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희한한 쇼
민주당의 희한한 쇼민주당이 ‘휠체어 타고 출근하기’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박홍근 원내대표를 시작으로 고민정 등 의원 10 여 명이 참여했다. 고민정 의원은 “강변역에서 국회의사당역까지 휠체어로 출근했다”며, “겨우 딱 하루 휠체어를 몰았는데도 두 팔이 욱신거린다”고 페이스북에 소감을 올렸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며 지하철 시위를 하는데 대한 응답으로 생각된다.그런데 헛웃음만 나온다.요즘 어떤 장애인이 손으로 모는 휠체어를 이용하나? 장애인들은 정부 지원으로, 손가락만 까딱거려도 움직이는 전동 휠체어를 이용한다. 실제로는 사용하지 않는 수동 휠체어를 힘들게 몰고 나서, 두 팔이 욱신거리네 어쩌고 하고 있다. 정말 생쇼가 따로 없다. 쇼를 해도 제대로 해야 한다.이런 국회의원들이 평소에 지하철을 이용하기나 하는지 모르겠다.물론 ‘우리 민주당은 장애인의 어려움에 동참한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하지만 지난 5년간 문재인 정부는 뭘 했길래, 이제 와서 민주당 의원들이 이런 쇼를 하고 있나? 정권이 바뀌려니까 신 정부에 책임을 뒤집어씌우려는 쇼맨십이 발동하는 것 같다.특히 지난 총선 이후 민주당인 거대 여당이 됐기 때문에 장애인 이동권에 대한 법이나 예산 편성을 할 수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마치 남 탓하듯이 보여주기 쇼를 하고 있다. 누가 누구에게 쇼를 하고 있나?정말 ‘누워서 침뱉기’다.희한한 쇼는 그만하고, 국회에서 장애인 이동권에 대한 논의나 잘하기 바란다.<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지하철 시위 전장연을 의법처리하라
지하철 시위 전장연을 의법처리하라필자는 어제 출근하면서 짜증이 났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다시 했기 때문이다. 평소보다 두 배나 걸려 간신히 목적지에 도착했다. 일부 승객들은 중간에 내리기도 했는데,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려는 것 같았다. 이런 불법 시위로 인해 출근 시간이 늦어지거나, 중요한 약속을 못 지켜 큰 손해를 볼 수도 있는 상황이다.필자는 지난 번 시위 때 ‘장애가 벼슬이나 특권은 아니지 않은가?’라는 칼럼을 올린 바 있다. 그때는 출근길이 아니어서 불편이 덜했다. 하지만 이번 시위처럼 출근길 지하철 운행을 방해하는 건 너무나 많은 사람들에게 불편과 손해를 입히는 일이다. 이전 시위 때도 비판이 일자 전장연 측은 ‘원래 집회나 시위라는 게 남에게 어느 정도의 피해가 전제하는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타인에게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합법적인 집회 시위를 해야 한다는 점은 간과하고, 자기들 입맛에 맞게 해석하는 말이기도 하다. 상황이 이렇게 되다 보니 또다른 장애인 단체인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장총련)와 한국교통장애인협회는 전장연 시위로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커졌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나섰다. 이정갑 교통장애인협회 사무처장은 “전장연이 내건 명분이나 장애인 이동권의 필요성에는 동의한다”면서도 “전장연이 전체 장애인 단체를 대표하지 않는데도, 지하철 출퇴근 시위를 강행하면서 시민들에게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쌓여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두 단체는 전장연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필자 역시 마찬가지 생각이다.전장연의 지하철 시위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말처럼 ‘시민을 볼모삼아’하는 ‘반문명적 시위’이다. 기왕 불법 시위를 할 거면, 애꿎은 지하철이 아니라 청와대를 쳐들어가는 게 맞다. 전장연은 국민들에게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만 쌓는 시위를 중단하고, 경찰은 불법 시위를 한 전장연을 조사해 의법 처리해야 한다.<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러시아에 인권이 있었나?
