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 밥 빼앗는 정신 나간 ‘벤츠’ 모녀
김하종 (Vincenzo Bordo, 1957년생) 신부는 이탈리아 사람이다.노숙자 보호시설, 무료급식, 거리상담 등의 활동을 하는 ‘안나의 집’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적극적 사회봉사로 2018 포니정 혁신상과 2014 호암상 사회봉사상도 수상한 바 있다.그런 그가 12월 12일 자신의 SNS에 ‘오늘은 아주 괴로운 날입니다. 화가 나고 어이없는 일이 일어났기 때문입니다’라고 시작되는 글을 올렸다.글 앞부분을 그대로 옮긴다.<흰 색의 비싼 차(벤츠) 한 대가 성당에 왔습니다. 그리고 할머니와 아주머니가 내렸습니다. 두 분은 태연하게 노숙인들 사이에 끼어들었습니다. 저는 그분들을 막아서고 “어떻게 오셨어요? 따님도 계시고 좋은 차도 있으시기 때문에 여기 오시면 안 됩니다. 도시락이 모자랍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아주머니는 오히려 저에게 짜증을 냈습니다. “이분은 저희 어머니이시고, 여긴 공짜 밥 주는 곳이잖아요? 왜 막으세요?” 저는 아주 화가 났습니다. “안됩니다. 도시락은 노숙인분들을 위한 것입니다. 아주머니와 할머니 때문에 다른 분들이 먹지 못 합니다.” 그러나 아주머니는 계속해서 도시락을 받아가야겠다고 했습니다.저는 이분들의 행동과 말에 기분이 매우 나빴습니다. 이분들의 행동은 자기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행동이고, 이분들의 말은 우리 친구들을 무시하고 배려하지 않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이어 김하종 신부는 ‘30년 전에 제가 처음 한국에 와서 가장 좋다고 느낀 것은 ‘우리’라는 문화입니다. 공동선을 추구하고 기꺼이 남과 나라를 위해 희생했기 때문에 한국이 발전하지 않았을까요?‘라며 ’스스로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분들이 가져가는 도시락 하나가 그분들에게는 한 끼일지 모르지만, 노숙인 한 명에게는 마지막 식사일 수도 있다는 사실입니다‘라고 적었다.참으로 한심스럽고 어처구니가 없다.벤츠 모녀는 노숙인들에게 무료급식이 나라에서 공짜로 나눠주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 하다못해 ‘공짜밥’이라고 말했다. 이 세상에 공짜가 어디 있나?이 무료 급식은 어떤 사람들이 ‘자신이 끼니를 해결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헌금을 내거나 자원봉사로 이루어지는 활동이다. 즉 ‘자신의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와서는 안 되는 곳이다. 즉 벤츠 모녀는 자격미달임에도 ‘공짜’라며 억지를 쓰고 있는 셈이다.벤츠 굴릴 정도 살면 오히려 헌금을 해도 모자랄 판에, 노숙자들에게 돌아갈 것을 빼앗아 먹겠다며 당당하게 굴었다. 아마도 모녀는 “오늘은 노숙자들이 먹는 거 우리도 한번 먹어볼까? 공짜니까”라는 상식과 염치가 없는 생각으로 왔을 것이다.김하종 신부의 말처럼 우리는 점점 남을 배려하는 생각이 없어지고, 염치나 상식도 없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테스형! 세상엔 악마가 왜 이렇게 많아?
