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종말 바이러스가 등장할까?
인류 종말 바이러스가 등장할까?많은 종교나 예언자들은 인류 종말 혹은 그에 버금가는 재난을 예고하고 있다.불교의 ‘미륵성전’에 보면 <십세정명에는 큰 기아, 큰 질병겁, 큰 도병겁(전쟁)의 이른바 삼재가 일어나며 인종이 거의 없어지다 시피하는데..> 또한 ‘월장경’에는 <요성이 떨어지고 고약한 병들이 잇달아 번진다>라는 말이 나온다기독교의 요한계시록을 보면 <그들에게 땅의 사분의 일에 대한 권한이 주어졌으니 곧 칼(전쟁)과 굶주림과 역병과 땅의 짐승들로 사람을 죽이는 권한이다>라고 나온다.도교의 ‘음부경’에는 <하늘과 땅이 뒤집어진다(중략) 하늘이 인간과 만물을 낳고 죽이는 것은 천도의 이치이니라>라고 되어 있다.예언가 노스트라다무스는 ‘백시선’에서 <무서운 전쟁이 서양에서 준비되면 다음해에는 돌림병이 찾아오리라. 그들의 거대한 도시는 치명적인 질병으로 오염되리라>. 또한 그가 ‘앙리2세에게 보낸 편지’에는 <세계의 3분의 2가 죽게 될 질병이 광범위하게 나타날 것이다>라고 질병을 강조했다.세르비아의 예언가 미타르 타라빅은 <전 세계에 이상한 병이 돌지만 아무도 치료약을 만들지 못할 것이다>라고 예언하기도 했다우리나라의 예언가 남사고는 ‘격암유록’에서 <이름 없는 괴질병은 하늘에서 내려준 재난인 것을, 그 병으로 앓아 죽는 시체가 산과 같이 쌓여 계곡을 메우니 길조차 찾기 힘들더라> 라며 <조상이 천이 있어도 자손은 겨우 하나 사는 비참한 운수로다>라고 전한다.동학과 증산도에서는 이런 질병이 ‘한반도’에서 발생한다고 전한다.이 모두가 ‘엄청난 질병’이 인류 대부분을 사멸시킨다는 공통점이 있다.이러한 예언속에서 아직도 겪고 있는 코로나19는 전세계인들에게 향후 훨씬 더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그런데 지난 18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핀란드 헬싱키대학교, 미국 미시간대학교 등 소속 국제연구진은 지난달 온라인 과학 저널 '플로스 전산 생물학'(PLOS Computational Biology)에 이런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그린란드, 알래스카, 티베트고원 등 고지대나 고위도 지역에 있는 영구 동토층이 기후 변화로 인해 녹으면서, 수만 년 전에 묻힌 고대 바이러스나 병원체가 누출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연구팀이 영구 동토층 밖으로 나온 고대 바이러스가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디지털 모델링을 통해 관찰한 결과, 고대 바이러스의 1%가 종 다양성을 최대 32% 감소시키는 등 큰 혼란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우리 연구 결과는 공상과학소설과 추측에 국한됐던 위협이 앞으로 생태계 변화의 강력한 동인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경고했다.앞서 서술한 인류 종말 예언을 소환하는 발표다.인간에게 가장 큰 충격을 줬던 질병은 페스트다. 당시 유럽 인구의 절반 가까이 희생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페스트는 유럽에 국한되었었다. 지금처럼 세계가 하나로 된 상황이었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알 수 없다.스페인 독감이나 이번 코로나19를 볼 때, 더 지독한 바이러스가 출몰하면 전세계적 재앙이 덮친다는 건 자명한 일이다.지금도 많은 의학자들은 바이러스로 인한 위기를 강조하고 있다.모든 나라가 힘을 합쳐 전쟁이나 무기를 개발할 돈과 시간을 질병 예방에 쏟아야 할 시기다.<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또 전쟁인가?
