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성이 제일 무서워 ㅠㅠ
젊은 여성이 제일 무서워 ㅠㅠ필자는 올해 환갑 즉 60대이다.그동안 법을 어기거나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원수진 일이 없기 때문에 (혼자만의 생각인지 모르지만) 사람에게 겁날 일이 별로 없다.하지만 그래도 겁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20에서 30대 초반 여성들이다.딸 같은 여성한테 얻어 맞을까 봐 무섭다.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삼성역 만취녀 택시기사 폭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만취한 것으로 보이는 원피스 차림의 젊은 여성이 60대로 보이는 택시기사를 향해 발길질과 폭행을 가하고, 멱살을 잡고 다리를 걸며 엎어치기를 시도했다. 보통 솜씨가 아니었다.지난 3월에는 ‘지하철 폭행녀 사건도 있었다. 서울 지하철 9호선에서 만취한 20대 여성이 60대 남성을 휴대전화로 여러 차례 폭행하면서도, “쌍방이다” “경찰 백 있다”라고 소리 지른 사건이다.작년 7월에는 20대 여성이 술에 취해 산책을 나온 40대 가장을 가족들 앞에서 수 십 분동안 휴대전화 등으로 폭행한 사건도 있었다.이 외에도 유사한 사건이 많았다.그런데 대부분의 가해 여성들이 ’쌍방(폭행)‘부터 주장한다는 사실에 놀랐다.만약 동영상이 없었다면 그대로 넘어가거나, 피해 남성들이 꼼짝없이 쌍방 등으로 피해를 봤을 일들이다.심지어 손도 안 댔는데 혼자 넘어지는 쇼를 하거나 자해를 하며,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도 있었다. 동영상이 없어 묻힌 사건들이 훨씬 더 많을 것이다.우리나라엔 정당방위의 기준이 너무 약하고 거기에 성차별까지 존재한다.만약 필자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젊은 여성의 손목을 잡아 뒤로 비튼 후 바닥에 엎드리게 하고, 경찰에 신고한 후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그 상태대로 붙잡고 있었다고 가정해 보자.상황에 따라 다르고 필자가 법 전문가가 아니라 잘은 모르겠지만, 상대방이 여성이란 이유만으로 필자에게 아주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만약 필자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여성에게 방어를 위해 여성의 손목을 쳤다고 할 때도 필자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만약 여성이 같은 수준의 방어를 했다면, 쌍방이나 과잉방어 논란이 생길까?요즘 남성들은 여성이 때리면 그냥 피하거나 맞는 수밖에 없다.잘못 방어했다간 또는 동영상이 없으면, 얻어맞고도 졸지에 쌍방이나 과잉방어 또는 되레 폭행이 된다.법의 잘못인지 사회가 잘못된 건지 남자로 태어난 게 잘못인지 모르는 세상이 되었다.<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자기 집 같으면 똥 쌌을까?
자기 집 같으면 똥 쌌을까?경기도 화성 우방아이유쉘 메가시티 신출 아파트 천장과 벽에서 인분이 발견되어 입주민들이 충격에 빠졌다. 한 가정은 지난 5일 입주한 후 옷방 쪽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기 시작하더니, 날이 더워지자 악취가 진동을 했다고 한다. 민원을 받고 나온 시공업체가 방안을 살피다 천장 위에서 인분이 가득 담긴 봉지 세 개를 발견했다.역시 비슷한 악취에 시달리던 옆집에서도 안방의 옷방 천장을 뜯었더니 인분이 든 봉지 한 개가 나왔다. 임신 5개월인 옆집 주민은 악취에 시달리다 두통을 호소하며 입원까지 했다. 사람 똥이라는 걸 알면, 정신과 진료도 받아야 할지 모른다.새 아파트 안에 사람 똥이라니...최근 똥 때문에 공분을 사는 사건들이 있었다.광역버스 안에 똥 싸놓고 가버린 60대 남성에서, 지난 6월 7일에는 무인 인형뽑기방에서 젊은 여성이 똥을 싸고 도망가는 일도 있었다.물론 해서는 안 될 일이지만, ‘오죽 급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하지만 아파트 공사 중에 네 봉지 씩이나 똥을 싸놓고, 그대로 공사를 진행했다는 건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은 몰랐을까?못된 심보로 ‘일부러 그런게 아닐까?’ 의심이 드는 대목이다.필자가 어렸을 때엔 도둑이 참 많았다.하다못해 일반 구두 같은 신발까지 훔쳐 갔다.그런데 도둑들 사이엔 이상한 징크스(?) 같은 게 있었다.‘도둑질한 집에 똥을 싸고 나오면 안 잡힌다’라는 것이다. 그래서 종종 어떤 집은 도둑 맞은 것도 화가 나는데, 설상가상으로 도둑놈 똥까지 치우고 냄새에 고통을 받아야 했다.똥을 분석하면 유전자가 나오지 않을까?(피해자 입장에선) 수사가 가능하다면 범인을 색출해 입에다 그 똥을 넣어주고 싶겠다.이런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당신 집 같으면 똥 쌌을까? 싸고도 안 치우고 그냥 살았을까?”<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정치 얘기를 쓰고 싶지 않다
