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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활동 | 민희진과 박항서

24-05-2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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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과 박항서

 

하이브와 자회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간의 갈등이 점점 격화되고 있다. 하이브가 민 대표를 어떤 이유를 들어 해임하려 하기 때문이다. 국민 정서도 양측으로 갈려 있다. 그 갈등의 중심엔 세계적 걸그룹으로 급부상한 뉴진스가 있다.

 

그런 와중에 그룹 뉴진스 멤버의 부모들이 엔터테인먼트 분쟁 전문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뉴진스 멤버들의 부모는 강 변호사를 통해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 탄원서에는 민 대표와 함께하고 싶다는 취지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물론 그 배후에는 민 대표가 있을 수 있다) 이에 대해 하이브는 멤버들과 부모들이 민대표로부터 가스 라이팅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실 필자나 다수의 국민들이 가장 우려했던 게 멤버 부모들의 개입이다. 왜냐하면 지난해 피프티피프티 사건을 떠올리기 때문이다. ‘피프티피프티 사건은 소규모 기획사가 우여곡절 끝에 간신히 세계적 관심을 끄는데 성공하자, 멤버들 부모가 나서 계약 해지 등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고 그 이후 피프티피프티는 사실상 퇴출돼 버렸다. 멤버 부모들의 잘못된 판단과 욕심 때문에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른 셈이다.

 

물론 뉴진스와 피프티피프티는 경우가 좀 다르다. 하지만 필자는 멤버들이나 부모들이 절대 나서지 않길 바랐다. 그게 뉴진스를 보호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민희진 대표는 뉴진스와 자신의 관계가 일반적을 넘어 엄마와 자식같은 관계라고 설명한다. 이에 대해 필자는 다른 예를 들고자 한다.

바로 박항서 감독의 사례다. 박 감독은 베트남 국가대표를 맡아 엄청난 성과를 이뤘다. 거기에 늘 등장하는 얘기가 바로 아빠 리더십이다. 즉 아빠처럼 선수들과 호흡하고 교류하면서 팀을 잘 이끌었다는 의미다. 하지만 박 감독은 물러날 때 아무 것도 요구하지 않고, 깨끗하게 물러났다. 박 감독 뿐만 아니라 어느 감독도 마찬가지다.

 

이는 스포츠계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어떤 회사에서 성공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내도, 별도의 계약이 없는 한 그것에 대한 권리는 회사가 갖는다. 왜냐하면 그것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비용과 급여를 회사가 제공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뉴진스를 민대표가 엄마처럼 키웠다고 해서, 뉴진스에 대한 독점적 귄리를 주장할 수는 없다. 게다가 민 대표는 계약에 의해 자신의 지분을 1천억원 (경우에 따라 3천억원)에 되팔 수 있는 풋옵션을 행사할 수도 있다. 일반인이 생각할 수 없는 엄청난 금액이다.

 

그런 싸움에 답답하게도 멤버들과 부모들까지 나서서 민 대표를 옹호하고 있다. 하이브가 제기한 가스 라이팅에 무게가 실린다고 본다.

 

어쨌든 과거 광고 디자인 회사를 운영한 바 있는 핖자는 이게 왜 문제가 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창작을 하는 기업을 포함해서 다른 기업 같으면, 월급과 풋옵션이 있는 사람이 창작물이 자기 것이라고 주장하는 일은 상상도 못하기 때문이다.

 

멤버들과 부모들의 비이성적 판단에, 스스로 아까운 걸그룹과 인생을 날리게 생겼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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