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있습니다.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20일 오전 6시 5분께 규모 3.6 지진이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11km 지역에서 발생했다. 이틀간 잠잠했던 포항 지역에 지난 밤사이 규모 3.5와 3.6 여진이 잇따라 감지된 것이다. 규모 3.0 이상의 여진이 두 차례 연달아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포항 지역 주택 등 재산 피해가 시간이 지날수록 불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오후 11시45분쯤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역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 20일 오전 6시 5분 15초 포항시 북구 북쪽 11km 지역에서 규모 3.6의 지진이 발생해 오전 6시 30분 현재 포항 지진의 여진은 총 58회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규모 4.0∼5.0 미만이 1회, 3.0~4.0 미만이 5회, 2.0∼3.0 미만이 54회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17-11-30 09:52:05 문답방에서 복사 됨]
미안하고 안타까운 20대 청년들
우리나라 코로나19 방역에 대해 해외에서 찬사가 쏟아지고, 이에 힘입어 이번 총선에서 여당이 압승을 거뒀다. 언론에선 ‘K-방역’이라며 새로운 한류로 소개하고 있다.코로나19 확진자도 크게 줄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완화되면서, 사회 전체가 조금씩 원래의 모습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그동안은 국가와 국민의 모든 관심과 역량이 오로지 코로나19로 인한 생존이 문제였다면, 이젠 ‘포스트 코로나’ 즉 코로나 이후 경제적 충격에서의 생존이 문제다.대기업의 경우 두산중공업이나 항공 관광 관련 산업은 도산 직전이다. 물동량도 줄고 석유 소비 감소에 따라 유조선 수요가 줄면서 조선업계도 힘들다. 자동차 공장이 멈추니, 타이어 공장도 멈춘다. 중소기업이나 영세 상공인들은 말할 것도 없다.실업률은 높아질 수밖에 없고 고용의 질도 나빠져 비정규직이 크게 늘고 있다. 하다못해 알바 구하기도 렵다. 특히 20대 청년들의 경우 취업의 기회조차 사라졌다.지난달에 취업한 사람은 20만 명 가까이 줄고, 취업을 사실상 포기하거나 취업상태지만 일을 못해 ‘그냥 쉬는’ 사람만 237만명이다.문제는 20대에서 '쉬었다'는 사람이 41만 2천 명에 달해 1년 전보다 35.8%나 증가했다. 어디서도 신입사원을 아예 뽑지 않으니, 20대 청년층 구직 활동 자체를 못 하면서 노동시장에서 밀려나고 있다.앞으로 크게 개선될 기미가 없다는 게 더 큰 문제다. 20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기업 262개사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대졸 신입 채용 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신입사원을 1명이라도 뽑을 것인지 질문한 결과 채용할 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코로나19 발발 이후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뽑을 인원수까지 고려한다면, 실제론 올해 신규 채용이 지난 해 대비 1/5 ~ 1/10 수준으로 내려갈 수 있다는 의미다. 코로나19 여파로 공무원과 공기업 그리고 대기업 채용 계획도 줄줄이 연기되거나 취소됐다.한마디로 사회 초년생인 청년 취업은 하늘의 별따기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첫 청사진으로 '한국판 뉴딜'을 추진해 5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국가가 직접 대규모 일자리 프로젝트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 효과는 두고 봐야 안다. 청년은 대한민국의 미래다.그런데 대한민국의 미래가 사회에 첫발을 내딛기도 전에 절망감에 빠져버렸다. 암울한 현실을 마주하고 심지어 끼니를 거르는 일도 다반사다. 이들에겐 희망이 사치인지도 모른다. 이렇게까지 된데 대해 필자도 기성세대로서, 청년들에게 미안하고 안타까울 따름이다. 전도양양한 20대 청년에게 꿈과 용기를 주어야, 이 나라의 미래도 있다. 이들의 심신이 더 망가지기 전에 사회가 보듬어야 한다.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20대 청년들을 위한 대책이 최우선되어야 하는 이유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21대 국회에 바란다