정치 얘기를 쓰고 싶지 않다 어제까지 묻는다일보의 묻는다칼럼을 1,140회 썼다.생업이 따로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매일 하나씩 쓴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묻는다일보는 원래 정치와 선거 전문 신문으로 창간했다. 그리고 그동안 정치와 관련된 글을 계속 올려왔다.하지만 언젠가부터 정치 관련 얘기를 하기가 점점 싫어지기 시작했다. 만날 똑같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근엔 사회 현상이나 ‘라떼’ 얘기를 종종 쓴다. 요즘은 정말 정치 관련 글을 쓰고 싶지 않다.너무 절망적이다. 비판은 애정이 있을 때 ‘잘 하라’는 의미로 하는 것이다.지금 정치판은 비판을 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엉망이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은 100일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나부터 분골쇄신하겠다’고 하면서도 인적 쇄신은 하지 않겠다니, 그래서 문제가 본인 자신에게 있다는 걸 아직도 모르는 모양이다.야당들도 모두 비대위 체제이니, 정도의 차이지만 엉망이긴 매한가지다. 정치와 선거 전문 신문을 표방하고 시작했지만, 대한민국 정치에 신물을 느끼다 보니 비판조차 하기 싫어진다.이게 우리나라 정치의 현실이다. 그러면 앞으로 묻는다일보에 어떤 글을 올려야 하나?고민이지만, 할 말이 없다................... <묻는다일보 발행ㄹ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검찰공화국’과 ‘반도체 교육’
‘검찰공화국’과 ‘반도체 교육’국민들이 우려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공화국’이 현실화되고 있다. 하다못해 금융감독원장도 검찰출신이 임명됐다. 처음이다.그동안 장관과 차관급은 7명, 대통령실 비서관급 이상은 6명 등 총 13명의 검찰 출신이 임명 또는 내정됐다. 앞으로도 더 있을 것이다.게다가 이들의 자리는 요직이다. 검찰이 득세하다 보면 그들만의 특권 또는 선민의식으로, 문재인 정부 시절 운동권 출신들의 독점으로 인한 폐단이 또다시 우려된다. 견제와 균형이 있어야 하지만, 일방통행의 결정과 추진이 윤석열 정부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한편 윤석열 대통령이 7일 국무회의에서 “교육부의 첫번째 의무는 산업 인재 공급”이라며 “교육부가 스스로 경제부처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지어 국무위원들에는 "모두 첨단산업 생태계가 반도체 중심으로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아야 한다"며 "각자가 과외 선생을 붙여서라도 공부를 더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이에 대해 “교육의 목적을 산업사회 인재 양성으로만 바라보는 시각으로 전형적인 산업화 시대의 교육관”이라는 비판도 있다.하지만 필자는 윤석열 대통령의 교육철학에 적극 동의한다.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에는 과학기술교육을 최우선으로 했던 교육 정책이 큰 몫을 담당했었다. 하지만 이후 실용적인 과학기술 교육을 등한시한 결과, 지금은 반도체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다. 치열한 기술 경쟁 속에서 인력이 부족해 더 이상 발전을 못 한다는 것은, 곧 뒤쳐지다 결국 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이전 정부는 기업의 이런 요구를 묵살하고, 오히려 이런저런 규제만 하면서 기업들을 옥죄어 왔다.따라서 이번 윤 대통령의 발언은 늦었지만 당연한 것이다.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지 한 달 정도 됐다.그동안 잘한 것도 있고 못한 것도 있다. 앞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가 조금씩 나올 것이다.그에 대한 책임은 오롯이 윤 대통령 몫이다.대통령에 대한 평가, 이제부터 시작이다.<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열쇠고리 존재의 가치
