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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교육 | 명예도 지위도, 돈 욕심 앞에선...

23-02-0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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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도 지위도, 돈 욕심 앞에선...

 

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식약부(부장검사 박혜영)는 지난달 27일 김순자 대표 등 한성식품 관계자 8명을 식품위생법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김 대표 등은 썩은 배추와 곰팡이가 핀 무 등을 원료로 활용해 20195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24상당 김치를 제조해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이런 의혹으로 김순자 한성식품 대표이사는 식품 명인대한민국 김치명장 1자격을 반납했다.

 

부끄럽지도 않을까?

김 대표는 명색이 대한민국 김치명장 1라는 명예를 받았는데, 최소한의 양심도 없나?

게다가 식품 명인대한민국 김치명장 1라는 자격을 앞세워, 김치를 얼마나 비싸게 팔았을까?

그걸 믿고 김치를 샀던 많은 소비자들은 배신감에 심한 상처를 입었을 것이다.

어이없게 아직도 한성식품 홈페이지엔 위 사진과 같은 내용이 맨 앞에 실려 있다.

 

엉터리 재료로 만들고 비싸게 팔았으니 폭리를 취한 셈이다.

김순자 대표는 이런 비리가 영원히 묻힐 것이라 생각했을까?

 

우리는 흔히 먹는 것 가지고 장난치는 사람은 엄벌해야 한다는 얘길 한다.

자기가 만든 불량 식품을 평생 먹도록 해야 한다는 얘기도 한다.

그만큼 먹는 것이 중요한 만큼, 절대 속이지 말고 양심적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얘기다.

 

몇 년 전 드라마에서 김치를 담그다, 그 김치로 따귀를 때려 막장이란 얘기를 들은 장면이 있었다.

명예도 지위도 뒤로 하고 오로지 돈 욕심에 엉터리 불량 김치를 만든 김순자 대한민국 김치명장 1에게, 그 불량 김치로 김치 따귀를 때리고 싶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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