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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활동 | 문화적 차이가 이렇게 크구나!

25-12-2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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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적 차이가 이렇게 크구나!

 

열흘 전쯤 넷플릭스에서 막 개봉한 대홍수란 영화를 봤다.

대홍수라는 이름을 보나 사진을 보나, 당연히(?) 재난 영화로 생각했다. 실제로 재난 영화였고, 영화가 주인공이 죽으면서 금세 끝나는 것 같았다. 이렇게 일찍 끝나나, 좀 이상했다. 그때 주인공이 다시 깨어나면서 소위 타임 루프가 시작되었다.

흔하디 흔한 타임 루프가 나오고, 복잡 다난하게(?) 전개되면서 영화는 끝났다.

, 이게 뭐야~“

필자는 별로예요를 눌렀다. 나만 그런가 해서 네이버를 검색하니, 평점이 10점 만점에 고작 3점 정도. 평도 대홍수가 아니라 대참사란 글이 있었다. ‘내가 잘못 본 건 아니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며칠 후 뜻밖의 기사가 올라왔다.

재미없게 본 그 영화가 우리나라에선 평가가 바닥이지만, 해외에선 큰 인기란다. 넷플릭스 공식 집계에선 이달 셋째 주(15~21) 2,790만 시청 수로 비영어·영어 영화 통틀어 1위에 올랐다니 놀랄 수 밖에.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보여이며 이슈가 되어서인지 국내에서도 시청 1위에 올랐지만, 29일 현재 포털사이트 네이버 관람평은 4.12(10점 만점)으로 여전히 낮다.

하지만 28OTT 순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대홍수는 공개 이튿날인 20일 넷플릭스 영화 부문 글로벌 1위에 오른 뒤, 27일까지 8일 연속 정상을 지키고 있다. 세계 72개국 1위에 올랐고 27일에도, 여전히 53개 나라에서 가장 많은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30편에 가까운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영화 가운데선 최고 기록이라고 한다.

 

이게 뭐지?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었어도 국내에선 힘을 못 쓰는 영화도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스타워즈 시리즈. 최근 넷플릭스에서 한국 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국내에서 반응이 좋으면 대체로 해외에서도 같았다.

하지만 대홍수처럼 국내에선 혹평이지만, 해외에서 이렇게 큰 인기를 끄는 경우는 처음이다.

 

같은 영화를 보고 극단적으로 다르게 평가한다니, ‘국민마다 문화의 차이가 이렇게 크구나라는 걸 새삼 느낀다.

대홍수가 필자 입장에서 재미가 없었더라도, 한국 영화가 전세계 1위를 차지했다니 대견해야 한다.

근데 뭔가 좀 찝찝한대견함이다. ㅠㅠ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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