러시아에 인권이 있었나?유엔 총회는 7일 오전(현지 시각)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특별회의를 열고 러시아의 인권이사회 이사국 자격 정지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시켰다. 이로써 러시아는 유엔(UN) 핵심 기구 중 하나인 인권이사회에서 퇴출됐다. 이번 결의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부차 등에서 저지른 민간인 학살을 근거로 미국이 주도했다. 회원국 총 193개국 중 175개국이 투표에 참여했는데, 한국을 비롯한 93개국의 찬성표가 나왔다. 러시아와 중국, 북한을 비롯한 24국은 반대표를 던졌다.게다가 러시아군은 침공한 우크라이나 지역에서 학살은 물론 부녀자 겁탈과 약탈이 이어졌고, 약탈한 전리품(?)을 우편을 통해 자기 집으로 보내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더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사실 러시아군은 원조격인 소련군 시절부터 이런 식이었다.1945년 8월 25일에 북한의 점령군인 소련 제25군 사령관 치스차코프는 포고문을 발표하고 자신들이 ‘해방군’이라고 선전했지만, 실제로는 양민에 대한 무차별 약탈과 부녀자 강간이 일상적으로 일어났다. 일제가 지은 발전소, 공장 등 산업시설을 해체하여 소련으로 반출하고, 쌀 등의 식량도 가져갔다. 시계만 보면 빼앗아갔다는 얘기는 지금도 내려온다. 뿐만 아니라 소련군은 공산주의에 저항하는 북한 시민들을 잔인하게 탄압했다. 공산주의에 반대하는 많은 사람들을 처형하거나 시베리아로 끌고 갔다.대표적인 사건이 1945년 11월 23일 ‘신의주 학생 의거 사건’이다. 소련군 등의 발포로 사망자는 24명, 체포자는 천 여명에 달했다. 이어 1946년 3월 13일 함흥에서 발생한 ‘함흥 학생 반공의거’에서는 1백여명의 사상자를 내고 7백여명이 투옥됐었다. 소련군이 데려온 꼭둑각시 김일성은 이를 방조하거나 협력해야 했다.따라서 소련군은 해방군이 아니라, 일본보다 더 심한 점령군에 약탈자였다.이렇게 러시아(소련)군은 역사적으로 학살과 약탈 겁탈의 군대다.그 버릇을 개 못주고, 지금까지 전통으로 내려오고 있다. 그런 나라에 무슨 인권이 있겠는가?국가 차원에서 도핑을 저질러, 지금도 선수들이 ‘러시아’라는 나라명으로 올림픽에 출전을 못 하는 대표적 반(反)인권국가다.<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왜 그리 조급하게 합의했을까?
왜 그리 조급하게 합의했을까? 필자는 지난 22일 ‘검수완박’ 법안에 대한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안이 여야간에 극적인 합의를 했다는 뉴스를 보고 깜짝 놀랐다. ‘그렇게나 빨리?’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검수단박’이나 ‘검수야합’ 또는 ‘국민독박’이란 말까지 나오고 있다. 그리고 여야 할 것 없이 지지자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이에 합의 당사자인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두 번이나 사과문을 내고 “실망하신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죄송하다. 의석수가 부족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운용의 묘를 발휘한다면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판단해 어쩔 수 없이 양보했다"고 해명했다. 즉 그대로 완패하느니 최악이 아닌 차악을 선택했다는 의미다. 하지만 이준석 대표는 ‘최고위에서 재검토 하겠다’고 밝혔고, 안철수 인수위원장 역시 "좀 더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공론화 과정을 거쳐 제대로 균형과 견제를 할 수 있는 검경 수사권 조정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윤석열 당선인의 측근조차 “(윤 당선인은)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 범죄와 공직자 범죄 등을 검찰의 직접수사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한 데 대한 깊은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 여기에서 드는 의심이 한 가지 생긴다.