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국의 청년당”이 절실하다!
현 정치권의 활동을 보면 정말 가관이다.지금의 야당이나 여당이나 다 똑같다. 나라와 국민을 위하기보다 결국은 자신들의 밥그릇 싸움만 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래를 위한 전진보다 당리당략에만 매달리고 있다. 나라 경제는 마이너스로 가는데, 자기들만의 리그를 벌이고 있다. 즉 나라와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자기 자신만을 위한 정치를 하고 있다. 이건 정치가 아니다.이러다가 정말 나라가 망할 것 같다. 그래서 어떤 이는 페이스북에 “총선에선 무조건 40살 이하만 뽑겠다”라고 올린 사람도 있다.그만큼 지금의 정치인과 정당을 불신하고 있다는 얘기다. 또 다른 어떤 이는 “정치는 꽁치다”고 갈파한 적도 있었다.정치나 꽁치나 냄새나고 썩기 쉽지만, 그렇다고 없앨 수도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어쨌든 지금의 정치는 사람이 바뀌지 않는 한 개혁은 불가능하다. 지금 정치인들을 그대로 가지고 가다간 나라가 거덜날 것 같다.이제 방법은 딱 하나, 정치인들을 싹 갈아치우는 일이다. 이럴 때 순수한 젊은 청년들이 지금의 정치와 정당과는 전혀 다른 정말 제대로 된 깨끗한 정당을 만들면 좋겠다.지저분한 돈이 아닌 진정한 후원금과 당비로 비용을 충당하고, 돈 받고 비례대표 번호를 팔지 않으며, 균형 잡힌 시각으로 오직 나라와 국민만을 위해 열심히 뛰는 정당을 보고 싶다. 만 40대 초반까지로 제한하여 출마하며, 억지 자원봉사자가 아닌 진정한 자원봉사자들이 손수 나서 선거운동원으로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고 싶다.무조건 몽니부리고 딴지걸 게 아니라, 대안을 내고 협력도 하는 순수정당이 있으면 사랑하고 싶을 것 같다.나이와 경륜 따지는 사람도 있지만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이 고작 42살이다.우리나라도 YS가 젊었을 때 내세운 기치가 “40대 기수론”이다. 나이 많은 후보를 지명한 점을 비판하면서, 당시 신민당이 국민에게 활기 있는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서는 <40대기수>에게 리더십을 넘겨줘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결국 DJ가 대통령 후보로 당선되었는데 그때 나이가 45살이다. 이참에 청년들에게 고한다.“눈살 찌푸리면서 가만있지 말라. 나이나 경륜이 중요한 가치가 아니다.구국의 신념으로 나서서 정치 전선에 뛰어 들어, 나라 까먹는 정치인을 몰아내는 순수 청년 정당을 만들라!”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종교인부터 “무욕(無慾)과 평등”을 실천해야
세계 어느 종교나 무욕(無慾) 또는 욕심을 ‘비우고(내려놓고, 무소유 등)’ ‘만인 평등’을 주장한다.그런데 현실에서의 종교인들은 원래의 가르침과 전혀 다르게 행동한다. 통행료 논란을 빚어온 지리산 천은산 입장료가 마침내 32년 만에 폐지됐다. ( 20여개 사찰은 그대로 입장료를 받고 있다.)정부가 2007년 국립공원 입장료를 모두 폐지했지만, 현재도 국립공원 내 사찰 24곳이 '문화재 관람료'라는 명목으로 여전히 관광객들에게 꽤 많은 액수의 입장료를 받고 있다. 차라리 사찰을 관람할 때 낸다면 그럴 수 있겠다 싶지만, 사찰 소유의 땅을 밟거나 차타고 지나가도 입장료를 내야 한다. 돌아갈 수도 없다. 아깝고 억울하지만 방법이 없다.입장료 징수의 이유로 자연환경과 문화재 관리 비용이라고 하지만, 문화재 보수 관리 용도로 국가 지원이 이미 지급되고 있으므로 이중 청구나 나름 없다.수입의 절반은 사찰이, 나머지는 조계종에서 사용하는데, 대부분이 현금 수입이지만 정확한 징수 규모와 사용 내용도 공개하지 않는다.그야말로 그들만의 쌈짓돈이다.건달이나 조폭들이 통행세 받는 것과 진배없고 욕심의 극치이며, 부처님의 가르침이 이러한 지 묻고 싶다. 한편 ‘종교인 과세’ 문제도 정말 어렵게 시행했지만(이조차 일반인에 비해 종교인이 크게 유리하다), 그나마 불과 1년 여 만에 과세 범위를 축소하고 기존 납입 분은 환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법안이 국회 기재위를 통화했었다. 그런 식으로 적용하면 무늬만 ‘종교인 과세’일뿐 직장인에 비하면 실제 세금은 거의 안 내는 편이다. 특히 기독교 종교인에게 유리해진다.