또 전쟁인가?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공격이었고 그 방식도 상상을 초월했다. 하마스는 이 공격으로 무고한 이스라엘 등의 시민 수천 명의 사상자를 내고 150여 명이 포로로 끌려 갔다. 이에 대한 이스라엘의 반격으로 팔레스타인 시민들 역시 수 천 명의 사상자를 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포위하고 지상군 투입을 준비하고 있다. 하마스의 배후로 이란이 의심받고 있다. 설상가상이다.그렇지 않아도 코로나19로 세계 경제가 나빠졌다가, 코로나19가 끝날만 하니 이번엔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했다. 전세계에 곡물과 에너지 가격이 치솟고, 우리나라 역시 경제가 최악이다. 그런데 이번엔 중동 지역에서 또 전쟁이 날까 걱정이 태산이다. 우리나라 경제는 수출입 비중이 아주 커서, 국제 정세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그런 우리에겐 먼 나라의 전쟁과 테러라도 남의 얘기가 아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테러가 중동지역 국가들의 전면전을 야기할 수 있다고도 전망한다. 작금의 경제상황에서 더 나빠질 수 있다고 생각하니 눈앞이 캄캄하다. 하마스든 할아버지든 어떤 명분과 이유가 있는지 몰라도, 하필이면 세계 경제가 최악일 때 대규모 테러라니... (물론 그런 것까지 고려할 사람들이 아니지만) 보도에 의하면 하마스는 어린 아이들까지 잔혹하게 살해하고, 포로들의 살해 협박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미안하게도 필자는 피해자들에 대한 연민보다, 솔직히 우리 경제가 더 걱정이다. 그들의 정의나 인권보다, ‘내가 당장 먹고 살기 더 힘들어진다’는 게 먼저 드는 생각이다. 그래서 이번 대규모 테러에 화가 난다. 불행 중 다행으로, 어제(현지 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상승으로 마감했다. 아직 두고 볼 필요가 있다는 전망이라고 한다. 이번 사태가 잘 해결되길 바랄 뿐이다.한편으론 ‘먹고 살기 힘들다 보니, 내가 참 속물이 되어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대한민국이 윤 대통령 왕국인가?
대한민국이 윤 대통령 왕국인가?하도 꼴 보기 싫어서, 나오면 TV채널을 돌리는 인물이 있다. 바로 윤석열 대통령이다.윤 대통령은 갈수록 독단적 정치 행태는 물론, 인사에 대해서는 소위 ‘윤석열차’라고 할 만큼 폭주하고 있다.최근 MB 시절의 이동관 전 언론특별보좌관을, 많은 문제 제기와 반대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앉혔다.그러더니 이번 개각에선 지난 13일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보,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각각 지명했다.신원식 의원은 극우로, 전광훈 목사처럼 막말을 쏟아내고 가짜 뉴스를 설파하던 사람이다. ‘깜’도 안되는 사람을 굳이 국방부 장관에 앉히려는 데에서, ‘윤 대통령이 극우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유인촌과 김행 역시 과거의 인물들이다.대한민국에 그렇게 인물이 없나?많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10여 년 전 인물까지 끌어다 장관에 앉히는 이유를 모르겠다. 주변에 사람이 없긴 없나 보다.이번 인사 문제의 백미는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다.땅 투기와 농지법 위반, 배우자의 증여세 회피, 비상장주식·자녀 해외재산 재산 신고 누락 등, 파면 팔수록 문제와 의혹이 줄줄이 터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법원장이 되겠다는 사람의 해명은 “몰라서”란다. 말인지 막걸린지 모르겠다. 이 후보자는 윤 대통령의 40년 지기 술친구란다.동창회나 동아리 하나를 운영해도, 회원들과 협의하여 간부에 적절한 인물을 추대하는 세상이다.그런데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란 사람이 인사를 이따위로 하고 있다. 