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사람 놀래키고...
아침부터 사람 놀래키고...오늘(5월 31일) 아침 6시 40분쯤 갑자기 시끄러운 소음과 함께 위급재난문자가 뜨고 사이렌 소리가 들렸다. 서울시가 보낸 서울지역 경계경보 발령이었다. 순간 필자는 ‘북한에서 군사위성을 쐈나 보다’라고 생각했다. 우리나라 누리호 위성 발사 성공에 자극을 받아, 북한이 군사위성 발사를 서두를 것이란 예상도 있었기 때문이다. 북한은 6월에 발사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었다. 그래서 별 걱정을 하진 않았다.그래도 무슨 일인가 해서 네이버에 접속했다.그런데 아니 이게 왠일인가? 접속이 안된다.네이버가 접속이 안되는 건 처음이다.순간 당황했다.통신 기지 같은 곳에 미사일이라도 떨어졌나?경계경보 발령보다 네이버 불통에 더 놀랐다.급 당황한 상태에서 이번엔 다음에 접속했다.접속이 된다. 휴~ 다행이다.나중에 보도를 보니 필자같이 당황한 사람들이 네이버에 동시 접속하면서 과부하가 걸렸기 때문이란다.아내는 허둥지둥 당황하면서 뉴스를 켰다.너무 갑자기 벌어진 일이라 그런지, 준비가 전혀 안된 상황에서 뉴스 앵커도 허둥지둥이다.갑자기 옆 동에 사는 딸이 톡을 해왔다. 어떻게 해야 하냐는 내용이다. 다 큰 어른이 알아서 판단해야지, 논네들이 뭘 더 알겠나?좀 있으니 행안부에서 경계경보 발령은 오발령이라는 문자를 보내왔다.모든 상황 종료다.어느 정도 예상됐던 북한 위성발사를 가지고아침부터 참....<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역도 선수는 무식해?
역도 선수는 무식해? 얼마 전 필자는 깜짝 놀랐다. 지난 6월 29일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으로 '역도 여제' 장미란 용인대학교 체육학과 교수를 발탁했는데, 최연소 첫 30대 차관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다음 날 더 놀란 뉴스를 접했다. 이른바 '개딸'(개혁의 딸)로 불리는 이재명 대표의 극렬 지지자들이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 내정자를 향해 악담을 퍼부었기 때문이다. "역도 선수가 뭘 안다고 차관인가“ "(장 교수가) 행정에 대해 무엇을 아나“ "개그도 이런 개그가 없다. 막장으로 간다“ "운동선수들이 뇌까지 챙기며 살긴 어렵다" 등 장 내정자를 맹비난하는 내용들이다.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은 어떻게 하나같이 자격 없는 사람만 고르냐? 인사가 망사로 가고 있다"고 까지 평했다. 진보를 자처하는 사람들의 뇌구조가 의심스럽다.지난 문재인 정부 시절에 수영선수 출신 최윤희 씨가 문체부 차관을 했지만, 어디서도 이런 얘긴 없었다. 개딸들에게 묻는다.”역도 선수들은 다 무식한가?“”운동 선수들은 머리가 나쁜가?“”장 교수는 아는 게 없는 바보 멍청이인가?“”최윤희 전 차관은 운동 선수 출신 아닌가?“ 장미란과 최윤희를 비교해도 장미란 내정자가 월등하다.최윤희는 선수 시절 아시안 게임 수영 2관왕에 불과하다.하지만 장미란은 올림픽에 2회 출전해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 그리고 세계선수권 3연패를 이룬 엄청난 경력을 갖고 있다.최윤희는 연세대 석사 과정을 마치고 강사를 했었지만, 장미란은 박사과정까지 마치고 현직 용인대 교수다. 경력만 비교해도 최윤희는 장미란에 게임이 안 된다.특히 장미란 교수를 만나보면 사람들이 깜짝 놀라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장 교수(선수)의 체격이 크다 보니 잘못된 선입견이 생길 수 있지만, 막상 대화를 해보면 장 교수의 생각과 지식에 감탄한다고 한다.(딱 하나, 최윤희의 외모가 좀 나아 보일 수는 있다) 한편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차관 인사에서 장미란 문체부 2차관 발탁을 제일 탁월한 윤석열 인사라고 평가한다"라고 올렸다. 이어 "장미란 2차관은 역도 선수로 애국을 했고 은퇴 후에도 대학 교수로, 사회 봉사도 계속했다"며 "역도 선수가 체육 담당 차관을 왜 못하죠? 바흐 IOC위원장은 왜 괜찮죠?"라고 개딸들에게 반문했다. 이처럼 여성으로서 최연소 문화부 차관에 지명됐으면 민주당이나 지지자들은 최소한 잘된 인사라는 표현이 나와야 한다.적(윤 정부)이 하는 건 모든 지 무조건 부정하고 폄하하는 민주당과 개딸들의 행동은 곧 고립과 배척을 낳고, 스스로 정체성을 잃어버릴 뿐이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한강공원에 가면 **도 있고 ***도 있고...
