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조직위, 마스코트 관리 좀 잘하라
2017 평장 동계올림픽이 잘 끝났고, 평창동계패럴림픽이 3월 9일부터 열린다. 정부 관련부처는 물론 조직위를 비롯, 많은 선수들과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직위에서도 홍보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필자가 여러 번 얘기한 것처럼 올림픽 마스코트 관리가 영 엉망이다. 동계올림픽의 마스코트는 수호랑인데 대회기간 도중에 관련 상품들이 다 팔려버려 평창을 찾은 많은 이들의 아쉬움을 샀다. 또한 대회 기간 내내 석촌호수에 있는 마스코트 반다비의 조명이 꺼져 밤에 찾은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었다. 그러던 지난 3월 1일 필자가 석촌호수 마스코트를 찾았는데, 패럴림픽의 마스코트 반다비의 머리가 사진처럼 없어졌고 조명도 꺼졌다. 수호랑은 뒤로 반쯤 넘어 가 있다. 도대체 관리를 안 하는 것이다. 외국인이나 어린이들도 많이 찾는 석촌호수에 대형 마스코트를 설치했으면 관리를 잘해야 한다. 얼마 남지 않은 동계패럴림픽 당국의 관심과 노력을 여러 번째 다시한번 촉구한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askingnews.com>
3차대전은 무역전쟁이었다! 우리의 할 일은?
필자가 어렸을 때만 해도 냉전의 시기였고, 언제 어디서 제3차세계대전이 일어날까 두려웠다. 우리나라는 분단국가였기 때문에 공포심이 더 컸지만, 정도의 차이일 뿐 세계 어느 나라도 그 공포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 그리고 3차대전은 곧 핵전쟁을 의미했고, 핵전쟁의 끝은 인류의 종말과 연결이 되었다. 불과 약 20년 전 즉 서기 1999년까지만 해도 세기말 상황이 연출되었다. 종말론이 횡행했고 사이비 종교가 판을 쳤다. 휴거니 뭐니 하면서 온 재산을 다 팔아 교회에 기부하고 학교나 직장도 그만두고 기도만 드리는 사람들도 있었다. 마지막은 ‘밀레니엄버그’라고도 한 ‘Y2K’가 장식했다. 이 것은 컴퓨터가 2,000년을 잘못 인식해 엄청난 사회적 혼란과 함께, 오작동으로 (핵)전쟁이 일어난다고 예측했던 소동 내지 해프닝이었다.아무튼 아직도 누구에게나 제3차세계대전에 대한 공포심은 있다. 그런데 지금 상황에서 보면 제3차세계대전은 ‘무력 충돌’이 아닌 ‘무역 전쟁’이 아닌가 싶다. 왜냐하면 1929년 시작된 대공황의 확산이 바로 보호무역이었기 때문이다. 1929년 80억불이었던 전 세계 교역량은 1933년 30억불로 1/3토막이 나며 세계경제는 완전히 무너져 졌다. 뒤 늦게 정신 차리고, 1947년 제네바에서 GATT를 맺으며 관세를 다 같이 인하했다. 이번 무역전쟁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선전포고에서 시작되었다. 그는 WTO고 FTA고 동맹국이고 뭐고 아랑곳하지 않고, 마구잡이식으로 ‘깡패’처럼 관세 폭탄을 날렸다. 이에 EU와 중국이 보복조치를 예고하자, 호혜관세니 보복관세니 하면서 핵폭탄급 협박을 하고 있다. 물론 미국 내에서도 비난이 많다. 이미 주식시장은 흔들리기 시작했고, 많은 전문가들이 ‘결국은 미국에 이익이 안 된다’며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나라가 뽑아들 카드가 마땅치 않다는 것이다.EU나 중국 정도 되니까 보복 얘기라도 꺼내지, 일본만 해도 아직까진 입 다물고 있는데 우리나라가 뭐라 하며 나서기엔 총알받이 되기 십상이다. 물론 정부에서도 WTO 제소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지만,(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WTO 마저 우습게 알고 있는 것 같다) 우리 국민과 기업들도 적극 협력하면서 이 난국을 극복해야 한다. 지금 우리나라 경제 상황은 매우 좋지 않다.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인데, 전체 수출은 아직 괜찮지만 미국 수출은 이미 급감하고 있다. 미국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12%를 차지하는 중국 다음으로 큰 시장인데, 2017년 10월 수출액만 봐도 그 전 해에 비해 12.5%나 급감했다. 