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적(敵)은 여성?
필자가 어렸을 때만 해도 길이나 시장 등에서 아기에게 젖 물리는 장면을 종종 볼 수 있었다. 당시엔 누구도 그걸 외설적으로 보거나, 하지 말라는 사람은 없었다. 사실 과거 우리나라에선 여성의 가슴 노출에 대해 관대한 편이었다. 귀한 손자를 낳으면 시아버지가 며느리에게 수유하는 걸 보자고도 했고, 며느리도 별 스스럼없이 응할 정도였다. 아프리카나 남미 원주민들 일부는 지금도 여성들이 가슴을 자연스럽게 노출시킨다. 남성이나 여성이나 똑같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즉 여성의 가슴 노출은 미개한 것이 아니라 문화적 차이일 뿐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에 서구 문물이 도입되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지금은 수유하려면 수유실이나 아무도 보지 않는 곳, 또는 최소한 여성들만 있는 곳에서 해야 한다. 게다가 요즘은 대부분 유축기로 모유를 짜 모아 젖병에 담아 다닌다.물론 지금도 길에서 수유한다고 해서 문제가 되진 않는다. 하지만 프랑스에선 다른가 보다.지난 18일 프랑스 보르도에서 한 여성이 길에서 모유를 수유했다가 다른 여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보도에 따르면, 마일리스라는 여성이 우체국 소포를 찾기 위해 인도에 줄을 서 있던 도중 생후 6개월 된 아들에게 모유를 수유했다. 그런데 앞쪽에 서 있던 여성이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차들이 지나가다 멈춰서 당신을 쳐다보고 지나가는 아이들도 당신을 본다"고 소리를 지르며, 아들을 안고 있는 마일리스의 따귀를 때렸다. 그런데 주변의 사람들은 아무도 말리지 않았고, 그 옆의 어떤 할머니는 오히려 “(따귀 때리길) 잘했다“라며 칭찬까지 했다고 한다.마일리스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길에서 수유한) 당신한테도 잘못이 있지 않느냐"고 말했지만, 그녀는 "집에서 나올 때 수유를 안 할 줄 알고 아이를 완전히 가릴 수 있는 재킷을 입고 나왔기 때문에 가슴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답했다고 한다.물론 프랑스에도 공공장소에서 수유하면 안 된다는 법률이나 규정은 없다. 아이를 낳고 길렀을만한 여성들이 수유하는 여성을 폭행하고 욕을 했다는 걸 보면, ‘여성의 적은 여성’이라는 얘기가 괜한 말은 아닐 성 싶기도 하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운동권 출신들을 향한 비난 세 장면
장면 #1: 민주화 과정에서 사회가 운동권에게 빚을 졌으니, 마땅히 운동권 출신들은 혜택을 받아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중진인 설훈 의원은 지난 3월 민주화운동 유공자와 가족에게 취업 혜택 등을 주는 ‘민주유공자예우법’ 제정안을 발의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취소했다. 법안에는 법률로 인정받은 민주유공자와 유족, 가족에 대해 교육지원, 취업지원, 의료지원, 대부, 양로지원, 양육지원 등을 한다는 내용이 담겼었다.이에 김영환(66) 전 의원과 전은주(63) 부부는 “이러려고 민주화 운동을 했느냐. 민주화운동 유공자 지위를 오늘부로 반납하겠다”며 반납했다. 부부는 지난 6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전 국민이 동참해 이룬 민주화에 조금 더 앞장섰다고 오랜 기간 마르고 닳도록 혜택을 누리는 게 맞는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며, “민주화 운동을 국민의 짐이자 조롱거리로 만든 운동권 정부에 화가 난다”고 밝혔다.이어 김 전 부부는 “민주당만 봐도 당내에 민주주의가 없다”며 “학교를 잘리고 감옥을 갈 때의 각오라면 대통령에게 직언도 하고 국민을 향해 올바른 목소리도 내야 하는데 당권에 붙고 권력에 붙어서 침묵하고 동조한다”며 탄식했다.장면 #2: 운동권들은 30년 전, 표현과 언론의 자유를 외치더니 스스로는 독재화 됐다.지난 10일 보수성향의 대학생단체 신전대협(의장 김태일)이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건물에 “문재인 대통령 각하 죄송합니다”라는 내용의 ‘반성문' 대자보를 붙였다. 