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대전은 우크라이나?
필자의 기억으론 필자가 학교 다닐 때 우크라이나에 대해 배운 건 고작 ‘비옥한 토양의 곡창지대’라는 게 전부다. 당시엔 냉전시대였고 우크라이나가 소련의 영토였기 때문에, 더이상 관심이 없었을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1년 전 쯤 <홀로도모르: 우크라이나 대학살>이란 영화를 보고, 실상을 알게 되면서 관심도 커졌다. 원래 우크라이나는 비옥한 농토에 자영농이 많았다. 하지만 소비에트 혁명 이후 군인들이 들이닥쳐 농토를 빼았고 농산물을 모조리 탈취해 갔다. 조상 대대로 자기 땅에 농사짓던 농민들 입장에선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반항하면 단호히 처형했다. 오죽하면 자기가 농사짓고 굶어 죽는 상황이 발생했을까? 이렇게 농사짓는 사람들이 크게 줄어든데다 가뭄까지 겹치며 대기근이 발생한다. 이렇게 처형당하고 굶어 죽은 사람만 (기록에 따라 다르지만) 400만명 정도로 추산된다.그러니 소련에 대한 우크라이나 사람들의 감정이 좋을리가 없다.독소 전쟁이 일어나자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독일군을 해방군으로 환영했다.하지만 우크라니아에는 유태인이 많았다. 이번엔 <홀로코스트>가 일어났다. 또 유태인 수 백만명이 죽었다. 이전 사망자까지 합해 1,100만명이 사망했으니, 이를 통틀어 <홀로도모르>라고 한다. 나치의 홀로코스트 600만명의 두 배 가까운 수치다.그로부터 약 30여 년 후, 소련이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해 연방제로 전환하려 했다. 이때 가장 먼저 독립한 나라가 바로 우크라이나였고, 다른 나라들이 잇달아 독립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문제는 당시 우크라이나에 많은 핵무기가 있었다는 사실이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에선 차라리 러시아가 보유하는 게 덜 위험다고 판단, 경제 제재 등으로 압박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핵무기를 모두 넘기게 된다.하지만 성급히 추진하다보니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보장이 허술했다. 러시아는 얼마 전 흑해의 핵심인 크림반도를 점령했고, 이젠 우크라이나 전체를 집어삼킬 심산이다. 현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경에 10만의 군사와 막강한 공격무기를 배치했으며, 내년 초에 우크라이나 침공이 예상된다고 한다.우크라이나는 얼마 전 이미 나토에 가입하려 했지만 아직 안됐고, 미국과 나토는 러시아에 연신 강력한 경고를 보내고 있다.2차대전 이후 과연 3차대전은 어디서 벌어질까에 대한 생각이 많았다. 한때 우리나라도 그중 하나였고, 중동지역은 오랜기간동안 유력했다. 하지만 지금은 우크라이나에 모든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우크라이나에 정말 못된 짓을 저질렀던 러시아를 보니, 영화 <친구>의 한 장면이 떠 오른다.”고마해라, 마이 묵었다 아이가“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이라크전, CIA가 옳았다
이라크전, CIA가 옳았다 영화를 좋아하는 필자는 별로 기대하지 않고 본 영화가 정말 좋았을 때, 흙 속에서 진주를 찾은 것 같은 쾌감(?)을 느낀다. 어제 올레TV에서 우연히 무료로 본 영화 <페어 게임(Fair Game>이 바로 그런 영화다.이라크 전쟁 전후에 CIA의 정보를 둘러싼 내용이다. (자세한 내용은 비밀!) 이라크 전쟁은 미국이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WMD)를 제거함으로써 자국민 보호와 세계 평화에 이바지한다는 대외 명분을 내세워, 동맹국인 영국 · 오스트레일리아와 함께 이라크에서 벌인 전쟁이다. 필자도 당시엔 그렇게 알고 있었다.전쟁의 명분을 쌓기 위해 당시 부시 대통령과 관련 보좌관들은 여러가지 정보가 있다며 이를 정당화했다. 이럴 때 세계인들은 대부분 그 정보가 CIA에서 제공됐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 정 반대였다. CIA에선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 즉 핵무기를 만들고 있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당시 딕 체니 부통령 측에선 이미 거꾸로 된 결론을 내놓고, 소문과 잘못된 정보만을 선택했다. 