게다가 조선업계는 이미 무너져 내렸고, GM대우는 군산공장 철수를 결정했으며, 금호타이어도 매각을 진행하는 등 국내 경기가 이토록 안 좋을 수 없다. 우리에게 자문을 해보자.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 우리는 이미 20년 전에 IMF 외환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경험이 있다. 지금은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조도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 식의 강경 일변도에서 벗어나 유연하게 협력하고, 기업들도 그동안 쌓아온 부를 경쟁력 강화와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중소기업과 상생하는 등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 우리 모두의 마음가짐과 의지가 이 무역전쟁 ‘3차대전’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askingnews.com>
GM에 정부 지원, ‘언 발에 오줌 누기’ 될 수도
한국GM이 군산 공장 폐쇄를 결정했다. 근본적인 이유는 GM자동차의 세계적 판매 부진으로, 유럽, 인도, 남아공, 호주에서 이미 철수했고, 거기에 부품 등을 납품하던 군산공장의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는 게 중론이다. 또한 지난 5년간 한국GM이 2조 5천억원의 손실에, 현재 군산공장 가동률이 20%에 불과하다고 한다. 어쩌면 GM입장에서 군산 공장 폐쇄는 당연한 것일 수 있다. 이에 따라 군산공장 직원 2천여 명을 포함해, 군산 지역의 1, 2차 협력업체 135곳에 고용된 1만여 명의 일자리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그 가족들까지 포함하면 약 5만 명, 그들과 관련된 산업까지 합하면 27만 인구의 군산시 지역경제는 엄청난 타격을 입게 된다. 한국GM이 우리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다고 한다.주주인 산업은행에서 5,100억원을 유상증자하란 요구다. 이에 우리 정부는 먼저 자구책을 내놓으라고 했다. 정부에서도 고민인 것이 한국GM에 직간접적으로 딸린 전체 근로자가 20만 명에 이르게 때문이다. 한편 GM의 손실에 대해, GM 본사가 한국GM을 봉으로 알고 수 천 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떠 넘겼다거나 부품을 비싸게 팔았다거나 고리대금업을 했기 때문에 손실이 그렇게 컸다는 얘기도 있다. 그러나 한편으론 근로자들 역시 그로부터 자유롭진 못하다. 판매 부진으로 큰 폭의 적자가 지속됐어도, 노조는 파업을 통해 매년 기본급을 3∼5%씩 올렸고 매년 성과급으로 1만불(1천만원 이상)씩을 가져갔다. 그러나 군산 공장의 생산성은 세계 최하 수준이다. 노조의 나라, 대한민국이니까 가능한 얘기다. 문제는 GM과 산업은행이 전체 약 2조원의 유상증자로 자금을 충당하면 정상화되겠는가 하는 점이다. GM은 정부지원을 받아도 정상화가 안 되면 뒤도 안돌아보고 철수할 기업이다. 호주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있었고, 해외 공장 철수를 아주 잘하는(?) 기업으로 정평이 나 있다. 정부에서 GM에 먼저 구체적인 요구와 정상화 방안을 내라고 했지만 아직은 소식이 없다고 한다. GM사태는 10여 년 전 쌍용자동차 사태와 유사하다.1999년 워크아웃에 들어간 쌍용자동차가 2004년에 중국 상하이 자동차에 6천 억 원에 팔렸는데, 판매 부진에 빠졌다. 이에 상하이 자동차는 2008년 정부에 지원요청을 했다. 이에 우리 정부는 자구노력을 먼저 하라고 했지만 이행하지 않아 지원을 하지 않았고, 결국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많은 희생이 뒤따랐다. 물론 GM의 규모는 그와 비교가 안될 만큼 훨씬 크다. 이쯤에서 GM에 묻는다.“우리 정부가 유상증자 5,100억 원에 참여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 최소한 10년 이상 공장을 가동을 보장하겠는가?” 근로자들에게 묻는다.“자체적으로 공장 회생 노력을 할 계획은 없는가?” 