게다가 일부 대형 교회의 경우 세습에 휘말려 큰 소란과 문제가 발생한 적도 있었다. 성경에서 뭘 배웠는지 답답하기 이를 데 없다. 사욕의 극치이며, 예수님의 가르침이 이러한지 묻고 싶다. 종교인들은 말로만 ‘만인 평등’이지, 그들 스스로 특권의식을 갖고 있거나 권력화 되었다. 국가 권력도 어쩌지를 못한다. 종교의 가르침을 제대로 따르고 수행하는 종교인들도 있지만, 세속에 있는 다수의 종교인들에겐 결국 “돈”이 핵심이고, 종교인이라는 “직업인”일 뿐이다. 인도에는 카스트제도라는 신분제도가 있다. 그중 최상의 신분이 ‘브라만’이며 그들은 주로 성직자 계급이다.유럽에서도 중세까지 교황의 권위가 절대적이었고, 종교인은 최상급 귀족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21세기 대한민국이다.극소수 종교인들의 심각한 일탈까지 거론하진 않더라도, 다수의 종교인들이 스스로를 특권세력으로 생각하며 원래의 가르침을 실천하지 않는데, 국민들이 그들을 계속 존경하거나 무조건 따라야 하는지 고민해 봐야할 시기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한국당 빼고 국회 열라!
자유한국당은 지난 9일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의 '경기 하강 장기화 우려 및 추경 통과 촉구' 발언을 문제 삼고 나섰다. 황교안 대표는 "바로 얼마 전까지도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가 성공적'이라고 했다. 경제위기를 인정하려면 그동안 국민을 속여 온 것에 대해 사과부터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추경과 관련해선 "재해 예산은 2조2천억 원에 불과하고 단기 알바 예산과 같이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예산'이나 경제 살리기와 관련 없는 사업에 4억5천억 원을 편성해 놨다"며 "총선에 눈이 멀어서 선심 예산 풀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나 원내대표 역시 "소득주도성장 실패, 포퓰리즘 실패, 반기업 정책의 실패인데 어느 것 하나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며, 국회 불참 이유를 들었다. 한편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11일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 해산 청원에 대한 답변에서 "정당에 대한 평가는 주권자인 국민의 몫이고 국민은 선거를 통해 주권을 행사한다"고 말했다. 이에 한국당은 "청와대 비서들이 이제는 대놓고 야당 공격을 선동하며 선거개입을 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당의 반론에도 일면 수긍은 간다.그러나 모든 것을 국회 안에서 논의해야 한다. 지금으로서는 추경을 통과시켰다간 여당에게 유리해질까 두려워(?), 무조건 반대하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만약 한국당 황 대표의 말처럼 추경을 잘못 짰다고 생각하면, 국회에서 심의하며 바로 잡도록 노력하면 된다. 한국당 의원들이 산적해 있는 민생법안들을 두고 국회 밖에서 나도는 것 자체가 무책임이며, 이쯤 되면 국회와 국민을 볼모로 자기들 주장만 하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이젠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마저 "국회 문을 닫아놓고 아무리 밖에서 목청 높여봐야 되는 일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번 주말이 국회 정상화의 마지노선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한국당을 배제한 국회 정상화를 얘기했다. 인내에도 한계가 왔다.어떤 이유든 국회의원이 국회 밖에서 나도는 것은, 직장인이 자기 직장을 놔두고 밖에서 자기 멋대로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이런 판국에 13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과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은 국회가 파행된 동안에 저한테 연락 한번 제대로 했느냐"며 "노 비서실장이 들어선 이후 전화를 한 번도 받아본 적 없다"라고 이번엔 청와대 탓을 했다. 