권성동 원내대표는 여야 합의 당시 ‘선제적’으로 수용했다고 밝혔다. 누가 봐도 정말 빠른 결정이었다. 즉 권 원내대표는 당내에서나 인수위 그리고 당선인과 충분한 논의 없이, 급하게 혼자 또는 ‘권성동과 아이들’끼리만의 판단으로 합의한 게 아닌가 싶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렇게 중차대한 일을 혼자 독단적으로 결정했다는 말인가?권성동 원내대표가 공치사를 하기 위해 이런 모험을 했을까?아니면 당대표나 인수위 그리고 당선인과 어느 정도 사전 협의를 했는데, 여론이 좋지 않자 이제 와서 다들 내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권성동 대표에게 독박을 씌우는 것일까? 필자는 시간 상으로 볼 때 충분한 협의 과정이 없었던 건 확실해 보인다.당시 국회의장의 중재안을 놓고 당이나 인수위에서 한번쯤 검토와 논의할 시간은 있었다고 본다. 그리고 당론을 가지고 좀 더 협상할 여지는 있지 않았을까 싶다. 게다가 어느 선에서 합의될지 몰라도, 야당이 할 수 있는 모든 시도를 끝까지 했어야 했다. 권성동 원대대표의 윤핵관 중 일인으로서, 자만하고 너무 서둘러서 이런 결과를 나온 게 아닐까? 어쨌든 권성동 원내대표 단독범행이라기엔 너무 큰 사고를 저질렀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경양식집 추억이 새록새록
경양식집 추억이 새록새록어제 저녁 TV에서 ‘추억의 경양식집’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언뜻 보게 되었다. 순간 옛날 경양식집이 떠올랐다. (또 ‘라떼’ 얘기임)‘경양식’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간단한 서양식 일품요리’라고 나온다. 주로 돈가스 비프가스 생선가스 함박스테이크 등을 팔았다. 경양식이 일본에서 변형된 서양음식이므로, 메뉴 이름도 일본식이다.경양식집은 80년대 전성기를 맞았다. 당시엔 과외 금지 등으로 대학생들이 돈이 없었다. 그래서 주머니가 가벼운 대학생들이 ‘폼 잡고’ 나름 ‘품위’ 있게, 연인끼리 식사하러 가는 곳이 경양식집이었다. 경양식집은 당시로선 깔끔하고 분위기 있는 인테리어에 팝송이 흘러나왔다.당시엔 경양식집을 ’레스토랑‘이라고 불렀다. 식당이 아닌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한다는 것 자체가 뭔가 있어 보였다. 주문을 하면 수프와 식사 그리고 후식으로 커피까지 제공됐다. 얼마나 폼이 나는가?경양식집에선 대부분 포크와 나이프를 사용해 먹기 때문에, ‘칼질 한다’고도 했다. 당시엔 ‘칼질’할 일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폼 좀 잡고 식사했다‘는 의미였다. 그걸 ’부티 난다‘라고 표현했다.주로 연인들이 가는 경양식집의 인테리어는 점점 진화(?)해 갔다.칸막이가 생기기 시작했던 것이다. 앉은 사람의 머리 높이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었다. 그 안에서 청춘 남녀들은 애정행각을 벌였다. 당시엔 문이 있으면 안되는 규정이 있어서 문을 달지는 못했다.하지만 좀 더 맘 편히 애정행각을 즐기라고, 이번엔 커튼이 등장했다. 상반신이 가려질 만한 크기였다. 나아가 칸막이가 점점 더 높아지더니, 아예 이동식(?) 문으로 막아주는 곳까지 생겼다. 그 안에서 청춘남녀들은 마음 놓고 애정행각을 벌였다. (요즘엔 그런 칸막이는 사라졌을 것이다)당시에 필자가 가장 좋아했던 건 돈가스 안주와 진토닉이었다.80년대 중반부터 드라이 진이 유행하기 시작했을 때였다. 진 한 병에 토닉워터 두 병이 딱 맞았다. 게다가 이렇게 주문을 하면 얼음이 담긴 얼음 박스도 제공되었다. 당시에 얼음 박스는 ’부의 상징‘ 즉 ’부티가 나는‘ 것처럼 보였다. 양주는 못 마시지만, 그래도 제법 폼은 잡을 수 있었다.요즘 복고풍이라 레트로와 뉴트로가 인기다.가까운 곳에 옛날식 경양식집이 생기면 꼭 한번 가고 싶다.하지만 이젠 칸막이는 없어도 된다.<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혈당 관리엔 계피가루(?)
