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먼 사람에게 덮어 씌우나?
애먼 사람에게 덮어 씌우나?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21일 TV토론에서 "(대장동 사건의) '그분이 조재연 대법관이다'라는 것이 확인이 돼서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라는 얘기를 했다. 그러자 대장동 녹취록의 '그분'으로 지명된 조재연 대법관이 기자회견을 자청해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조 대법관은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한 첫 대법관인데, 현직 대법관이 기자회견을 자청한 것은 헌정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조 대법관은 "저는 김만배 씨와 공적으로나 사적으로나 단 한 번도 만난 일이 없습니다"라고 밝혔다. 자신의 딸이 김씨 소유의 수원의 한 아파트에 살고 있다는 김 씨의 녹취록 주장에 대해서도 "수원에 있는 아파트에도 (딸이) 전혀 거주한 적이 없다”라고 해명했다.아울러 '명예훼손'이라며,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에 대해 현재로는 검토하고 있다는 말씀만 드리겠습니다"라고 못박았다.필자도 이 사안의 진위 여부에 대해선 알 수 없다.다만 대법관이라는 자리가 권력을 행사하거나 수사 또는 다른 재판에 개입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라는 건 잘 알고 있다. 따라서 조재연 대법관이 ‘그분’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그러면 이재명 후보는 공개적으로 왜 조재연 대법관을 언급했을까?본인에 대한 대장동 의혹을 어떻게 해서든 다른 사람에게 돌리려 하는 게 아닐까?그러면서 애먼 사람에게 뒤집어 씌우려 하는 게 아닐까?만약 조재연 대법관이 정말 아무 연관이 없다면 당사자는 정말 황당할 것이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라는 속담이 있다. 갑자기 자신이 ‘대장동의 수괴’로 소환됐으니, 주변 사람들로 애꿎은 눈총을 받을 것이다.특히 SNS가 발달한 요즘엔 정말 아무 연관이 없어도 가짜 증거와 가짜 뉴스까지 만들어 진짜처럼 몰고 가는 세상이다.(조재연 대법관의 말이 사실이라면) 조 대법관에겐 횡액(橫厄)이자, 생사람 잡는 것이며,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다.<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정치도 타이밍이다
정치도 타이밍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단일화를 전격 선언했다.두 후보는 사전투표를 하루 남긴 3일 “오늘 단일화 선언으로 완벽한 정권교체가 실현될 것임을 추호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메꾸어주며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고, 상호보완적으로 유능하고 준비된 행정부를 통해 반드시 성공한 정권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무리 사람 속을 알 수 없다고 하더라도, 참 허망(?)하다. 어느 날 뜬굼없이 ‘경선을 통한 야권 단일화’를 제안했다가, 일주일만에 호응이 없다고 취소했던 안철수다. 그 뒤 ‘끝까지 완주하겠다’며, 국민의힘에 조롱을 당했다는 식의 얘기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안 후보의 선거 유세에서 만난 시민이 “이번엔 철수할 거 아닌가?“라고 묻자 ”제 이름이 안 철수 아닙니까? 절대 철수 안 합니다“라고 대꾸했던 안철수다. 게다가 그 이후에도 단일화 과정에서 국민의힘에 무시당해 불쾌했었다는 얘기가 계속 흘러나왔고, 국민의힘의 이준석 당대표는 곤혹을 치렀다. 그러더니 갑자기 안철수가 철수했다. ‘무조건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 입장에선 반가운 일이다.또한 윤석열 후보가 당선될 경우 공동 정부를 만들어 안철수가 어느 정도 제어와 협력을 하는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 하지만 기왕 단일화를 할 것 같으면 진작에 서로 웃으면서 했다면, 안철수 후보의 이미지와 양 당에게 보다 나았을 것이다. 안철수 후보는 이번 일로 ‘이랬다 저랬다’ 하는 사람이 되어 버렸다. 정치도 역시 ‘타이밍’이다. <묻는다일보 배재탁 ybjy0906@naver.com>