이건 헌법의 삼권분립마저 부인하는 ‘생떼’ 내지 ‘몽니’다. 자유한국당은 더 이상 국회를 공전시키지 말고, ‘닥치고’ 등원해야 한다. 아울러 한국당을 제외한 다른 정당들끼리라도 국회를 열도록 촉구하는 바이다. 그 결과가 어떻든 한국당은 그에 대해 비판할 자격이 없으며, 무조건 수긍해야 한다. 이는 선거에서 투표를 기권한 것과 같기 때문이다. 자유한국당 홈페이지에는 ‘국민의 절망을 희망으로 만들겠습니다“라고 크게 적혀 있다.그런데 작금의 자유한국당은 국회 불참만으로도 국민에게 ‘희망’이 아닌 ‘절망’ 주고 있다. 대한민국의 모든 정당에 고한다.자유한국당이 등원하든 말든 무조건 빨리 국회부터 열라!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여성, 킬힐(kill heel)을 Kill(킬)하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젊은 여성들은 킬힐(kill heel)을 즐겨 신었다.킬힐은 굽 높이가 10cm 이상인 구두로, 너무 높아 오래 걷기에는 죽을 만큼 힘들다는 뜻에서 나온 단어라고 한다. 발꿈치를 죽인다는 뜻인지도 모른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킬힐은 순전히 여성들의 외모를 돋보이기 위해 진화한 구두다. 킬힐을 신으면 그만큼 다리가 길어 보이고 키도 커 보이며, 자연스럽게 엉덩이가 뒤로 나와 섹시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건강엔 독이다. 발은 물론 발목과 무릎 허리 등 모든 관절에 문제가 생긴다. 게다가 킬힐을 신고 운전을 하면 대단한 고충이 따르고, 자칫 사고의 위험도 커진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킬힐은 한동안 대세였다. 킬힐의 높이도 점점 높아져 15cm 높이도 많이 신었고(특별한 경우엔 20cm까지도...), 킬힐은 아니더라도 5cm 이상의 굽은 기본이었다. 그런데 최근 우연히 필자의 눈에 여성들의 신발이 눈에 들어왔다. 굽이 아예 없는 구두도 많이 신고, 구두 대신 운동화를 많이 신는 경우가 특히 눈에 많이 띄었다. 구두 굽이 있어도 3~5cm 정도다. 젊은 여성들의 경우 역시 눈 씻고 찾아봐도, 연예인이나 특별한 경우 아니면 킬힐을 신은 여성을 찾기 쉽지 않다. 왜 여성들이 킬힐을 외면할까에 대해 고민을 해봤다. 필자가 신어본 적이 없어그 이유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몇 가지 추정을 해 봤다. 우선 요즘 여성들의 신체조건이 이전보다 훨씬 좋아졌다는 생각이다.다리도 길어지고 키도 커져서, 굳이 힘들게 킬힐을 신을 필요가 없다. 아울러 ‘외모지상주의’ 보다 ‘내면 중시’라는 사회분위기도 한몫했을 것 같다.즉 킬힐이 너무 높아 걷기에 죽을 만큼 힘든 만큼 “건강을 버려가며 신을만한 가치가 있을까?”하는 인식이 확산된 측면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편안함과 건강 때문이 아닐까 싶다. 낮은 구두나 운동화를 신었을 때 편안함과 킬힐을 신었을 때 불편함 그리고 그 뒤를 따르는 고통을 비교하면 상대가 안 된다. 더구나 젊었을 때 멋을 내기 위해 잠깐 킬힐을 신었다가 평생을 고생하게 된다면, 킬힐을 포기하는 편이 훨씬 현명하다는 걸 깨달았을 수 있다. 이유야 어떻든 여성들이 킬힐을 거부하며 자연스럽게 킬힐의 종말(?)을 가져왔다.(극소수 여성은 제외) 여성들의 건강을 위해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다. 여성들을 죽여 온 킬힐을, 이젠 여성이 킬힐을 킬(Kill)하는 반가운 복수(?)의 시대가 왔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지하철의 ‘문제적’ 공익광고 - ②
필자는 지하철을 타고 출근 하다가 지하철에 걸린 한 공공 광고를 보고 깜짝 놀랐다. 사람들이 너무 괴이하게 그려졌기 때문이다. 할머니는 곱사등이 같고 할아버지는 하반신이 지나치게 크다. 젊은 남자는 ‘(직업이)어깨(?)’인지 어깨만 보인다. 처음엔 이게 무슨 그림인가 했다. 내용인 즉 구로노인복지종합관에서 지역사회와 함께 어르신을 모신다는 얘기다. 그런데 왜 사람들 그림이 이럴까? 자세히 들여다보니 사람들마다 아주 작은 글씨로 알파벳이 적혀 있다. 합쳐서 FAMILY다.FAMILY라는 글씨에 맞게 사람을 형상화하려 한 모양이다. 그러나 사람을 너무나 억지로 글씨처럼 표현하려다보니 사람 몰골이 흉측해져 버렸다.이해할 수 없는 건 광고 내용과 FAMILY란 단어는 별 관계가 없다는 점이다. 