혈당 관리엔 계피가루(?)필자는 지금까지 당뇨에 대한 걱정은 없이 살아왔다. 단 음식을 그리 좋아하지 않고, 적당한 운동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3월 초 혈당 검사 결과 놀랄만한 결과가 나왔다. 공복혈당 123에 당화혈색소 6.09%. 주의단계 즉 고위험군에 속했다. (공복혈당 100~125, 당화혈색소 5.7~6.5%가 주의단계이며, 그 이상은 당뇨라고 한다)의사는 공복혈당보다 당화혈색소가 더 중요한 기준이라고 설명했다.나이가 들수록 건강해야 하는데... 이걸 어떻게 하나~~~? 걱정이 됐다.당뇨를 정상으로 돌리기 위해 추천하는 방법은 대개 음식 조절과 운동이다.운동은 더 이상 안 해도 될 것 같으므로, 음식 조절에서 방법을 찾았다. (술 줄이는 건 최후의 방법으로, 일단 미뤘다)곰곰이 생각해보니 알게 모르게 설탕이 든 음식을 섭취하는 경우가 꽤 있었다. 우선 아침마다 생식을 타 마시는 두유다. 달지 않은 두유로 바꿨다. 매일 두 잔씩 마시는 믹스 커피에서도 설탕을 상당 부분 덜어냈다. (설탕은 꽁지 부분에 들어 있으므로, 조심스럽게 덜 수 있다) 가끔 조금씩 먹던 빙과류나 간식도 끊었다. 이런 식으로 하다보니 하루에 설탕을 5~6 스푼은 줄인 것 같다. 평소에 생각보다 설탕을 많이 먹고 있었던 것이다.이때 어떤 지인이 당뇨에 계피가루가 좋다며, 자신도 그 덕을 보고 있다고 조언을 해줬다. 그런데 당뇨에 좋다는 음식을 뒤져봐도 계피는 없었다. 하지만 그를 믿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인터넷으로 구입해 두유에 타 마셨다. (가루가 아주 미세하므로, 쉐이커를 사용해야 한다)그렇게 약 한 달 후 당뇨 검사를 위해 다시 병원에 찾았다. 하지만 의사는 당화혈색소 검사는 3개월 정도 축적되어야 변화가 일어난다며, 음식 조절 정도로는 검사할 필요가 없다고 거부했다. 하지만 어제 저녁 6시부터 지금까지 아무것도 안 먹어서 다리가 후들거리는데, 검사라도 하게 해달라고 애원(?)해서 결국 채혈하고 나왔다.다음날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약 한 달만에 당화혈색소가 6.09 주의단계에서 5.36 정상단계로 확 떨어진 것이다. 의사도 놀랍다고 했다. 의사가 ‘음식 조절만으론 당화혈색소가 한 달만에 변화가 없다’고 한 말을 생각하면, 계피가루가 혈당 조절에 큰 도움을 줬다는 결과라고 생각되었다. 그래서 당뇨로 걱정하시는 분들께 한 번 해보시라 권하는 바이다.물론 당뇨 환자들은 별의별 방법을 다 해보셨고, 사람 체질마다 다를 수 있다. 하지만 2만원 정도면 3개월 분량의 계피를 구입할 수 있으므로, 밑져야 본전이라 생각하시고 한번 시도해보시면 어떨까 싶다.<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