지난 5월 30일부터 21대 국회가 시작되었다.여야를 막론하고 모두 희망적인 얘기를 하고 있다. 최악의 20대 국회와는 확실히 다른 국회가 되길 바라며, 필자는 21대 국회에 세 가지를 바란다. 여당은 173석이란 거대 의석수만 믿고 자기 맘대로 하지 말 것을 주문한다.정치는 항상 상대가 있다. 민주주의의 기본은 상대를 인정하고 협상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나라 국회에도 관례라는 게 있어 왔다. 그럼에도 벌써부터 법사위를 야당 몫으로 해오던 관례를 깨겠다고 한다. 걱정이 앞선다. 야당 특히 통합당은 총선에서 왜 참패했는지, 국민들을 왜 실망시켰는지 반성부터 하기 바란다.지난 20대 국회에서 통합당이 한 것이라곤 국회에서 드러눕거나, 국회를 박차고 나가 밖으로 돌면서 국회를 마비시킨 것만 생각난다. 정책대결이나 협상은 없고, 오로지 반대를 위한 반대만을 해왔다. 이번 국회에선 싸워도 국회에서 싸우고, 무조건 반대보다 대안 제시나 협상으로 해결하기 바란다. 국회의원들에게 바란다.국회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국민이 뽑은 국가 기관이다. 21대 국회의원들도 하나같이 “열심히 하겠다”거나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특히 이번 국회는 초선의원이 절반이 넘는 151명(50.3%)나 되고, 그들의 각오도 대단하다. 새로운 모습의 국회에 기대를 걸게 하는 대목이다.그러나 20대 총선에서 초선의원이자 민주당 1호 영재영입인사였던 표창원 전의원이 21대 국회에 불출마선언을 한 것을 반면교사 해야 한다. 표 전 의원은 불출마선언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하는 국회이지만, 정쟁에 매몰돼 민생을 외면하고 본분을 망각했다"라며 "무조건 잘못했다. 20대 국회 구성원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반성과 참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표 전 의원은 "초심이 흔들리고 위배한 것은 아닌가 고민하고 갈등하며 보낸 불면의 밤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표창원 전 의원의 말처럼 모든 국회의원은 특정 정당의 구성원이기 전에,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할 의무가 있으며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북한에 ‘알아서 기는’ 자유대한민국 정부
정부는 지난달 31일 대북전단을 살포한 2개의 탈북자 단체를 고발하고 법인 설립 인가를 취소키로 했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금일(10일) 정부는 자유북한운동연합과 큰샘을 남북교류협력법 위반으로 고발했다”며 “이들 법인의 설립 허가 취소 절차에도 착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여 대변인은 이어 “남북 정상간 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해 남북간 긴장을 조성하고 접경지역 주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위험을 초래하는 등 공익을 침해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신원식 미래통합당 의원은 긴급안보간담회에서 “정부에서 하는 대북심리전은 중단됐다”며 “표현의 자유를 헌법에서 제한할 수 있나. 민간단체가, 우리 국민 한 사람이 자기 견해를 밝힌 것에 대해 헌법적 기준해서 제한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북한 김여정의 말 한마디에 즉각 정부가 나서 전단 살포 금지법을 만들겠다더니, 이젠 탈북자단체 법인 설립 인가를 취소한단다. 이는 명백한 탄압이다. 한편 그동안 진보단체들이 불법을 저지른 경우가 한둘이 아니다.심지어 죽창을 휘둘러 경찰이 크게 다치거나 실명한 경우도 있었지만, 어느 누구도 처벌받지 않았고 어느 단체도 설립인가를 취소당한 적이 없다. 그럼에도 현정부는 진보단체에 대한 지원금을 늘이고만 있다. 정부의 인가를 받지 않고 페트병에 쌀을 담아 보내는 게 ‘남북교류협력법의 반출 승인 규정 위반’이라는 현 정부는, 현재 북한 삼림을 조성하겠다고 묘목 수백만 그루를 키우고 있다. 필자는 탈북단체의 전단살포가 남북정상간 합의 위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종이 쪼가리(전단)나 쌀을 살포한다고 해서 별도의 법을 만들고 해당 단체 설립인가를 취소한다는 건 자유대한을 부인하는 행위다.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선 기본의 법체계 내에서 얼마든지 처벌이 가능하다. (경미한 수준이겠지만) 또한 헌법에 보장된 표현의 자유를 무시하면서 해당 단체 설립 인가를 취소하는 건 북한의 눈 밖에 날까봐 ‘알아서 기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이 정부는 그렇게 북한이 무섭고 두려운가?그래서 목숨을 걸고 지켜온 자유라는 가치를 무시하면서까지, 북한에 알아서 기나?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고객의 불편에 아랑곳 하지 않는 비씨카드
