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단물만 빨지 말고, 해외로 나가라 해라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가석방으로 이달 13일 출소하게 되었다. 법무부는 ‘경제상황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9일 법무부가 이 회장의 가석방을 결정하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문자테러를 당했다. 박장관의 SNS엔 ‘간신 중의 간신 · 매국노 · 쓰레기’에서 ‘도대체 얼마 받았냐’ 등 막말로 도배됐다. 삼성과 이재용 회장이 밉다는 의미다. 한편 이재용 회장의 가석방과 관련하여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대변인은 9일 "삼성은 백신 확보와 반도체 문제 해결 등에 있어 더욱 적극적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여권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10일 “이 부회장은 국민께 또 한번 빚을 졌다”며 “이제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선진국 도약에 기여함으로써 국민께 진 빚을 갚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 다들 이해가 안 가는 사람들이다.백신이 절실했던 초기에 정부가 못한 일을 삼성과 이재용 회장이 나서서 백신 문제를 해결해줬던 건 이미 밝혀진 일이다. 그런데 여당 대변인이 가석방을 시켜줬으니 백신 확보에 나서란다.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삼성과 이재용 회장에게 미루는 건 뭔가? 가석방 시켜주면서 별 걸 다 요구하고 있다.그리고 외국 경쟁 기업들이 앞다퉈 앞서 나갈 때 이 회장을 교도소에 잡아 넣더니, 이제와서 풀어줄테니 국민의 빚을 갚으란다. 그들에게 묻는다.“누가 누구에게 빚을 졌단 말인가?”“삼성과 이재용 회장이 그렇게 못됐고 미우면, 해외로 쫓아내거나 해외에 매각하는 게 옳지 않나?” 외국 어느 나라든 삼성이 가겠다면 쌍수를 들고 환영하며 각종 혜택을 줄 것이다. 필자가 이재용 회장이면 차라리 외국으로 이전하거나 해외에 매각하고 싶을 것이다. 아무리 열심히 한들 교도소로 보낼 생각만 하는 이 나라에서 뭘 하고 싶겠는가? 중국에서 모택동이 지금도 추앙을 받는 것은 그가 모든 걸 다 잘해서가 아니다. 등소평이 말했듯이 ‘공과가 있지만, 공이 과보다 커서’이다. 삼성을 미워하는 사람들은 삼성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재벌기업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해서든 주저앉히거나 오너를 궁지로 몰며 즐거워 한다. 즉 삼성이 없으면 우리나라 경제는 파탄이 나기 때문에, 빼먹을 건 악착같이 빼먹으면서도 삼성과 오너를 괴롭히며 욕하고 있다. 변태적 성향을 가진 거머리들이고 도둑놈 심보다. 삼성의 꼴도 보고 싶지 않으면, 삼성의 단물만 빨아먹지 말고 차라리 해외로 나가라 하라!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5·18이 네 꺼냐?
지난 17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광주 국립 5·18 묘지를 참배하며 손으로 만진 묘비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김두관 의원이 19일 "광주 정신을 모독하고 있다"며 손수건으로 닦아냈다. 웃픈 장면이다. 코미디라고 하기에 너무 가증스럽다.김두관 의원에게 묻는다.“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5·18 묘지에 가서 묘비를 만지면 안 되는 이유가 뭔가?”“5·18 또는 5·18 묘지와 묘비가 김두관 의원 것인가?”“과연 모욕당한 광주정신이라는 게 뭔가?”만약 전두환 전대통령이 그랬다하면 한편 이해가 가겠다.하지만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만진 게 뭐가 문제인가?단순히 야권 대통령 후보라서 그런가?윤석열 전 총장이 코로나에 걸렸나?김두관 의원은 여당인 민주당의 대선후보다.대선후보란 사람이 이런 편집증적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는 것 자체가 민주장의 한계이며 착각이다. 이런 ‘생쇼’를 해야 ‘그들’로부터 인정을 받는다고 생각하고 있다.5·18은 김두관과 민주당만의 전유물이 아니다.그런 사고방식이야 말로 5·18 정신을 훼손하는 것이다.<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간첩단이 청주뿐이랴?
