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교육 | 사필귀정(事必歸正)
26-07-13 09:11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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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필귀정(事必歸正)
요즘 어디가나 알바하는 외국인들 보면 동남아시아 출신들이 부쩍 늘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맨 중국인들이었는데, 어느새 확 바뀌었다. 그런데 이게 단순히 느낌이 아니다.
지난 9일 국가데이터처 ‘2025년 국제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체류 기간 90일을 초과한 외국인 입국자를 국적이 베트남(9만8000명), 중국(9만4000명), 미국(2만3000명)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2~3위권에 머물던 베트남이 1위로 올라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베트남 입국자의 절반(49%)은 취업이 목적이었고, 이어 유학·일반연수(31.1%), 영주·결혼이민 등(16.9%)이 뒤를 이었다.
즉 단순 관광이 아니라, 일이나 학업 등 장기 체류 목적으로 입국한 사람들 중 베트남 사람들이 1위를 했다는 얘기다.
심지어 2026학년도 베트남 고등학교 졸업시험 A01(수학·물리·영어) 계열에서 전국 공동 수석을 차지한 호앙 흐엉 장(Hoang Huong Giang)양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진학을 선택했다. (사진)
그는 미국 대학입학자격시험(SAT)에서 만점을 받았고 국제공인 영어능력시험(IELTS)도 8.0을 받아 미국 명문 대학 입학도 가능한 자격 조건을 갖췄지만, KAIST 컴퓨터공학과에 진학한다.
이렇게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사람들이 노동이나 유학 시장에서 부쩍 늘어나고 있다. 반면 오랫동안 줄곧 1위를 고수하던 중국인들은 급속히 줄고 있다.
중국인들이 줄어드는 가장 큰 이유는 스스로 환영받지 못하게 행동해온 덕(?)이다.
한국인 고용주 입장에서 중국인들은 ‘일을 안 하고 돈만 받아 챙기려 한다’거나, ‘단체 행동을 하며 갑자기 돈을 더 달라고 태업을 한다’는 등 골치 아픈 존재였다. 심지어 건설현장에선 "중국인 팀장 눈 밖에 나면 한국인도 일을 못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현장 권력을 쥐며, 끼리끼리 인맥으로 일자리를 독점하는 현상도 흔했다.
게다가 건강보험 악용이나 동북 공정 등으로 중국인에 대한 감정이 나빠지면서, 정부가 규제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어쨌든 그동안 잔머리 굴리며 말썽부리던 중국인들이 줄어들고, 열심히 일하는 베트남 등 동남아 사람들이 많아진 건 참으로 다행이다.
정말 세상일은 사필귀정(事必歸正)이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돈도 많이 벌어가는 게 맞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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