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교육 | 외국인 유학생 살인 사건 관련하여
26-08-31 09:59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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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학생 살인 사건 관련하여
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한민국의 치안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 많은 외국인들이 자국과 다른 안전함에 대해 만족감을 느끼고, 감동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며칠 전 경산에서 학위 수료증 수령을 위해 입국했던 중국 유학생 여성(25세)이 실종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에 있는 가족들이 SNS에 꼭 찾아달라는 내용의 애절한 글을 올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사진)
이 보도를 보는 순간 안타까운 마음이 들면서도 한편으론, ‘중국인들이 트집을 잡았다며 한국을 맹비난하겠군’이란 생각이 스쳤다. 아니나 다를까, 일부 중국 네티즌들이 한국의 치안 상태를 비판하거나 한국인이 범인일 것이라는 단정을 지으며, 반한 감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글을 마구 올렸다. 중국 영사관에서는 범인에게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를 본 필자는 ‘차라리 범인이 중국인이면 좋겠다‘고 할 정도였다.
그런데 정말 필자의 바람처럼(?), 범인은 해당 대학원 강사인 30대 중국인 정모 씨로 밝혀졌다. 게다가 정 씨는 범행 후 직접 경찰에 피해자의 실종 신고를 접수하며 알리바이를 만들려 했고,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여장을 한 채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가지고 동대구역 등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기만 행위도 했다. 나아가 숨진 피해자의 시신을 훼손하여, 전국을 돌며 일부분씩 유기하기는의 엽기적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현재 유기된 시신 조각들을 찾기 위해, 정 씨와 함께 전국을 돌고 있다.
사실이 밝혀지자 중국 네티즌들은 "같은 중국인으로서 너무 부끄럽다", "같은 국민끼리 저럴 수 있냐?“ 등 분노의 목소리로 갑자기 바뀌었다.
그런데 불과 며칠 뒤, 이번엔 부산에서 베트남 국적 유학생 20대 여성이 자신의 원룸에서 살해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역시 이번엔 베트남 네티즌들이 한국을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
필자는 ’이번에도 범인이 같은 베트남 사람이길‘ 기원(?)했다. 이번엔 더 빠른 시간 안에 범인을 체포했는데, 역시(?) 베트남 국적 유학생인 20대 남성이었다. 베트남 네티즌들의 비난이 멈춘 건 당연하다. 오히려 범인을 금세 체포한 대한민국 경찰의 수사력에 찬사를 보냈다.
어쨌든 다행스럽게도(?) 연속된 외국 유학생 살인 사건의 범인들이 같은 나라 사람으로 밝혀지면서, 대한민국의 이미지엔 타격이 적었다.
하지만 사건이 알려진 순간 해당 국가의 국민들이 왜 그렇게 흥분하고 한국을 맹비난했는지에 대해선, 스스로 돌아볼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의 주변국 국민들은 대한민국에 대해, 이중적 시각을 갖는다.
대한민국의 K-POP과 드라마 또는 연예인 등에 푹 빠져있지만, 한편으론 질투가 대단하다. 중국인들은 ’옛날에 조공하던 속국 같은 작은 나라‘라고 생각하고, 일본이나 동남아 국민들은 ’우리보다 못살 던 나라가, 갑자기 컸다며 으스댄다‘라고 생각한다.
사실 우리나라가 성장하면서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외국에 나가 ’돈질‘하며, 잘난 척 한 경우도 많이 있다. 그러니 해당국 국민들이 불쾌해하는 건 당연하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고, 세계가 보는 눈도 달라지고 있다.
이젠 국민들도 스스로 국격에 맞춰, 수준 높은 행동을 할 때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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