즉 듣고 싶은 소문과 정보만 모아서, 전쟁의 명분을 만든 것이다.미군은 전쟁 동안 아무리 찾아도 대량살상무기의 흔적조차 발견하지 못했고, 후세인을 사형까지 시켰다. (영화에는 없는 얘기지만) 당시 조지 부지 대통령은 후보 이전부터 부시 가문의 지원을 받았지만 대단히 인기가 없었다. 이에 국방장관 출신의 ‘딕 체니’를 부통령 러닝 파트너로 손을 잡는다. 이때 딕 체니는 ‘외교 안보(국방)’의 권한은 자신이 행사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낸다. 이후 딕 체니는 미국 역사상 가장 막강한 권력을 가진 부통령으로 부각됐다. ‘대량살상무기’가 없자, 미국이 이라크전쟁을 벌인 이유는 원래 ‘대량살상무기’가 아니라 석유자원 확보라는 얘기도 있었다. 또한 군산복합체(軍産複合體, military-industrial complex)의 이익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 즉 미국을 좌지우지하는 거대한 두 개의 산업인 석유와 군수산업의 이익을 위해 일으킨 ‘나쁜’ 전쟁이라는 의미다. 특히 딕 체니 부통령은 부통령이 되기 전에 ‘헬리버튼’이라는 석유 관련 회사의 CEO를 5년간 역임한 바 있다. 美 시사주간지 ‘뉴요커(The New Yorker)’에 따르면, 딕 체니는 헬리버튼에 근무하는 동안 무려 4,400만달러를 벌었고 스톡옵션 역시 무려 1,800만달러 어치를 갖고 있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라크 침공 직후 부시 행정부는 파괴된 석유산업 관련시설을 다시 짓기 위해 핼리버튼과 70억달러 규모의 공사 계약을 독점적으로 맺었다. 즉 ‘가짜 명분’으로 시작한 ‘이라크 전쟁’은 딕 체니 부통령이 저질렀으며, 이 과정에서 그는 막대한 부를 축적했다는 충분히 합리적 의심이 든다. 이와 관련된 영화가 바로 ‘페어 게임이다. 맨 마지막이 압권이니 절대 놓치지 마시길. 참고로 딕 체니를 다룬 영화 ’크리스천 베일‘ 깜짝 주연의 <바이스 (Vice)>, 그리고 ’맷 데이먼‘이 있지도 않은 대량살상무기를 찾는 영화 <그린존>을 함께 추천한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삭발을 왜 하지?
삭발을 왜 하지?인천시 산하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송도 6·8공구 개발 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블루코어컨소시엄은 최근 송도워터프런트 인공호수 주변 128만㎡ 부지에 103층 높이 랜드마크 타워와 주거·업무시설 등을 짓는 개발 청사진을 공개했다.그러자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일부 주민들이 13일 인천시청 앞에서 단체 삭발에 나선다고 예고했다.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설 랜드마크 타워 높이(103층·420m 이상)가 잠실 롯데월드타워(123층·555m)보다 낮다는 이유다. 무조건 랜드마크 타워를 국내에서 가장 높은 구조물로 건설해야 한단다.참, 할 일이 그렇게 없나 싶은 생각이 든다.초고층 건물 자랑은 이미 한물 갔다. 비용 대비 효용성이 낮기 때문이다. 현대차도 삼성동 한전 부지에 국내 최고 높이의 초고층 건물을 건설하려다, 반으로 나눠 두 동으로 건설하기로 계획을 변경한 바 있다.오히려 인천녹색연합 등 인천 12개 환경·시민단체는 "송도가 퇴물이 돼가는 초고층 랜드마크에 연연하며 대량의 에너지를 소비하고 막대한 탄소를 배출하는 기후악당도시의 상징이 돼서는 안 된다"라는 공동성명을 내고, 초고층 건물을 재고할 것을 촉구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건물도 아닌데 국내 최고 높이가 되어야 한다고 삭발 시위를 하는 건 무엇 때문일까?집값 오르길 바라서?관광객들이 더 올까 싶어서?그냥 관심 받고 싶어서?필자가 사는 곳에 롯데타워가 있다.오다가다 매일 본다.하지만 롯데 타워가 최고층 높이여서 좋은 건 전혀 없다.오히려 그 근방이 늘 차가 밀려 불편할 뿐이다.날도 추운데 쓸데 없는 삭발하고 나서 감기라도 걸리면...<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선관위원장이라는 사람이 이따위로...