김태일 의장은 이전에 유사한 행위로 벌금형을 받은 바 있다. 반성문에는 “대학 생활 내내 화염병을 던지고 대자보를 붙이던 분들이 집권했기에 이 정도 표현의 자유는 용인될 줄 알았다”며, “그러나 착각이었고, 자신에 대한 비판은 댓글이든, 대자보든, 전단지든 모두 탄압했다”고 적었다. 또한 “사실을 말해서, 다른 의견을 가져서, 표현의 자유를 원해서, 공정한 기회를 요구해서, 대통령 각하의 심기를 거슬러 대단히 죄송하다”고 풍자했다.장면 #3: 우리(운동권 출신들)는 절대 善(선)이고 타인들은 惡(악)이므로, 대화와 타협 자체가 罪(죄)다.여권의 대표적 원로 정치인인 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지난 7일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이 자신만 옳다고 주장하고 상대방을 뭉개려는 태도가 국민들로부터 오만으로 보여졌다"며 ‘통합의 정치’를 주문했다. 이와 같이 민주주의를 위해 몸 바쳐 싸웠던 운동권 인사들은, 막상 민주화가 되자 각종 공직 등 ‘전리품’을 챙기며 오히려 ‘독재화’ 되었다.결과적으로 공산혁명과 똑같다.현 정부와 운동권 출신 여권 국회의원들은 30년 전에 했던 민주화 운동을 죽을 때까지 아니 대대손손 특혜를 누릴 생각을 버려야만 이 나라가 진정한 민주화가 된다는 것을 깨닫기 바란다.<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조기유학의 위험성 지적은 맞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지난 7일 전남 나주시 한전공대 설립 부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러기 가족’에 대해 “혼자 사는 남편이 술 먹다가 혼자 돌아가신 분도 있고, 또 여자는 (외국) 가서 바람 나서 가정이 깨진 곳도 있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국민의힘은 “송 대표 인식이 개탄스럽다”며 비판했고, 이날 저녁 송 대표는 사과했다.그런데 송영길 대표의 말이 순전히 잘못된 얘길까?필자 주변의 기러기아빠들 다수는 ‘외로워서’ 정말 매일같이 술 마시고, 아내와 아이들을 보낸 것을 후회하고 있었다. 아내나 아이들이 아빠에게 전화할 때에는 ‘돈 달라’고 할 때뿐이고, 자신은 돈 벌어 송금하는 기계라고 자조의 목소리를 냈다. 자신이 힘들게 벌어 부친 돈으로 아내가 다른 남자랑 바람을 피우는 지 어떻게 아느냐는 얘기도 했다.필자도 외국에 나간 아내가 바람을 피운다거나, 나아가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까지 하는 얘기도 들었다. 타지에서 생활할 때 옆에서 도와준 교포나 유학생들이 주 상대란다. 이러다가 아버지가 돈을 못 벌거나 아내가 바람이 나서 ‘가족 해체’까지 가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다.물론 필자가 직접 경험한 것도 아니고, 건전하게 잘 생활하는 가족도 있다. 또한 드문 비상식적인 얘기가 더 많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기 때문에 더 흔한 일로 느낄 것이다.필자가 학교 다닐 때만해도 유학은 대부분 박사과정을 밟기 위해 갔다.고등학교 마치고 유학 가는 경우는 집안에 돈은 많은데 공부를 잘 못해서 가는 도피성 유학이 많았다. ‘유학 가면 최소한 영어라도 배워 오겠지’라는 생각이었다,그런데 언젠가부터 갑자기 조기유학 붐이 일었다.최근 조기유학이 줄어드는 추세이고,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유학을 못가는 형편이다.그러나 과거엔 좋은 대학을 유학하고 오면 일자리가 많았지만, 지금은 세계적 명문대학에서 유학을 하고 와도 일자리가 없다는 게 큰 문제다. 따라서 유학이 이전보다는 인기가 적어졌다.코로나19 이후 다시 조기 유학 붐이 일지 모른다. 하지만 가족이 해체될 위험성도 반드시 인지해야 한다. 아버지가 돈 버는 기계가 될 것인지, 아내는 타지에서 남편이 꼬박꼬박 보내는 돈으로 바람을 피울지, 또한 미국 같은 환경에서 아이가 엇나갈 수 있을지, 모든 가능성을 충분히 고민한 후 조기유학을 결정해야 한다.아울러 명문대에 유학하고 와도 일자리가 실업자로 지낼 수 있다는 사실을 꼭 염두에 두기 바란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개신교의 수호천사 ‘평화나무’