지난해 말 가수 나훈아씨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을 위로하기 위해 노개런티로 쇼를 진행했다. 73살 나이가 믿기지 않게 파워 넘치는 그의 무대를 보면 정말 프로중의 프로란 생각이 절로 든다. 그날의 백미는 신곡 ‘테스형!’이란 노래였다.특히 이 구절이 가슴에 와 닿았다.“죽어도 오고 마는 또 내일이 두렵다아! 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 왜 이렇게 힘들어“코로나 때문에 그렇지 않아도 우울한데 사방에선 악마 소식들로 넘쳐난다.지난달 24일 경남 김해 사설 응급이송단 단장 A(42) 씨가 직장 동료를 폭행 후 장시간 방치해 숨지게 한 사건과 관련해 살인 혐의를 적용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가해자를 악마라고 했다. 경찰은 A 씨가 5년간 함께 일한 B 씨에 대해 최근 2년간 상습적으로 폭행·학대·강요 등 심리 지배(가스라이팅)와 임금 체불을 한 점 등을 수사 중이라고 한다.하지만 악마 중의 악마는 아동 학대다. 그런데 아동학대의 대부분은 부모가 합동으로 저지른 게 특징이다.지난 2일 부산고법 창원재판부는 특수준강간·친족관계에의한준강간·13세미만성년자강간 등 11가지 혐의로 원심에서 징역 25년을 받은 박모씨(52)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밝혔다. 박씨와 함께 범행을 벌인 친모 강모씨(53)에 내려진 징역 12년도 유지했다. 계부인 박 모씨는 딸이 9살 때부터 친모와 함께 11년간 성폭행을 해왔다. 그런데 박 씨는 피해 아동과이 합의했다며 항고를 한 것이다. 부부가 함께 악마이자 변태 색마(色魔)다.뭐니뭐니해도 정인이의 양부모가 대왕악마다.지난 12월 10일 필자는 이와 관련해 ‘‘신종 악마’를 보았다‘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그런데 지난 1월 2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방송된 이후 새로운 사실들이 알려지며 정인이 양부모가 영화에서나 나올 법 한 ’극악대왕악마‘임이 밝혀졌다.특히 입양 전 밝고 귀여운 모습과 입양 후 어둡고 상처 난 모습이 비교되면서 공분을 샀다. 그런데 양모는 미국에서 유학했으며 해외입양인을 돕는 일을 해왔고, 양부는 방송사 관리직으로 일하며 부부가 같이 봉사활동을 했다고 한다. 이들 양부모는 지난 EBS '어느 평범한 가족'에도 출연하며 "입양은 부끄러운 게 아니라 축하받을 일"이라는 연기도 했었다. 정인이의 학대와 관련하여 여러차례 신고도 있었지만 소용이 없었다. ‘테스형!’으 가사처럼, 정인이는 ‘죽어도 오고 마는 또 내일이 두렵다’고 느꼈을 것이다.정인이가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하자 양모는 오열을 했다고 한다. 더 이상 폭행할 상대가 사라져 아쉬움에 연기를 한 것일까? 양부모는 ‘독실한 교인’이다. 법의학자에 따르면 지속적 폭행은 물론, 직접 사인인 췌장이 끊어질 정도면 남자가 아기를 바닥에 눕혀놓고 발로 짓밟은 것이라고 밝혔다. 인형한테도 안할 짓을 아무 힘이 없는 아기한테 마구잡이로 저질렀다. 아쉬울 게 없는 사람들이 왜 입양을 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악마 대왕대비’ 부부다.테스형! 세상엔 왜 이렇게 악마가 많아?<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신종 악마'를 보았다
사람을 악마라고 일컬을 때에는 보통 연쇄살인범을 지칭한다. 그래서 살인마(殺人魔)라고 한다. 즉 '사람을 죽이는 악마'란 뜻이다. 살인마들은 대개 여성을 일정한 장소로 유인해 잔혹하게 살해한다. 피해자들은 아마도 극심한 공포 속에 살려달라고 애원했겠지만, 살인마들은 이것을 오히려 즐기며 결국 살인을 저지른다. 이를 소재로 한 대표적인 영화가 ‘악마를 보았다’이다. 배우 최민식이 악마 역할을 했고, 이병헌과 그의 약혼녀 오산하가 열연을 펼쳤다. 그런데 아무리 악마라도 대상으로 삼지 않는 사람이 있다. 바로 어린이나 아기다.조두순이 교도소에 수감되었는데, 나중에 같은 방 수감자들이 조두순의 범행을 알고 폭행을 하자 독방으로 옮겼다고 한다. 교도소에도 나름대로 정의는 살아 있나보다. 들리는 말에 의하며 교도소에서 가장 천대받는 수감자가 바로 아이를 상대로 범행한 사람이라고 한다. 유괴범이나 아동성폭행범 등이 이에 속한다. 그런데 이번에 ‘신종’ 악마가 등장했다.바로 16개월 된 아기를 무자비하게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엄마다. 