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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탁칼럼 | 친모 공방, 진실은 어디에?

21-04-0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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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사망한 구미 3세 여아 친모가 외할머니이고 엄마는 언니였다는 발표로 온 국민이 깜짝 놀랐었다. 그리고 친부가 누구냐에 수사의 초점이 맞춰져 왔다. 그런데 도무지 친부를 찾을 수가 없었고, 친모(추정자)는 계속해서 ‘애를 낳은 적이 없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유전자검사 결과 친모(추정자)의 남편은 물론 ‘내연남 1’과 ‘내연남 2’를 비롯해, 아기를 가졌을 무렵의 전화통화기록까지 수소문해 유전자 검사를 했지만 친부는 찾을 수 없었다. 친모(추정자)의 남편은 ‘내가 바보냐“면서, 아내가 임신한 적이 없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경찰은 유전자 검사를 4회 실시했지만 모두 동일한 결과이고, 틀릴 확률은 ‘조분의 1’ 즉 전혀 없다고 한다. 또한 경찰은 최근 혈액형을 따지면서, 친모(추정자)의 딸이 아기를 낳은 산부인과 신생아실에서 아기를 바꿔치기 했을 것이라며 병원 내부에 공모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몇 가지 상식적으로 이상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선 친모의 남편이 이상하다.

아내가 아기를 낳지 않았더라도 내연남이 둘씩이나 밝혀졌는데 전혀 문제 삼지 않는 것은 물론, 아내의 편을 들고 있다. 필자 같으면 아내가 아기를 낳은 것과 별개로, 아내의 문란함을 이유로 벌써 돌아섰을 것이다. 


그런데 경찰 발표도 좀 이상하다.

딸이 외도로 아기를 낳아 나올 수 없는 혈액형이 나와 친모의 아기와 바꿔치기 했다는 얘기를 하는데, 그게 가능한 주장일까 싶다. 특히 경찰 주장대로면 신생아실에서 낳은 지 하루 이틀 되는 아기와 한 달 되는 아기를 바꿔치기 했는데, 신생아실 종사자들이 모를 리 없다. 물론 경찰은 공모자가 있다고 하지만, 종사자가 한 두 사람도 아니고 ‘공모가 쉬울까 혹은 누가 그런 걸 공모할까’ 하는 생각도 든다.


친모(추정자) 부부가 같이 출산을 강력히 부인하니 혹시 유전자 검사 검체가 바뀐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즉 4회 검사를 했다고 하지만, 한번 받아 놓은 검체를 가지고 계속 검사를 했다면 문제가 된다. 검체가 바뀌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검체가 바뀌었다면, 외할머니의 ‘아기 낳은 적이 없다’라는 진술이 맞게 된다. 


현재로선 경찰도 국민들도 필자도 진실을 알 수 없다. 그런데 참 궁금해 죽겠는 건 사실이다.

이런 희한한 사건은 필자 기억으론 처음이며, 해외 토픽감이다.


빨리 진실이 속 시원히 밝혀져 억측을 해소하고,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아이도 조용히 잠들면 좋겠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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