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이 이상한 건가?
내 눈이 이상한 건가? 인터넷을 보다가 위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다. 처음엔 누군가 재미로 합성해 만들거나 짝퉁 옷인줄 알았다. 그런데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 진품이란다. 5일 구찌 코리아는 이날부터 '코리아 익스클루시브 컬렉션'을 선보였다고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설날 캡슐 컬렉션으로 출시된 이번 한정판 제품은 남성 및 여성 의류, 핸드백 등 총 46종으로 한국에서 판매된다. 그런데 사진의 스웨트 후드 셔츠 제품 가격이 자그마치 320만원에, 반팔 티셔츠는 89만원! 구찌는 "유서 깊은 모노그램에 맥시멀한 감성을 담았다. 영어와 한국어로 각각 쓰인 패치로 매력을 강조했다"고 소개했다. 내 눈이 이상한 건가?내가 제품 볼 줄 몰라서인가? 소재가 얼마나 좋은 건지 몰라도, ‘이게 무슨 320만원, 89만원이야?’하는 생각이 든다. 아니 너무 촌스러워서 ‘어떻게 입고 다니나’ 하는 생각까지 든다.필자가 무식해서 그런지, “유서 깊은 모노그램에 맥시멀한 감성”이 도대체 뭔 말인지도 모르겠다. ‘구찌’란 한글 서체도 어쩜 그렇게 촌스러운 걸 골랐을까?외국인 디자이너가 보면 그게 좋은가?세련된 서체도 많은데, 북한에서도 안 쓸 것 같은 서체로 ‘굳이’ 구찌라고 썼다. 촌스러운 것도 구찌가 만들면 명품인가? 세계적 명품 브랜드면 뭔가 달라도 다를 줄 알았는데, 필자 입자에선 어이가 없다. (그래서 필자처럼 돈 없는 사람은 감히 살 생각을 못 하나 보다) 하지만 그게 판매 전략인지도 모른다.‘구찌’의 한정판이니까.....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쓰레기차 피하려다 똥차 박았다
쓰레기차 피하려다 똥차 박았다.약 6~7년 전, 당시 박근혜 대통령과 자유한국당은 탄핵 정국에서 보수의 붕괴를 자초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민주당에선 ‘앞으로 20년은 해 먹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뿜어져 나왔다. 그만큼 보수는 완전히 궤멸되었고, 한동안 결코 복원되기 힘들 정도라는 평가였다. 실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이후 자유한국당의 꼬락서니는 눈 뜨고 볼 수 없는 ‘수구꼴통’이었다.하지만 자만한 문재인 정부는 ‘오만과 편견’ 속에 ‘내로남불’식 정치를 하다가 불과 5년만에 지방선거에서 참패하고 결국 정권을 보수정당에 넘겨줘야 했다. 여기엔 보수 야당의 반성과 개혁, 그 결과로 이준석으로 당대표 등의 활약에 힘 입은 바 크다.그런데 새로 등장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다시 거꾸로 가고 있다.개혁의 상징 이준석 대표를 쫓아내더니, 당대표 선출 방식도 오직 당원들 투표로만 바꿨다.금번 대통령 특사에서도 나타난다.필자를 비롯한 대부분의 국민들이 반대하는 MB를 비롯, 김기춘 우병우 원세훈 김성태 조윤선 등과 문고리 3인방 안봉근 이재만 정호성 전 비서관 등 MB와 박근혜 정부 시절 여권 부패 인사들이 대거 사면 복권되었다.대통령은 이번 사면의 의미로 ‘국민 대통합’을 내세웠지만, 국민들은 이들을 사면시키면 왜 국민 통합이 이루어지는지에 대해선 아주 회의적이다.‘공정과 상식’은 1도 없는 제멋대로 사면이다.한편 불과 5개월 형기를 앞둔 김경수 전 지사를 구색으로 끼워 넣었는데, 그것도 복권 없는 형집행 면제였다 오죽하면 김경수 전 지사는 28일 오전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교도소에서 나와 "선물을 보낸 쪽이나 받은 쪽이나 지켜보는 쪽이나 모두 다 난감하고 딱한 상황이 된 거 같다"라고 밝혔다.게다가 최근 과거 당을 말아먹었던 ‘죄인’ 황교안 전 대표가 언성을 높이는 걸 보면, 국민의힘이 ‘자유한국당’ 시절로 회귀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쓰레기차’ 문재인 정부(민주당) 피하려다 ‘똥차’ 윤석열 정부(국민의힘)를 박은 격이다.<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정치 1도 안 해 본 대통령이 권력욕은 1등