서울남부지검은 9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장모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숨진 아이는 생후 16개월 된 입양아로 장기가 손상되고 온몸에 골절상을 입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장씨는 올해 초 A양을 입양한 뒤 지난 6월부터 상습적으로 폭행·학대하고, 지난 10월13일 등 부위에 강한 충격을 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양은 소장과 대장, 췌장 등의 장기가 끊어지는 등의 손상으로 사망했는데, 그 외에도 후두부와 좌측 쇄골, 우측 척골, 대퇴골 등 전신에서 발생 시기가 다른 골절과 출혈이 발견됐다. 즉 16개월 아기를 두고두고 때리고 집어 던졌다는 얘기다. 전에도 3차례나 아동학대 신고가 있었지만 경찰과 아동보호기관은 A양을 부모에게 돌려보냈다고 한다. 이럴 거면 아기를 왜 입양했을까?게다가 비슷한 또래의 아기가 있는데도 아이를 입양한 이유를 모르겠다. 아이를 친딸의 놀이감이나 친구처럼 지내라고 입양했을까? 아니면 정부 지원이나 아파트 청약에 가점을 하려고 했나?만약 정말 입양한 아기를 잘 키울 자신이 없었으면 때리고 학대할 게 아니라 파양을 했어야 했다. 16개월 아기가 뭘 그리 잘못했다고 장기가 끊어지고 전신의 뼈가 부서질 정도로 때렸을까? 친딸이 아니라서 그랬을까?그 아기는 얼마나 큰 고통 속에 살았을까?인면수심(人面獸心)의 장씨는 ‘신종 악마’다. 이번 사건으로 또래의 손녀가 있는 필자의 경우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아기가 하늘나라에선 고통 없이 사랑받으며 행복하게 살기 바란다.진심으로 아기의 명복을 빈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낮술 금지’ 대(對) ‘낮술 환영’
지나다 보면 실내포차나 호프집에 ‘낮술 환영’이란 글씨가 붙은 곳이 가끔 있었는데, 최근 그 수가 늘고 있다. 이는 코로나 대책으로 밤9시 이후 영업이 금지되면서 영업에 타격을 입은 업주들이 궁여지책으로 ‘낮술 판매’라도 해서 손실을 만회해 보려는 처절한 몸부림이다. 그런데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낮술 금지’령이 내려진 곳이 있다. 바로 순천시다.허석 순천시장은 지난 3일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지침에 강화된 조치를 추가하고자 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2주간 오전 5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식당에서 주류 판매를 금지하는 ‘낮술 금지 행정명령’을 내린다”고 밝혔다. 순천지역에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1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나온 방역대책이다. 순천시 식당가에선 난리가 났다.순천은 국밥집이 많은데 다수의 손님들이 반주를 하고, 주류 매출이 전체의 1/5이나 차지한다고 한다. 그렇지 않아도 코로나 때문에 영업에 지장이 큰데, 공무원들이 ‘낮술 금지’를 위해 단속을 나오니 업주들이 분노하는 것도 이해가 간다. 요즘 애주가들의 술 마시는 시간이 당겨지고 있다. 9시전에 술자리를 마쳐야 하기 때문이다.직장 다니는 사람은 퇴근시간이 있어서 어렵지만, 퇴근시간에 덜 구애받는 사람들은 5시쯤부터 술을 즐긴다. 일찍 마치고 일찍 집에 가서 일찍 자니까, 잠도 오래자고 다음날 컨디션도 좋아서 이런 방식도 괜찮다고 하는 애주가도 있다. 업주 입장에선 아주 고마운 손님들이다. 필자는 애주가다. 그러나 낮술은 절대 하지 않는다.‘낮술하면 애비 에미도 못 알아본다’는 말처럼, 이상하게 낮술을 한잔만 해도 컨디션이나 기분이 영 좋지 않기 때문이다.그러나 애주가의 한사람으로서 ‘낮술 금지’까지 해야 하나 하는 생각에, 한편으론 이해가 가지만 또 한편으론 씁쓸하기도 하다. 특히 노동을 하는 사람들의 경우 간단한 반주 한잔이 힘이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코로나가 만든 ‘웃픈’ 모습이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전문대는 공부 못하는 학생이 가는 학교가 아니다