붕당정치 사화 환국 그리고 정당정치
붕당정치 사화 환국 그리고 정당정치조선시대에 ‘붕당정치’를 했다고 한다. 붕당정치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과거에 관료들이 서로 파벌을 이루어 정권을 다투던 일’이라고 되어 있다.붕당은 아니지만 훈구파와 사림파 간의 다툼으로 4차례의 사화(무오 갑자 기묘 을사)가 있었고, 많은 선비들이 고초를 당하고 죽거나 귀양을 갔다.이후 붕당정치는 조선 중기에 절정을 이루었는데, 숙종 임금 때 3차례의 환국(경신 기사 갑술)이다. 숙종은 왕권 강화를 위해 서인과 남인을 경쟁시키며 정권이 바뀔 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희생당했다. 기사환국 때엔 서인의 대표 송시열이 사약을 받기도 했다. 남인과 서인은 당한 것 이상으로 서로에게 보복했다.즉 붕당정치의 가장 큰 문제는 피의 보복이었다.우리나라는 정당정치다. 정당정치에선 정권이 바뀌어도 보복은 없다.어제 (2월 10일) 윤셕열 대선 후보가 ‘적폐청산’이란 말을 했다고 해서 난리가 났다.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가 나서, 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비난을 했다. 윤 후보는 이에 대해 자신은 문 대통령과 같은 생각이며, 정치 보복은 없다고 밝혔다.우리나라 정치에선 언젠가부터 ‘정치 보복’이란 말이 생겼다.여당에선 MB 시절 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정치 보복’이라고 주장한다.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줄곧 한 얘기도 ‘적폐청산’이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내내 적폐청산 한다며 과거 정부의 모든 걸 부정하거나, 친일 청산을 외치며 죽창가를 부르는 등 과거에만 매몰됐다. 미래로 나가지 못한 책임은 오롯이 정권교체 열망으로 나타나고 있다.없는 죄를 만들거나 아주 사소한 걸 침소봉대해서 죄를 묻는 건 당연히 정치 보복이다. 그렇다고 권력을 휘두르며 불법을 저지르고도, 아무렇지 않게 멀쩡히 떵떵거리며 잘 살고 있는 걸 놔둘 수도 없다.사실 어디까지가 정치 보복인지 명확하진 않다.문재인 정부가 내세운 ‘공정’과 ‘정의’ 그리고 ‘상식’이 기준이 될 것이다.<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산도 마음도 타들어 간다
산도 마음도 타들어 간다 강원도 산불이 나흘째다.지금까지 산림 1만6천여 헥타르가 잿더미가 됐는데, 서울 크기의 1/4이나 된다고 한다. 불에 탄 집도 수백 가구에 이르고, 인근 국도는 한때 불길이 되어 버렸다.필자의 산이나 나무는 아니라도, 너무나 안타깝다. 그동안 이런 산림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오랫동안 정성을 들여왔는지 잘 알기 때문이다. 지금은 ‘산=숲’이다. 하지만 필자가 어렸을 때엔 나무가 없는 ‘민둥산’이 훨씬 더 많았다. 우리나라는 일제 강점기를 거치며 민둥산이 많아졌다. 일제의 수탈과 모든 것을 산(숲)에 의존해야 하는 민초들 때문이었다. 그래서 1949년 처음 식목일이 지정되었다. 하지만 한국전쟁은 전국의 거의 모든 숲을 민둥산으로 바꿔버렸다. 폭격은 물론 잔당이나 빨치산 또는 공비를 소탕하기 위해 산에 불을 지르기도 했다. 결국 전쟁 후 남은 건 민둥산들이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1961년에 산림법 제정으로 범국민 조림 정책이 시행되고, 식목일은 2008년까지 공휴일로 지정되었다. 필자 역시 고등학생 시절 서울 어딘가 산에 가서 나무를 심은 적이 있다. (또 ‘라떼 얘기’임) 필자가 어렸을 땐 산마다 ‘산림녹화’ 또는 ‘산림보호’라는 단어가 곳곳에 세워져 있었다. 그리고 학교에선 산림의 중요성에 대해 가르쳤다. 