정부에 묻는다.“유상증자에 꼭 참여해야 하는가? 한다면 어떤 조건으로 할 것인가?” 가장 큰 문제는 GM의 경쟁력 약화에 있다.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미국차는 인기가 없고, 회생할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 우리나라 정부가 가장 걱정하는 대목이 바로 이 것이다. 자금지원을 해봤자 그 돈 떨어지면 바로 철수, 즉 지금 5,100억원 유상증자를 한들 ‘언 발에 오줌 누기’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데 있다.또 큰 손실이 나고 생산성은 세계 최하위권인데도, 한국GM 노조는 파업을 일삼으며 무리하게 임금만 올려달라고 해온 것도 문제다. 정부는 냉정하게 이 상황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공장폐쇄와 사업 철수의 전문가(?)인 GM이 결코 손해나는 협상을 할 리 없기 때문이다. 한 번 요구를 들어주면 약아빠진 GM이 언제 또 어떤 요구를 해 올지 모른다. 이미 들어간 돈이 있으니 지원을 요구할 때마다 할 수 없이 계속 지원하다 보면 점점 빠져들어, 결국 세금으로 한국GM을 먹여 살리게 될지 모른다. 해외 기업을 무조건 붙잡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당장은 힘들더라도 안 될 것 같으면 과감하게 포기하는 것이 국가 경제를 위하는 길일 수 있다. 또 그것이 ‘공정하고 정의로운’ 당당한 국가의 모습이다.한편 GM이 자구 노력을 할 수 있도록 근로자들도 슬기롭게 대처해야 한다. 시위하고 떼쓴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 오히려 외국인들 입장에선 넌덜머리가 나서, 한국에서 무조건 철수하자는 결론이 날 수 있다. 어차피 GM에 희망이 안 보인다면 근로자들이 스스로 ‘명예퇴직할테니, 명예퇴직금과 퇴직금 주고 공장 폐쇄하라’고 협상하는 게 더 나을 수도 있다. 정부와 근로자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 * 필자는 지난 IMF 시절, 퇴직금조차 한 푼 못 받고, 다니던 회사가 문 닫은 적이 있었다. 그 후 상당기간 고생했고, 인생에 그 여파가 지금까지도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 해당 근로자들의 마음을 모르는 바가 아니란 의미에서 말씀드리며, 지혜롭게 대처하시길 진심으로 바란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askingnews.com>
박영선 의원, 차라리 입을 닫아라
더불어민주당의 박영선 의원이 윤성빈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출입 금지된 구역을 들어가 윤선수와 사진을 찍는 등 얼굴을 팔아 연일 공세에 시달리고 있다. 박의원의 행동은 당연히 잘못된 일이다.IOC 총재조차도 해당 AD카드가 없으면 못 들어가는 구역이다. 다른 종목이지만 문재인 대통령조차 관중석에서 응원을 했다. 남의 흠잡기를 좋아하는 박의원이 실수로 그랬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서울 시장에 출마하기 위해 마케팅하려고 그랬다는 게 중론이다. 그런데 더 문제는 진정성 있는 사과가 아닌, 면피성 해명 내지 거짓말을 늘어놓고 있다는 점이다.박 의원과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는 IBSF(국제 봅슬레이 및 스켈레톤연맹) 회장의 안내로 들어갔다며 특혜입장을 반박했다. 이에 SBS가 페리아니 회장과의 인터뷰를 했는데, 페리아니 회장은 박영선이 누군지도 모른다고 말해 회장이 박의원을 안내해줬다는 말은 거짓으로 드러났다. 박의원은 거짓말을 했다. 또 박의원은 "실제로 가보니 도 장관, 대한체육회장,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밖에 없었다. 같이 가자고 해서 같이 있었던 것밖에는 없다. 일부러 가려고 그랬던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라고 해명했다. 이 역시 거짓말이다. 누구라도 해당 AD카드가 없으면 못 들어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의원은 해명문에서 “저도 참 속상합니다”라고 속내를 밝혔다.