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교육 | 그때 성공했어야 했는데...
26-04-03 14:02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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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성공했어야 했는데...
현지 시간으로 4월 1일, 백악관에서 열린 부활절 기념 오찬 행사에서 한 목사는 "대통령님은 예수처럼 배신당하고 억울하게 기소되었지만, 결국 다시 살아나(부활) 미국을 구원할 분"이라는 취지로 연설했고, 또 다른 목사는 이란 전쟁을 "하나님의 신성한 계획의 일부"라고 주장하며 트럼프 대통령을 신앙적으로 정당화했다.
같은 기독교지만 며칠 전 "전쟁을 일으킨 자의 기도는 하나님이 듣지 않으신다"고 했던 레오 14세 교황의 비판에 정면으로 맞불을 놓는 말이었다.
어느 목사의 ‘트럼프의 부활’이란 말을 들으니, 과거 저격 미수 사건이 생각난다.
2024년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유세에서 코리 콤페라토레가 쏜 총알이 도널드 트럼프의 오른쪽 귀를 스쳤다. 당시 트럼프는 피를 흘리며 주먹을 불끈 쥐었고, 그 기적 같은 생존은 그를 대통령으로 만들었다.
그런데 요즘 항간에 들리는 얘기가 있다.
“그때 성공했어야 했는데”
즉 총알이 1cm만 옆으로 날아가, 당시 트럼프 후보가 “죽었어야 했다”는 얘기다.
오죽하면 동맹국의 국민들이 이렇게 심한 얘길 할까?
정신병자처럼 지 멋대로 하면서 오락가락하다가, 남 핑계를 대며 덤터기를 씌우기 때문이다.
관세부터 시작해, 이란전을 일으키더니,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든가 말든가’라며 발을 빼다가, 이젠 이란전에 들어간 비용을 동맹국들에게 전가 하겠다고 한다.
벌써 세계 경제는 에너지 위기와 인플레이션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
만약 2024년 여름, 그 총알이 1cm만 더 안쪽을 향했다면 어땠을까.
물론 한 인간의 죽음을 두고 '편했을 것'이라 말하는 것은 비정하고 반인륜적일 수 있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목도하는 현실 즉 ‘전쟁의 공포, 종교적 광기, 동맹의 붕괴, 그리고 전 세계적 경제 파탄’과 비교해 본다면 그 가정이 주는 무게는 달라진다.
나아가 이스라엘과 미국의 폭격으로 숨진 이란 사람들의 목숨보다 트럼프의 목숨이 더 중요하다고 말할 수도 없다.
역사에 가정은 없다지만, 그때 성공했다면 지금 전세계 사람들이 편하게 지내고 있을 확률은 매우 높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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