한강공원에 가면 **도 있고 ***도 있고...한강공원은 필자가 외국인에게 추천하는 서울 제일의 명소다. 큰 강을 따라 수 십km에 깨끗한 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자전거와 보행로가 있기 때문이다.지난 주말엔 늘 가던 석촌호수에 벚꽃 구경 인파가 몰려서, 대신 한강공원을 나갔다. 잠실 집에서 탄천이 한강과 합류하는 지점까지 편도 약 3km를 걷는 운동이다. 작년에 가보고 처음이라 그런지, 바뀌거나 못 보던 게 있었다.우선 한강 선착장을 지나 500m정도 지나면 중국의 해외 비밀경찰로 의심받던 동방명주가 문을 닫았다.(사진) 3층짜리 대형 수상 건물인데, 평소에 음식과 서비스가 너무 형편없는데도 계속 영업을 해서 뭐 하는 덴가 생각했었다.한강공원 주자창엔 SUV차를 이용해 한강을 보면서 쉬는 사람들이 있다. (사진) 꽤 괜찮아 보인다. 주차비가 좀 나오겠지만...조금 더 지나면 굽은 자전거 도로가 나온다. 그런데 ‘강설 우천 시 미끄럼 주의’(사진)이란 표지판이 나온다. 우리가 ‘강우(降雨)라는 표현은 자주 사용한다. 강우량 또는 강우 콜드 게임 등으로 익숙한 단어다. 그런데 ’강설(降雪)은 흔히 사용하지 않는 단어다. 그냥 ‘눈 비 올 때 미끄럼 주의’라고 하면 될 걸, 왜 어렵게 ‘강설 우천 시’라는 단어를 썼을까? 유식해 보이기 위함인가? 표지판은 쉽게 써야 하는 것 아닌가?몇 걸음만 지나면 탄천 건너 모래톱이 보인다.(사진) 사진만 보면 유원지나 백사장으로 보인다. 서울 한복판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몇 걸음 옮기니 놀라운 게 생겼다. 억새와 나무 숲이 있는데, ‘뱀조심’이란 글과 함께 망이 쳐져 있다. 강서구 한강공원에 뱀이 나타났다는 말은 들었어도, 잠실에도 뱀이 있다는 얘긴 금시초문이다. 정말 뱀이 있는 걸까? 주변에 산도 없고, 사방이 큰 길과 천(川)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뱀이 접근하기엔 쉽지 않아 보인다. 게다가 망도 전체를 다 둘러싼 것도 아니다. 그럼 뭐지?불과 3km 안에서 별 걸 다 본다.<묻는다일보 밸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나랏일이 애들 장난인가?
나랏일이 애들 장난인가? 서울 양평고속도로는 양평 주민들의 숙원사업었다. 교퉁량이 증가하면서 지금은 차로 두 시간 정도나 걸린다고 한다. 하지만 고속도로가 생기면 불과 15분 정도로 줄일 수 있단다. 이에 지난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준비가 시작되었고, 2021년엔 예비타당성 조사도 통과했다. 그런데 지난 5월 갑자기 노선이 바뀌었다. 바뀐 노선 종점 부근(반경 5km 이내)에 김건희 여사 집안 땅이 29필지나 있다고 해서 문제가 되고 있다. 야당의 공세가 이어지자 원희룡 국토부장관은 ‘고속도로 공사를 백지화하겠다’고 밝혔다. 양평 주민들은 멘붕에 빠졌다. 헐..................나랏일이 애들 장난인가?만약 김건희 여사 집안 땅과 노선 변경에 아무 관련이 없다면, 장관은 이를 조목조목 밝히면 된다. 그런데 ”그럼 나 안 해“라니?원 장관이 뭔가 켕기는 게 있지 않고서야, 백지화한다는 극단적 선택을 했을까 싶다.원 장관은 ‘장관직을 걸겠다’고까지 했지만, 뭔가 구린 사람이 극단적 발언을 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김건희 여사 집안 땅과 아무 관계가 없을 수도 있다.하지만 그렇지 않아도 그동안 김건희 여사와 가족들 문제가 세간에 떠들썩 해왔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본인도 영부인으로서의 역할을 하지 않겠다고까지 발언했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사건도 끝나지 않았다.이런 상황이면 대통령의 부인과 그 가족은 더욱 몸을 사려야 한다.말도 많고 탈도 많은 와중에 급작스러운 고속도로 노선 변경엔 합리적 의심이 충분하다. 대통령의 처가 쪽은 돈에 환장한 사람들인가?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대통령이나 부인에게 꼼짝못하고선, 몽니나 부리는 사람이었나? 정말 ”깜“이 안 되는 사람들이다.고속도로 노선을 원위치하고 신속히 진행하는 게 맞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유인태가 틀렸다