가족처럼 모신다는 의도인지는 모르겠으나, 광고 어디에도 ‘가족’이나 ‘FAMILY’라는 단어는 없다. 이 광고를 올린 담당자에게 묻는다.“만약 당신이 어르신인데, 어르신을 괴이한 스타일의 그림으로 표현하면 기분이 어떻겠는가?”“일러스트를 언뜻 보고 FAMILY라고 이해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두 번째 광고는 어르신을 찾아가는 돌봄서비스 ‘서울케어’다. 우리 집에 “왜 왔니”라는 카피는 있는데, 막상 ‘우리 집’ 안에 어르신은 안 보인다. 주인 없는 집에 객들만 보인다. 게다가 집안의 사람 일러스트가 사실적이지 못해 그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알 수 없고 복장도 지저분해 보인다.즉 그림과 광고 내용이 맞지 않고, 일러스트 스타일도 어울리지 않는다. 특히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광고의 경우, 일반 광고에 비해 더욱 쉬운 접근이 필요하다. 필자는 지난해 11월 29일 “지하철의 ‘문제적’ 공익광고”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정부나 기관의 경우 광고를 할 때에 좀 더 신중하기 바란다는 내용을 올린 바 있다. 이번 광고 역시 광고를 만든 사람만 잘 알 뿐, 그 광고를 보는 독자 입장을 간과한 측면이 크다. 공공광고의 경우 특히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주길 바란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문 대통령, “전범 김원봉”을 현충일에 추켜세우다니
현충일 문재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광복군에는 김원봉 선생이 이끌던 조선의용대가 편입되어 마침내 민족의 독립운동 역량을 집결했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이어서 "통합된 광복군은 국군 창설의 뿌리가 됐고"라고 했다. 현충일이 어떤 날인가?한국전쟁을 막기 위해 온 몸을 던져 희생한 국군장병들을 위로하는 날이다. 그런데 김원봉은 누구인가?그는 영화 ‘암살’과 ‘밀정’에도 등장하듯 항일 무장항쟁의 대표적인 단체인 의열단을 이끌며 독립운동에 헌신하고, 나중엔 광복군 부사령관을 맡을 만큼 중요한 독립운동가다. 해방 후 대한민국임시정부 군무부장 같을 요직을 맡았으나, 1948년 4월 남북 협상을 위해 평양에 갔다 돌아오지 않았다. 그후 북한 정권수립에 참여했고, 북한의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김일성으로부터 “조국 해방전쟁(한국전쟁)에서 공훈을 세웠다"며 최고 훈장의 하나인 노력 훈장까지 받았다. (그러나 58년 숙청되며 처형당했다) 이런 인물을 다른 날도 아닌 현충일에 그것도 한국전쟁에서 사망한 아들을 둔 어머니 앞에서, 굳이 국군의 뿌리로 언급했다는 점에 대해 정말 이해할 수 없다. 문 대통령이 야당 대표 때 김원봉이 등장하는 영화를 보고 "독립 유공자 포상을 검토하자"고 했던 점을 상기해 보면, 김원봉을 ‘독립 유공자’로 서훈하려는 사전포석이 아닌가 싶다. 지난 1월 보훈처 자문기구인 국민중심보훈혁신위원회는 "김원봉처럼 남북에서 온전히 평가받지 못하는 독립운동가를 유공자로 서훈해야 한다"고 권고했지만, 많은 반대에 부딪쳐 왔다. 현재 상훈법에 따르면 ‘적대지역으로 도피한 경우’ 서훈이 취소하게 되어 있고, 보훈처 내부규정에도 ‘북한 정권 수립에 기여한 자’는 서훈에서 제외하고 있어 현재 기준으로는 김원봉을 서훈할 수 없다. 김원봉은 누구도 부인한 수 없는 대단한 독립운동가다.그러나 그가 스스로 북한을 선택해 북한 정권 수립과 한국전쟁에 공헌한 것도 사실이다. 공(功)은 공이지만 과(過)는 과다. 즉 서훈에 있어 공과를 분명이 해야 한다. 문 대통령은 지난 3·1절 기념사에서는 "친일 잔재 청산“을 강조한 바 있다.독립운동가 중에 자의든 타의든 나중에 친일로 변절했다면 그를 독립유공자로 보지 않는다. 이와 유사하게 김원봉은 자의로 북한 정권 수립에 참여해 한국전쟁을 일으킨 전범 중 한사람이므로, 대통령이 나서서 김원봉 띄우기를 하는 건 납득할 수 없다. 즉 김원봉은 큰 족적을 남긴 독립운동가이면서, 동시에 한국전쟁의 전범 중 한사람이다. 그로 인해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안고 살아가고 있다.따라서 독립운동가 김원봉으로서의 업적을 기억하되, 더 이상 논란에는 종지부를 찍기 바란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