선관위원장이라는 사람이 이따위로...지난 4일, 코로나 확진자 및 밀접 접촉자 사전투표장에서 난리가 났다.날씨도 추운데 야외에 별도 투표소를 설치해 1시간 이상을 기다리게 하더니, 기표한 투표용지를 바구니나 쇼핑백에 받아다 대신 투표함에 넣어줬다는 사건이다. 투표한 사람들은 자기가 투표한 용지가 투표함에 제대로 들어갔는지 확인도 못했다. 게다가 투표 용지와 봉투를 받았는데 봉투 안엔 이미 기표된 용지가 들어 있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이게 요즘 세상에 있을 수 있는 일인가 싶다.여야 모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성토하자 그제서야 방식을 바꾸겠다고 한다.이런 사달이 났는데, 이를 지휘할 노정희 중앙선관위원장은 토요일(휴일)이라 집에 있었다고 한다.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대법관을 지냈다는 사람이 이 모양이다.선관위 즉 선거관리위원회가 하는 일 중 가장 중요한 일이 투표다. 선거 과정은 물론, 투표를 얼마나 매끄럽고 공정하게 치르는가가 핵심이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투표날에 위원장은 휴일이라며 한가하게 집에 있었다. 그러면 사전투표일인 토요일 휴일에 여기저기에서 일한 선관위 직원들은 뭔가?강원도에 산불이 나서 토요일도 일요일도 없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소방관과 공무원 군인들은 다 빙신들인가?산불때문에 현장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그날이 휴일인지 모르고 갔었나?공무원을 비롯해 대부분의 직장인들에겐 대휴(代休)라는 게 있다. 휴일에 일하고 다른 날 쉬는 제도다. 노정희 선관위원원장 역시 대휴를 사용하면 된다.나랏일을 하는 사람에겐 책임감과 의무가 있다.설사 부모님이 돌아가셔도, 자신이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으면 해야 하는 게 바로 나랏일이다. 그럴 마음이 없으면 나랏일을 맡으면 안된다.집안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선관위원장이란 사람이 투표일이 휴일이라고 집에서 쉬었다는 건 용서 받지 못할 행동이다.이따위 인사가 선관위원장으로 앉아 있다는 게 대한민국의 현주소다.참고로 선관위 위원장 임명권자는 대통령이다.<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장애가 벼슬이나 특권은 아니지 않은가?
장애가 벼슬이나 특권은 아니지 않은가? 필자가 아주 어렸을 때 상이군인들이 있었다. 주로 한국전쟁 때 피해를 입은 군인들이었다, 상이군인들을 보면 아이들은 무서워서 도망쳤다. 이유 없이 때리기도 했기 때문이다.그들 일부는 해결사 노릇을 했다. 빚을 대신 받으러 다니는 일도 했다. 채무자 집에 쳐들어가서 행패를 부렸다. 하지만 경찰은 나라를 위해 싸우다 다쳤다는 이유로 법 집행을 하지 않았다. 당시만 해도 상이군인들은 먹고 살기 힘들고 보훈의 지원도 미약했기 때문에, 사람들은 ‘오죽하면 저렇게 하겠나’ 하고 불쌍해 했다. 하지만 보훈의 지원도 좋아지고 의식도 바뀌면서, 위와 같은 상이군인들은 사라졌다. 최근 전장연(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소속 장애인들이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며 수십분간 지하철 출입문을 막고 시위를 했다. 이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비문명적 시위’, ‘시민을 볼모삼아’라고 한 발언에 대해 민주당과 전장연이 맹공을 퍼붓고 있다. 장애인을 조롱했다는 이유다. 장애인 자녀를 둔 같은 당 나경원 전 의원도 “‘전장연의 그때그때 달라요’의 시위 태도도 문제이지만 폄훼, 조롱도 정치의 성숙한 모습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필자는 이준석 대표의 생각과 같다.장애인들은 ‘다른 시민의 이동권을 볼모 삼아 불법 시위를 해도 봐줘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의 발언이 장애인에 대한 조롱도 아니라고 본다. 물론 아무리 요구를 해도 안 되니까 똇법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는 점도 이해는 간다. 하지만 그로 인해 선량한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불법 시위는 분명 ‘반문명적‘이다. 얼마 전 깜짝 놀랄만한 얘기를 들은 게 있다. 어떤 사람이 채무 문제로 고민한다고 얘기를 하니까 이를 들은 한 사람이 이렇게 얘기했다. “내가 장애인 열 몇 명 동원해서 그 회사 앞에서 깽판 치게 해줄까?” (하지만 말로만 끝났다)극히 일부 장애인들은 장애를 무기(?) 삼아 이런 일을 저지르고 있다는 얘기다. 장애인을 보호하고, 그들이 잘 살 수 있게 우대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 반대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장애인들의 이동권 요구도 정당하다. 하지만 장애인이기 때문에 불법을 저질러도 괜찮은 건 아니다. 만약 기왕 불법 시위를 하려면, 서민들이 이용하는 지하철이 아니라 청와대나 국회에 쳐들어가는 게 맞다. 이번에 불법시위를 주도한 전장연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장애가 벼슬이나 특권은 아니기 때문이다. 법 앞에선 장애인이나 비장애인이 똑같아야 한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위문편지 이야기 - ① 허구헌날 쓰던...