열쇠고리 존재의 가치며칠 전 지인으로부터 열쇠고리를 선물받았다.그런데 쓸데가 없다.열쇠고리는 어느 순간 별로 환영받지 못하는 신세로 전락해 버렸다.이유는 간단하다.요즘은 열쇠가 필요한 자물쇠보다, 번호키나 카드키를 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열쇠가 필요 없으니 열쇠고리도 필요가 없어졌다. 열쇠를 복사하는 가게도 일이 없어졌다.한때 열쇠고리는 간단한 선물로 많이 애용되었다. 여행을 가도 기념으로 열쇠고리를 잔뜩 구매해, 주변에 나눠주기도 했다. 사은품으로 열쇠고리를 주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받아도 애물단지다.필자가 20대 쯤엔 남성들이 열쇠고리에 열쇠를 여러 개 꽂아서 허리춤에 차는 게 유행인 적도 있었다. 거기엔 아파트 열쇠 두세 개에 사무실 등 열쇠를 꽂았다, (당시엔 아파트에 산다는 것도 중산층 이상이라는 표시였다)백미는 차열쇠(차키)였다. 차가 없어도 폼으로 차키를 꽂아서 자랑스럽게 허리춤에 차고 다녔다. (그만큼 아무나 차를 소유하기 어려웠다)지금은 굳이 차키가 필요 없는 차도 많다. 아파트나 연립주택은 물론 웬만한 사무실도 거의 번호키나 카드키다. 즉 예전에 비해 열쇠의 용도가 크게 줄었다. 게다가 남성들은 백이나 가방을 가지고 다니지 않는 경우가 많아, 커다란 열쇠고리는 더더욱 불필요한 존재다.열쇠고리는 열쇠가 필요해야 존재의 가치가 있다.세상이 디지털로 바뀌면서 사라져가는 열쇠와 열쇠고리다.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디지털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면, 사람의 가치도 떨어질까?<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히어로즈를 응원하는 이유
히어로즈를 응원하는 이유필자는 프로야구를 좋아한다.올림픽을 비롯한 국제무대에서 졸전을 벌여 흥미가 줄긴 했지만, 그래도 대안이 없어 경기를 즐겨 시청한다. 응원하는 팀이 있어야 더 재미있는 법, 필자는 키움 히어로즈 팬이다.아시다시피 키움 히어로즈는 팬이 적다. 서울을 연고로 하는 신생팀에다, 돈이 없기 때문이다. 키움 히어로즈는 모기업이 없는 사실상 독립구단이다. 그래서 히어로즈는 스폰서 유치로 운영한다. 즉 넥센이나 키움 같은 기업 이름을 사용하고 연간 100억원 정도의 협찬금을 받는다.그런데 처음부터 이장석이라는 사기꾼이 히어로즈 구단을 남의 돈으로 정말 헐값으로 인수해 문제가 많았다. 이후 이장석은 횡령 배임으로 교도소에 들어갔고, 다른 운영과정 등에 문제가 있어 많은 비난을 받아오기도 했다. 또한 돈이 없다 보니, 선수들을 팔아서 구단을 운영하는데 썼다. 그래서 KBO나 다른 구단에선 좋게 보질 않았다. 야구계에선 이런 행위가 프로야구 전체의 질을 떨어트린다고 비난하는 사람들도 있다.그런데 필자가 히어로즈 팬이 된데에는 선수들의 영향이 컸다.현대 유니콘스가 문을 닫을 때, 선수들이 모여 앉아 구단을 사달라는 애원하던 장면이 아직도 생생하다. 이후 염경엽 감독이 부임하면서, 7~8위에 머물던 히어로즈는 강팀으로 부상했다. 2014년 한국시리즈에서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챔피언 자리에 오르지 못한 적도 있었다. 그 뒤에도 히어로즈는 6위 밑으로는 내려가질 않았다. 항상 중 또는 상위권에 포진해 왔다.히어로즈는 FA로 선수를 데려오는 경우가 없다. 오히려 선수를 내보내고 보상금을 받는다. 특히 메이저리그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지금까지 강정호 박병호 김하성 등 세 명의 선수를 보내고 약 200억원을 벌어들였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팀엔 쓸만한 선수들이 남아나질 않는다.이번 시즌에선 특급 마무리 조상우와 불펜 김성민이 군에 입대하면서 전문가들은 중하위권을 예상했지만, 히어로즈는 현재 전체 순위에서 2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 SSG와는 2.5게임차다.정말 이상하게, 잘하는 선수가 별로 없는데도 꾸역꾸역 이기고 있다. 10개 구단 중 팀 타율은 꼴찌에서 두 번째지만, 방어율(평균자책점)은 1위다. 타격이 약해 점수를 못 내다보니, 이겨도 3점 이내로 간신히 이기는 경기가 대부분이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늘 조마조마하게 만든다.운이 계속 되면 실력이라고 하듯, 결과적으로 이기는 팀이 잘하는 팀이다. 모기업에서 지원받아 수 십억 내지 백 몇 십억씩이나 주고 선수를 데려오는 팀보다, 키움 히어로즈의 성적이 훨씬 좋다.요즘 프로야구에 FA 거품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만약 히어로즈 처럼 자생하는 구단만 있다면, FA 거품은 사라지고 자연스러운 생태계가 자리 잡을 것이다.그래서 히어로즈를 응원한다.<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