처 입은 자존심을 회복하는 계기로 삼으려 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7월로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이 결국 취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일본에서는 매일 7천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코로나19의 폭발적인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일본 국민들 사이에서도 도쿄올림픽 개최에 대한 열망이 급격히 식고 있다. 교도통신이 지난 10일 발표한 일본 국민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80.1%가 대회를 취소하거나 재연기해야 한다고 답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15일 "도쿄올림픽 개최 전망이 날로 어두워지고 있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중지되는 올림픽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내에서도 '안전한 올림픽 개최는 불가능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전했다.그러던 중 일본 정부가 올해 7월로 예정된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취소하는 것으로 내부 결론을 내렸다고 영국의 일간 더 타임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도쿄올림픽의 연기와 코로나19 대책에 따른 추가 경비가 약 4조원에 달하고, 만약 취소가 될 경우 일본의 경제적 손실이 4조5000억엔(약 47조3000억원)으로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어마어마한 돈이 날아가 버리는 것이다. 필자는 이웃 국가에 살기 때문에 이러한 사실에 안타까워해야 하는데, 왜 조금은 고소하단 생각이 드는지 모르겠다. 양국 간의 역사적 악연 분만 아니라 최근 무역분쟁 등으로 양국 관계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일본의 존재감을 과시하는 올림픽이 반가울 리 없다. 그러나 정말 안타까운 건 그동안 고생하며 열심히 준비한 선수들이다. 축구 같은 경우는 이미 오랜 기간에 걸쳐 지역예선을 통과한 상태이기 때문에 더 허탈할 것이다.그렇다고 무리하게 올림픽을 강행할 수도 없다. 도쿄올림픽의 취소 가능 소식을 들으니 여러 가지 생각이 겹쳐진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악랄한 정인이 양부모는 뻔뻔함도 극치
정인이 사인을 재감정한 법의학자는 울면 아파서 못 울 정도로 몸을 망가트려놨고, 가장 아픈 급소인 겨드랑이를 가격했다는 주장을 해서 국민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이 정도면 학대가 아니라 악랄한 고문이다. 이렇게 ‘대왕대비악마’급으로 악랄한 정인이 양부모는 뻔뻔함까지 고루 갖춘데 대해 더욱 공분을 사고 있다.양모 장 씨는 지난 11일 법원에 제출한 반성문에 “내가 죽고 정인이가 살아야 한다”고 썼다. 말로는 반성한다고 했지만, 진정한 반성의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말장난을 하고 있다. 정인이가 당한 고통을 똑같이 느끼게 해주고 싶다.양부 안 씨도 반성문을 제출했는데 “육아를 전적으로 아내에게만 부담하게 해 결국엔 아이가 사망하게 했다”고 적었다. '전적으로 아내에게' 책임을 부담시키고 있다.그런데 양부 안 씨는 법원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신변보호’를 요청했다. 많은 사람들이 법원 앞에서 살인죄 적용을 요구하자 신변의 위협을 느낀 모양이다. 16개월 정인이를 온갖 고문 학대를 하다가 때려 죽여 놓고, 정작 자신은 얻어맞기 싫은 모양이다.정인이가 맞고 있을 땐 왜 정인이의 신변보호 요청을 안했을까?(양부는 양모가 폭행했다고 하지만, 양부도 같이 했는지 옆에서 재미있게 구경만 했는지는 본인들만 안다)게다가 이들 양부모는 살인은 물론 아동학대치사도 부인했다.학대는 좀 했지만 죽음은 사고사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래야 형량이 낮아지기 때문이다.이쯤 되면 이들 부부가 얼마나 뻔뻔스러운 사람들인지 알 수 있다.하긴 악마도 뻔뻔해야 하는 것이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