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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 북한에 쩔쩔매는 이유

26-10-0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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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쩔쩔매는 이유

 

지난 9월 21일 경기 파주 서부전선 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로 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그중 수색대대장(중령)은 발목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다.

이에 대해 합동참모본부는 30일 이번 지뢰 매설 행위에 대해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자 기존 남북 간 합의 정신을 해치는 것으로 즉시 중단되어야 한다"며. "향후 발생하는 상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게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혀둔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은 1일 국군의날 기념사에서 최근 지뢰 폭발 사건와 관련해 직접적으로 북한을 언급하지 않고 “얼마 전 비무장지대에서 불의의 사고로 부상을 당하신 장병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뭐냐?

대한민국 군통수권자인 대통령 입에서 나올 얘긴가?

자기 아들의 다리가 날아갔어도 저렇게 한가한 얘길 할까?

입만 열면 ‘안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외치던 대통령이, 북한의 지뢰 매설 공격으로 군 장병이 다치고 다리가 절단됐는데 ‘북한 도발’이란 표현도 못하고 “불의의 사고”란다. 말로는 “마음이 아프다”라는데, 뒤에 “하지만 어쩌겠냐? 너희가 참아야지”라는 말이 생략된 것 같다.

 

지뢰 폭발 후 초기에 군 당국은 적극적인 조사에 나서지 않고, ‘추석 연휴 후에’라며 뭉기적댔다. 국민들의 반발이 심하자 그제서야 조사를 시작했는데, 그때부터 이미 ‘북한 눈치를 너무 보는 게 뭔가 수상하다’는 여론이 팽배해졌다. 대통령이 ‘국군의 날’ 행사에서까지 남 얘기하듯 말하는 걸 보니, 정말 ‘왜 이럴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나아가 진작에 바뀌어야 했을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왜 이러한 불행한 일이 반복되는지 깊이 성찰하고 근본적인 대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적었다.

이게 무슨 해괴한 얘기인가?

간첩인가?

북한의 지뢰 공격이 처음이 아니고 반복되고 있는데, 뭘 깊이 성찰하고 근본적인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말인가?

북한에게 하는 얘긴가? 아니면 대한민국 정부나 국민에게 하는 얘긴가?

 

어쨌든 이재명 정부가 북한에게 쩔쩔매는 이유가 항간에 돌고 있다.

단순히 진보 진영이라서가 아니다.

바로 현 상황때문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바닥을 찍고 사법 리스크가 커지는 마당에, 별다른 해법이 없는 게 문제다.

이런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는 이걸 만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북한 김정은을 만나는 것’이라 생각한다는 소문이다.

즉 김정은을 만나면 그동안의 모든 잘못이 덮이고, 지지율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얘기다. 그러기 위해선 북한에게 무조건 잘 보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과연 그럴까?

노무현 대통령이 임기 막판에 김정일을 만나서 지지율이 뒤집어졌던가?

김정은을 만나기 위해 또 얼마나 퍼주려하나?

 

물론 이는 항간의 소문이다.

하지만 만의 하나라도 그런 생각을 하지 않기 바란다.

국민들은 그렇게 어리석지 않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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