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활동 | 몰랐을까?
26-09-07 09:04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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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을까?
‘청년’이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를까?
젊고, 건강하고, 참신하고, 힘차고, 용기와 패기, 불굴의 의지 그리고 정의롭다. 어쨌든 최소한 기성세대보다는 때가 덜 묻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전혀 청년답지 않은 ‘청년’이 있다.
성평등가족부 장관으로 지명된 후 ‘비례대표 의원직과 장관직의 겸직 선언을 한,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다.
장관급여을 받고 의원직을 유지함으로써 챙기는 연간 10억 8,000만 원 규모의 정당 보조금을 계속 받아, ’일타쌍피‘를 노린다고 한다.
그런데 6년 전엔 용 의원과 기본소득당은 타 정당들의 국고보조금 수령을 두고 "국민 세금에 의존하는 기생충 정치"라며 100% 폐지를 외친 바 있다.
또한 과거 타 인사들의 장관 지명이나 겸직 행태를 향해 "장관직에 연연하는 모습이 안쓰럽다"며 당장 직을 내려놓을 것을 압박하기도 했다.
기성 정치인들을 그렇게 공격하더니, 본인은 그래도 된단다.
공교롭게도 이번 장관 지명 파문은 그동안 기본소득당의 파행적 운영 실태도 드러나는 계기가 되었다.
용 의원의 배우자 박기홍 씨가 당의 핵심 보직을 맡으며 매월 약 300만 원의 급여를 수령해 왔다고 해서, '가족소득당'라 비꼬고 있다. 용 의원은 이미 수억 원 규모의 정치자금과 관련하여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했고, 과거 가족 여행 시 공항 의전용 VIP 귀빈실을 사적으로 무단 이용하여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당했으며, 지방선거 당시 공보물 제작을 측근 지인 업체에 맡긴 뒤 선관위 보고서에는 타 명의 업체로 허위 기재한 정황도 포착되었고, 의원실 보좌진 9명 중 상당수를 당 조직 구성원 및 지역위원장 출신으로 채워 ’소득‘을 주고 있다. 얼마나 문제가 많았던지, 까도까도 끝이 없다.
고작 36살에 2선의원씩이나 되어서, 어쩜 이렇게 잔머리를 굴리며 못된 짓을 골라 할까?
정당 하나 만들어 가족끼리 친구끼리, 끼리끼리 모여서 알뜰하게 찜 쪄먹고, 발라 먹고, 삶아 먹고, 회쳐 먹고 있다.
이들은 나라와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기 위해 ‘기본소득당’을 만든 게 아니라, 가족 친지들끼리 ‘소득’을 받기 위해 정당 형식으로 사업체를 만든 것이다.
그동안 요리조리 굴리면서, 얼마나 더 해먹었을 지 모르겠다.
청년이라며 기득권 욕하더니, 정작 자신들은 더 추악한 욕심에 구린내가 난다.
그런데 진짜 궁금한 건 지금부터다.
”청와대는 이런 사실을 모르고 용 의원을 지명했을까?“
”항간에 떠도는 얘기처럼 ‘시선을 끌기 위한, 다른 목적’이 있을까?“
더 궁금한 건 용혜인 의원과 기본소득당이다.
”청문회와 언론 등 ‘그동안의 문제를 까발리는 난관’을 뚫을 수 있다고 생각했을까?“
”정당보조금이나 겸직 문제가 불거지는 게 싫으면, 장관을 안 하면 되지 않나?“
”기본소득당의 기존 문제까지 시끄럽게 드러날 것을 예상 못 했을까?“
용 의원과 그 일당들은 그동안 노동운동 등을 해왔다고 한다. 하지만 인생을 갈아 넣으며 희생하던 예전의 노동운동에 비하면, 요즘 노동운동은 사실 동아리 수준이다. 트집 잡고 선동하며 반대만 열심히 하면 된다.
즉 용의원과 그 일당들은 ‘청년의 젊은 패기(?)’로, 열심히 남의 문제를 들추고 딴지 걸으며 선동만 해온 사람들이다. 그 과정에서 그리 고생한 적도 없고, 별 제지나 비판을 받은 적이 없다. 그런데도 비례대표로 연임까지 했다.
하고 싶은대로 다 되다 보니, ‘얼라들’ 눈엔 세상이 만만해 보였나 보다.
어쨌든 이참에 용 의원과 기본소득당 문제들을 철저히 수사하여, 국민들의 모든 의혹들을 규명하기 바란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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