이건 또 무슨 해괴한 소린가? 자기가 저질러 놓고 자기가 속상하다니? 사리 판단을 제대로 하는 사람인가 싶다. 이런 사람이 만날 ‘적폐청산을 하고 원칙을 지켜야한다’고 외치는 국회의원이라니, 뽑아준 국민들과 유권자들이 속상하다. 게다가 박의원은 그날 국가대표 감독 코치나 선수들만 입을 수 있는 롱패딩을 입고 있었는데, 그건 어디서 났을까? 참으로 가지가지 한다. 그런 박영선 의원은 지난 2014년 5월 13일,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시절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합리적 원칙주의자”라고 표현했다고 한다. 원칙을 이렇게 무시하는 사람이 스스로를 ‘원칙주의자’란다. 정말 기가 차다. 검사 출신인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은 19일 오전 "박 의원이 출입금지구역에 들어갔던 일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를 하지 않는 한 즉각적으로 형사고발할 계획"이라며, "업무방해, 직권남용, 위계·위력으로 들어간 것"에 “건조물 침입에다 김영란법 위반까지"라고 주장했다. 박영선 의원에게 묻는다. “정말 그 구역에 들어가면 안 되는 걸 몰랐나? 아니면 ‘내가 박영선 의원인데 그 정도도 못해?’라는 특권의식이 발동한 건가?” 만약 몰랐다면 국회위원직을 내놔야 한다.또한 해당 AD카드가 없는데 들여보낸 게 우선 잘못이므로, 해당 직원과 책임자를 문책해야 한다. 그와 더불어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자꾸만 이상한 소리를 늘어놓지 말고, 진정성 있는 사과와 함께 원칙을 짓밟은 본인의 행동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askingnews.com>
아, 안희정 너마저! ㅠ.ㅠ
아침에 아내가 나를 깨우며 소리 쳤다. “안희정!!”그러면서 하는 얘기가 “내가 대통령 나오면 찍어주려고 했는데...” (혹시라도 무슨 얘긴지 모르시는 독자께선 ‘안희정’을 검색해보시기 바란다. 옮기고 싶지도 않을 정도니까) 大~姦(대~간) 민국 그래 차라리 다 까발리자 추잡한 가식의 껍질을 깨부수고 새로 태어나자. 대한민국, 만세!!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askingnews.com>
2월, 다시 시작을 향하여
2월은 민족 대명절인 구정과 지구촌 축제인 평창동계올림픽이 있다.가족과 친지가 모여 정을 나누는 명절이 예전과 같진 않지만, 여전히 전국적 대이동이 이뤄진다.그리고 그동안 연마한 기량을 겨루고 세계인과 우정을 나누는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이 참여한다는 소식으로 관심이 뜨겁다. 2016년 2월 개성공단이 폐쇄되면서 단절된 관계가 동계올림픽을 통해 다시 재개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계속해서 대화와 제재, 압박을 통한 북한과 새로운 관계설정에 운전자를 자처하며 다방면의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그러다 북한 김정은이 신년사에서 남북관계 개선과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시사를 밝히며 새로운 관계국면으로 들어섰다.이에 1992년 이후 26년 만에 한미연합훈련을 평창동계올림픽 동안 연기하기로 결정했다.IOC올림픽위원회도 북한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최종 승인했다. IOC는 그동안 남북한 정부와 평창조직위가 상호 이해와 존중 및 평화의 가치 증진이라는 올림픽 정신에 입각해 이번 합의가 이뤄지도록 건설적이고 발전적인 노력을 해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2월.남과 북이 하나되는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이 언젠가는 한반도 전체가 민족 대이동을 하는 감격의 2월을 앞당기는 귀한 계기가 되길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간절히 고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