정치 1도 안 해 본 대통령이 권력욕은 1등 여당인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의 사당(私黨)화 되어 가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은 당대표 선출을 앞두고, 윤심 주자로 김기현 의원을 선택했다. 윤핵관의 맏형격인 권성동 의원이 불출마선언을 하면서 공식화되었다. 선택받은 김기현 의원은 지난 5일 같은 당 배현진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송파을 신년인사회 당원특강에서 연사로 나서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윤 대통령과 당이 '싱크로나이즈', 동기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참으로 황당한 말이다.여당이 대통령의 바지저고리인가? 한편 여권의 가장 강력한 주자인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대통령실로부터 노골적인 반대에 직면했다. 나 부위원장은 지난 5일 출산 시 부모의 대출 원금을 탕감하는 헝가리식 저출산 대책을 제시했으나, 대통령실이 정면 반박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에 나 부위원장이 덧붙여 설명하자 ‘대단히 실망스럽다’며 나 부위원장을 비난했다.물론 대통령 입장에서 나 부위원장이 저출산부위원장과 기후 대사를 맡은 지 3개월 만에 자리를 박차고 나간다는데 기분이 좋을 리는 없다. 게다가 나 부위원장이 당내 지지도 1위를 달리는 상황에서 출마한다면, 윤심의 선택 김기현 의원의 당선 가능성이 낮아지는 게 문제다. 특히 이리저리 표가 갈리면서 비윤계인 유승민 안철수 등이 당선되는 건 윤 대통령 입장에선 최악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해 기자들에게 ‘대통령으로서 당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라고 밝힌 바 있었다. 그런데 ‘이준석 당대표 내쫓기’에서 드러난 것처럼, 실제론 당무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얍삽한 정치인들은 윤심을 잡기 위해 딸랑거리고 있다. 그런데 당대표 자리를 가지고 대통령이 왜 이렇게 나설까?바로 내년 총선의 공천권 때문이다. 과거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당대표간의 갈등이 생각나는 대목이다.하지만 대통령이 공천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말도 안 되는 일이다. 공천은 순전히 당에서 이루어지는 일이기 때문이다. 또한 김기현 의원처럼 당이 대통령의 꼭두각시로 전락하는 것 역시 우려되는 부분이다. 여당은 대통령과 궤를 같이하는 것은 맞지만, 무조건 지지하고 따르는 건 공산당이나 하는 짓이다. 여당은 대통령이 역할을 잘하도록 지원면서 콘트롤 하는 것도 필요하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독불장군이다. 반대를 못 본다.정치 경험은 1도 없으면서 권력욕은 엄청나다. 그래서 더욱 여당 당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바른 소리를 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사기꾼 엄마와 아들
사기꾼 엄마와 아들지난 15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서울 용산구 지하철 삼각지역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족을 사칭한 50대 여성 A씨와 그의 10대 아들 B군을 사기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모자는 이태원역 참사 추모공간에서 “아들이 참사로 사망했다”며 유족을 사칭해 의류와 현금, 식사 대접 등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지난 10일 이태원역 추모공간에 난민기구대표와 함께 방문한 배우 정우성 앞에서도 유가족 연기를 했다. 정우성 앞에서 A씨는 큰소리를 내며 울었고, 주저앉은 B군은 오열하며 정우성의 손을 잡았다. 이를 본 정우성은 말없이 B군을 위로했다.당시 이들을 측은하게 여겨 식사를 대접한 C씨는 이들의 이름이 사망자 명단에 없자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는데, 조사 결과 경찰은 “배가 고프고 돈이 없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참사로 슬퍼하는 유가족들 사이에서 유가족을 사칭해 의류와 현금 식사 대접을 받았다니. 유가족들 입장에선 속이 터질 지경일 것이다.우리는 결혼식장이나 장례식장에서 손님을 가장해 식사 대접을 받는 사람들을 가끔 본다. 하지만 알아도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옛날엔 잔칫날이나 상을 당했을 때(호상일 경우) 동네 거지들에게도 식사를 내주던 풍습이 있었다. 요즘은 하객이나 조문객에게 식권을 주기 때문에 이런 일은 상당히 줄긴 했다.하지만 이태원 참사는 호상이 아니다. 꽃다운 젊은이들이 한순간에 비명에 사라졌다. 