지금도 ‘홍수 방지와 용수 공급’ ‘산사태 예방’ ‘나무 등 산림 자원 제공’ ‘맑은 공기’ 등을 외우다시피 했다. 식목일 노래도 자주 불렀다. ‘산에 산에 산에다 나무를 심자~ 산에 산에다 옷을 입히자~’ 식목일이 가까워지면 방송에서도 나무나 묘목 심는 법을 안내했다. 묘목의 경우 구덩이를 20cm 정도 깊이로 파고, 묘목 뿌리를 충분하게 넣고 흙을 덮은 후 밟아 주는데 묘목을 살짝 당기면서 꾹꾹 밟으라고 한 기억이 지금도 난다.국민(초등)학교 다닐 때엔 식목일에 나무를 심는 대신 화단 정리를 했다. 각 반마다 조그만 화단을 지정 받았다. 그러면 학생들이 꽃씨나 묘목을 구해다 심고 물을 주고 가꿨다. 모두 나무와 숲의 중요성을 몸으로 느끼고 배웠다.식목일엔 대통령이 나서서 나무를 심었다. 그리고 공무원을 비롯한 많은 지역민들이 전국에서 나무를 심었다. 이렇게 나무 심고 가꾸기를 40여 년간 지속적으로 해오면서, 우리나라 산은 울창한 숲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생존 능력은 강하지만 꿀 말고는 쓸모없는 ‘아카시아’ 나무를 심었다가, 유해수종이라 해서 베어내고 다시 다른 나무를 심는 시행착오도 있었다. 마침 식목일이 한식이라 성묘 가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성묘 갔다가 (식목일에) 불을 내서 지탄을 받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1970년대 언젠가 ‘유한킴벌리’가 처음 우리나라에 고급 티슈인 ‘크리넥스’를 생산해 판매를 하면서 인기를 끌었는데, 당시 표어가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여서 좋은 호응을 얻었다. 티슈의 원료가 펄프(나무)인 만큼, 매년 우리나라에 수십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는 캠페인이었다. 그렇게 정부 주도지만 모든 국민이 그렇게 열심히 정성들여 가꾼 숲이다. 그런 아까운 숲이 방화나 실화로 타들어 가는 모습을 보니, 이를 보는 필자의 마음도 국민들의 마음도 새까맣게 타들어 간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정년 연장, 꼭 반가운 일일까?
정년 연장, 꼭 반가운 일일까?필자의 딸은 5년 전에 아들은 이번에 모두 공기업에 입사했다. 회사에선 ‘여러분들의 경우 정년이 65세나 70세까지 연장될 것이므로, 정년이나 노후 걱정을 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단다. 인구가 줄면서 일할 수 있는 젊은 사람이 부족해서다. 이에 딸과 아들은 다행이라고 말한다.필자는 ”과연 꼭 좋은 일일까?“라고 답했다.왜냐하면 필자도 나이를 먹다 보니, 나이의 한계를 점점 느껴가고 있기 때문이다.필자는 올해 환갑이다. 해마다 건강이나 체력 특히 머리를 쓰는 능력이 떨어져가는 것을 느낀다. 기억력은 물론 집중력과 새로운 걸 배우는 능력이 떨어지고 자신감도 줄어든다. 육체 노동의 경우 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정신 노동은 특히 더 한 것 같다.새로운 도전이나 많은 업무를 겁 없이 쳐내던 게 불과 엊그제인데, 올해 들어선 자신감도 많이 떨어졌다. 의욕만 앞서서 될 일이 아니라 걸 깨닫게 된다.정년 연장은 기업 입장에서도 문제가 될 수 있다.현재 우리나라 공기업 중 ‘임금 피크제’를 시행하는 곳이 많다. 말이 ‘임금 피크제’이지, 정년을 앞둔 2년간 약간 줄어든 급여를 받는다. 그런데 보직이 없어, 2년간 출근만 하고 하루 종일 탱자탱자 논다. 임금 낭비다.만약 정년이 연장되면 일은 안 하고, 급여만 받는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 게다가 나이 많은 사람들이 많으면 조직이 자연스럽게 활기를 잃는다.가수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란 명곡이 있다. (김광석은 31살에 고인이 되었다)그 노래는 ‘예순 즈음에’ 또는 ‘환갑 즈음에’로 바꿔 불러도 전혀 손색이 없는 노래다.필자도 ‘머물러 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 벌써 환갑이다. 지나 보면 자식들 키운 것 말고는 한 것도 없다. (주변에선 그걸로 충분하다고 하지만)그래서 이젠 마음을 내려놓으려 노력하고 있다. 