유인태가 틀렸다야당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이 윤 대통령의 취임 1주년인 9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들의 공부 모임인 '국민공감'에서 강연을 했다. 유 전 사무총장은 그 자리에서 "우리나라처럼 소위 선진국이라는 나라에서 국회의원 초선 비율이 이렇게 많이 바뀌지 않는 나라는 없지 않냐"며 "훌륭한 사람들을 모셨지만 왜 4년이 지나면 몹쓸 사람이 되는 것이냐. 참 비극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하지만 그 발언은 틀렸다.요즘 초선의원들은 경력이나 학력은 과거 의원들에 비해 업그레이드 됐을지 몰라도, 인성은 거꾸로 가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단적인 예가 김남국 의원이다.김 의원은 변호사 출신으로, 국회의원이 되기 전부터 가난한 척 거짓말을 했다. 돈이 없어 라면으로 세끼를 때우고, 하루 한 끼로 버티는 날도 있다고 했다. 변호사가 돈이 없어서?그런 그는 국회의원이 되자마자 누가 봐도 불법으로 의심되는 코인 거래에 몰빵했다. 문제가 되자 민주당을 탈당해 조사를 회피했고, ’정치 탄압‘ 어쩌구 하면서 거래 자료 제출은 거부하고 있다.이런 초선의원이 훌륭한 사람인가?사실 김남국 의원만의 문제가 아니다.국민의힘은 초선의원들이 앞장서 윤대통령 옹호에 나섰고, 더불어민주당은 초선의원들이 밀어붙여 검수완박법을 통과시켰다.즉 과거엔 초선의원이 4년 지나면서 나쁜 물이 들었지만, 지금은 나쁜 물이 든 상태에서 국회의원 배지를 다는 시대로 바뀌었다. 오로지 권력만을 탐하는 저질의 인성을 가진 사람들이 국회의원이 되는 식으로, 상태가 더 나빠진 것이다. 따라서 그런 나쁜 사람들은 공약이나 정치적 신념은 온데간데없고, 국회의원이 되자마자 사익만을 추구하는 정치 모리배나 ’사꾸라‘가 되어 버린다.내년 총선에도 다수의 초선 후보들이 등장할 것이다.누가 나쁜 사람인지 미리 알 수는 없겠지만, 최대한 잘 따져볼 일이다.<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남아 성적 학대가 문화라고?
우리는 흔히 서양인들은 한국인에 비해 성적으로 훨씬 개방적라고 생각한다. 포르노 산업이나 성인클럽 등을 보면 그럴 수 있겠다 싶다. 하지만 서양인들이 절대 용서하지 않는 게 있다. 바로 소아성범죄다. 어린이들을 대상 또는 이용한 성범죄의 경우 엄청난 중형을 선고한다. 즉 성에 대해서만은 어린이들을 철저히 보호하겠다는 의지다. 예를 들면 소아 포르노를 제작할 경우 징역 30년, 가지고만 있어도 몇 년간의 징역을 선고한다.우리나라의 경우도 요즘 강화되긴 했지만, 옛날엔 이런 개념이 적었다. 특히 남자 어린이들은 성적 학대를 몇 번씩 안 당해본 사람이 없다. 가장 흔한 게 ‘불알 만지기’다. 남성 어른들(대개 젊은 남성이지만 가끔 중년 여성도 있다)이 “불알이 얼마나 익었나 보자”라며 남의 귀한 아들의 불알을 잡는다. 저지르는 어른들은 짓궂은 장난이라고 하지만, 당하는 남아들은 아파 죽겠고 정말 싫었다.그때 그들은 왜 그런 짓을 했을까?필자는 당시 그들이 일종의 ‘남아성애자’들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어른들이 다 그런 게 아니고, 꼭 소수의 몇 사람들이 이 아이 저 아이에게 그 짓을 저질렀다. 왜 그랬냐고 물어보면 아마 ‘장난으로’ ‘귀여워서’ 등으로 대답했을 것이다. 그런데 그 대답들은 모두 스스로가 ‘남아성애자’임을 인정하는 일이다.‘장난’을 할 때엔 뭔가 ‘즐거움’이 있으니 하는 것이다. 즉 귀여운 남자 어린이의 불알을 쥐고, 아프다고 하는데서 즐거움을 느낀다는 의미다. 바로 변태이자 남아성애자이다.90년 경이었나? 어떤 한국 남성이 미국에 이민 가서 미국 어린이 불알을 만졌다가 철창 신세를 지는 일이 발생했다. 그 남성은 ‘한국에선 일상적 문화’라고 주장했지만, 미국에선 소아성적학대였다. 당시 필자는 ‘한국의 일상적 문화’라는데 반감을 가지며, 그런 놈들은 미국 감옥에서 고생 좀 해야 한다고 생각했었다. 필자의 가까운 주변엔 그런 문화나 변태가 없었기 때문이다.필자의 기억으론 80년대 쯤 우리나라에서도 남아 불알 만지는 성적 학대가 사라졌다.하지만 필자는 아직도 어릴 적 필자 불알을 쥐며 실실 웃던 청년이 기억난다. 정말 불쾌하고 수치스럽다.그 변태**는 지금 뭐 하고 살고 있을까? 아마 그는 아직도 본인이 남아성애자 즉 변태였음을 모르고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