위문편지 이야기 - ① 허구헌날 쓰던...요즘 언론에는 지난해 12월 30일 모 여고에서 작성한 국군위문편지가 도마 위에 올랐다.어떤 여고 2학년생은 "군생활 힘드신가요? 그래도 열심히 사세요^^ 앞으로 인생에 시련이 많을 건데 이 정도는 이겨줘야 사나이가 아닐까요?"라며 "군대에서 노래도 부르잖아요. 사나이로 태어나서 어쩌구"라고 썼다가 지우기도 했다. 그리고 "추운데 눈 오면 열심히 치우세요^^"라고 덧붙였다.또 다른 위문 편지에는 "아름다운 계절이니 군대에서 비누는 줍지 마시고 편안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며 "이 편지를 받는 분께 죄송하지만 집 가고 싶은 마음은 똑같을 것"이라고 쓰여있다. '비누는 줍지 마시고'라는 대목은 ‘자위행위’의 은어가 아닌가 싶다.이런 편지들이 군인을 조롱한다는 내용으로 사회적 문제가 일자, 청와대 국민청원엔 ’여고생이 다른 남성을 위문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며 위문편지 중단을 촉구하는 글이 올라왔다.하지만 나름 알아보니, 요즘은 강제로 쓰는 경우는 없고, 만약 위문편지를 쓰면 봉사활동 12시간을 준다고 한다. (학교마다 다를 수 있음) 어쨌든 이런 편지를 쓰는 여학생들은 학교나 가정 교육 또는 본인 인성에 문제가 있다고 볼 수 밖에 없다.필자는 아직도 위문편지라는 게 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다.필자가 어렸을 때 참 위문편지 많이 썼다. (또 ’라떼‘ 얘기임) 수시로 썼기 때문에, 얼마나 많이 썼는지 추산이 안된다.당시엔 군인이면 20살 짜리도 무조건 군인아저씨였다. 그래서 항상 모든 위문편지 시작은 ’국군장병아저씨께’로 시작했다. (필자의 아내는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국군장병 아저씨께”라고 썼다고 한다) 내용도 똑같았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국군아저씨 덕분에 우리는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다‘와 ’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겠다‘는 식으로 맺었다.아무리 길게 써 봤자 10줄을 못 넘겼다. 하지만 편지지와 봉투를 선생님이 나눠주시면, 어린 마음에 ’애국‘한다는 마음으로 연필로 꼭꼭 편지를 눌러 썼다.하지만 갈수록 성의가 없어졌다. 빨리 끝내려다 보니 글씨도 엉망이고 내용도 똑같았다. 누가 언제 써도 판박이다. 언제나 내용이 똑같은 편지를 보고 국군아저씨들이 좋아할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더 커서 고등학교 때 쓰려니, 아저씨도 아니고 적으면 두어 살 많은 형하테 이런 걸 써야 하나 싶기도 했다. 필자가 고등학생 때엔 ’저도 곧 군대에 가서 형님의 뒤를 이어 나라를 열심히 지키겠습니다‘라고 쓴 기억이 있다.그런데 나중에 나이 들어 알고 보니 어린 생각이 맞았다. 편지를 받는 국군아저씨들도 특히 남학생들이 쓴 편지는 휙휙 눈으로 대충 훑어보거나, 아예 뜯지도 않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여학생들이 보낸 편지만 인기였다고 한다.그런데 정부는 이런 쓸데 없는 일을 왜 시켰을까?내일 위문편지 이야기를 이어가 보자.<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