어떤 사람이 반미 혹은 친북 집회 등을 열거나 주장하는 사람들을 가리켜 ‘빨갱이’ 또는 ‘간첩’이라 말하면, 필자는 웃으면서 ‘요즘 간첩이 어디 있냐?’라고 대답했다. 사상과 표현의 자유가 넘치는 대한민국에 ‘빨갱이적’ 사고를 갖는 사람은 있을 수 있어도, 간첩은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동안 억울하게 간첩으로 몰린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필자가 어렸을 땐 신문 1면에 ‘간첩단 일망타진’이란 제목의 대문짝만한 기사가 종종 실렸다. 일개 간첩단이 수 십 명씩이나 되었다. 학교에선 간첩 신고를 독려하며, 간첩 판별법도 가르쳐 줬다. 선생님은 ‘담뱃값을 모르는 사람’이나 ‘밤에 숨어서 몰래 라디오나 전파 수신기를 듣는 사람’ 등을 보면 경찰에 신고하라고 했다. 하지만 지금은 간첩 운영 자체에 비용이 많이 들고 인터넷 등이 발달하여 굳이 간첩단을 운영할 필요가 없다고도 한다. 그런데 얼마 전 청주간첩단이 검거되면서, 위와 같은 주장은 헛소리로 밝혀졌다간첩단의 정확한 명칭은 ‘자주통일 충북동지회’다. 이들은 북한으로부터 다양한 지령을 받고 실행에 옮겼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김정은에 혈서로 충성맹세를 하고 북한으로부터 사상 주입을 받으면서, 미국산 F-35A 전투기 도입 반대 운동 등을 실행했다. 또한 국가정보원 해체 분위기 조성과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을 ‘여성천시당’으로 각인시켜 여성들의 혐오감을 증대시키라는 등, 대한민국의 국력을 소비시키고 혼란과 갈등을 조성하는 많은 활동을 해 왔다.간첩은 대한민국 국민인 고정간첩과 북한에서 넘어온 남파간첩이 있는데, 이들은 고정간첩이다. 이를 알고 나서 정말 기가 막혔다.마치 보이스피싱에 당한 느낌이었다. 너무 순진했던 필자 자신이 부끄럽게 생각되었다. 그런데 과연 간첩단이 이들뿐일까?그동안 대한민국을 분열시키고 혼란을 가중시키는 운동 배후엔 이런 간첩단의 활동과 지원이 있었을 것이란 합리적 추론이 가능하다. 특히 충북 청주에 이런 간첩단이 있다면 전국으로 치면 수십개 이상 존재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이들끼리만 모여서 집회를 해도 수백명 이상 모이는 ‘시민단체’들의 합동집회로 보일 것이다. 물론 일각에선 간첩단의 활동에 별 성과가 없었다며, 깜도 안되는 사람들의 일탈 정도로 주장하기도 한다.그렇다 해도 청주간첩단 구성원들이 어리석을 뿐, 다른 곳에서 암약하고 있는 간첩단은 북한의 지령대로 맹활약하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동안 국론과 사회을 분열시키고 갈등을 조장하는 집단과 주장, 그리고 청주 간첩단과 유사한 활동을 해왔던 사람들을 다시 봐야 하겠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메달=국력’이라 생각하는 시대는 지났다
소련이 붕괴되기 전까지만 해도 올림픽은 공산국가들이 체제의 우수성을 알리는 무대였다. 특히 공산국가들은 국가 차원에서 선수들을 관리해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대개 메달 순위는 항상 소련과 미국이 1~2위를 다퉜고, 3위는 의외로 동독이 차지했었다. 하지만 동구권 선수들은 국가가 주도해 약물을 사용했다는 의혹이 있었다. 특히 동독 여자 선수들의 체형은 남자 선수를 능가했었는데, 향후 심각한 부작용으로 고생한다는 보도도 있었다.한편 중국은 아직도 체제나 중국민족의 우수성을 과시하는 정책을 펴고 있고,중국인들은 유력 종목에서 은메달을 딴 선수들을 ‘역적’ 취급하고 있다.어쨌든 필자가 아주 어렸을 땐 올림픽에 나가서 금메달을 따는 건 불가능한 일이었다. 올림픽 출전도 어려웠지만, 금메달 따는 건 남의 나라 얘기였다. 첫 금메달이 1976년에나 나왔다. 그러나 88올림픽을 준비하면서 갑자기 금메달을 많이 따기 시작했다.88올림픽을 제외하면, 88올림픽 이후 전체적으로 메달 순위가 점점 좋아졌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선 7위(금 13, 은 11, 동 8)에 올랐고, 2012년 런던올림픽에선 5위(금 13, 은 9, 동 8)의 성과를 올리며 스포츠 강국의 면모를 과시했다.