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수저 전교 꼴찌가 수능만점
집안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선발하는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으로 김해외고에 진학한 첫 시험에서 전교생 127명 중에 126등으로 사실상 꼴찌를 했던 송영준(18)군이,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전 과목 만점을 받아 화제다. 그 학생은 식당에서 일하는 홀어머니를 생각해 “이를 악물고 공부했다”고 전했다. 그는 과외나 학원에 다닌 적이 없다. 참고서도 돈이 없어 마음 놓고 구하기 힘들었단다. 그는 중간에 아무리 해도 따라갈 수 없어 자괴감이 들어 공고로 전학 갈 생각까지 했었다니,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했는지 알 수 있다. 오로지 혼자 열심히 공부해, 결국 엄청난 성과를 이뤘다. 필자는 지난 11월 27일자 “학원 없이는 혼자 공부를 못한다!”라는 칼럼에서 ‘우리나라 대부분의 학생들이 혼자 공부할 줄을 모르고 두려움 등이 크다‘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었는데, 딱 일주일 만에 이런 기사를 접하게 되어 참으로 반갑다. 과거 학력고사 1등이나 서울대 수석합격자들은 하나같이 “학교 수업과 교과서에 충실하고, 잠은 충분히 잤다”는 ‘교과서’ 같은 소감을 얘기했지만, 곧이곧대로 듣는 사람은 없었다.그러나 송영준 학생은 주변에서 "영준이는 인간 승리의 표본"이라 할 정도로, 정말 학교 수업과 교과서를 중심으로 혼자 공부했다. 물론 송영준 군은 중학교 때 전교 10등 정도를 유지했으니 공부를 잘하는 편에 속했었다. 그러나 과외나 학원에 간 적이 없다보니 선행학습에서 뒤처져, 고등학교 올라가자마자 꼴지가 되어 버렸다. 중학교 때 공부를 잘 하는 편에 속했어도, 오로지 혼자만의 노력으로 수능 만점을 받는 건 기적같은 일이다.어떤 사람은 그래도 중학교 때 전교 10등 정도할만한 바탕이 있으니 혼자 공부가 가능하다고 할지 모르지만, 약간의 도움으로도 본인의 노력만 있으면 누구나 가능한 일이다. 각자 자신의 능력을 최대치로 극대화하면 되기 때문이다. 어쨌든 공부는 하루 종일 학원을 뻉뺑 돈다고 되는 게 아니다. 오히려 그렇게 하다보면 의존적인 사람이 될 뿐이다. 부모들도 자녀에게 맡기고 싶겠지만, 자녀들이 집에서 혼자 공부하는 걸 보면 하도 한심해서 다시 학원에 보내는 경우가 많다. 이해가 전혀 안가는 건 아니지만, 발상의 전환을 해보는 건 어떨까 싶다.그런데 실제로 ‘공부 잘 하는 학생’ 중엔 의외로 학원이나 과외를 전혀 또는 거의 다니지 않는 경우가 꽤 있다. 그 학생들은 오히려 인터넷 강의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학원이나 과외 다니는 시간과 비용이 아깝고 힘들기 때문이다. 공부를 잘하기 위해 어느 정도 돈이 필요한 건 부인할 수 없지만 돈만으로 공부가 되는 건 아니라는 점에서, 학부모들에게 송영준 학생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세계 최악 ‘약골 청소년’
필자가 고등학교 시절엔 고입 대입 과목 중 하나로 체력장이란 게 있었다. 대입 체력장의 경우 고3 남학생들은 100m, 1,000m 달리기에 턱걸이, 윗몸일으키기, 멀리 뛰기, 던지기 등의 종목을 측정하여 학력고사 점수에 반영이 했다. 고3이 되면 등굣길에 학교 문에 들어서자마자 체육선생님의 지도(?) 하에, 무조건 철봉에 가서 턱걸이 연습을 의무적으로 하고 나서야 교실로 향했다. 체육시간에도 체력장 대비 운동을 했다. 학력고사 340점 만점에 20점이 체력장 점수였으니 누구도 불만이 없었다. 필자는 운동에 소질이 없어서 정말 하기 싫었지만, 그래도 하긴 했다. 당시엔 청소년들의 체력에 문제가 있다는 얘긴 없었다. 그런 체력장이 1995년 폐지되었다.그러면서 체육 과목이 대입과는 별 관계가 없어졌다. 따라서 고등학교 올라가면 점점 체육과 담을 쌓고 지내게 되었다. 남자들은 이때부터 군대 갈 때까지 사실상 운동을 거의 안 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체격은 좋아졌지만, 한창 피 끓는 젊은 나이에도 체력은 저질이 되었다. 워낙 운동을 안하다보니, 군 입대 전에 헬스장에 가서 몸을 만들어 입대하는 경우도 있다.체력장 폐지는 결국 ‘청소년의 약골화’를 낳았다. 이런 사실이 이번에 수치로 입증되었다.세계보건기구(WHO)는 22일(현지시간) 2016년 세계 146개국 11∼17세 남녀 학생의 신체 활동량 통계를 분석한 결과. 