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있어야 하지만, 버스에는 있고 지하철엔 없는 것
현재까지 코로나19 전파경로를 보면 대중교통으로 인한 전파는 단 한 건도 없다. 진짜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적어도 공식적으론 그렇다. 시민들의 높은 방역의식과 마스크 착용 등의 덕인 것 같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개인적으로는 마스크착용과 손 씻기를 권장하고, 건물이나 업소 그리고 대중교통에도 손세정제를 비치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따라서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건물 입구는 물론 카페나 심지어 식당을 가도 손세정제가 비치되어 있다.그만큼 손세정제는 코로나 방역에 필수품이다.대중교통인 모든 버스에도 손세정제를 비치해, 승객들이 쉽게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정작 있어야할 만 곳에 그 흔한 손세정제가 없다. 바로 지하철이다. 지하철은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이고 동시에 코로나19 방역에 가장 신경 써야 하는 곳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하철엔 손세정제가 없다. 필자가 모든 지하철역을 조사한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필자가 이용한 여러 지하철역에는 손세정제가 없다. 더욱 확실한 것은 모든 지하철 열차 내엔 분명히 손세정제가 없다는 사실이다.물론 지하철 역사 내에 어디엔가 손세정제를 비치해 놓은 곳은 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승강장이나 지하철 열차 내에는 손세정제가 없다. 버스에는 있지만 지하철엔 없는 이유는 뭘까?만약 예산 때문이라면, 그런 얘기를 하면 정말 안 된다. 벌써 4번째 코로나19로 인한 추가경정예산을 준비 중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막대한 세금을 지하철 손제정제 같은 곳에 쓰지 않고 어디에 썼단 말인가? 지하철 관계자나 정부 부처 사람들은 정말로 중요한 게 뭔지 모르는 것 같다.코로나 방역을 외치고 코로나 추경을 짤 때, 우선순위가 뭔지 생각 좀 하기 바란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추한 트럼프를 조롱하는 중국네티즌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불복의 뜻을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5일 오후 6시 45분(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이번 대선에서 합법적인 투표로 계산하면 내가 이긴다”며 “그러나 뒤늦게 도착한 표를 불법적으로 계산하면, 그들이 우리로부터 선거를 훔쳐갈 수 있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미국은 자유민주주의의 상징과 같은 나라이다.대통령 선거에서 깨끗한 승복은 역사적 관행이었다, 적어도 트럼프 이전까진.게다가 트럼프 지지자들이 실력행사를 나설지도 모른다는 우려 속에 총기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미국은 코로나19로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해도 못하겠다고 난리치고, 트럼프 대통령까지 코로나를 우습게 알다가 본인이 걸리는 수준이하의 나라가 되었다. 이런 가운데 중국 네티즌들은 트럼프를 조롱하고 나섰다.“트럼프의 마지막 임무는 미국의 민주주의 파괴하는 것”이라든가,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가 서로 승리했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마작 게임이 끝나기도 전에 자신이 이겼다고 하는 것과 같다’ 등의 글을 올리고 있다.그동안 중국 때리기를 하던 트럼프 대통령을 조롱하면서 즐거워하는 것 같다. 그런데 중국인 네티즌들도 참 재미있는 사람들이다. 