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der banner1 header banner2
  • 커뮤니티 문답방 · 전문가문답방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전체기사

전체기사

행사 | 계속 늘어나는 석유 매장량

26-04-09 10:29

페이지 정보

좋아요 0개 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27

본문

계속 늘어나는 석유 매장량

 

이란전 때문에 중동 원유 수입에 차질이 생겨 온 나라가 비상인 와중에, 카자흐스탄에서 200억톤의 유전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있었다,

그러자 어릴 적 생각이 났다.

 

70년대 오일 쇼크 당시, 원유매장량이 향후 20-30년 사용치라며 호들갑을 떨었다. 그 정도 기간이 지난 2000년대 초, 역시 20~30년 정도 사용 가능 매장량이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또 20년이 지난 지금은 아예 원유 매장량에 대한 언급이 사라졌다.

 

갑자기 원유매장량은 왜 계속 늘기만 할까?‘라는 의문이 생겼다.

그래서 조사해 봤다.

 

필자는 물론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건 탐사와 채굴 기술의 발전이다.

과거에는 기술 한계로 포기했던 기름들이 기술 발전으로 인해 '매장량' 통계 안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과거에는 바다 깊은 곳이나 얼어붙은 북극해 아래의 기름을 캘 엄두를 못 냈지만, 지금은 고도의 시추 기술로 이를 채굴한다.

또한 셰일 혁명 (Shale Revolution)으로, 미국을 세계 최대 산유국으로 바꿔놓았다.

그리고 예전에는 유전 하나에서 20~30%만 뽑아내고 나머지는 압력이 떨어져 포기했다면, 지금은 물이나 가스를 주입해 50~60% 이상을 뽑아낸다고 한다.

 

역설적이게도 기름값이 오르면 지구상의 석유 양은 늘어난다.

기름값이 배럴당 $30일 때는 캐내는 비용이 $50 드는 유전은 '매장량'에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기름값이 $100로 뛰면 그 유전은 갑자기 '경제성 있는 유전'이 되어 공식 매장량에 합산된다.

 

그래도 의문은 남는다.

과거 학자들이나 전문가들은 기술의 발전을 참작하지 않고, 엉터리로 석유 매장과 소비량을 전망했을까?

 

여기에 대한 답을 찾아 보았다.

과거 학자와 전문가들은 기술의 발전과 석유 사용을 지나치게 과잉 추정했다고 한다.

70년대에는 인구 증가와 산업화 속도를 볼 때 석유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 봤다. 하지만 인구는 오히려 줄어들 추세고, 인류는 에너지 효율을 높였으며, 대체 에너지(원자력, 재생에너지 등)를 개발했다.

특히 세일 혁명 같은 기술까진 예상하지 못한 것도 있다.

게다가 아이러니하게 기후위기가 원전 태양광 풍력 등 대체 에너지 개발의 속도를 높였다.

 

이렇게 석유가 부족해서 못 쓰는 시대는 지났다.

오히려 '석유가 남아돌아도, 탄소 중립 때문에 못 쓰는 시대'가 올 것을 걱정하는 판국이다.

"석기시대가 끝난 것은 돌이 부족해서가 아니다"라는 말처럼, 석유 시대의 종말도 기름이 바닥나서가 아니라 더 나은 기술이 그 자리를 대체하며 찾아올 가능성이 높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추천 0

전체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