그러자 국민들이 점점 배가 불러졌다. 은메달이나 동메달을 우습게 보게 된 것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금메달만 메달이고, 은 동메달은 취급도 하지 않았다. 오죽하면 은메달을 딴 선수가 울먹이면서 ‘금메달을 못 따서 죄송합니다’라고 사과(?)까지 했을까?그런데 우리나라는 이번 도쿄올림픽부터 이런 인식이 크게 바뀌었다.메달을 못 따도, 또는 은이나 동메달을 따도 그 과정이나 노력을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가 되었다. 국민들이 금메달 수가 이젠 국력이나 우월성을 나타내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예전처럼 금메달을 못 따니까 상대적으로 기대치가 낮아졌을 수도 있다. (종합순위 16위로 급락 - 금 6, 은 4, 동 10)어쨌든 중국 같은 나라를 제외하곤 전세계적으로 국가별 메달 경쟁이 많이 줄었다. 이젠 우리나라도 메달수에 목매는 엘리트 중심의 스포츠에서 벗어나, 즐기는 생활 스포츠로 탈바꿈해야 할 때이다.더이상 메달수는 국력이나 체제의 우월성을 나타내지 않는다.<묻는다일보 밸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월남 아프가니스탄 그리고 대한민국
미군 철수 선언 3개월 만에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탈레반에 항복했다. 20년 만에 수도 카불이 다시 포위당하자 빛의 속도로 항복하고 수뇌부는 해외로 망명했다. 46년 전 월남 패망의 데자뷔다. 특히 이번엔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할 때 “미국이 돌아왔다.”(America is back)“라며 국제사회에 던진 메시지와 상반된 결정이어서, 서방세계와 친미국가들로부터 불신을 사고 있다. 지켜준다고 큰소리 쳐놓고 ”미국이 도망갔기 때문이다“ 미 국방부와 전쟁 비용 프로젝트에 따르면 지난 20년 전쟁 동안 미군 2448명, 나토(NATO) 및 기타 동맹국 군인 1144명이 사망했고,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지난 20년간 1조 달러(1155조원)를 아프간에 쏟아부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패한 아프간 정부는 천문학적 비용을 다른 데 빼돌리고 군인들 급여조차 제대로 주지 않았다. 정부군이 싸우고 싶은 마음을 사라지게 했으니, 탈레반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별다른 전투 없이 사실상 무혈입성했다. 정부군과 경찰들은 많은 무기와 타량 등을 그대로 남겨둔 채 도망가기 급급했다. 월남의 경우보다도 더 심했다는 얘기도 있다. 월남과 아프간 전쟁에서 보듯, 미국과 서방 국가가 다른 나라를 침공하여 정부를 세워 봐야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다. 정부는 부패할 대로 부패해 지원을 받으면 고위층 주머니에 들어가고, 무기를 주면 적에게 팔아먹고, 간첩은 넘쳐난다. 이런 정부의 군대가 목숨을 바쳐 싸울 전의(戰意)가 있을 리 없다. 미군이 없으면 100% 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미국 등 서방 국가들도 무기한 군인과 막대한 자금을 투입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월남과 아프간의 사태를 보면 남의 얘기 같지 않다.주한미군이 있지만 미국만 믿고 있을 수 없고, 우리 스스로 지킬 수 있는 자주국방이 우선되어야 한다. 그런데 요즘 정부와 군대 분위기는 반대로 가는 것 같다. 첨단 무기체계 개발 또는 도입과 강군양성은 온데간데없다. 군대는 동아리 모임이 되었고, 간첩단은 대놓고 첨단 무기 도입을 반대한다. 요즘 병사들은 입만 열면 인권 타령인데, 전쟁이 나면 생사가 오가는 마당에 인권이 생명보다 우선인지 묻고 싶다. 어쨌든 믿을 사람들은 우리뿐이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교회 불법 첨탑 철거에 왜 세금을 쓰나?
