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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명소 | 우리나라에서만 심는 가로수?

26-05-1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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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만 심는 가로수?

 

가로수하면 어떤 나무가 제일 먼저 떠오를까?

 

필자에게 가로수하면 플라타너스가 생각난다. 근데 이건 옛날 논네들 얘기란다.

플라타너스는 공해 흡수 능력이 모든 나무 중 최상위권이며, 여름철 도심 온도를 낮춰주는 '천연 에어컨' 역할도 훌륭하다.

하지만 단점도 크다. 우선 봄철 잎 뒷면의 털이나 열매의 가루가 호흡기 질환이나 알레르기를 일으킨다. 또한 너무 빨리 크게 자라서 상가 간판을 가리고 가로등을 가리는 등의 민원이 많아 가지치기를 아주 자주 해줘야 하는데, 이때 발생하는 비용과 인력이 만만치 않다. 따라서 신규 식재는 줄었지만, 이미 심어진 나무들의 생존력이 워낙 막강하기 때문에 많은 것처럼 느낀다고 한다.

가로수 랭킹 상 과거엔 1~2위였으나, 지금은 5~6위로 밀려났다.

 

그러면 우리나라 가로수 랭킹 1위는?

예상했듯, 벚나무다. 봄철 관광 효과가 커서 최근 몇 년 사이 1위로 올라섰다고 한다.

2위 역시 예상했든, 은행나무다. 가을이면 정말 아름다운 광경을 연출한다. 하지만 냄새때문에 조금씩 밀리고 있다고 한다.

 

그러면 예상하기 어려운 다크호스, 오늘의 주인공 랭킹 3위는?

요즘 최절정기로, 탐스러운 흰색 꽃으로 뒤덮인 가로수.

게다가 가로수로는 우리나라에서만 심는 나무는?

 

바로

바로

요즘 새로운 가로수로 주목받으며 급속히 보급되고 있는 이팝나무.

(참고로 랭킹 4위는 느티나무다)

 

필자도 언젠가 이팝나무를 처음 보고 이런 나무가 있었나하면서, 가로수로 심어진 것에 신기해한 적이 있었다. 실제 이팝나무가 가로수로 심어지기 시작한 건 2000년대 초라고 한다.

 

이팝나무는 아름답기도 하지만, 잎의 표면 구조가 미세먼지를 붙잡는 데 탁월해 가로수로도 적합하다. 하지만 싹을 틔우기 힘들어서 번식이 힘들었다. 씨앗을 심어도 싹이 트는 데 보통 2년이 걸리는데, 국내 연구진과 묘목 업계는 발아기간을 1년으로 단축시키는 기술을 발전시켰고 동시에 여름철 고온다습한 기후와 겨울의 혹한을 모두 견디는 품종을 개발했다.

이렇게 이팝나무를 세계에서 유일하게 가로수로 식재에 성공한 나라가 되었다.

 

특히 청계천 복원 사업(2005) 당시 청계천 주변에 이팝나무를 많이 심으면서 '세련된 도심 가로수'라는 이미지가 강해졌다. 게다가 전주나 대구 등 지방 도시들이 이팝나무 가로수길을 명소화하며, 전국적인 유행을 선도했다.

전주에선 매년 51일 전후에 전주이팝나무축제를 연다. (사진)

 

이팝나무의 이름은 꽃이 마치 흰쌀밥(이밥 - 북한에선 지금도 이밥이라고 함) 을 연상시켜 이밥나무라고 부르다 변형된 것이라고 한다.

 

이팝나무는 중국이나 일본 등 다른 나라에도 있지만, 외국에선 조경수로만 심어진다고 한다.

앞으로는 이팝나무를 좀 더 사랑스러운 눈으로 봐야겠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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