욕심이나 의욕을 줄이고, 작은 것에 감사하려 한다. 손녀를 보고 웃음 짓는 게 행복하다.필자의 주변엔 이미 정년 해서, 그동안 모은 돈으로 편하게 지내는 사람들도 꽤 있다.이런 정년은 부럽다. 그런 돈을 모으지 못한 필자는 앞으로도 생계를 위해 어떤 일이라도 해야 한다. 하지만 필자도 65세 정도 이후엔 힘들 것 같다. 65세가 ‘제대로 일할 수 있는 한계치’라고 생각한다.정년이 연장된다고 해서 꼭 행복한 건 아니다. 젊을 때 여유를 만들어, 환갑 내지 65세 이후엔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는 것도 좋을 듯하다.<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산도 마음도 타들어 간다
산도 마음도 타들어 간다 강원도 산불이 나흘째다.지금까지 산림 1만6천여 헥타르가 잿더미가 됐는데, 서울 크기의 1/4이나 된다고 한다. 불에 탄 집도 수백 가구에 이르고, 인근 국도는 한때 불길이 되어 버렸다.필자의 산이나 나무는 아니라도, 너무나 안타깝다. 그동안 이런 산림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오랫동안 정성을 들여왔는지 잘 알기 때문이다. 지금은 ‘산=숲’이다. 하지만 필자가 어렸을 때엔 나무가 없는 ‘민둥산’이 훨씬 더 많았다. 우리나라는 일제 강점기를 거치며 민둥산이 많아졌다. 일제의 수탈과 모든 것을 산(숲)에 의존해야 하는 민초들 때문이었다. 그래서 1949년 처음 식목일이 지정되었다. 하지만 한국전쟁은 전국의 거의 모든 숲을 민둥산으로 바꿔버렸다. 폭격은 물론 잔당이나 빨치산 또는 공비를 소탕하기 위해 산에 불을 지르기도 했다. 결국 전쟁 후 남은 건 민둥산들이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1961년에 산림법 제정으로 범국민 조림 정책이 시행되고, 식목일은 2008년까지 공휴일로 지정되었다. 필자 역시 고등학생 시절 서울 어딘가 산에 가서 나무를 심은 적이 있다. (또 ‘라떼 얘기’임) 필자가 어렸을 땐 산마다 ‘산림녹화’ 또는 ‘산림보호’라는 단어가 곳곳에 세워져 있었다. 그리고 학교에선 산림의 중요성에 대해 가르쳤다. 지금도 ‘홍수 방지와 용수 공급’ ‘산사태 예방’ ‘나무 등 산림 자원 제공’ ‘맑은 공기’ 등을 외우다시피 했다. 식목일 노래도 자주 불렀다. ‘산에 산에 산에다 나무를 심자~ 산에 산에다 옷을 입히자~’ 식목일이 가까워지면 방송에서도 나무나 묘목 심는 법을 안내했다. 묘목의 경우 구덩이를 20cm 정도 깊이로 파고, 묘목 뿌리를 충분하게 넣고 흙을 덮은 후 밟아 주는데 묘목을 살짝 당기면서 꾹꾹 밟으라고 한 기억이 지금도 난다.국민(초등)학교 다닐 때엔 식목일에 나무를 심는 대신 화단 정리를 했다. 각 반마다 조그만 화단을 지정 받았다. 그러면 학생들이 꽃씨나 묘목을 구해다 심고 물을 주고 가꿨다. 모두 나무와 숲의 중요성을 몸으로 느끼고 배웠다.식목일엔 대통령이 나서서 나무를 심었다. 그리고 공무원을 비롯한 많은 지역민들이 전국에서 나무를 심었다. 이렇게 나무 심고 가꾸기를 40여 년간 지속적으로 해오면서, 우리나라 산은 울창한 숲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생존 능력은 강하지만 꿀 말고는 쓸모없는 ‘아카시아’ 나무를 심었다가, 유해수종이라 해서 베어내고 다시 다른 나무를 심는 시행착오도 있었다. 마침 식목일이 한식이라 성묘 가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성묘 갔다가 (식목일에) 불을 내서 지탄을 받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1970년대 언젠가 ‘유한킴벌리’가 처음 우리나라에 고급 티슈인 ‘크리넥스’를 생산해 판매를 하면서 인기를 끌었는데, 당시 표어가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여서 좋은 호응을 얻었다. 티슈의 원료가 펄프(나무)인 만큼, 매년 우리나라에 수십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는 캠페인이었다. 그렇게 정부 주도지만 모든 국민이 그렇게 열심히 정성들여 가꾼 숲이다. 그런 아까운 숲이 방화나 실화로 타들어 가는 모습을 보니, 이를 보는 필자의 마음도 국민들의 마음도 새까맣게 타들어 간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