좀 높은 곳에서 서울시를 내려다보면 정말 교회가 많다는 걸 한눈에 느낀다. 교회 첨탑들 때문에 특히 그렇다. 여기도 저기도 사방에 교회 첨탑들이다. 그런데 첨탑 대부분이 언뜻 보기에도 부실해 보인다. 지난달 서울시는 강풍에 취약한 교회 첨탑을 전수 조사해 높이가 4m가 넘고 안전 기준에 미달하면 최대 400만원의 철거비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이를 두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십자가 탑 철거를 반대한다"라는 글이 게시됐다. "종교 탄압이고 교회 탄압"이란다.정말 황당하기 짝이 없고, 타인에 대한 배려는 1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거의 모든 첨탑은 건축물이 아니라 ‘공작물’이고 사실상 불법이다. 돌출형 간판이 이에 속한다. 따라서 안전기준 같은 게 없었다. 하지만 강풍 등으로 피해가 속출하자 국토부는 지난해 말 건축법 시행령을 개정했다. 4m 이상의 첨탑 등을 축조할 때 배치도, 구조도를 첨부해 지자체에 신고해야 하고, 8m 이상이면 구조 안전과 내진설계 확인서도 제출해야 한다. 이 규정은 올해 3월부터 시행됐기 때문에 그 이전에 세워진 첨탑은 새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시내 교회를 전수 조사해 안전기준에 미달하면 교회에 첨탑을 정비 또는 철거하라는 시정명령을 내리고, 각 자치구가 선정한 업체를 통해 이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보수·보강만으로 안전해지는 첨탑은 철거하지 않아도 된다)그런데 교회측에선 ‘종교탄압’이라며 반대하고 나섰다. 2018년 태풍으로 첨탑이 떨어져 보행자가 다치고, 2019년에도 태풍으로 첨탑이 떨어져 자동차가 파손됐다. 작년엔 9월 한달동안 전국 5곳에서 첨탑이 무너졌다.상황이 이런데도 첨탑을 보강할 생각은 하지 않고, 종교 탄압을 주장하니 어처구니가 없다. 더 문제는 서울시가 혈세로 불법 첨탑 철거를 지원한다는 점이다. 서울시에 묻는다.“잘못은 교회가 했는데 왜 시민의 혈세로 문제의 첨탑을 철거하나?”“돌출형 간판은 불법이라며 과태료를 부과하면서, 그동안 교회 첨탑에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은 이유는 뭔가?” 교회 첨탑이 교인들에겐 아무리 중요해도, 타인에게 피해를 줘선 안된다.사람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잘못을 바로잡자는데, 종교탄압이 왜 나오나? 첨탑이 그렇게 중요하다면, 다른데 쓸 돈을 아껴서라도 첨탑을 안전하게 보강하면 된다. 사랑하라는 가르침을 따르는 교회와 교인들이, 남을 해칠 수 있는 낡은 불법 첨탑을 그냥 놔두라는 이유를 모르겠다. 돈 때문일까? 타인 생명이나 재산을 우습게 여겨서일까?예수님의 가르침을 귓등으로 들어서일까?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