한국 청소년이 최하위를 기록했다.우리나라 청소년들의 경우 운동 부족으로 분류된 학생 비율이 94.2%로, 146개국 중 꼴찌였다. 특히 운동이 부족한 한국 여학생은 무려 97.2%로 사실상 운동선수를 제외한 모두가 신체활동을 하지 않아 월등하게 꼴찌였고, 한국 남학생은 91.4%를 기록해 꼴찌에서 두 번째를 기록했다. 정부에 묻는다.“체력장을 부활시켜 청소년 체력 증진을 꾀할 생각은 없나?” 필자가 어렸을 땐 ‘체력은 국력’이라고 했다. 과거 군부독재 시절만의 얘기가 아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국민 건강 증진에 힘쓰지 않는 나라는 없다. 아무리 무식하고 무자비한 정부라도 국민들에게 ‘약골이 되라’는 경우는 없다. 올림픽 슬로건 중 하나인 “건전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a sound mind in a sound body)”이 결코 괜한 소리가 아니다.특히 발육이 중요한 시기에 운동을 전혀 안한다는 건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 대단히 큰 손실이다. 평생 건강의 토대가 이때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과거처럼 체력장을 부활시켜, 고입 · 대입 점수에 넣어서라도 운동을 하게 해야 한다. 결국 대학 입시 때문에 없어진 청소년 체력을, 다시 입시로 해결해야 한다. 비실비실한 우리 젊은이들에게 무슨 미래가 있나?요즘 젊은 세대들은 휴대폰이나 게임 등을 좋아하고 몸을 움직이는 걸 싫어한다. 우리 때보다 잔병치레도 많고 허리나 목 관절도 안 좋아, 젊어서부터 건강이 엉망이다. 건강보험 시스템만 좋아서, ‘골골 백세’가 될 수 있다.필자의 자식들 역시 청소년기에 오로지 앉아서 공부만 했지, 운동을 안 하긴 매한가지였다. 청소년을 위해 억지로라도 반드시 운동을 시키자!그러기 위해선 체력장 부활이 최선의 방법이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이번 추석에는 송편을 먹을까?
이번 추석에는 송편을 먹을까? ‘추석’ 하면 떠오르는 추억 중 하나가 ‘송편 빚기’다.추석 직전엔 으레 방앗간에서 쌀을 빻아 와서 온 가족이 모여 송편을 빚었다. 송편의 맛을 좌우하는 건 아무래도 송편 안에 넣는 내용물 즉 ‘소’가 우선이다.송편의 소는 주로 참깨나 콩을 사용했는데, 가끔은 밤이나 고구마를 넣기도 했다. 개인이나 가정마다 기호의 차이가 있겠지만, 필자와 가족들은 참깨를 가장 좋아했다.그런데 참깨로 송편을 빚는 건 까다로웠다. 송편 반죽을 그릇 모양으로 만들어 깨를 넣고 오무리는 과정에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어릴 적엔 특히 더 애를 먹었다.‘송편을 예쁘게 빚으면 예쁜 자식을 낳는다’는 말처럼, 송편 예쁘게 빚기란 꽤나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어릴 적엔 예쁘게 만드는 건 포기하고, 마음 내키는대로 만들기도 했다. 가장 대표적인 게 공룡이다. 아무렇게 만들고도 공룡이라고 우기면 그럭저럭 비슷했다. 한때 건포도를 소로 사용하기도 했다.당시만 해도 건포도는 수입품이고 비쌌다. 건포도와 참깨로 송편을 빚었는데, 건포도 송편만 골라 먹기도 했다. 그만큼 새로운 맛이었다. 하지만 입맛도 전통을 무시할 수는 없었나 보다. 한 삼 년쯤 애용하던 건포도는 ‘맛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외면당하면서 퇴출되고, 참깨로만 송편을 빚게 되었다. 필자가 어렸을 때만 해도, 대부분의 가정에서 송편을 빚었다. 필자 역시 20년 전까지만 해도 어머님 댁에 가족들이 모두 모여 송편을 빚었다. 귀찮긴 했지만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하지만 요즘은 송편을 빚지 않는다.나이 먹다 보니 귀찮기도 하지만, 빚어도 한두 개나 먹을 뿐 손이 가지 않는다. 아이들도 다 커서 송편 빚는 걸 재미있어 하지 않는다. 요즘도 송편을 빚어 먹는 집이 얼마나 될까 싶기도 하다, 젊은이들은 아예 먹을 생각도 하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이번 추석엔 송편을 하나도 안 먹은 사람이 꽤 많을 것 같다. 필자 역시 굳이 송편을 먹어야 한다거나 먹고 싶은 생각이 없다. 추석날 어머니께 가면, ‘사 온’ 송편을 몇 개 내놓을 것 같다. 한때 가족들이 옹기종기 모여 즐겁게 만들던 송편이, 이제는 추억 속에만 남아 있는 음식이 되었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황교안 대표, 奇行(기행)을 멈춰라!
