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교육 | 미세먼지가 사라졌다!
26-01-08 11:12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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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사라졌다!
이맘때면 늘 불청객이 우리나라를 찾는다. 바로 중국발 미세먼지다.
중국에선 11월부터 대규모로 석탄 난방을 시작한다. 그러면 미세먼지와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의 양이 평소보다 몇 배로 늘어나고, 이들은 공장 과 자동차 배기가스와 함께 북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그대로 유입된다.
우리는 이들을 흔히 ‘미세먼지’라고 퉁쳐서 부르지만, 실제론 미세먼지는 물론 각종 ‘독가스(?)’가 섞여 있다.
그런데 올해엔 이상하게 미세먼지 소식이 없다.
우리는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이유가 궁금하기도 하다. 그래서 알아봤다.
이유는 기록적인 대기 정체 현상에 가로막혀 중국 내륙에서 소용돌이치며 농도를 키우고 있기 때문이란다. 즉 상공의 공기가 지표면보다 따뜻한 ‘기온 역전 현상’이 며칠째 지속되면서 거대한 ‘회색 돔’이 만들어지면서 중국을 덮어버려, 미세먼지가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오염물질이 확산되지 못하고 지표 근처에 층층이 쌓이고 있어서, 중국 관영 매체들은 이번 스모그의 특징을 ‘자가 축적형(Self-accumulation)’으로 규정하고 있다.
일부 산업 도시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한때 300~500㎍/㎥를 상회하며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치의 수십 배를 넘어섰다.
10미터 앞도 안 보이는 경우도 있고, 산둥성 일부 고속도로는 연쇄 추돌 사고 위험으로 진입이 전면 차단되었으며, 공항 항공편 지연도 잇따르고 있다.
과거에는 ‘미세먼지 수출국’이라는 오명을 썼던 중국이 역설적으로 ‘미세먼지 자가 소비국’이 되었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과 NASA의 공동 조사(2025년 기준)에 따르면, 겨울철 우리나라 초미세먼지 기여도는 중국 등 국외 유입이 평상시 약 55%이지만, 고농도 시에는 최대 70~80%까지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우리나라 미세먼지 문제는 사실상 중국 때문이라는 게 과학적으로 밝혀졌다.
순전히 중국 때문에 고생하다가 이번 현상을 보니, 안타까우면서도 왠지 고소한 기분이 든다
자신들이 만들어낸 미세먼지 등을 외국으로 날려 보냄으로써, 미세먼지에서 벗어나곤 했던 중국이다. 자기들이 만든 유해물질로 인해 외국인들이 고생을 하거나 말거나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미세먼지 등이 중국에서 빠져나가지 못하자 오롯히 ‘마셔서 없애고 있는’ 중국인들을 보면, ‘애쓴다’라는 생각이 든다. 자업자득이다.
고생을 해 봐야 개선책을 적극적으로 찾을 것 아닌가?
하지만 한국 기상청은 중국 상공에 갇힌 이 거대한 미세먼지 덩어리가 기압계의 변화로 인해 한꺼번에 이동할 경우, 사상 최악의 유입이 우려된다는 분석을 한다.
그 전까지 중국인들이 스스로 만든 물질들을 책임지고 끝까지 ‘열심히 마셔서 없애주길’ 바랄 뿐이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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