지난달 19일 ‘부처님오신날’ 행사가 열리는 조계사 앞에서 개신교 교인 10여명이 찬송가를 부르며 피켓 시위를 했다. 이들은 ‘불교에는 구원이 없습니다', “하나님 뜻을 전파하러 왔다", "불교는 가짜입니다" 등의 피켓을 들고 확성기로 구호를 외쳤다. 이에 대해 가장 먼저 경찰에 고발한 사람이나 단체는 누구일까?조계종?불교계나 신자?아니다.개신교 시민단체인 ‘평화나무’다. 평화나무는 26일 경찰에 이들을 고발하며 종로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평화나무는 "일부 개신교인들이 우리 사회 공동체의 평화를 해치고 이웃 종교 축일에 예배를 방해하는 무례를 범했다"며 "이들을 형법상 예배방해·업무방해 혐의로 수사해 처벌해 달라"고 요구했다.평화나무는 자칭 ‘개신교 극우단체 모니터링 전문 언론’이다. (피해자인 조계종은 업무방해,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2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관련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발당한 광신도들에게 묻는다.“만약 크리스마스 예배를 하는데 밖에서 ‘기독교는 가짜‘라는 시위를 해도 괜찮겠는가?” 사실 개신교는 광신도들과 사이비성 교파로 인해 기독교 전체가 싸잡아 비난 받고 있다. 영생이나 휴거 같은 걸 주장하는 사이비 또는 이단이 있다.“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라며 “코로나 걸린 사람들도 여기 오면 다 고쳐진다”고 주장했다가, 정작 본인이 코로나 확진받은 전광훈 목사도 있다.교회 세습이나 성폭력도 흔하다. 여기엔 여지없이 광신도들이 넘친다. ‘평화나무’는 이런 걸 바로잡고자 만들어진 개신교 시민단체 단체다.즉 평화나무는 개신교가 개망신 당하지 않도록 스스로 정화하는 개신교의 ‘수호천사’다. 개신교와 건전한 종교생활을 위해 ‘평화나무’같은 단체가 많아지고 활발한 활동을 해 주기 바란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프로야구, 구단 수를 줄여야 산다
프로야구의 인기가 점점 떨어지고 있다. 야구팬인 필자도 예전 같지 않다. 야구를 보다보면 경기를 하도 못해서 화가 나기 일쑤고, 경기를 보기가 민망한 경우가 허다하다. 프로라고 하기엔 너무나 실력이 떨어지는 선수들이 많다. 프로야구는 1995년 정규시즌 540만명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다가 점점 하락해, 2002년 월드컵을 치르면서 축구에 인기를 완전히 빼앗겼다. 당시엔 정규시즌 관중이 200만명 대까지 떨어졌었다.그러나 야구가 인기를 회복하면서 절정으로 치닫는 계기가 생겼다. 바로 2006년 WBC 4강과 2008년 WBC 준우승 그리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쾌거를 이루면서부터다. ‘야구에서도 대한민국이 1위권’이란 자부심이 생기면서 전국민이 야구팬이 되었다. 특히 여성팬들이 야구장을 찾기 시작하면서 응원이나 함성소리도 바뀌었다. 야구장은 연일 만원을 기록했고, 선수들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뛰기 시작했다.이어 일본에서 벌어진 2015 프리미어12에서 극적으로 우승하며, 야구의 인기는 식을 줄 몰랐다. 이런 높은 인기에 힘입어 2018년까지 800만명대 관중을 기록했고, 프로야구계는 천만관중 시대를 열겠다고 호언장담했다.그러나 이후 여러 세계대회에서 차례대로 망신을 당하면서, 야구의 인기는 시들기 시작했다. 야구팬들은 선수들이 몸값만 올랐지, ‘우물 안 개구리’라고 생각했다. 설상가상으로 구단수가 늘면서 경기력은 점점 더 떨어졌다. 2019년엔 관중수가 700만명대로 떨어졌다. 작년과 올해엔 코로나19로 인해 관중 수의 의미는 없지만, 만약 코로나19가 없었어도 관중 수는 더 줄었을 것이라 본다.프로야구의 인기가 급감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게임의 질 저하다. 투수의 경우 지난 해 62경기를 소화한 시점 10개팀 전체 볼넷이 417개였지만, 올해 61경기를 소화한 시점의 볼넷은 526개로 26%나 증가했다. 경기당 평균 8.62개다.경기를 보다보면 스트라이크를 못 던지며 어쩔 줄 모르는 투수를 자주 본다. 이건 프로가 아니다.타자나 야수도 마찬가지다. 원래 자질이 부족한 선수가 늘었지만, 투수의 질이 낮아지면 그런 공에 익숙해진 타자들은 국제대회에 출전하면 헛방망이만 휘두르게 된다. 