내년이 총선인데도 대통령은 그러거나 말거나, 신경을 안 쓴다.왜?정치를 해 본 적이 없어서다.평생 독불장군처럼 일하고 생각해 온 결과다.정치를 1도 안 해봤으니 야당과 협의하고 소통하는 법을 모르고, 총선이 중요한 것에도 관심이 없다. 어차피 대통령 임기가 끝나면 더 이상 정치를 하지 않을 것이므로, 대통령 하는 동안 하고 싶은대로 실컷 내 맘대로 하자는 생각뿐이다.조선시대 임금은 이렇게 했을까?국민들만 괴롭다.<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국민의힘의 유일한 총선 승부수
국민의힘의 유일한 총선 승부수 지난 서울 강서구 보궐선거에셔의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임명직 당직자 전원이 사임했다. 하지만 김기현 당대표는 “내년 총선을 위해 분골쇄신 하겠다”고만 말할 뿐, 요지부동이다. 이에 국민의힘 부산진구갑 5선 서병수 의원은 15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김기현 대표에게 묻는다. (묻는다일보 특유의 논조인데...) 대통령실만 쳐다볼 게 아니라 국민의 소리를 앞서 전달할 결기가 있는가"라며, "그럴 각오가 없다면 물러나라"라고 말했다. 사실 이번 보궐선거는 여당 후보 공천 자체에 문제가 있었다.후보의 불법 행위(내용은 불문하고)로 인해 구청장에서 쫓겨나 교도소로 끌려 갔고, 대통령 특사를 받고 나와 곧바로 그 자리에 출마한다? 이건 국민을 너무 우습게 아는 기행(奇行)이다. 국민 대부분은 김기현 당대표가 분골쇄신을 말한 데 대해, 정말 그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년 총선에서 여당이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이 딱 하나 있다.김기현 대표가 물러나고 이준석 전대표를 복당시켜, 당대표로 선출하는 것이다. 그게 바로 분골쇄신이고, 국민의힘의 유일한 승부수다. 국민의힘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궤멸의 길로 접어들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가 엉망으로 하는 동안 이준석이란 젊은이가 국민의힘의 당대표를 맡으며, 국민의힘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어서 대선과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었다. 1년 전만 해도 승리를 낙관했던 민주당 입장에선 땅을 치고 후회할 일이었고, 적이지만 변신을 했던 상대 당이 마냥 부러웠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 집권 후 은혜를 원수로 갚으며 이준석 당대표를 쫓아냈고, 국민의힘은 ‘도로 꼰대당’ 내지 ‘윤석열당’으로 전락했다. 새롭고 젊은 지지자들은 하나둘 다시 떠났다. 진정한 분골쇄신이 없는 한, 내년 총선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예상된다.(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찬반이 있겠지만 그 당시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도도 가장 높았고, 이번 보궐선거도 정확하게 예측하는 신통력을 보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남은 임기 동안 제대로 하기 위해 총선에서 승리해야 하고, 그러려면 이준석 전 당대표의 도움이 필수다. 사실 야당이나 야당 지지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시나리오다. 이미 놀라운 패배를 한번 겪어봤기 때문이다. 하지만 민주당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렇게 될 확률은 0이다.정치 감각이 1도 없는 윤대통령이 이준석 전 대표를 불러들일 일도 없거니와, 그를 추천하고 충언할 국회의원 역시 없기 때문이다. 정치를 해 본 적 없는 대통령에게 묻는다.“정치를 곤조로 하나? 이기려 하나?”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이번 추석에는 송편을 먹을까?
