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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명소 | 산유국의 꿈

24-06-0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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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유국의 꿈

 

필자 정도 나이의 사람들은 누구나 오일쇼크(17374, 279)를 기억한다. 당시엔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땅에서 기름이 펑펑 솟아 배에 기름이 잔뜩 낀 아랍사람들을 부러워하며,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우리나라를 참원망스러 했다.

 

그러던 1976년 신년기자회견에서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포항 앞바다에서 원유가 발견되었다고 발표했다. ‘우리나라가 꿈에도 그리던 산유국이 된다니!’ 언론과 온 국민은 한동안 엄청난 흥분의 도가니에 빠졌다.

그러면서 한편으론 우리나라 주변 바다에서 석유 탐사를 시작했다. ‘대륙붕이란 단어가 그렇게 자주 나온 건 그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노래도 히트했다. 1980년 발표된 7광구

 

그리고 아무 말이 없었다.

흐지부지...

모든 게 없던 일이 되었다, 한참 지난 1998년 동해에서 소규모 가스전이 발견 된 것을 제외하고는...

 

산유국이라는 기억이 지워질 무렵, 어제 (63) 느닷없이 윤석열 대통령이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140억 배럴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오잉?

야당에선 대통령이 인기가 떨어지니까 직접 나서서 국민들을 부추긴다고 하지만, 어쨌든 희소식 또는 새희망은 맞다. 다만 정말 그만한 매장량이 있는지, 경제성이 있는지가 관건이다.

최소 5개 시추공을 뚫어봐야 실제 매장량 등 구체적인 정보를 알 수 있는데, 시추공 한 개를 뚫는데 1000억원 넘게 돈이 들어간다고 한다. 그렇다고 안 뚫어 볼 수는 없는 노릇이다. 금년 말에 첫 번째 시추공 작업에 들어가면 내년 상반기까지는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한다.

 

윤 대통령이 직접 발표할 정도로 다급한가 보다. 정말 경제성만 입증되면 자신의 인기를 어느 정도 만회할 수 있으니 말이다. 경제성이 없다고 한들 더 이상 떨어질 지지율도 없으니, 이판사판 손해 볼 일은 없다.

 

어쨌든 140억 배럴이면 2,200조원에 해당한다고 한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오랜만에(처음인가?) 윤 대통령과 같은 바람을 안고 있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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