16일 국회에서 연 제1차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선거법 날치기 저지' 규탄대회에 지지자가 수 천 명이나 참가하면서 아수라장이 됐다. 일부 폭력사태까지 있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문희상 국회의장은 "특정 세력의 지지자가 국회를 유린하다시피 했다"고 밝혔고,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어느 나라 입법부에 시민들이 마음대로 와 이렇게 해도 괜찮은 건지 잘 모르겠다"며 비판했다.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은 17일 오전 YTN 라디오에 출연해 "한국당이 국회마저 무법천지를 만드는 걸 보고 어떻게 그럴 수 있는가 하는 분노를 느꼈다"면서, "거기에서 황교안 대표가 우리가 이겼다, 승리자다 이렇게 하는 것을 보고 참 한심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황교안 대표의 극우 공안정치가 우리 국회를 아비규환으로 만들었다"며 "어제 12월 16일은 국회 침탈의 날, 국회 찬탈의 날로 황 대표는 의회주의 파괴자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황교안 대표는 지난 11월 20일부터 청와대 앞에 텐트를 치고 8일간 단식을 한 적도 있다. 연이어 두 의원이 단식을 이어가기도 했다. 엄연한 불법이다. 만약 청와대 앞에서 텐트를 칠 수 있게 하면, 청와대 앞은 시위를 위한 텐트촌이 될 것이다. 경찰도 야당 대표를 어쩌지 못하면서 ‘특혜’란 말까지 나왔었다. 그런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이번엔 국회 안에서 불법집회를 열었다.마치 청와대 앞이나 국회를 한국당 앞마당처럼 생각하는 것 같다. 필자는 국회 안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여 집회를 여는 건 처음 본다. 너무나 황당해서 국회의원과 정당이 국회를 이렇게 망가트려도 되는지 묻고 싶다. 아수라장에 아비규환에 난장판 무법천지 집회에서 황 대표는 ‘승리했다’니, 뭘 승리했는지 묻고 싶다. 그러니 ‘폭력집단의 수괴’라는 말까지 듣지 않는가? 황교안 대표를 奇人(기인)이라 불러야할까? 도대체 왜 이런 해괴한 奇行(기행)(?)들을 연달아 저지르는 지 이유를 모르겠다.국회에서 해야 할 일은 안하고, 거리 집회에 단식에 농성도 모자라 국회에서 불법 집회를 하니까 한국당 지지율이 떨어지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묻고 싶다. 선거에서는 중도 표심이 어디로 향하는가에 따라 승패가 결정된다.지금 한국당과 황 대표의 작태는 집토끼(골수 지지층)는 잡아둘 수 있을지 모르지만, 산토끼(非(비)골수 지지층)들은 등을 돌리는 결과를 초래할 뿐이다. 내년 총선에서 한국당이 결코 승리할 수 없는 이유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대형마트의 환경보호? 비용 낮추기 꼼수?
