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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교육 | 한국, 일본을 능가할 수 있을까?

26-01-2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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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본을 능가할 수 있을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일본은 한국에게 선망의 대상이자, 넘을 수 없는 벽이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경제력의 차이가 급격히 좁혀지며, 조만간 한국의 수출 규모가 일본을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불과 18년 전인 2008, 한일 수출 격차는 400조 원에 달했다. 그러나 2020년대 들어 일본의 디지털 전환 실패와 한국의 첨단 산업 집중 전략이 맞물리며, 현재 이 격차는 30조 원 내외로 좁혀졌다.

업계에서는 올해 혹은 내년이면 한국이 일본을 제치고 중국, 미국, 독일, 네덜란드에 이은 '세계 5대 수출 강국'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격차 감소의 핵심 원인은 산업 체질 개선의 성공 여부에 있다.

일본은 2011년 수출액 800조 원을 정점으로, 전통적 강점이었던 중간재와 자동차 산업에서 한국과 중국에 시장 점유율을 내주기 시작했다. 특히 국가적 차원의 디지털화 실패가 성장의 발목을 잡았다.

반면 한국은 반도체 시장의 압도적 성장과 더불어 전기차 시장 확대를 기회로 삼았다. 또한 인공지능(AI) 기술을 기존 주력 산업에 발 빠르게 이식하며 수출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인구 구조를 고려할 때 한국의 성과는 더욱 놀랍다.

일본의 인구는 약 12천만 명인 반면 한국은 약 5천만 명으로, 일본이 2배 이상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출 총액에서 대등한 수준에 도달했다는 것은, 개개인의 생산성과 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측면에서 한국이 일본을 크게 앞섰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변화는 한국의 세계적 위상을 높이고 있다. 최근 미국, 유럽, 동남아시아 리더들이 일본보다 한국을 먼저 찾거나 비중 있게 다루는 이유는 한국만이 가진 '독보적 공급 능력' 때문이다.

일본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강국이라지만, 이를 완제품으로 만들어 글로벌 공급망을 주도하는 것은 한국이다. AI 시대 필수재인 HBM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한국은 대체 불가능한 국가다.

또한 한국의 방산 경쟁력 (Defense)이 급부상했다. NATO 표준을 준수하면서도 가장 빠르게 무기 체계를 공급할 수 있는 국가는 현재 한국이 유일하다.

에너지 안보가 시급한 국가들에게 한국의 원전 기술은 일본이나 프랑스보다 매력적이다. '예산 내 적기 시공(On time, On budget)' 능력은 전 세계 1위로 평가받는다.

아울러 고품질과 정확한 납기로 인정받는 조선은 중국에서 다시 한국으로 등을 돌리게 하고 있다.

 

나아가 K-컬처로 대변되는 콘텐츠, 푸드, 화장품 등은 전세계에서 날개 돋힌 듯이 팔리고 있다. 일본이 따라올 수 없는 수준이다.

 

물론 부자가 망해도 삼 년은 간다라는 말이 있듯이, 아직 일본은 소부장 분야에서 세계 최고다. 2024년 국가GDP의 경우 일본은 41,111억달러로 세계 4, 한국은 17,610억 달러로 14위에 올랐다. (1인당 GDP는 한국이 일본을 근소하게 앞선다) 외환 보유고도 일본은 202512월 말 기준 13,594억 달러로, 한국 4,307억 달러의 세 배가 넘는다. 이렇게 일본은 아직 경제 대국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은 부채비율 GDP 대비 약 263% (한국은 GDP 대비 약 55%)나 되고, 엔화 약세와 생산성 약화, 디지털 등 미래 산업 약세 등으로 향후 일본의 위상은 점점 약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세계적으로 일본의 역할이 축소되면서, 한국이 포스트 재팬(Post-Japan)의 리더십을 가져올 수 있는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인구 절벽이 한국의 미래를 가로막고 있어, 한국이 일본을 압도하고 일본의 역할을 대신하게 될 지는 불분명하다.

정말 아깝고 안타까운 일이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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