자기네 나라(중국)은 일당 독재에 자유선거나 참정권은 물론 ‘언론 · 출판 · 집회 · 결사’라는 기본적 자유도 사실상 없고, 시진핑 국가 주석을 비판할 수도 없는 사람들이 ‘민주주의’를 운운하고 있으니 말이다. 어쨌든 세계 최강국인 미국의 대통령은 그에 걸 맞는 언행과 정책을 펴야 한다. 미국만 잘 살기보다 지구촌 다 같이 잘되는 방향을 모색해 최강국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야 한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나친 자국 이기주의로 인해, 미국 내에선 모르겠지만 국제사회로 부터 미운털이 박힌 건 사실이다. 이번 미국 대선은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지대한 관심을 끌었다.‘트럼프가 재선될까봐’ 걱정하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다.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을 나가지 않으려고 앞으로 얼마나 용을 쓸지 걱정이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추한 트럼프를 조롱하는 중국네티즌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불복의 뜻을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5일 오후 6시 45분(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이번 대선에서 합법적인 투표로 계산하면 내가 이긴다”며 “그러나 뒤늦게 도착한 표를 불법적으로 계산하면, 그들이 우리로부터 선거를 훔쳐갈 수 있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미국은 자유민주주의의 상징과 같은 나라이다.대통령 선거에서 깨끗한 승복은 역사적 관행이었다, 적어도 트럼프 이전까진.게다가 트럼프 지지자들이 실력행사를 나설지도 모른다는 우려 속에 총기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미국은 코로나19로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해도 못하겠다고 난리치고, 트럼프 대통령까지 코로나를 우습게 알다가 본인이 걸리는 수준이하의 나라가 되었다. 이런 가운데 중국 네티즌들은 트럼프를 조롱하고 나섰다.“트럼프의 마지막 임무는 미국의 민주주의 파괴하는 것”이라든가,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가 서로 승리했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마작 게임이 끝나기도 전에 자신이 이겼다고 하는 것과 같다’ 등의 글을 올리고 있다.그동안 중국 때리기를 하던 트럼프 대통령을 조롱하면서 즐거워하는 것 같다. 그런데 중국인 네티즌들도 참 재미있는 사람들이다. 자기네 나라(중국)은 일당 독재에 자유선거나 참정권은 물론 ‘언론 · 출판 · 집회 · 결사’라는 기본적 자유도 사실상 없고, 시진핑 국가 주석을 비판할 수도 없는 사람들이 ‘민주주의’를 운운하고 있으니 말이다. 어쨌든 세계 최강국인 미국의 대통령은 그에 걸 맞는 언행과 정책을 펴야 한다. 미국만 잘 살기보다 지구촌 다 같이 잘되는 방향을 모색해 최강국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야 한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나친 자국 이기주의로 인해, 미국 내에선 모르겠지만 국제사회로 부터 미운털이 박힌 건 사실이다. 이번 미국 대선은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지대한 관심을 끌었다.‘트럼프가 재선될까봐’ 걱정하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다.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을 나가지 않으려고 앞으로 얼마나 용을 쓸지 걱정이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문빠’는 ‘부르주아’인가 보다!
