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교육 | 전력 개발이 정말 시급하다!
26-02-03 10:18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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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개발이 정말 시급하다!
‘필자는 약 두 달 전 ’이제는 전력이 국가 경쟁력이다‘라는 제목의 칼럼을 올린 바 있다. 이젠 전력이 부족하면 아무 것도 못 한다는 의미였다.
얼마 전 정부는 원전 2기를 새로 건설한다는 발표를 했다.
안 한 것 보다 낫지만, 필자는 부족해도 한참 부족하다는 생각이다.
대한민국 첨단 산업의 심장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AI 시대의 뇌 역할을 하는 '데이터 센터'가 전력 수요의 거대한 전력 블랙홀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 미래 전략 사업인 두 분야가 요구하는 전력량은 상상을 초월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00조 원을 투입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만 15GW가 필요한데, 이는 대형 원전 10기 이상의 전력에 해당한다.
또한 현재 전국에 계획된 150여 개의 데이터 센터 가동을 위해 10GW 이상이 필요한데, 이는 원전 약 7~8기 분량의 전력이다.
두 분야를 합치면 최소 25GW 이상의 전력이 확보되어야 하는데, 이는 거의 약 원전 20기 분량에 해당한다.
즉 정부가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확정한 신규 원전 2기(약 2.8GW)는 전체 필요량인 25GW의 약 10% 남짓만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또한 반도체 공장과 데이터 센터는 향후 5~7년 내 순차적으로 완공되지만, 신규 원전은 2030년대 후반에나 가동이 가능하다. 이 사이의 '전력 공백'을 메울 대책이 마땅치 않다.
게다가 송전망의 병목 현상으로, 전기를 생산해도 보낼 길이 부족하다. 송전탑 갈등에, 수도권으로 전력을 밀어 넣는 인프라 구축 속도는 수요 증가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RE100' 무역 장벽이다.
유럽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요구하는 RE100(재생에너지 100%)은 원전을 에너지원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즉 애플 등 글로벌 고객사는 재생에너지로 만든 반도체만 사겠다고 압박하고 있다. 원전 전기에만 의존할 경우, 우리 기업들은 물건을 만들고도 '탄소 국경세' 폭탄을 맞거나 공급망에서 퇴출될 위기에 처한다.
나아가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 등 RE100을 선언한 기업들은 재생에너지가 확보되지 않은 데이터 센터에는 입주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데이터 센터 등 AI 산업의 성공을 위해선 에너지 정책의 대전환이 정말 시급하다.
즉 원전은 저렴한 기초 전력을 공급하고, 재생에너지는 기업의 RE100 생존권을 보장하는 '투트랙' 전략이 필수적이다.
또한 수도권의 전력 과부하를 막기 위해 데이터 센터와 공장을 에너지 생산지(동해안 원전 단지, 호남 재생에너지 단지) 인근으로 분산 배치하는 강력한 인센티브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전력망 특별법을 제정을 통해 전력망 확충을 국가적 과제로 격상하여, 인허가 절차를 획기적으로 단축해야 한다.
양적인 확대를 넘어, 글로벌 표준인 RE100까지 충족하는 영리한 에너지 믹스만이 대한민국 반도체와 AI 산업의 붕괴를 막을 수 있다.
모처럼 찾아온 기회를, 놓치면 끝장이란 생각을 해야 한다.
그래서 지금이 전력 개발의 ’골든 타임‘이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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