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인권기자 | 김어준, 살아있는 권력인가?
26-02-11 11:01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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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살아있는 권력인가?
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일방적으로 추진하던 혁신당과의 합당에 제동이 걸렸고, 정 대표는 결국 사과했다. 그런데 이번 합당 시도 사건은 방송인 김어준의 ‘기획’이란 설이 있다.
김어준 씨는 진보진영의 ‘빅 마우스’ 내지 ‘빅 스피커’다.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지지자들은 열광한다. 그러다보니 민주당 의원들은 김어준 씨에게 매우 우호적이었다. 김씨의 방송을 지지층을 향한 효과적인 홍보 창구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어준 방송에 나가는 것만큼 확실한 홍보와 후원금 모금을 할 수 있는 곳은 없다”고 말 할 정도다.
하지만 이번 합당에 대한 ‘김어준 기획설’이 돌면서 민주당 내부에선 김 씨의 영향력 확대와 일방적 방송 진행을 경계하며, 김 씨의 방송에 출연하지 않겠다는 분위기도 커지고 있다.
결정적 계기는 김민석 총리가 서울시장 후보 여론조사에서 본인을 제외해달라고 요청하자, 김어준 씨가 지난달 26일 “내가 알아서 할 것”이라며 김 총리 측의 여론조사 후보군 제외 요청을 사실상 거부하면서다.
이후 합당 논의에 대해 곽상언 의원은 페이스북에 “정치 유튜브 ‘권력자’가 지시하면 ‘찍소리’말고 합당에 찬성해야 하냐”며 “합당은 특정 정치 유튜브 그늘에 복속을 선언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어준 씨를 ‘권력자’라고 표현했다.
이언주 최고위원도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특정 유튜브를 중심으로 특정 인물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합당이 필요하단 얘기가 나온다”며 ‘김어준 기획설’을 공개적으로 알렸다.
민주당 의원 출신인 김진애 국가건축정책위원장은 페이스북에 “파워브로커(김어준)는 본인이 선출직에 나가진 않고, 뒤에서 공작하고 작업하고 밀어주는 사람”이라며 “내세우는 선수들이 달라지지만 자기 ‘권력’이 유지된다”고 적었다. 여기서도 ‘권력’이란 말이 나온다.
심지어 김어준 씨와 ‘나는 꼼수다’를 함께 진행했던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은 5일 자신이 운영하는 평화나무에 “이제 김어준을 손절하자”는 글을 올렸다. 김 이사장은 “선을 넘어 공당의 의사결정과 전략, 나아가 권력 배분에까지 영향을 미치려 한다면, 그 순간부터 그는 평론가가 아니라 정치행위자”라며, “책임없는 유튜버 ‘권력’이 공당을 흔드는 시대는 여기서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권력’이란 말이 나온다.
즉 김어준 씨는 슬슬 목이 힘이 들어가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배후에서 살아있는 ‘권력’처럼 행동하기 시작했다는 얘기다. 민주당과 지지자들을 자신의 ‘밥’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이번 사건 등을 계기로 민주당과 김어준의 관계는 소원해질 것으로 보인다.
늘 그렇듯,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의 분수에 맞게 행동해야 오래 간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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