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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탁칼럼 | 마스크 업계 문제, 곧 터진다

20-11-1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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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 달 전만해도 마스크를 배급(?)받기 위해 두 시간씩 줄을 섰고, 그것도 운이 좋아야 달랑 두 장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다행(?)히도 정부와 업계가 총출동해 밤을 새가며 마스크를 만들어, 지금은 손쉽게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짧은 시간에 대량의 마스크를 제작하다보니 여러 가지 문제가 생겼다.

정부 입장에선 마스크의 질을 따질 겨를 없이 무조건 마스크 생산을 독려했다.

업계에선 마스크 생산이 돈이 된다고 하니 너도나도 마스크 생산에 뛰어들었다. 업계에선 생산 공장이 코로나 사태 이전보다 3배 이상 늘었다고 한다.

 

마스크를 생산하려면 우선 마스크를 만드는 기계와 필터 그리고 부직포가 필요하다.

그런데 문제는 기계는 중국산이고 필터와 부직포 역시 대부분 중국산이라는데 있다. 즉 무늬만 ‘Made in Korea'이지 중국산이나 별반 차이가 없다. 특히 마스크의 생명인 필터의 경우 질이 가장 중요한데, 질을 따질 것 없이 무조건 수입해 사용했다. 세계적으로 ’K-방역이 확산되다보니 중국에서조차 중국산보다 한국산을 선호하게 되었다. 중국 업체가 기계에서 원자재 모두를 대고 한국에서 제조해 한국산으로 판매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나아가 중국산 마스크를 가져다 국산으로 둔갑시키는 속칭 박스갈이까지도 암암리에 성행했다.

심지어 중국 업체들이 기계를 팔기 위해 가짜 주문을 넣어 기계를 사도록 하고, 나중에 주문을 취소하는 사태도 종종 있다고 한다.

 

편 지금까지 관계 당국은 마스크 공급에만 급급하다보니, 품질엔 소홀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마스크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당국이 다시 제품 검사를 시작하면, 중국산 필터를 마구잡이로 사용한 상당수의 업체들이 품질인증을 취소당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그런데 아직도 마스크 기계와 원자재를 중국에서 계속 수입하고 있다.

업계에선 생산능력이 수요를 초과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즉 코로나 사태가 앞으로도 최소한 6개월에서 1년은 계속된다고 보는데, 지금도 벌써 공급 초과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또한 질을 고려하지 않은 필터 사용으로 국제적으로 ‘Made in Korea'의 이미지가 실추될 가능성도 크다.

 

결과적으로 중국산 마스크 기계와 원자재의 무분별한 수입으로, 돈은 중국이 벌고 그 부담은 고스란히 우리나라 업체와 국민들이 지게 된다. 조만간 많은 마스크 제조사들이 도산할 것이란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따라서 지금이라도 마스크 업계와 정부는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마스크 생산의 수위조절과 품질 향상에 힘을 쏟아야 한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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