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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교육 | 로스쿨과 의대병(病)

22-11-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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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과 의대병()

 

우리나라의 많은 대학교 중, 국가와 국민 입장에서 꼭 필요한 대학은 어느 대학교일까?

서울대학교?

아니다.

필자의 생각으론 KAIST.

 

최근 영국 고등교육 평가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발표한 '2023 QS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KAIST는 국내 1, 아시아 8위를 차지했다. 국내 대학 가운데는 연세대(12), 고려대(15), 서울대(17), 성균관대(18)2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KAIST는 지난달 발표된 영국 대학평가기관 '타임스 고등교육'(THE)의 학문 분야별 대학평가에서도 공학(7년 연속전산학(4년 연속물리(2년 연속) 분야에서 국내 1위를 차지했다.

 

즉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대학교는 바로 KAIST.

그런데 서울대가 4등이라니, 뜻밖이다.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필자의 생각으론 로스쿨과 의대병() 때문이다.

80년대까지만 해도 문과에서 가장 공부 잘하는 학생들은 서울 법대나 경제학과로 분산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전공이 무엇이든 공부 잘하는 문과생들은 학문을 하는 게 아니라 무조건 결국 로스쿨로 간다.

이과에서 가장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은 서울대 물리학과를 선택했었고, 그 다음이 전자공학과와 의예과였다. 그런데 지금은 공부 잘하는 이과생들은 무조건 의대다. 학부에서 전공이 달랐다면 의학 약학전문대학원으로 간다. 의대 입학을 막는 과학고 출신들도 이리저리 해서 결국 의대나 의전 약전으로 간다.

이런 현상은 과거 IMF와 닷컴버블 붕괴 때 많은 과학기술과 기타 전문 인력들이 고초를 겪으면서, 평생할 수 있는 자격증 있는 직업을 선호하게 된데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그들에게 뭐라 할 수는 없지만, 다른 학문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게 된 것도 부인할 수 없다.

 

결국 그나마 과학기술에 뜻이 있는 소수의 대한민국의 인재들이 KAIST로 몰리게 된 것이다.

 

오늘은 수능일이다.

필자의 처조카가 서울대를 수시로 입학할 만큼 공부를 잘하는 문과생이다. 아내에게 처조카가 어떤 전공을 선택할 것인지를 물었더니 이런 답이 돌아왔다.

전공을 뭘 하든, 어차피 로스쿨 갈 건데...”

 

그래서 우리나라의 미래는 서울대가 아닌 KAIST에 달렸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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