매년 학생 수가 줄다보니 내년부턴 대학(전문대 포함) 신입생 모집 정원보다 응시생 수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학마다 비상이다.사실 이런 현상은 벌써 수 년 전부터 나타났다. 대학마다 신입생을 한 명이라도 더 끌어오기 위해 교수들이 고등학교마다 홍보를 나가 담당 교사를 만나기도 하고 합동설명회에 가서 홍보하기도 한다. 지금은 웬만한 대학이 모두 하고 있다.교수들이 하도 많이 찾아오다보니 교무실 문엔 ‘대학교수 출입금지’라고 적혀 있는 곳까지 있다고 한다. 이제 다수의 대학에서 교수는 존경받는 직업에서 학교 영업사원이 되어 버린 웃픈 현실이다.특히 이런 현상은 전문대나 지방으로 갈수록 심해진다. 수험생들이 전문대보다는 4년제, 지방대보다는 수도권 또는 인(IN)서울을 선호하기 때문이다.이미 지난해에도 전문대는 모집인원에서 15,000여명이나 미달했고, 올해엔 더 심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필자가 어릴 때만해도 아주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전문대는 4년제 학교에서 떨어진 학생들이 가는 학교였다. 그러나 원래 전문대의 취지는 당장 실무에서 통할 전문기술과 지식을 가르치는 게 목적인 학교다. 간판이 중요한 게 아니라, 진짜 실전 기술과 지식 그리고 경험이다. 따라서 평생교육과 직업의 전문성을 중시하는 현대 사회에서 전문대학의 역할을 매우 크다. 또한 각 전문대마다 장점을 부각시켜 신입생들을 오게 만드는 노력은 당연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전문대가 아직도 어떤 수를 써서든 고3 신입생을 일단 끌고 올 생각만 하지, 전문교육을 위한 처절한 노력이 돋보이는 학교는 흔치 않다.그러나 일부 전문대학에선 이미 고3학생을 끌어오는데 한계를 느끼고, 평생교육과 전문교육으로 눈을 돌리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 예를 들면 모 학교의 ‘악기수리학’ 같은 과정이다. 여기엔 고3졸업생들보다 다른 직업을 가졌던 30~40대 학생들이 훨씬 많다. 취업도 잘되고 평생 직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이제 전문대학은 마이스터학교로서 진짜 숙련된 전문기술인력을 배출할 때이다.만약 여기에서 뒤쳐진다면 하루라도 빨리 문을 닫는 게 현명할 것이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그날, 태극기가 거기서 왜 나와?
미국은 스스로 민주주의의 표상 같이 행동한 나라였다. 적어도 트럼프 대통령 이전까진 그랬다. 그러나 미국 민주주의의 상징인 국회의사당이 6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난입으로 난장판이 되면서, 그날은 미국 정치사상 최악의 날로 남게 됐다. 이날은 의회가 상하원 합동회의를 열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확정짓는 마지막 법적 절차를 진행하는 날이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결과에 불복하면서 ‘의회에 가서 항의하라’라고 말하자, 이 말을 충실하게 들은 트럼프 지지자들이 의회로 몰려간 것이다. 그들은 “선거가 도둑질 당했다”고 외치며 국회의사당에 난입했다. 폭도들은 의장석을 점거하고 “우리가 이겼다”고 외쳤고,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사무실로 몰려가 책상에 발을 올린 채 인증샷을 찍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4명의 사망자를 냈다. 또한 폭도들은 ‘백인’들이었고 성조기를 흔들며 시위를 하거나 난입을 했는데, 남북전쟁 당시 ‘남부군기’를 든 사람도 있었다. 혹자는 만약 흑인들이 이런 일을 벌였다면 수백명 이상 사살되었을 것이란 말을 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 과정을 보도한 NBC 뉴스화면 중에 갑자기 등장한 태극기가 보인다.“이게 뭐지?” 필자는 지난 2019년 12월 2일 ‘성조기가 거기서 왜 나와?’란 글을 올린 바 있다. 태극기부대의 집회에 성조기가 왜 등장하냐는 얘기였다. 그래도 그 집회는 불법도 아니고 폭도도 아니었다.그런데 이번 미국 의사당 점거 사건은 최소한 민주주의 국가에선 있을 수 없는 참혹한 현장이다. 그런데 거기에 태극기가 왜 나오냐는 얘기다. 갖은 상상이 다 든다.“백인들이 시위하는데 한국 사람이 꼈나?”“미국인이 한국을 존경하는 마음에 태극기를 들고 나갔나?”“성조기가 없어서 아무거나 들었는데 그게 하필 태극기였나?”“태극기부대 중 한 사람이 보은(報恩)하려고?”“우연히 지나던 한국인이 태극기를 꺼내 들었나?” 누가 왜 태극기를 그런 현장에 들고 나갔는지 모르겠지만, 태극기가 그 장소에 나왔다는 자체로 부끄럽다. 그럴 확률은 거의 없지만, 한국인이 아니었길 바란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