배 고프고 돈 없다고 해도, 그런 추모공간에 가서 유가족 행세를 하고 현금과 의류 식사 대접을 받는 건 인간이길 포기한 행동이다.더구나 10대 아들까지 동원해 배우 정우성 씨가 속을 정도로 오열하는 연기를 했다니. 뭐 하는 사람인가 싶다.범죄자들 중 자기 자식들은 절대 올바르게 살기 바라는 부모들도 많다. 그런데 자식을 동원해 같이 사기를 친다면, 그 자식은 커서 뭐가 될까? 50대 여성 A씨는 평소에도 사기성이 농후하게 살았고, 죄의식도 없으며, 자식도 그렇게 살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사기꾼 엄마에 그렇게 키워진 아들이 불쌍하다.<묻는다일보 밸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북한군 수 ‘세계 4위’라지만
북한군 수 ‘세계 4위’라지만 세계 지도와 지역 통계를 제공하는 월드아틀라스(World Atlas)가 지난 7일 발표한 각국의 병력 규모에 따르면, 중국이 현역 군인 200만 명으로 1위, 인도(145만명), 미국(139만명), 북한(120만명), 러시아(85만명) 등 순이었고, 한국(55만5천명)은 8위였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0일 보도했다.이어 군사 전문가들은 "군 규모와 전투력은 다르다"면서 "북한의 군사력 순위는 20∼30위 정도로 아래"이지만 "핵무기를 포함해 따진다면 북한의 전투력 순위는 이보다 올라간다"는 의견을 밝혔다. 하지만 인구수 대비로 보면 북한군 수는 단연 세계 1위다.왜 이렇게 군인이 많을까?부족한 무기를 머릿수로 채우려는 걸까?가난한 나라가 이렇게 많은 군인을 유지하려면 돈도 많이 들텐데, 차라리 그 돈으로 첨단 무기를 구입하는 게 낫지 않을까? 요즘 전쟁을 머릿수로 하나? 필자는 다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바로 노동력이다. 북한은 사실상 기업이 없다. 국가가 모든 걸 해야 한다. 이때 가장 동원하기 쉬운 집단이 바로 군대다.우리나라에서도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복구에 제일 먼저 동원되는 게 군인 아저씨들이다. 이재민들은 군인 아저씨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워 한다.하지만 북한군의 경우는 항상 동원된다. 아니 일부 군인들은 노력 동원이 주임무다.도시 개발 등 대규모 토목공사도 군인들이 한다.즉 북한군은 단순히 전투를 하기 위함도 있지만, 상당수는 사실상 무료 노동공무원이다. 여기엔 남녀 구별이 없다. 게다가 군인 수를 줄인들, 잉여 인력이 취업할 자리도 없다. 실업자가 넘쳐나느니 차라리 군인으로 묶어 놓고, 노동력을 착취하는 게 국가 입장에선 이익이고 마음 편하다. 따라서 만약 북한에서 전쟁이 발발하면, 많은 만큼의 북한 군인들이 죽거나 다칠 것이다.이래저래 북한 병사들이 안되 보인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추천 드라마: 바이킹스:발할라 (Vikings:Valhalla)
바이킹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알게 되는 드라마바이킹스:발할라 (Vikings:Valhalla) 필자가 어릴 때부터 최근까지 궁금했던 게 한 가지 있었다. 세계 최대의 섬 그린란드가 왜 덴마크령일까 하는 의문이었다. 그린란드는 미국이나 캐나다에 가깝다. 그리고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의 전통 강국이 아닌, 우리나라(남한)의 절반도 안 되는 작은 나라 덴마크령인지 이유를 몰랐다.그러던 중 얼마 전 드라마 ‘바이킹스: 발할라’를 보고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사실 우리는 바이킹의 역사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아는 거라곤 약탈을 일삼던 야만적인(?) 민족 정도. 우리나라와 중국을 괴롭혔던 왜구와 비슷하게, 유럽사람들은 치를 떨었다. 하지만 왜구와 다른 건 바이킹은 해외로 진출해 그곳을 개척하거나 정착했다는 점이다. 세계사를 좀 기억하는 사람들은 ‘노르만(바이킹)의 대이동’ 정도를 기억한다. 필자도 이번 기회에 좀더 알게 되었다. ‘바이킹(노르만)의 대이동’은 이전의 ‘게르만의 대이동’에 버금가게 유럽 역사에 큰 영향을 미쳤다.바이킹은 원래 스스로 농업(경작)과 사냥, 그리고 뛰어난 항해술과 배를 가지고 어업을 하던 사람들이다. 하지만 인구가 크게 늘어났는데. 갑자기 기후가 추워지게 된다. 그래서 800년 경부터 필요한 식량 등을 외부에서 무역이나 약탈로 보충하는 한편, 해외로 이주하게 된다. 이것이 노르만의 대이동이다. 빼어난 항해술을 가진 노르만(바이킹)은 1,000년경 북쪽 바다로는 잉글랜드를 지나 아이슬랜드 그린란드 그리고 북미까지 진출해서 정착한다. (하지만 북미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