필자는 현재 보증금 4억원의 전세를 살고 있다. 다행히도(?) 지난 4월에 계약했다. 그런데 지금은 같은 평형의 전셋값이 7억 원이 넘었다. 반년 여만에 거의 두 배가 되었다. 그나마 나오는 물건도 거의 없다. 그러자 현 여권 어떤 인사가 ‘월세로 살면 어떠냐? 외국은 다 그렇게 한다“는 한가한 충고(?)를 하기도 했다. 그런데 만약 현재 살고 있는 집을 월세로 재계약한다면, 보증금 그대로 4억원에 월세로 월 100만원 정도를 더 얹어 줘야 한다. 일반 서민들에겐 너무나 가혹한 일이다. 이 정부는 서민을 위해 집값 잡는다고 하더니 왕창 올려놓고, 서민을 위해 전셋값을 안정화한다더니 이번엔 전셋값을 왕창 올려놨다. 그런데 전셋값이 오르니 다시 집값이 들썩인단다. 특히 수도권 전체가 그렇다. 이 정부는 잡는다면서 왕창 올리기 선수다. 그러다 보니 이젠 신혼집을 못 구해 결혼도 못한다. 또한 세입자와 집주인 분쟁으로 난리가 아니다. 심지어 경제 수장이자 부동산 정책의 책임자인 홍남기 부총리마저 본인이 전세 때문에 고초를 겪었다. 그러면서도 전세난에 뾰족한 대책이 없단다. 자기들이 밀어붙여 만든 법이 잘못되었어도 개정할 생각은 없다. 서민들이 고통을 받든 말든 “배 째라”다. 비슷한 정책이 또 있다. 바로 탈원전이다.탈원전 정책 덕분에 관련 기업은 도산 위기다. 수출도 안 된다.그런데 국민들은 탈원전으로 인해 자신들이 얼마나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지에 대해 아는지 모르겠다. 탈원전으로 인해 전기요금이 오르면 가정용 전기는 물론 산업용 전기요금도 오르고 다 오른다. 즉 모든 제품 서비스 가격이 모두 오르고 세금도 오른다. 그럴 경우 1인당 월 몇 만 원씩 더 부담할 수 있다. 서민에겐 정말 엄청난 부담이다. 그런데 신기한 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항상 40%를 넘는다는 점이다.이는 문빠들이 부르주아, 즉 돈이 많기 때문이라고 밖엔 해석이 안 된다.(물론 소크라테스처럼 돈이 문제가 아니라 이념이나 정치적 성향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그런 사람은 극히 일부라 본다) 문빠들은 우선 전세나 월세를 살지 않고 집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집값이 오르면 좋고, 부자니까 탈원전으로 전기요금이 오르든가 물가나 세금이 오르든가 아무 상관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수도권에선 더욱 그렇다. 필자 사무실의 건물주 역시 문빠(대깨문)다. 그래서 부자가 못되는 필자는 절대 문빠가 될 수 없나 보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소방관 · 경찰관도 우리와 같은 ‘사람’이다
영화에 나오는 베테랑 경찰들은 하나 같이 범죄와 관련된 참혹한 시신을 보고도 아무렇지도 않고, 영화 ‘투갑스’에선 고참 형사 안성기가 신참형사 박종훈 앞에서 태연하게 시신에 묻은 피를 손가락으로 찍어 맛을 보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물론 코믹영화이기 때문에 이런 장면을 넣었겠지만, 일반인들은 경찰이나 소방관들은 참혹한 시체를 봐도 ‘직업상 아무렇지도 않은가 보다’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런데 실제론 전혀 그렇지 않다.지난 28일 MBC보도에 의하면 소방관 열 명 중 네 명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같은 각종 정신질환에 시달리고 있고, 정신 질환을 앓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소방관이 지난 10년 동안 80명이 넘는다고 한다.23살의 젊은 나이부터 20년 넘게 소방관으로 일해 온 A씨는 처음엔 화재현장에 투입됐다가, 이후 12년 가까이 구급대원으로 일했다. 심각한 상처를 입은 응급 환자들과 훼손되고 부패한 시신들을 보며 A씨는 수면장애와 강박증에 시달리기 시작했고, 공황장애 진단을 받으면서도 구급 업무에 투입됐던 A씨는 결국 극단적 선택을 했다. 서울행정법원은 “극심한 스트레스와 이로 인한 정신질환으로 심신의 고통을 받다가 사망에 이르렀다며, 공무와의 인과관계가 인정된다"며 ‘순직’으로 인정했다. 경찰들도 마찬가지다.우리나라 1세대 프로파일러이자 현재 동국대 교수로 근무하고 있는 권일용 프로파일러의 경우도 그렇다. 권 교수는 1989년 형사기동대 순경 공채로 경찰에 입문해, 4년 후 현장감식과 형사로 일해 왔다. 2000년부터 국내 1호 프로파일러로 일하면서, 18년간 악랄한 연쇄살인범을 포함해 1,000여명의 범죄자들을 만나고 현장을 감식했다. 