이번 추석에는 송편을 먹을까?‘추석’ 하면 떠오르는 추억 중 하나가 ‘송편 빚기’다.추석 직전엔 으레 방앗간에서 쌀을 빻아 와서 온 가족이 모여 송편을 빚었다.송편의 맛을 좌우하는 건 아무래도 송편 안에 넣는 내용물 즉 ‘소’가 우선이다.송편의 소는 주로 참깨나 콩을 사용했는데, 가끔은 밤이나 고구마를 넣기도 했다. 개인이나 가정마다 기호의 차이가 있겠지만, 필자와 가족들은 참깨를 가장 좋아했다.그런데 참깨로 송편을 빚는 건 까다로웠다. 송편 반죽을 그릇 모양으로 만들어 깨를 넣고 오무리는 과정에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어릴 적엔 특히 더 애를 먹었다.‘송편을 예쁘게 빚으면 예쁜 자식을 낳는다’는 말처럼, 송편 예쁘게 빚기란 꽤나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어릴 적엔 예쁘게 만드는 건 포기하고, 마음 내키는대로 만들기도 했다. 가장 대표적인 게 공룡이다. 아무렇게 만들고도 공룡이라고 우기면 그럭저럭 비슷했다.한때 건포도를 소로 사용하기도 했다.당시만 해도 건포도는 수입품이고 비쌌다. 건포도와 참깨로 송편을 빚었는데, 건포도 송편만 골라 먹기도 했다. 그만큼 새로운 맛이었다. 하지만 입맛도 전통을 무시할 수는 없었나 보다. 한 삼 년쯤 애용하던 건포도는 ‘맛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외면당하면서 퇴출되고, 참깨로만 송편을 빚게 되었다.필자가 어렸을 때만 해도, 대부분의 가정에서 송편을 빚었다. 필자 역시 20년 전까지만 해도 어머님 댁에 가족들이 모두 모여 송편을 빚었다. 귀찮긴 했지만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하지만 요즘은 송편을 빚지 않는다.나이 먹다 보니 귀찮기도 하지만, 빚어도 한두 개나 먹을 뿐 손이 가지 않는다. 아이들도 다 커서 송편 빚는 걸 재미있어 하지 않는다. 요즘도 송편을 빚어 먹는 집이 얼마나 될까 싶기도 하다, 젊은이들은 아예 먹을 생각도 하지 않는다.그러다보니 이번 추석엔 송편을 하나도 안 먹은 사람이 꽤 많을 것 같다. 필자 역시 굳이 송편을 먹어야 한다거나 먹고 싶은 생각이 없다. 추석날 어머니께 가면, ‘사 온’ 송편을 몇 개 내놓을 것 같다.한때 가족들이 옹기종기 모여 즐겁게 만들던 송편이, 이제는 추억 속에만 남아 있는 음식이 되었다.<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대한민국 10대 가수
대한민국 10대 가수 역대 우리나라 최고의 10대 가수는 누구일까?각자 마음 속으로 가수 10명을 꼽아 보자. 사람마다 취향 나이 성별에 따라 다를 것이다. 따라서 정답은 없다. 본인이 생각하는 10대 가수가 본인에겐 정답이다. 그런데 얼마 전 임진모, 김도헌, 정민재 평론가 등 음악 웹진 '이즘'(IZM)의 전·현직 필자 39명이 1960년대 이후 가수 43명을 대상으로 앙케트한 결과가 발표됐다.각자의 생각과 비교해 보자. 1등은 누가 뭐래도 조용필, 2등 이미자, 3등 김광석, 4등 나훈아, 5등 아이유 그 뒤를 이소라, 김건모, 이승철, 박정현, 임재범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그런데 필자 입장에선 좀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다.최근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임영웅이나 BTS는 빠졌다. 최근이라 그런가 생각하면, 아이유가 낀 건 좀 이상하다. 인기곡 수나 인기의 지속성 등을 생각할 때, 이문세 산울림(김창환) 서태지 같은 가수들이 빠진 건 좀 이상하다.이소라 박정현 임재범 등의 경우 인기곡이 몇 곡이나 되며, 얼마나 오랫동안 대중적 인기를 끌었는지를 볼 때 그렇게 생각된다. 음악 평론가들이어서 그런지 대중적 인기보다 가창력을 중시한 게 아닌가 싶다. 물론 음악평론가들의 앙케이트 조사라고 해서 정답은 아니다. 그냥 평론가 입장일 뿐이다. 만약 전국민을 대상으로 조사한다면 또 다른 결과가 나올 것이다. 어쨌든 시간 날 때 이번 조사 결과를 독자분들의 생각과 비교해보는 재미는 있을 것 같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