필자는 대형마트에 자주 간다.대형마트에선 일정 금액 이상을 사면 집까지 배달을 해주고 쿠폰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한 번에 모아서 사면 일석이조다. 그럴 땐 당연히 자율포장대에 비치되어 있는 박스와 테이프를 이용한다. 그런데 난감한 일이 벌어졌다. 내년 1월 1일부로 대형마트 자율포장대에서 테이프와 노끈이 없어진다고 한다. 처음엔 박스까지 없애려 했지만, 소비자 불만이 많아지자 박스만 준다고 한다. 이유는 ‘환경보호’ 때문이란다.지난 8월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하나로마트 등 대형마트 4사와 환경부가 자율포장대에서 종이박스와 테이프, 노끈 등을 철수하기로 자율협약을 맺었다. 근거는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3곳 기준으로 연간 658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과거에 종이박스를 사용하지 않는 제주도 의 성공 사례를 전국에 확산시켜, 폐기물을 줄이고 장바구니 사용을 활성화시키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3개 마트에서만 플라스틱 폐기물이 연간 무려 658톤이라니 정말 어마어마한 양이다.그런데 한 번에 대량으로 구매할 경우 장바구니로는 감당이 안 되고, 테이프 없이 엉성하게 포장된 박스 배달은 사실상 불가능할 수 있다. 마트가 박스만 제공한다면 소비자는 박스를 접어서 사용할 수 없으므로, 테이프나 노끈을 각자 알아서 챙겨가게 생겼다. 그러면 소비자는 그만큼의 박스테이프를 구입해야 하고, 게다가 배달이 안 되면 할 수 없이 차를 가져가야 한다. 이쯤 되면 테이프와 노끈을 제공하지 않는 것이 순수하게 환경보호를 위해서인지, 아니면 대형마트가 테이프·노끈과 배달 비용을 줄이려는 건지 아리송해진다. 어차피 박스테이프는 누가 사든 사용해야 하고, 소비자들이 각자 차를 가져가면 그만큼 환경이 더 나빠지기 때문이다. 자율포장대에서 박스만 제공한다는 것은 말로는 환경보호지만, 소비자의 권리는 사라지고 비용만 전가되는 것 같아 왠지 속는 느낌이다. 탁상행정의 전형인지 대형마트의 꼼수인지 환경부는 꼼꼼히 재고하기 바란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국민에게 공부를 강요하는 ‘괴물’ 선거제도
요즘 국회를 보면 국회의원들은 도대체 뭐하는 사람들인가 싶다.선거제도 개편을 가지고 반년이 넘게 싸움박질만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 총선이 점점 다가오자, 소위 ‘4+1 협의체’ 정당들은 최근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해 이합집산하며 난리를 쳤다.그 결과 한국당을 배제한 채 더불어민주당과 중소정당들끼리 땅따먹기 하듯 의석수 하나라도 더 가져가기 위한 야합으로, 본래의 취지는 온데간데없는 누더기 법안이 되었다. 결국 지역구 의석수는 하나도 못 줄인 채, 전문가나 알아볼만 한 괴물법안이 탄생했다, 필자도 어느 정도 관련 상식과 지식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머리가 터질 정도의 ‘듣보잡’ 용어들이 난무한 법안이다.‘비례대표’에서 ‘연동형’을 넘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까지, ‘50% 적용과 30%적용’을 놓고 싸웠고, ‘연동형 캡’ 그리고 도입은 안 됐지만 ‘석패율제’에, ‘비례대표 위성정당’까지 등장했다. 그래서 ‘야바위’ 선거제도란 얘기까지 나온다. 도대체 국회의원들은 뭐하는 사람들이며, 국민들이 이런 것까지 다 공부해서 투표를 해야 하나 싶다. 선거제도는 초등학교만 졸업해도 알 수 있을 정도로 단순해야 한다. 그래야 모든 국민들이 제대로 판단하고 그 의사를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회는 국민들의 빈축을 살 수 밖에 없다.선거제도 개편은 오로지 정치인들만의 밥그릇 싸움이고, 정치인들은 늘 말로만 민생 어쩌구 하지 국회는 여전히 사실상 공전하고 있다. 여당과 중소정당들은 정치 개혁의 완수를 외치면 선거제도 개편을 추진했지만, 결국 돌고 돌아 기존의 비례대표 의석수를 어떻게 재분배하느냐 정도로 바뀐 수준이다. 너무나 복잡해진 새로운 법안에 대해 정작 국민들은 뭔가 뭔지 모르겠고, 관심도 없으며, 눈만 뜨면 언론에 도배하는 과도한 보도에 피로감마저 느낀다. 그래서 국민들은 이렇게 생각한다.“고시 공부하듯이 선거제도 공부해서 투표하란 말인가?”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