그런데 잘나가던(?) 그가 돌연 2017년 경찰을 그만뒀다. 그 이유는 엄청난 스트레스라고 했다. 특히 처참한 살인범죄현장을 조사하고 나면 그 스트레스가 말도 못했고, 나중엔 어금니가 다 빠졌다고 했다. 소방관이나 경찰관 모두 ‘우리가 할 수 없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다.결국 그들 역시 그에 따른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그 스트레스를 줄여주거나 해소하지 위해 심리 상담 프로그램 등도 진행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론 역부족인 것 같다.만약 필자와 같은 일반인이 그런 일을 한번이라도 한다면, 아마 악몽 때문에 평생 잠도 못자고 엄청난 스트레스가 따라다닐 것이다.따라서 소방관과 경찰관들의 정신건강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실효성 있는 방안이 절실하다. 그들도 우리 국민이며 우리 가족이고 이웃이기 때문이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뽀이와 레지
뽀이와 레지며칠 전 단골 맥줏집에 갔는데 일행 중 한 지인이 웃으며 “헤이, 뽀이”라고 말했다. (큰소리로 사장님을 부른 게 아니라, 우리끼리 작게 장난으로 한 말이다) 순간 옛날 생각이 떠올랐다.필자가 어렸을 땐 웬만한 식당이나 고급 식당엔 젊은 남성 직원들이 많았다. 그들을 “뽀이(boy)”라고 불렀다. 정확히는 모르지만 서양의 식당에서 어리거나 젊은 남성들이 서빙을 하다보니, 서양에서 전해진 문화로 생각된다. 당시엔 젊은 인구가 많았고, 시골의 젊은 사람들이 무작정 상경을 하면서 젊은 남성들의 임금도 낮았다. 게다가 초등학교나 중학교만 졸업한 ‘소년’들도 많았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뽀이”라고 부를만했다.이렇게 뽀이는 보통 명사화 되었다. 예를 들면 “걔 요새 식당 뽀이하잖아” 라는 식이었다.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뽀이’가 자라(?) ‘젠틀맨(?)’이 된 80년대에도 “뽀이”라고 부르는 사람이 있었다. 심지어 손뼉을 두 번 치면서 “헤이 뽀이”라고 큰 소리로 부르기도 했다. 이쯤 되면 ‘뽀이’는 뭔가 하대하거나 좋지 않은 직업으로 느끼게 되었고, 불리는 ‘뽀이’는 기분이 상할만했다.그런데 식당 서빙이 남성에서 여성 특히 중년 여성으로 넘어가면서 ‘뽀이’는 자연스럽게 ‘아줌마’로 바뀌었다. (일부 유흥 음식점에서는 ‘뽀이’가 아니라 ‘웨이터(씨)’로 바뀌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고 민도가 높아지면서 식당에서 일하는 ‘아줌마’들은 ‘이모’로 승격되었다.‘뽀이‘ 시절, 다방에서 여성들은 “레지(Lady)”라고 불렸다.당시에도 커피샵 즉 다방에 꽤 많았다. 사실 원래 의미의 ’다방(茶房)‘은 말 그대로 ’찻집‘으로, 품격있는 사교의 장이자 수준 있는 사람들끼리 만나는 장소였다. 특히 명동 다방은 1920년대부터 생겨나, 1950년대 시인을 비롯해 많은 예술인들이 모이던 장소였다. ’모나리자‘나 ’동방싸롱‘ 등으로 대표되는 명동 다방은, 지성인들이 예술을 논하고 현실을 비판하던 문화 사랑방이었다.6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서울 시내의 대부분 다방은 이렇게 ’마담‘과 ’레지‘들이 사교의 장으로 운영했었다. 하지만 ’레지’들도 ’뽀이‘처럼 대우받는 직업은 아니었다. 시간이 지나고 다방이 타락하면서 레지들도 타락했다. 심지어 ’티켓다방‘까지 생기며 ’레지‘는 밑바닥 직업으로 변질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커피샵으로 바뀌고 알바생이 서빙하면서, 옛날식 ’레지‘ 개념은 거의 사라졌다.지금도 서울 어딘가엔 할일 없는 할배들이 “그야말로 옛날식 다방에 앉아” “나름대로 멋을 부린 마담에게 실없이 던지는 농담” 따먹기를 하는 다방이 있을 것 같다. 물론 그곳엔 ’늙은 레지‘도 있을 것이다.추억이라면 한쪽에 큰 어항이 있는 ’옛날식 다방‘에 한번쯤 가보고 싶겠지만, 마담이나 레지를 만날 생각이 도무지 들지 않는 건 이상한 일일까?<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