투타 선수 전체가 수준이하다.이런 지경에 이른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필자는 우리나라 실정에 비해 야구팀이 너무 많다는 점을 꼽고 싶다. 우리나라 야구가 한창 날릴 때 8구단 체제였음을 상기한다면, 2개팀은 괜히 추가된 셈이다.프로야구가 한창 인기가 있을 때여서 KBO가 욕심을 냈다. 만약 과거 히어로즈를 사기꾼 ‘이장석’에게 넘기지 말았거나 그 이후라도 문제가 발생했을 때 퇴출시키고, KT위즈를 새로 인가하지 않았으면 딱 좋았다.지금 프로야구는 선수나 코칭스태프들은 저질 경기에도 안주한다. 만약 지금 이라도 두 팀을 없애고 그 선수들을 다른 팀으로 보낸다면, 전체적으로 선수의 질이 올라가고 경기력은 향상된다. 그러면 프로야구 인기는 다시 올라가고, 팬들은 다시 경기장으로 몰릴 것이다.프로야구는 선수가 아닌 팬을 위해 존재한다.선수들에게만 좋은 10구단을, 팬들을 위한 8구단으로 다시 줄여야 한다.물론 결코 쉽지 않은 일이지만, 뼈를 깎는 쇄신이 있어야 좋은 선수들만 살아남고 프로야구가 산다.<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대한민국 공군에게, 女軍(여군)은 동료가 아니다?
지난달 22일 숨진 채 발견된 이모 중사를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장모 중사 뿐만 아니라, 1년 전에 노모 상사가 똑같이 성폭행을 했음이 밝혀졌다. 노 상사는 일 년 전에도 이모 중사를 회유했고, 이번 사건에서도 똑같이 회유했다. 군 매뉴얼에 의하면 피해자 이모 중사와 가해자를 즉시 분리해야 했지만, 공군은 그대로 근무하게 놔뒀다. 그런데 같은 부대인 20전투비행단에서 지난 2018년 4월 정보통신 대대장은 부대 소속 여성 중위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군검찰의 수사를 받았다. 해당 대대장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취업제한명령 2년을 선고받고 제적되었다. 한편 공군 모 부대 소속 A대위는 작년 9월 상급자인 B대령과 함께 출장을 갔다가, B대령의 지인 민간인 C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소속 부대에 신고했다. 그러나 당시 공군은 A대위의 성추행 피해 신고 뒤에도 B대령과의 분리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B대령이 매긴 근무평점에서 A대위는 최하위 점수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021년 5월 초, 공군 제19전투비행단에서 여군을 상대로 불법촬영을 저지른 군사 경찰 A하사가 현행범으로 적발되었다. 불법 촬영물이 나온 USB엔 피해자들의 이름을 붙인 폴더까지 있었지만, 초기에 공군은 사건을 축소 은폐하려 했다. 이쯤 되면 대한민국 공군의 남군은 여군을 같은 군 동료가 아니라 성적 대상이나 위안부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특히 신고를 하면 피해자와 가해자를 우선 분리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회유나 축소 은폐하려 했다. 박원순 오거돈 성추행 사건엔 한마디 언급도 없던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절망스러웠을 피해자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며 엄정한 수사를 지시했다. 공군 참모총장이 이사건의 책임을 지고 옷을 벗었다. 그런데 공군만 이럴까 하는 생각이 든다.여군에 대한 성폭행이 끊이지 않는 데에는 남군들의 성의식 문제가 가장 클 것이다. 그러나 그에 못지않게 크다고 생각되는 게 있다. 바로 군 인사제도다. 특히 장교의 경우 몇 차례 승진심사에서 승진을 못하면 자동으로 옷을 벗어야 한다. 즉 인사 평점은 장교들에게 생명이나 다름없다. 그런데 부대 내에서 뭔가 문제가 생기면 자신의 인사 평점에 문제가 생길까봐 덮으려 한다는데 문제가 있다. 따라서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어떻게 엄정하고 신속하게 처리했는가가 중시되어야 한다. 그래야 사건의 은폐나 축소가 사라진다.매뉴얼에 따른 신상필벌(信賞必罰)이 해답이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