필자는 수십 년째 어떤 비씨카드를 사용하고 있다.(사진)아마 사회생활 하는 성인이라면 비씨카드 한 장 정도는 갖고 있을 것이다.그런데 얼마 전 필자가 사용하는 비씨카드에 문제가 생겨, 사용할 수 없었다. 그래서 상담전화를 했다. 아무리 기다려도 “상담원이 모두 통화중이오니 잠시만...” 얘기만 반복하면서 상담원 연결이 되지 않았다.다음 날 또 전화했다. 역시 안됐다.5일째 되던 날, 오기가 생겨서 ‘누가 이기나 해보자’하는 마음에 30분을 버티다가, 결국 포기하고 필자가 먼저 전화를 끊고 말았다. 필자의 추측으론 코로나 사태로 인해 상담원 수가 줄어서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문제는 그에 따른 고객의 불편에 대해선 전혀 배려가 없다는 점이다.즉 콜센터에서 거리두기를 해야 한다면, 나머지 인원은 자택근무를 하든 사무공간을 넓히든 해서라도 고객에게 불편이 없도록 해야 했다. 만약 다른 카드사 상담전화처럼 “대기 예상 시간은 **분입니다”라는 안내라도 했다면, 불필요하게 마냥 전화통화를 기다리지는 않았을 것이다.또 다른 카드사는 아예 상담 예약전화신청을 하는 경우도 있다. 그 시간이 되면 상담사가 전화를 한다.그러나 비씨카드의 경우 고객이 급하든 한참을 기다리든 아까운 시간 낭비를 하든, 고객의 불편에는 전혀 아랑곳 하지 않고 융통성도 해결책도 없다. 비씨카드는 은행들이 연합해 만든 카드회사다.따라서 어찌 보면 주인이 없는 회사일 수도 있다. 그래서 그런지 일반 카드회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객 마인드가 적게 느껴진다. 한편 요즘 코로나 사태로 매출이 줄어들다보니, 이참에 콜센터 비용이라도 줄이려 한 것이 아닌가 싶다. 아주 이기적인 생각이다. 며칠에 걸쳐 도합 두 시간 정도를 허비한 끝에 해당 카드를 잘라버리고 사용하지 말까 하다가, 결국 해당 은행 창구를 찾아가 해결했다. ㅠㅠ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문재인 정부는 김여정 따까리인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4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담화를 내고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삐라) 살포에 대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삐라 살포 등 모든 적대행위를 금지하기로 한 판문점 선언과 군사합의서 조항을 모른다고 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어 막말에 가까운 어조로 대한민국 정부를 맹비난했다. 김여정은 “남조선 당국자들이 북남합의를 진정으로 귀중히 여기고 철저히 리행할 의지가 있다면 우리에게 객적은 호응 나발을 불어대기 전에 제 집안 오물들부터 똑바로 줴버리고 청소하는 것이 마땅할 것”이라며, "나는 못된 짓을 하는 놈보다 못 본 척하거나 부추기는 놈이 더 밉더라"라며 우리 정부를 비하했다.또한 김여정은 탈북민에 대해 "글자나 겨우 뜯어볼가말가하는 바보들이 개념 없이 '핵 문제'를 논하자고 접어드니 서당개가 풍월을 짖었다는 격"이라며 '쓰레기', '똥개' 등 욕설을 퍼부었다. 김여정이 누구인가?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으로 북한에서 사실상 2인자에 오른 인물이다. 그런 사람이 공식 담화에서 쌍욕에 가까운 말을 쏟아냈다. 기본적인 상식이 있는 사람인지 의심이 간다. 게다가 오빠 김정은과 달리 북한에서만 교육을 받아서 그런지, 생각도 우물 안의 개구리다. 본인 입으로 “'개인의 자유', '표현의 자유'로 방치된다면”이란 말을 했는데, 김여정은 진정한 자유를 모르는 사람이다. 한 번도 자유를 겪어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럼 사람 입에서 ‘자유’라는 말이 나오는 게 신기할 정도다. 그러면서우리나라에 법을 만들어서라도 삐라살포를 금지하라고 했다. 필자는 그 대목에서 말도 안 된다는 생각으로 웃었다. 그런데 말이 됐다!통일부가 즉각 관련법을 제정하겠다고 나선 것이다.우리나라 정부가 무슨 일을 이리도 빨리 했나? 그것도 위헌 소지가 있을 수 있는 법을 즉각 만들겠다며 반응을 보였다. 김여정이 말이나 예쁘게 하면서 정중하게 요청한 것도 아니고, 싸가지 없는 험담에 정부가 기다렸다는 듯 응하는 것을 보고 있자니, 정부가 김여정의 따까리처럼 느껴져 국민으로서 자존감이 몹시 상한다. 도대체 이 정부의 주인이 국민인지 북한 김씨 왕조 일가인지 모르겠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